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2018~2019시즌 일정

팬들 기다리는 대회는?

PGA투어가 7월11일 다음 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개막전은 10월4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나파에서 열리는 세이프웨이 오픈으로 정해졌다.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 열린 PGA투어 정규 대회인 CJ컵은 올해 10월18일부터 제주도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개최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8~2019시즌 일정이 확정됐다. 시즌은 1월 초 재개되는데 메이저 대회 개최 시기가 변경되는 등 적잖은 변화가 생겼다. 대회 수는 총 46개가 진행되며 시즌 개막 후 11월18일에 끝나는 RSM 클래식까지 7개 대회를 치른 뒤 12월 말까지 짧은 휴식기를 가진다.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해마다 8월에 가장 늦게 개최되던 PGA챔피언십이 5월16일로 개최 시기를 변경했다.

이에 따라 2018~2019시즌 4대 메이저 대회는 2019년 4월11일 개막하는 마스터스를 시작으로 PGA챔피언십, US오픈(6월13일 개막), 브리티시오픈(7월18일 개막) 순으로 이어진다.

또 5월에 열리던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개최 시기는 3월로 당겨졌다.

4차례 열리던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대회는 3개로 줄었다.


8월8일 개막하는 노던 트러스트를 시작으로 BMW 챔피언십, 투어 챔피언십으로 8월25일에 시즌이 끝난다.

내년에 신설되는 대회는 6월27일부터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로켓모기지클래식과 이어지는 7월 첫째 주의 미네소타 주 TPC트윈시티에서 열리는 3M오픈이다. PGA챔피언십 다음 주에 열리는 찰스슈왑챌린지는 포트워스인비테이셔널이 스폰서만 바뀌었고 대회장은 텍사스의 포트워스 콜로니얼컨트리클럽 그대로 열린다.

꿈의 대회

정규 대회로는 올해보다 3개 대회가 줄어들었다. 휴스턴오픈과 함께, 밀리터리트리뷰트, 퀴큰론스내셔널이 내년에는 열리지 않는다. 대신 내후년부터는 가을 시즌으로 옮겨 개최된다. 타이거우즈재단이 주최하던 이벤트성 히로월드챌린지도 올해는 없다.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제네시스오픈은 내년 2월14일부터 나흘간 캘리포니아 팰리세이드 리비에라에서 그대로 개최된다.

이번 시즌 허리케인 마리아로 인해 스케줄에서 제외됐었던 ‘푸에르토리코 오픈’이 다시 스케줄에 추가됐다. 2019년 2월에 열릴 예정이다. 이는 ‘월드 골프 챔피언십-멕시코 챔피언십’이 열리는 주간이다.

내년 3월에는 한 달간 플로리다 주 안에서 돌아가며 열리는 플로리다 스윙이 만들어졌다. 3월 첫째 주에 혼다클래식이 플로리다 주 팜비치에서 열리는 것을 시작으로, 다음 주에 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이 올랜도에서 열리고, 14일부터 나흘간 더플레이어스가 폰테베드라비치 TPC쏘그레스에서 개최된 후에 팜하버에서 발스파챔피언십이 열린다.


대회 수 총 46개 진행
메이전 일정 변동 눈길

마스터스 전주에 열리던 휴스턴오픈이 없어지고 발레로텍사스오픈이 들어왔다. 이에 따라 3월 마지막 주에 WGC델테크놀로지매치플레이가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뒤에는 샌안토니오로 이동해 마스터스를 앞둔 워밍업에 나서게 된다.

US오픈 바로 뒤에 열리는 트래블러스챔피언십과 디오픈 전 주에 열리는 존디어클래식의 존재감은 더 줄어들게 됐다. 두 대회 사이에 신설 대회도 들어온다. 존디어클래식은 올해 대회도 세계 골프 랭킹 25위 중에 지난해 우승자인 브라이슨 디섐보만이 출전한다. 이 기간 링크스코스에서 열리는 유러피언투어 스코티시오픈 등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7월 말 치러졌던 ‘RBC 캐나디언 오픈’은 6월로 앞당겨졌는데, 이 대회 다음으로 ‘US오픈’이 개최되기 때문에 ‘US오픈’ 전초전이 됐다.

전 세계 6대 투어 주요 선수들이 출전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이벤트로 열리던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이 내년부터는 페덱스세인트주드인비테이셔널로 바뀌면서 디오픈 바로 다음 주에 개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년 7월21일 북아일랜드의 로열포트러시에서 디오픈이 끝나면 선수들은 미국 테네시 주 멤피스로 이동해야 한다.

PGA투어 커미셔너 제이 모나한은 “우리는 이렇게 완성된 스케줄에 굉장히 기쁘다. 특히 변화가 있는 일정들과 이런 스케줄의 모습을 갖추기 위해 필요했던 파트너들과 돈독한 관계를 확인한 점에서 말이다”고 밝혔다.

참여 증진

그는 또 “우리는 몇 년에 걸쳐 전 세계적인 골프팬들이 투어의 시작과 끝까지 함께 할 수 있게 더 나은 흐름의 일정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했다. 8월로 끝나는 페덱스 컵 플레이오프는 더 이상 대학과 프로 풋볼과 경쟁하지 않아도 된다. 이는 페덱스 컵 플레이오프의 시청률을 올림과 동시에 전체적인 PGA 투어와 대회들에서 팬들의 참여도 또한 증진시킬 것이다”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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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입수> 노상원 수사 기록 ②부정선거에 꽂힌 내막

[단독 입수] 노상원 수사 기록 ②부정선거에 꽂힌 내막

[일요시사 취재1·정치팀] 오혁진·박희영·김철준 기자 = 12·3 내란 사태가 발생한 지 6개월이 지났다. 특검이 출범하면서 관련 수사도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여러 언론을 통해 핵심 인물들의 수사 기록이 일부 보도됐다. 그러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 대한 내용은 구체적으로 언급된 바 없다. <일요시사>는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의 ‘노상원 수사 기록’을 단독으로 입수해 공개하기로 했다. “부정선거 증거가 차고 넘치고 나중에는 드러날 것이다.”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이 수사기관에 진술한 내용이다. 그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처럼 부정선거 음모론에 꽂혀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노 전 사령관은 윤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주최하는 집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사실상 수년 전부터 망상에 빠져있었다고 볼 수 있다. 같은 생각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주도하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에 참여하기 시작한 건 2년 전부터로 추정된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노 전 사령관 수사 기록에 따르면 그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집회에 여러 차례 참여했다. 노 전 사령관이 전 목사와 개인적으로 알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노 전 사령관은 김 전 장관에게 집회에 참여할 때마다 당시 분위기와 참석자들이 윤 전 대통령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텔레그램으로 자신의 의견을 전달했다. 1년간 ‘극우 집회’를 분석한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에 집착하기 시작했다. 그는 “문상호, 정성욱, 김봉규 등과 만날 때 주로 어떤 말을 했느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 “선관위를 얘기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선관위가 부정선거의 온상이라고 김용현 전 장관이 많이 말씀하셨다. 나에게도 여러 번 선관위의 부정선거에 대해 알아보라고 지시했고 네이버로 찾아도 봤다”고 말했다. “부정선거를 주로 누구에게서 들었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는 “관련 집회에 여러 번 참여하면서 들었고 특정 인물이 누구인지 실명을 거명하긴 그렇다. 나도 김 전 장관에게 보고를 해야 해서 스스로 공부도 많이 했다. 여론조사 조작이나 선거 부정은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고 했다. 전 주도 윤 지지자 극우 집회 직접 참석 김과 텔레그램으로 부정선거 자료 공유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의 근거로 “선관위 산하에 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있다. 여론조사기관은 여론조사심의위에 등록해야 한다. 여론조사기관의 갑이다. 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9명으로 위원장 이대영 사무총장과 강성봉 등이고 그 밑에 쭉 있는데 7명이 진보 계열 인물이다. 여론조사기관이 편향되어 있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이 주장하는 임시선거사무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네이버에 검색하면 다 나오는데 2021년 국회의원 선거 때 동작구 선거사무소가 있는데 옆을 임대해서 임시선거사무소를 만들었었다. 언론에 나오니까 발뺌했었고 김 전 장관에게 보고하자 김 전 장관이 더 많은 자료를 보내 줬었다”고 했다. 노 전 사령관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확실하다며 “결국에는 다 까질 것이다. 전산은 한 번 까지면 되돌릴 수가 없다. 폭파하거나 고물상에 갖다 버리지 않는다면 전산은 결국 까진다. 북한이 쳐들어온 것도 아니고 서울 상공에 포를 쏜 것도 아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는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확실하다고 생각하시고 정국이 전시에 준하는 사태라고 민감한 상황이라고 보신 것 같다. 그런 상황이 아닌데도 그렇게 행동한 건 그만큼 절박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2시간짜리 호소였다. 만약 국회 결정을 윤 전 대통령께서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유혈사태가 났을 것”이라고 윤 전 대통령을 옹호했다. 노 전 사령관은 지난해 12월 초, 선관위가 서버 교체를 검토했다가 교체하려 했던 것을 두고 “윤 전 대통령께서 어디에선가 확실하고 핵심적인 정보를 들으셨을 것 같다. 서버 조작이 있었기에 그 서버를 우리가 확보하려 할 때 선관위 측이 폭파했을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의 군검찰·검찰 피의자 신문조서를 보면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초 ‘정보사 군무원 간첩 사건 수사 결과’를 보고받는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을 포함한 정치인 등 인물들에 대해 “비상대권을 사용해 이 사람들에 대해 조치를 해야 한다”며 “현재의 사법체계, 형사소송법, 방탄국회 및 재판지연 아래에선 이런 사람들을 어떻게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조치’ ‘2시간짜리 계엄’ 겹치는 윤·노 발언 "서버 확보하려 했다면 선관위가 폭파했을 것” 주장 윤 전 대통령이 “비상대권을 사용한 조치”를 언급한 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만큼 이 대통령과 자신의 의견을 거스르는 인물들에 대한 복수심이 극에 달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노 전 사령관도 마찬가지다. 노 전 사령관은 경찰에 “김용군(대령)과 구삼회 등에게 ‘이재명은 죄가 7개인데 봐주고 지연시키고 구속도 안 되고 당 대표까지 하는데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장, 중앙지검장, 판사 등을 모두 탄핵하려고 하는 게 과연 올바른 세상이냐’고 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윤 전 대통령과 노 전 사령관이 언급한 말이 일치하는 건 이뿐만이 아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12일 “국정원 직원이 해커로서 해킹을 시도하자 얼마든지 데이터 조작이 가능했고 비밀번호도 아주 단순해 ‘12345’ 같은 식이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노 전 사령관도 “선관위가 헌법기관인데 스스로 깨끗해야 하거나 아무런 문제가 없어야 하는데 황제·세자 채용 등 문제가 나왔다. 각종 할 수 있는 최악의 것은 다 저질렀다. 그리고 전산 해킹이 언급될 때 서버 본체를 보여준 것도 아니고 일부 샘플만 살짝 보여줬는데 얼마든지 전산 조작이 가능하고 해킹에 얼마나 취약하면 비밀번호가 ‘1234’냐. 이미 그런 게 다 나왔다. 그렇게 떳떳하면 왜 본체를 못 열어주나”고 말했다. 그러나 조태용 국정원장은 같은 해 12월 검찰 조사에서 “선관위 시스템에 보안상 취약점이 발견됐지만, 부정선거에 관한 단서는 전혀 포착하지 못했다”는 내용으로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일각에서는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과 직접 비화폰으로 연락을 주고받았을 것이라는 보고 있다. 실제 노 전 사령관도 지난해 12월2일 자신의 지인에게 윤 전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노 전 사령관은 당시 “나 같은 경우는 브이(V, 윤 전 대통령 지칭)하고 이렇게 좀 도와드리고 있다. 원래 한 4~5년, 3~4년 전에 알았다뿐이고 그래서 이제 뭐 이렇게 여러 가지로 좀 도와드리고 있다. 비선으로”라고 했다. 친분 과시 노 전 사령관은 안산 ‘롯데리아 회동’에 참석했던 구삼회 전 육군 2기갑여단장에게도 “며칠 전에는 김용현과 함께 대통령도 만났다. 갈 때마다 대통령이 나한테만 거수경례를 하면서 ‘사령관님 오셨습니까’라고 한다. 내가 이런 사람이다. 대통령과 장관 같이 만난다. 나는 벌써 여러 번 만났다”고 했다. <hounder@ilyosisa.co.kr> <hypak28@ilyosisa.co.kr> <kcj512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