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최근 ‘최순실 사태’로 인해 하야 요구까지 받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5% 급락하면서 YS(김영삼 전 대통령)가 갖고 있던 6%의 역대 최저치를 깼다.
4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국내 거주 중인 만19세 이상 남녀 1005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5%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간 역대 대통령의 최저 지지율은 김 전 대통령의 6%대였으나 이를 갱신한 셈이다.
이날 조사에서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무려 89%(무응답 6%))까지 치솟기도 했다.
연령별로는 19~29세와 30대는 1%만이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고, 40·50대는 3%, 60대 이상 13%가 긍정 평가했다.
지역별로도 서울 2%, 인천·경기 4%, 대전·세종·충청 3%, 부산·울산·경남 9%로 모두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또 박 대통령의 텃밭인 TK(대구·경북)지역 만이 10%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