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소통의 가교 역할을 하던 김성언 전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 2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김 전 부지사는 개인 사정을 이유로 취임한 지 8개월 만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김 전 부지사는 서귀포시 효돈동 출신으로 3선 효돈농협조합장, 제주감귤연합회장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11월 제주도 정무부지사에 취임했다.
앞서 제주도의회는 정무부지사 예정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서 김 전 부지사에 대해 부적격 판정을 내렸지만, 원 지사가 임명을 강행했다.
청문회 부적격이었는데…
“도정 이해 떨어져” 뭇매
취임 이후 김 전 부지사는 제주도의회를 비롯한 기관·단체와의 소통과 1차 산업 분야에 대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제주도의회는 “정무부지사가 1차 산업 전반에 대한 정책수행은 물론, 도의회와 시민단체, 나아가 국회와의 가교역할을 해야 하는 중요한 자리임에도 도정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고 제주 현안에 대한 고민의 흔적도 보이지 않는다”며 그를 혹평한 바 있다.
신임 정무부지사는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서 원희룡 지사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40대 현직 변호사가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