[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정부가 30일, 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기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1주일간 유예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후 기자단 질의응답을 통해 수도권 지자체서 사회적 거리두기 1주일 유예하기로 한 것에 대해 “자율적 결정을 존중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회의서 수도권 상황이 엄중한 만큼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내달 1일부터 적용하되 기준 초과 시 수도권에 한해 3단계 격상하기로 했다.
또 지자체별로 2주의 이행 기간 동안 최대한 방역을 강화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 같은 결정은 서울시에서 가장 먼저 결정됐으며 경기도와 인천시도 상황을 공유받고 수도권 전체로 이를 적용하기로 했다.
현재 수도권 내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은 5인 이상의 사적 모임 금지, 유흥시설 집함금지 및 카페·식당의 오후 10시까지 운영 제한 등이다.
중대본 관계자는 “수도권 지자체들의 자율적 결정을 존중하고 1주간의 유예기간을 가져가는 데 동의하는 바이며, 수도권 지자체들과 함께 수도권의 유행을 안정화시키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재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759명으로 수도권에서 631명, 비수도권에서는 128명이 각각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