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20 01:01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2차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에 앞서 공개적으로 탄핵 찬성 입장을 밝혔던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윤석열은 보수가 아니라 ‘극우주의자’”라고 작심 발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 파이팅>에 출연해 “윤석열은 정통 보수인 적이 없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을 향해 “도리어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했고 뿐만 아니라 그때 적폐 청산이라는 무슨 반공분자 색출하듯이 보수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들을 다 잡아들였다”며 “어떻게 보면 보수의 가장 큰 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사람이 어쩌다가 보수의 대통령이 되고 나서는 보수 유튜버에 빠져서 그들의 논리에 심취해 극우가 마치 보수인 양 만들어왔다”며 “이 때문에 국민의힘이라는 보수당 안에 극우라는 암이 자라버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 꼭 필요한 것은 국민의힘이 정통 보수당으로 보수의 가치를 중심으로 다시 재건되고 극우라는 암 덩어리는 빨리 치료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비상계엄 사태를 “명백한 내란”이라고 표현한 그는 “헌정질서 문란을 목적으로 무장 군인을 국회 내에 투입했다. 입법 사례를 보더라도 내란으로부터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헌법재판소가 ‘12·3 비상계엄 사태’로 탄핵소추된 윤석열 대통령에게 오는 23일까지 탄핵 심판 답변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김형두 헌법재판관은 17일 서울 종로구 헌재 출근길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16일) 오전 탄핵소추 의결서가 도착했다는 사실을 통지하면서 7일 이내에 답변서를 제출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관련 규정에 따라 윤 대통령 측은 의결서를 송달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에 헌재에 답변서를 제출해야 한다. 16일에 의결서가 송달됐다면 23일까지가 기한이지만, 송달이 지연될 경우 답변 시한은 조정될 수 있다. 답변서에는 탄핵 사유에 대한 대한 인정 또는 부인에 대한 내용과 법률적 반론 등의 주장을 담을 수 있다. 윤 대통령이 답변서를 헌재에 넘기면, 헌재는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서와 윤 대통령의 답변서를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양쪽의 주장을 검토하게 된다. 더불어민주당은 탄핵소추 사유로 위헌, 위법적 비상계엄 선포와 군과 경찰을 이용해 폭동을 일으킨 것이 내란죄, 직권남용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2차 탄핵소추안이 가결되기 전인 12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소명한 바 있다. 그는 “대통령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이 예정보다 1시간 앞당겨졌다. 국회의장 공보수석실은 13일 언론에 보낸 공지를 통해 “국회 본회의 의사일정이 확정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야당이 애초에 오후 5시 본회의 표결을 계획했으나, 국회의장실서 이를 한 시간 앞당겨 오후 4시로 조정한 것이다. 의장실은 “(14일) 오후 4시로 표결 시각을 정한 것은 오늘 오후 본회의서 탄핵소추안 보고가 이뤄진 점, 탄핵안 보고 후 24시간 이후부터 표결이 이뤄져야 하는 요인 등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적으로 중요하고 엄중한 사안인 만큼, 각 정당의 의원총회 등을 통한 충분한 논의와 협의 시간, 그리고 절차상 지체 요인 등을 고려해 오후 4시 본회의를 확정했다”고 부연했다. <jungwon933@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역대 최저로 떨어졌다. 13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률은 1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 대비 5%p 하락한 수치로,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정률은 10%p 오른 85%로 조사됐으며, 4%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서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가 높았고, 특히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성향 진보층, 20~50대 등에서는 그 비율이 90%를 웃돌았다.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긍정률이 38%, 부정률이 53%로 나타났다. 갤럽은 “ 2016년에는 10월 말 당시 박근혜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대국민 사과 전후 25%에서 17%로 하락했고, 11월 초부터 12월 9일 탄핵소추안 가결 직전까지 6주간 4~5%에 머물렀다”고 설명했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22%), ‘비상계엄 선포’(10%), ‘부정부패·비리 척결’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공정·정의·원칙’(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자는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많이 놀라셨을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국정 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으로서 절박함에서 비롯됐다”며 “하지만 그 과정에서 국민들께 불안과 불편을 끼쳐드렸다.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많이 놀라셨을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이번 계엄 선포와 관련해 법적 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다”며 “또다시 계엄이 발동될 것이라는 얘기들이 있습니다만 분명하게 말씀드린다. 제2의 계엄과 같은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저의 임기를 포함해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하겠다. 향후 국정운영은 우리 당과 정부가 함께 책임지고 해 나가겠다.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고개 숙여 인사한 뒤 퇴장했다. 이날 담화 발표에 소요된 시간은 2분 남짓으로, 윤 대통령은 발언 내내 시종일관 굳은 표정을 유지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비상계엄 해제를 선언하는 담화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취임 후 역대 최저치를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3~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율은 16%로 집계됐다. 이는 집권 이후 최저치이며, 부정 평가율 역시 75%로 집권 이후 최고치를 갱신했다. 이 같은 평가는 비상계엄 사태를 전후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사태 전인 3일까지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율은 긍정 19%, 부정 68%였다. 사태 이후 이틀 간(4~5일)은 긍·부정이 각각 13%, 80%로 급변했다. 갤럽은 “국정 농단 사태 초기인 2016년 10월 넷째 주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전후 양상과 흡사하다”고 분석했다. 당시 박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은 17%로 대국민 사과 전은 23%, 사과 후는 14%였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율은 국민의힘 지지층을 제외한 모든 응답자의 특성서 부정 평가가 긍정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TK)의 지지율도 지난주 대비 19%p 내려간 21%로 집계됐으며, 부산·울산·경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2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3일 윤 대통령의 기습 비상계엄이 선포되기 전(오후 9시)에 취합된 수치다. <뉴스토마토>는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8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조사에서는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보는지’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25.8%(매우 잘함 14.3%, 대체로 잘함 11.5%)가 ‘긍정’ 평가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72.6%(대체로 잘못 8.7%, 매우 잘못 63.8%)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고 응답을 유보한 층은 1.7%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모든 지역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크게 상회했다. 연령별로는 보수 지지세가 강한 70대 이상을 제외하고 전 세대서 부정 평가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정치 성향별로는 중도층과 진보층에서 부정 평가가 월등히 높았다. 보수층도 부정 평가가 약 우세로 높게 나타났다. ‘여권의 차기 대선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엔 전체 응답자의 19.5%는 유승민 전 의원을, 18.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11월 직무수행 지지율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서치뷰가 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률은 27%, 부정률은 71%로 집계됐다. 긍정률은 지난 10월 대비 4%p 오른 반면 부정률은 4%p 하락했다. 리서치뷰는 “지지율 20%대가 위태롭던 윤 대통령이 대구·경북, 국민의힘, 보수층 결집에 힘입어 일단 긴박한 상황을 모면한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핵심 지지기반인 60대(긍정 33% VS 부정 67%), 70대 이상(40% VS 56%), 대구·경북(39% VS 59%), 부산·울산·경남(29% VS 69%)을 포함한 전 계층에서 부정률이 긍정률보다 두 자릿수 높게 나타났다. 정당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5%, 국민의힘 29%,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4%로 조사됐다. 진보당과 기본소득당, 새미래민주당은 나란히 1%의 지지를 얻었다. 리서치뷰는 “민주당은 지난 2023년 10월(47%) 이후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국민의힘은 2021년 2월(27%) 이후 3년 9개월 만에 다시 20%대로 내려섰다”며 “조국혁신당도 4월 총선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떡볶이와 들러리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6일 삼성전자, LG, SK, 한화그룹 등 대기업 총수들과 부산 깡통시장을 찾아 떡볶이, 튀김 등 시장 음식을 즐겼다. 윤 대통령은 이날 부산서 ‘부산시민의 꿈과 도전’ 간담회를 마친 뒤 지역 전통시장을 찾았다. 분식집 시식 이날 방문은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EXPO)’의 유치는 불발됐지만, 정재계가 함께 부산지역 경제발전에 힘쓰겠다는 약속의 의미를 담았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형준 부산시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등이 동행했다. 윤 대통령이 차량서 내리자 시민들은 “윤석열 화이팅”을 연호했다. 웃으며 시민들과 악수를 한 윤 대통령은 시장으로 들어섰다. 상인들은 ‘2030 엑스포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환영했다. 하이라이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