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원로가수 최희준이 숙환으로 사망했다.
지난 24일 최희준이 오랜 지병으로 사망했다. 향년 82세.
최희준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됐으며 장례는 가수협회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26일 오전.
1961년 '목동의 노래'로 데뷔한 최희준은 1995년 정계에 입문해 국회의원에도 몸담았다.
최희준은 1982년부터 8년여 동안 유방암을 투병하는 아내 김현숙 씨를 간호하기 위해 10년을 운영한 서울 중구의 레스토랑 '희준'을 처분하고 밤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1989년 아내가 숨지자 연세의료원 암센터병동에 연구용으로 시신을 기부하기도 했다.
그렇게 최희준은 아내와 사별한 지 30여년 만에 다시 아내의 곁으로 돌아가게 됐다.
한편 최희준의 사망 소식을 접한 오랜 팬들은 비통한 심경으로 애도를 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