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2.30 02:01
다가오는 새 학기를 앞두고 초등학교 예비소집이 시작됐다. 입학을 앞두고 학교를 찾은 예비초등생과 학부모들 얼굴에 설렘이 가득하다. 우리 꿈나무들이 이곳에서 마음껏 뜻을 펼칠 수 있길 바란다. 사진은 지난 26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덕초등학교서 열린 예비소집에 참석한 예비초등학생과 학부모들이 교실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글=고성준 기자 joonko1@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신도시 아파트 입주자들에게 입학 대란은 공포다.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학부모들에게 학교 부족은 과밀 학급이나 원거리 통학 등의 불편함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위례 신도시도 초등학교 설립이 지연되면서 아파트 주민 간 갈등마저 빚어지고 있다. ‘초품아’는 로또 청약이란 말이 있다. 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를 뜻하는 초품아는 집값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최근 신도시로 이주한 젊은 부부들은 아파트 단지 내 학교 개교에 맞춰 입주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입주가 결정된 후 아파트 인근 초등학교 설립이 무산되는 일이 발생하면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통학 위험? 내년 3월로 예정됐던 산빛초 개교가 물거품이 됐다. 서울 송파구 거여동 위례 신도시에 위치한 산빛초는 위례 주민에게 숙원사업이었지만, 또 다시 고배를 마셨다. 서울 강동송파교육지원청(이하 지원청)은 호반써밋아파트 1·2차 택지개발에 맞춰 2017년, 2019년, 지난해 세 차례에 걸쳐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이하 중투위)에 산빛초 설립 심사를 신청해왔다. 그러나 중투위는 산빛초 승인을 하지 않았다. 통상 초등학교가 설립되기 위해서는 4000세대가 충족돼야 한다. 위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