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2 17:47
[일요시사 정치팀] 정인균 기자 = 걱정이 현실이 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적으로 이빨을 드러내는 중이다. 수사를 맡은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 2부와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지난 1일, 이 대표에게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조사를 위해 출석해달라고 통보했다. 수사팀이 이 대표에게 제시한 소환 시점은 지난 6일 오전 10시였다. 지난 1일 오전 11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핸드폰에 문자메시지 하나가 도착했다. 발신자는 오랜 시간 이 대표와 함께 일한 김현지 보좌관으로, 문자에는 “백현동, 대장동 개발 관련 허위사실 공표, 김문기 모른다 한 거 관련 의원님 출석 요구서가 방금 왔습니다”라 적혀 있었다. 시작된 힘겨루기 문자 말미에는 “전쟁입니다”라 쓰여 있었다. 이 대표 의원실 직원들에게 검찰의 출석 요구는 그야말로 ‘전쟁’으로 받아들여진 모양새다. 이 대표 의원실이 받은 출석 요구서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대선 기간 중 이 대표가 발언했던 대장동, 백현동의 개발 이익에 관련해 부인했던 점과 지난해 12월 검찰 조사를 받다 극단적 선택을 한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에 대해 “모른다”고 발언했던 점을 문제삼아 기소를 준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1일,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백현동 허위사실 공표, 대장동 개발 관련 허위사실 공표 등 관련 혐의로 출석 요구서를 발송했다. 이날 김현지 이 대표 보좌관(전 경기도청 비서관)은 이 대표에게 “백현동 허위사실 공표, 대장동 개발 관련 허위사실 공표, 김문기(대장동 의혹 관련으로 수사를 받다가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모른다 한 거 관련 의원님 출석 요구서가 방금 왔습니다”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김 보좌관은 “전쟁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0대 대선 때 한 방송 인터뷰서 대장동 개발사업 핵심 관계자였던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몰랐다고 발언했던 바 있다. 이 외에도 지난해 10월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 당시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한 질의에 “국토교통부의 협박 때문”이라고 답해 국민의힘으로부터 허위사실 공표로 인한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야당 대표가 다수의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여론이 돌아설 수도 있는 만큼 민주당 입장에서는 정치보복, 정치 탄압 프레임으로 맞불을 놓는 모양새다. 검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