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SK건설이 국내 최대 환경플랫폼 기업을 인수하며 친환경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SK건설은 지난 1일 열린 이사회 결의에 따라 사모펀드 운용사 어펄마캐피틸과 EMC홀딩스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MC홀딩스는 하·폐수 처리부터 폐기물 소각·매립까지 전 환경산업을 아우르는 종합 환경플랫폼 기업이다.
전국 970개의 수처리시설과 폐기물 소각장 4곳, 매립장 1곳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최대 환경플랫폼
1조원 인수자금 마련
수처리 부문에서는 국내 1위 시장점유율을 보유한 사업자이며 폐기물 소각·매립 부문서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SK건설은 이번 계약을 통해 EMC홀딩스 주식 전량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향후 매매대금 조정 과정을 거쳐 최종 인수금액이 확정되면 SK건설은 보유자금과 인수금융 등을 활용해 약 1조원 규모의 인수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국내 최대 환경플랫폼 기업인 EMC홀딩스 인수를 통해 본격적으로 친환경사업을 영위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 국내 환경산업의 선진화와 글로벌 환경이슈 해결을 돕는 기술력 중심의 친환경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