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구미 저 / 애니북스 / 1만1000원
일본인 유학생 히나, 엘리트 강박증 준호, 외교관이 꿈이지만 스스로 한국적이지 않다고 여기는 성훈. 이렇게 서로 다른 세 명의 주인공들이 겪는 좌충우돌 대학생활과 사회준비생의 고충을 그린 순정만화 <세 개의 시간>. 히나, 준호, 성훈 셋 사이의 러브라인과 이상과 현실사회에서 갈등하는 한국 대학생들의 모습을 리얼하게 보여주면서도 밝고 유쾌하게 그려냈다.
각박한 현실의 모습을 무겁고 어둡게 그리기보다는 귀여운 유머감각을 곳곳에 실어 가볍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으며, 독자들에게 자신의 삶에 스스로 가치를 부여한다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우쳐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