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 <아트&아트인> ‘국내 첫 개인전’ 한나 허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두산아트센터 두산갤러리가 작가 한나 허의 국내 첫 개인전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두산갤러리가 한국 국적의 예술가를 넘어 한국계 디아시프로 예술가로까지 지원 대상을 확장하는 시도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두산갤러리 큐레이터 장혜정과 뉴욕 기반 큐레토리얼 오피스 C/O의 설립자 크리스토퍼 Y. 류가 공동 기획했다. 한나 허는 미국 LA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다. 두산아트센터 두산갤러리서 다음 달 21일까지 열리는 전시 ‘한나 허: 8’은 그가 선보이는 국내 첫 개인전이다. 보고 한나 허는 회화와 설치를 통해 우리의 시지각 체계를 시험하는 복잡한 화면을 구성한다. 구체적인 현실 너머의 초월적이고 정신적인 세계에 다다르기 위한 탐구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서 한나 허는 대형 회화 연작을 선보인다. 작품은 전시장에 기둥처럼 세워져 있는 4개의 벽 안팎에 등을 맞대어 걸리는데 이는 하나의 설치 작업으로 작동한다. 회화와 연동돼 설계된 공간은 관람객의 보는 행위뿐만 아니라 신체적 경험을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안과 밖이 공존하는 벽에 명확한 순서 없이 걸린 작업은 관람객을 자발적으로 동선을 만드는 행위자로 변모시킨다. 또 자신의 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