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수 기자 =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이 성매매 변호에 나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3일 제주지법에 따르면 김 전 지검장은 성매매 알선 혐의로 구속된 여행사 대표 A씨의 변호를 위해 선임계를 제출했다.
A씨는 지난 2013년 7월부터 2015년 10월까지 직원들에게 중국 웹사이트를 통해 성매매 유인 광고를 내도록 지시하고 수차례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음란행위’ 변호사
성매매 변론 나서
김 전 지검장은 2014년 8월 제주시 거리에서 ‘음란행위’를 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돼 면직 처리됐다.
2014년 11월 치료 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이후 지난해 9월 서울 서초동에 사무실을 열고 변호사로 활동을 시작했다.
공교롭게도 이번 사건 재판은 김 전 지검장이 물의를 일으켰던 지역인 제주지법에서 진행돼 전관예우 논란도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