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소식>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아이 러브 토마토 패키지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은 오는 7월17일까지 초여름을 맞아 제철과일인 토마토로 건강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아이 러브 토마토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번 패키지는 앰배서더 베드가 구비된 슈페리어 객실에서의 1박과 토마토를 이용한 파스타와 샐러드로 구성된 러블리 토마토 브런치 2인 이용권, 맥주와 와인 스낵 뷔페가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펍 재즈 바 그랑아의 해피아워 2인 이용권, 피부 속까지 수분을 채워주는 리리코스 트래블 키트로 구성된다. 모든 패키지 이용 고객에게는 호텔 내 수영장 및 피트니스 무료이용 혜택이 주어지며 객실 내 네스프레소 커피 머신으로 에스프레소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캡슐 두 개가 무료로 제공된다. 가격 21만4500원.

그랜드 힐튼 서울, 2011 비어 페스티벌
그랜드 힐튼 서울 뷔페 레스토랑에서는 6월10일 저녁 6시 ‘2011 비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하이트 생맥주를 마시며 뷔페 레스토랑의 야외 테라스에 마련된 몽골리안 바비큐 코너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된다. 전자 현악 팝페라 3인조 그룹 카린의 퓨전 클래식 공연 관람과 경품 추첨 행사를 통해 그랜드 힐튼 서울 숙박권과 뷔페 식사권 및 와인, 케이크, 에코백 등 다양한 선물도 받아볼 수 있다. 입장료 6만7000원.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광동요리 스페셜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중식당 만호는 6월7일부터 18일까지 JW 메리어트 자카르타의 중식당 펄에서 수석셰프를 역임하고 있는 존 추를 게스트 셰프로 초청해 정통 광동식 요리를 선보인다. 게스트 셰프 존 추는 17년간 아시아의 여러 지역을 돌며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인물로, 광동식 요리의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그는 신선하고 담백한 맛이 살아있는 정통 광동식 요리를 선사함은 물론 모던하면서도 세련된 프리젠테이션으로 보는 즐거움도 더할 예정이다. 존 추가 특별히 선보이는 코스요리는 게살 냉채, 햄 새우 롤, 허브소스의 돼지갈비 삼겹살, 오리 요리 등으로 구성된 코스 A(9만5000원)와 해초 두부, 넛맥 소스의 바닷가재와 포테이토, 샤롯 후추 소스의 쇠고기 안심과 버섯, 생선 스튜 등으로 구성된 코스 B(12만원)로 마련된다. 또한 황제 산라 스프, 상하이 대표 요리인 닭고기 요리, 코스요리에 포함된 샤롯 후추 소스의 쇠고기 안심 요리 등 다양한 일품메뉴도 즐길 수 있다. 코스요리는 9만5000원부터 12만원까지, 일품요리는 1만6000원부터 4만2000원까지이다.

서울가든호텔, 중국문화 공연 페스티발
서울가든호텔 야외 B.B.Q FEAST에서는 오는 6월15일부터 7월15일까지 매일 저녁 중국 국가 여유국 초청으로 한국을 찾은 공연단이 중국의 전통 무예, 노래, 춤 등 화려한 볼거리가 가득한 공연을 선보인다. 중국에 온 듯한 기분이 나게 하는 홍등과 소품으로 꾸며진 야외 공간에서 호텔 조리장이 즉석에서 구워주는 소고기, 양고기, 닭고기 바비큐와 40여가지의 뷔페 메뉴에 무더위를 날려줄 시원한 생맥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가격 3만900원.

리츠칼튼 서울, 아시안 푸드 페스티벌
리츠칼튼 서울은 6월 한달간 리츠칼튼 자카르타 셰프 3인을 초청해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요리들을 선보인다. 오는 6월15일까지 옥산 뷔페에서 근무하게 될 3명의 셰프 샤이플 바흐리, 히즈라 무스토파 푸트라, 리즈키 위자모코는 리츠칼튼 자카르타의 대표 레스토랑인 아시아 레스토랑에서 아시아 전문 요리 셰프로 일하고 있다. 아시아 레스토랑에서는 인도네시아 요리를 바탕으로 클래식한 메뉴와 현대식 요리로 재해석한 퓨전 메뉴를 동시에 만날 수 있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인도네시아 스타일의 땅콩 소스가 가미된 가도가도, 닭고기를 숯불에 구워 특유 소스를 발라 먹는 아얌고랭 랭쿠아스, 바나나를 이용한 피상고렝 디저트 등 그동안 만나보지 못했던 20여가지의 아시아 요리를 만날 수 있다. 라이브스테이션에서는 신선한 야채와 칠리, 샬롯, 특유 간장 소스로 만든 나시고랭을 선보일 예정. 이번 프로모션은 리츠칼튼 서울의 옥산 뷔페에서 진행되며 가격은 주중 저녁은 6만7000원, 주말 및 공휴일 점심, 저녁은 7만원이다. 6월1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30분까지는 더 가든 레스토랑에서 아시안 바비큐 브런치로 그들의 요리를 만날 수 있으며 가격은 6만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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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의대 졸업준비위 ‘강제 가입’ 논란

[단독] 한의대 졸업준비위 ‘강제 가입’ 논란

[일요시사 취재1팀] 안예리 기자 = 전국 한의과대학교에는 ‘졸업준비위원회’가 존재한다. 말 그대로 졸업 준비를 위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조직이다. 하지만 내부에서는 “명목상 자발적인 가입을 독려하는 듯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강제로 가입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졸업준비위원회(이하 졸준위)는 졸업앨범 촬영, 실습 준비, 학번 일정 조율, 학사 일정과 실습 공지, 단체 일정뿐 아니라 국가시험(이하 국시) 대비를 위한 각종 자료 배포를 하고 있다. 매 대학 한의대마다 졸준위는 거의 필수적인 조직이 됐다. 졸준위는 ‘전국한의과대학졸업준비협의체(이하 전졸협)’라는 상위 조직이 존재한다. 자료 독점 전졸협은 각 한의대 졸업준비위원장(이하 졸장)의 연합체로 구성돼있으며, 매년 국시 대비 자료집을 제작해 졸준위에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의텐’ ‘의지’ ‘의맥’ ‘의련’ 등으로 불리는 자료집들이다. 실제 한의대 학생들에게는 ‘국시 준비의 필수 자료’로 통한다. 국시 100일 전에는 ‘의텐’만 보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졸준위가 없으면 국시 준비 자체가 어려워진다”는 말이 정설이다. 한의계 국시는 직전 1개년의 시험 문제만 공개되기 때문에 시험 대비가 어렵기 때문이다. 국시 문제는 오직 졸준위를 통해서만 5개년분 열람이 가능할뿐더러, 이 자료집은 공개자료가 아니라서 학생이 직접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사실상 전졸협이 자료들을 독점하고 있는 셈이다. 이 자료집을 얻을 수 있는 경로는 단 하나, 졸준위를 결성하는 것이다. 졸준위가 학생들의 투표로 결성되면 전졸협이 졸준위에 문제집을 제공한다. 이 체계는 오랫동안 유지돼왔고, 학생들도 졸준위를 통해 시험 자료를 제공 받는 것이 ‘관행’처럼 받아들여왔다. 이 때문에 졸준위는 반드시 결성돼야만 한다는 기조가 강하다. 학생들의 반대로 졸준위가 결성되지 않을 시 전졸협은 해당 학교에 문제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이다. 졸준위 결성은 모든 학생들의 가입 동의를 얻어야 가능하다. 졸준위 가입 여부는 실질적으로 선택이 아니다. 자료집은 전졸협을 통해서만 제공되기 때문에, 졸준위에 가입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받는다는 인식이 학생들 사이에서 강하게 자리 잡았다. 학생들은 “문제를 얻기 위한 목적이 가장 크다”고 말한다. 졸준위가 결성되지 않을 경우 현실적으로 문제집을 받아볼 수 있는 마땅한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졸준위는 학생들의 해당 학년 학생들을 모두 가입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실제 한 대학교에서는 졸준위 결성을 위한 투표를 진행했는데 익명도 아닌 실명 투표로 진행됐다. 처음에는 익명으로 진행했지만 반대자가 나오자 실명 투표로 전환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는 반대 의견이 나오기 어렵다. 실명으로 투표가 진행되는 데다, 반대표를 던질 경우 이후 자료 배포·학년 일정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졸준위 결성, 실명 투표로 진행 가입시 200만원 이상 납부 필수 문제는 이 졸준위 가입이 무료가 아니라는 점이다. 졸준위에 가입하면 졸업 준비 비용(이하 졸비) 명목으로 학생들에게 돈을 걷는데, 그 비용이 상당하다. <일요시사> 취재 결과 한 대학교의 졸비는 3차에 걸쳐 납부하도록 했는데 1차에 75만원, 2차에 80만원, 3차에 77만원 등 총 232만원 수준이었다. 이는 한 학기 등록금에 맞먹는 금액이다. 금액 산정 방식은 졸준위 가입 학생 수에 따라 결정되는데, 한 명이라도 빠지게 되면 나머지 인원의 비용 부담이 커지게 된다. 심지어 2명 이상 탈퇴하게 된다면 졸준위가 무산될 수도 있다. 이 모든 사안은 ‘졸장’의 주도 하에 움직인다. 졸장은 학년 전체를 대변하며 전졸협과 직접 소통하는 역할을 맡는다. 실제 졸장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한 명이라도 탈퇴하면 안 된다”는 취지의 발언이 오갔을 정도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졸준위가 결성되면 가입한 모든 학생들은 졸준위의 통제를 받는다.<일요시사>가 입수한 한 학교의 규칙문에 따르면 졸준위는 다음과 같은 규정을 두고 있었다. ▲출석 시간(8시49분59초까지 착석 등) ▲교수·레지던트에게 개인 연락 금지 ▲지각·결석 시 벌금 ▲회의·행사 참여 의무 ▲병결·생리 결 확인 절차 ▲전자기기 사용 제한 ▲비대면 수업 접속 규칙 ▲시험 기간 행동 규칙 ▲기출·족보 자료 관리 규정 등이다. 학생들이 이 규정을 어길 시 졸준위는 ‘벌금’을 부과해 통제하고 있었다. 금액도 적지 않았다. 규정 위반 시 벌금 2만원에서 50만원까지 부과할 수 있도록 정해져 있었다.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은 병결이다. 졸준위는 병결을 인정하기 위해 학생에게 진단서 제출을 요구하고, 그 내용(질병명·진료 소견·감염 여부 등)을 직접 열람해 판단했다. 제출 병원에 따라 병결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공지도 있었다. 한 병원의 진단서가 획일적이라는 이유에서였다. 단체가 학생의 개인 의료 정보를 열람해 병결 여부를 자체적으로 결정하는 방식은 학생들 사이에서 부담과 압박으로 작용했다. 질병이 있어도 벌금이 부과될 수 있고, 병결을 얻기 위한 절차가 학습보다 더 어렵다는 말도 나왔다. 규정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면 졸준위는 대면 면담을 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이 과정에서 3:1로 면담을 진행하는 등 학생이 위축될 수 있는 방식을 행하기도 했다. 전자기기 사용 불가 규칙 어기면 벌금도 이 같은 문제로 탈퇴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실제 A 대학 졸준위 전체 학번 회의에서 밝혀진 내용에 따르면 한 학생은 규정에 문제를 느껴 졸준위 측에 탈퇴를 의사를 밝혀왔다. 이 회의에서는 그간 탈퇴 의사를 밝힌 학생과의 카톡 대화 전문이 학생들에게 공개됐다. 공개된 카톡 내용에는 탈퇴 과정이 담겨있었는데 순탄하지 않았다. 졸준위 측은 탈퇴 의사를 즉각적으로 승인하지 않았고, 재고를 요청하거나 면담하는 방식으로 요청을 지연했다. 해당 학생이 다시 한번 탈퇴 의사를 명확히 밝힌 뒤에도, 졸장은 “만나서 얘기하자”며 받아주지 않았다. 심지어는 이 대화를 공개한 뒤 학우들에게 ‘졸준위에서 이탈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서약서를 받아내기도 했다. 졸준위 운영이 조직 이탈 자체를 문제로 판단하고,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압박을 가한 정황이 확인되는 대목이다. 해당 학우는 탈퇴 확인 및 권리 포기 동의서에 서명한 뒤에야 졸준위를 탈퇴할 수 있었다. 탈퇴 이후에도 갈등은 지속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시험 기간 중, 강의실 앞을 지나던 탈퇴 학생은 졸준위 임원 두 명에게 “제보가 들어왔다”며 불려 세워졌다. 임원들은 이 학생이 학습 플랫폼 ‘퀴즐렛’을 사용한 점을 언급하며, 그 자료 안에 졸준위에서 배포한 기출문제가 포함돼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졸준위에서는 퀴즐렛에 학교 시험 내용이 있다며 탈퇴자가 보지 못하도록 사용자를 색출하기도 했다. 한편, 전졸협은 10년 전 자체 제작한 문제집으로 논란된 적이 있다. 당시 한의사 국가고시 시험문제가 학생들 사이에서 사용되는 예상 문제집과 지나치게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시험이 끝난 직후 시험장 앞에서 수험생 60여명을 상대로 참고서와 문제집을 압수했고, 국가시험원까지 압수수색해 기출문제와 대조 작업에 들어갔다. 기형적 구조 문제가 된 교재는 ‘의맥’ ‘의련’ 등 졸준위 연합체인 전졸협이 제작·배포해 온 자료들이다. 학생들은 교재에 일련번호를 붙이고 신분증을 확인한 후 배포하는 등 통제된 방식으로 유통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는 “학생들이 전졸협을 통해서만 기출문제를 구할 수 있는 구조는 기형적”이라며 “국가고시를 위해 몇백만원씩 돈을 받고 문제를 제공하는 건 문제를 사고파는 것”이라고 말했다. <imsharp@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