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정치팀] 최민이 기자 = 정세균 국회의장은 29일, 경기도 고양시 소재의 국방대학교서 ‘새로운 대한민국-미래를 준비하는 국회’를 주제로 강연했다.
정 의장은 “현재 우리나라는 국내적으로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 저출산·고령화 및 양극화 심화 등 정치·경제·사회적 위기 뿐만 대외적으로도 북핵·사드배치·위안부 문제 등 절벽 앞에 서 있는 것과 같다”며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사회 전반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국회의 역할을 강조하며 20대 국회의 3대 비전을 기반으로 ▲제왕적 대통령제 폐해 극복 위한 분권형·미래지향적 개헌 ▲ 뉴노멀 시대의 성장절벽을 극복하기 위한 분수경제로의 패러다임 전환 ▲질 좋은 일자리 제공 등 청년대책 통한 저출산·고령화 사회 대비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와 제재의 병행 전략 등을 위기극복 방안으로 제시했다.
정 의장은 40분 간의 강연 후 수강생인 공무원 및 현역군인들과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국방대학교 안보과정은 주요 정책관리자를 대상으로 국가안보와 관련된 비전제시 및 역량강화를 위한 것으로, 정 의장의 이번 강연은 국내의 정치적·사회적 갈등이 심화된 가운데 안보불안을 해소하고 국정을 안정화하기 위한 행보의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