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형식 이랜드파크 대표 |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박형식 이랜드파크 외식사업부 대표가 진땀을 흘리고 있다. 주력인 패밀리 레스토랑 ‘애슐리’가 노동착취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지난 5일 구로구 애슐리 지점에서 발생한 노동법 위반 내용을 공개했다. 이 지점은 아르바이트 노동자의 근무시간을 15분 단위로 기록했다.
10시17분까지 일을 했더라도 근무일지엔 10시15분까지 일한 것으로 적어야 했다. 실제 김모씨의 근무기록을 보면 총 근무시간이 5.0시간, 5.25시간, 5.50시간 등으로 적혀 있다. 임금을 15분 단위로 ‘꺾기’를 한 것이다.
애슐리 알바 노동착취 논란
임금꺾기 등 열정페이 꼼수
그러면서도 평소 알바들에게 10분씩 일찍 나와 교육을 받으라고 요구했다. 대기시간 10분에 대해선 임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또 연장근로 시 임금의 50%를 가산하게 돼 있는 기간제법을 피하기 위해 근로시간을 일부러 1시간씩 많게 계약했다.
뿐만 아니라 근로기준법상 1년 미만의 근로자라도 1개월 이상 근무시 제공하게 돼 있는 1일 연차휴가나 연차수당도 제공하지 않았다. 4시간마다 30분씩 보장된 휴게시간도 주지 않았다.
애슐리 측은 “파트타임 근무와 관련된 지적에 대해 먼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머리를 숙였지만, 파장은 일파만파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