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정치팀] 최민이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이 지난달 31일, 제16회 국회 시 낭송의 밤에 참석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 자리서 문 의장은 “‘주여, 어느덧 가을입니다...’는 릴케의 ‘가을 날’이란 시가 무심결에 떠오르는 시월의 마지막 밤”이라며 “아름다운 계절에 민의의 정당인 국회서 시 낭송회가 열린다니, 다른 세상에 들어와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올해 한반도서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봄이 온다’로 시작해 ‘가을이 왔다’로 이어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라며 “문화로 시작된 평화, 문화로 더욱 가까워지는 평화다. 한반도의 평화를 반드시 실현할 수 있도록 국회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문 의장은 가을에 읽기 좋은 시로 도종환 문화체육부장관의 ‘가을 사랑’을 소개하고, 이를 낭독하며 국회 시 낭송의 밤 개최를 축하했다.
국회 시 낭송의 밤은 국회서 시인, 정치인, 문화인 등이 모여 시를 낭송해 문화 분위기를 확산하는 행사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하고 국회가 후원했다.
이번 제16회 시 낭송의 밤에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추미애·서영교·박찬대(더불어민주당)·이은재(자유한국당)·김삼화(바른미래당)·최경환(민주평화당) 의원, 김태웅 한국문화원연합회 회장 등 문화인들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