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이 8년 만에 가진 국내 복귀전서 처참한 패배를 당했다.
최홍만은 지난달 24일, 서울장충체육관서 열린 '로드FC 033 무제한급 타이틀매치 결승전'서 마이티 모에게 1라운드 KO 패배를 당했다. 1라운드 내내 마이티 모에게 얻어 맞던 최홍만은 마지막 1분여를 넘기지 못하고 쓰러졌다.
지난 4월 중국 열린 준결승전서 아오르꺼러(중국)를 1회 KO로 꺾고 결승에 올랐던 최홍만이었지만 마이티 모의 중량감 있는 펀치를 이겨내지는 못했다.
이날 승리로 마이티 모는 초대 무제한급 챔피언이 됐다. 마이티 모는 46세의 고령에도 폭발적인 펀치력을 자랑했다.
마이티모와 3차전
1라운드 KO 패배
최홍만은 마이티 모 경기를 앞두고 무조건 승리한다며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최홍만과 마이티 모는 탐색전을 펼쳤다. 서로의 펀치 간격을 점검하면서 때를 기다렸다.
선제 공격을 시작한 쪽은 마이티 모. 오른손 훅을 최홍만 안면에 적중시킨 그는 얼굴로 상대 가슴을 파고들며 기회를 엿봤다. 또 마이티 모는 최홍만의 복부를 가격하며 계속 공격을 시도했다. 마이티 모의 공격은 이어졌다. 최홍만을 상대로 펀치를 퍼부으며 기회를 노렸다.
반면 최홍만은 좀처럼 반격을 펼치지 못했다. 케이지를 버팀목으로 선 채 움직임이 거의 없었다. 마이티 모는 오른손뿐만 아니라 왼손 펀치로 최홍만을 압박했다. 결국 1라운드 막판 펀치 한방으로 최홍만을 잠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