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자톡 등장
[일요시사 온라인팀=허철진 기자] 카카오톡에서 차단 친구를 찾는 프로그램 '배신자톡'이 논란이 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배신자톡은 사기다. 한 18세 고등학생이 만든 허위 프로그램이다.
이 고등학생은 배신자톡으로 무려 4200만원의 돈을 챙겼다. 배신자톡 광고로 3287명을 대상으로 다운로드 비용(1만원~1만5000원)을 받았다. 아울러 배신자톡 광고에 가담한 인터넷 업체 사장 2명도 방조 혐의로 입건됐다.
배신자톡 범행을 저지른 고등학생은 오랫동안 인터넷 웹하드 업체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컴퓨터 실력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담당 형사는 "인터넷과 전자결제에 대해 거의 통달한 수준이었다. 인터넷 쇼핑을 하는 네티즌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혀를 내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