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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 2026.01.2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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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환불 불가’ 키즈 모델 에이전시 실태

[일요시사 취재1팀] 안예리 기자 = 아이를 가진 부모의 환심을 사는 건 쉽다. 내 아이가 모델이 될 수 있다면 혹하지 않을 부모가 몇이나 될까. “재능이 있다”는 말 한마디에 덜컥 계약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아이의 미래와 부모의 마음이 돈벌이 수단이 되는 실정이다. “저희 아이가 가능성이 있다고 했어요.” 5살 아이를 둔 아빠 A씨는 SNS에 뜬 키즈 모델 모집 공고를 보고 지원했다. 키즈모델 에이전시인 B사의 계정에는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아이들의 사진이 가득했다. 아무나 합격? 지원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에이전시로부터 연락이 왔다. 아이가 1차 프로필에 합격했다며 오디션을 보러 오라는 전화였다. A씨는 B사로부터 “‘카메라 테스트가 있을 예정인데 테스트 비용이 10만원 발생한다’며 ‘테스트 합격 여부와 관계없이 전액 환불된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전했다. A씨는 환불이 가능하다는 말을 믿고 흔쾌히 카메라 테스트 비용을 입금했다. 그러나 이후 해당 업체를 알아보는 과정에서, 테스트에 합격할 경우 이른바 ‘소속비’를 요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소속비란 키즈 전문 에이전시에서 아이를 회사에 소속시킨다는 명목으로 요구하는 비용이다. 보통 계약·관리 명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