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 김동선 전 한화건설 팀장이 사모펀드 운용사 스카이레이크에 입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이하 스카이레이크)는 삼성전자 사장과 정보통신부 장관을 역임한 진대제 회장이 2016년 설립한 회사다.
지난 16일 재계에 따르면 김 전 팀장은 최근 스카이레이크에 입사해 근무 중이다.
이 같은 행보는 당장 그룹에 복귀하기보단 외부서 경험을 더 쌓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전 팀장은 그동안 독일에 거주하면서 자영업에 종사하다가 최근에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레이크 입사…경험 쌓기
삼성 출신 진대제 회장이 설립
올해 초 승마선수 활동을 은퇴한 이후 한화그룹 경영 복귀가 예상됐었다.
재계 관계자는 “관심이 있던 분야에 스스로 지원해 근무 중인 것으로 안다”며 “경영 전반의 업무를 배우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 전 팀장의 합류와 관련 투자은행(IB)업계 안팎에서는 스카이레이크의 행보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스카이레이크는 최근 대기업들의 구조조정 위주의 딜에 두각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8년 LS그룹의 LS엠트론 전자부품사업부를 인수했다.
지난 2015년 한화그룹은 스카이레이크로부터 공장 자동화 솔루션 업체인 에스아이티(SIT)를 약 1300억원에 인수한 전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