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2 12:56
“밀지 마세요” 건대입구역 먹자골목에 인파가 빽빽하게 몰렸다. 시민들은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열린 다중운집 대응 훈련에 참여했다. 허망한 참사를 두 번 겪지 않기 위해서다. 훈련을 참관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과 같은 훈련이 반복적으로 이뤄져 대비책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5일, 서울 광진구 건대맛의거리서 다중운집 상황을 대비한 예방 합동훈련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글=고성준 기자 joonko1@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 = 이태원 핼러윈 참사를 수사해온 검찰이 윗선을 불기소 처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관련 수사 부서를 일원화했다고 밝히면서 해당 관측에 무게를 더한다. 실제 검찰은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등 일부 윗선에 관한 압수수색 및 소환조사를 진행조차 하지 않았다. 벌써 이태원 참사 1주기다. 유가족들은 여전히 서울 시청광장서 고인들을 지키고 있다. 지난해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출범하고 검찰로 사건이 송치되기까지 6개월이 걸렸지만 ‘윗선’은 강도 높은 수사를 받지 않았다. 결국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 오세훈 서울시장 등은 무혐의라는 혜택을 받았다. 예정된 마침표 이태원 참사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서울서부지검은 수사 부서 일원화를 진행했다. <일요시사> 취재를 종합하면 서부지검은 형사3부서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등 경찰 지휘부에 대한 수사를, 형사5부에선 서울 용산구청과 용산소방서 등 행정관청을 수사해왔다. 검찰 관계자는 “한 부서에서만 수사를 진행하기로 했고 3부에 있던 검사들이 5부로 이동해 집중적으로 효율성 있게 수사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을 수사한 특수본은 지난 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