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6.04.02 14:27
[일요시사 정치팀] 박희영 기자 = 여의도의 시선이 6·3 지방선거에 쏠렸다. 6·3 조기 대선 이후 정확히 1년 만에 치러지는 전국 단위 선거로 수비에 나선 여권과 역전승을 기대하는 야권, 그리고 틈새를 뚫으려는 군소 정당의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비상계엄과 정권 퇴진으로 격랑의 시간을 보낸 유권자의 선택이 어디로 향할지 주요 격전지를 <일요시사>가 짚어봤다. 인천광역시는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을 보유한 서해안 핵심 도시다. 부산에 이은 제2의 항구도시로 다양한 지역 출신이 모이면서 진보와 보수가 엎치락뒤치락하는 스윙보터 지역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인천시장 선거에는 현역인 유정복 시장과 그의 대항마로 여당 핵심 인물이 나섰다. ‘현역 프리미엄’과 ‘여당 프리미엄’이 맞붙으면서 정치권의 이목이 쏠렸다. 기마전 대진표는 빠르게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로 활동할 때부터 합을 맞춰온 박찬대 전 원내대표가 단수공천을 받았고, 국민의힘에서는 현역인 유정복 시장이 연임에 도전한다. 민주당 김이수 공천관리위원장은 “인천 토박이인 박 후보는 2009년 평당원으로 입당해 민주당의 든든한 기둥으로 성장했다”며 “민주당의 험지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국민의힘 대선 경선 주자들이 6·3 조기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서울시장을 잇따라 만나며 ‘오세훈 모시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 시장이 수도권과 중도 보수층에서 갖는 영향력을 고려해 당내 경선은 물론, 본선 경쟁력까지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지난 15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시작으로 16일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나경원·안철수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까지, 주요 주자들이 연이어 오 시장과 회동을 가졌다. 각 후보들은 오 시장의 정책을 벤치마킹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키워드를 강조하며 중도층 공략에 나서는 모습이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오 시장과 조찬 회동 후, 서울시의 ‘디딤돌 소득’ ‘서울런’ ‘미리내집’ ‘약자동행지수’ 등 주요 정책들을 대선 공약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시의 훌륭한 정책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돼서 매우 안심이 된다”며 “대선서 이런 부분을 충분히 반영해 당선되면 잘 시행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또 중앙 정부의 규제에 막혀 서울시가 제대로 시행하지 못하는 정책들을 개선하겠다며 오 시장과의 정책적 공감대를 부각하려 애썼다. 이날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6·3 조기 대선 레이스가 가시화된 가운데, 여권 잠룡들의 선거 준비도 바빠졌다. 대선일이 50여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서 당장 보금자리(대선캠프) 확보에 사활을 건 모양새다. 정가에 따르면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이 최근 ‘대권 명당’으로 소문이 자자한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을 캠프 사무실로 사용하기 위해 임차 계약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먼저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유 시장은 지난 9일, 인천시 중구 자유공원 맥아더 장군 동상 앞에서 대선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유 시장은 “지난 수개월간 우리는 내전에 가까운 정치적 대립과 혼란을 겪었다”며 “이제 국민에게 분열과 고통만 주는 정치판을 확 뒤집어 통합의 정치를 시작해야 한다”고 출마 배경을 강조했다. 그는 “75년 전, 맥아더 장군이 이끈 인천상륙작전이 5000분의 1 성공 확률을 뛰어넘어 자유대한민국을 지켰다”며 “거짓과 위선, 선동이 난무하고 자유의 가치가 하나하나 무너져 가는 지금, 제2의 인천상륙작전으로 대한민국을 살리겠다”고 맥아더 장군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최근 정치권서 정국의 핵으로 떠오른 ‘서울 메가시티’와 관련해 담당 지자체단체장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16일, “대한민국이 20년 이상 견지해온 국토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일”이라며 반대 입장임을 분명히 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서울, 인천시장과의 회동서 단호하게 제 입장을 밝혔다. 국민께서도 정확하게 알고 계신다”며 “최근 조사에서 응답자의 70% 가까이가 현실성 없는 총선용 주장이라고 응답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토 균형발전이냐, 서울 일극 체제냐? 지방 살리기냐? 지방 죽이기냐? 이미 국민 여러분의 판단이 끝난 사안”이라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영화 제목을 패러디한다면 이 이슈는 ‘총선과 함께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제는 ‘선거용 가짜 민생’이 아니라 교통, 주거와 같이 시급한 ‘진짜 민생’에 힘을 쏟아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서 오세훈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과 함께 4달 만에 3자 회동을 가졌으나 서울 편입에 대한 의견 차이가 워낙 커서 이렇다 할 성과는 내지 못했다. 회동 직후 오 시장은 취재진과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해단식이 끝났지만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의 선거캠프는 예상과 달리 의외로 분주했다. 대부분 정리가 됐지만 벽 곳곳에는 유 시장이 만난 인물과 치열했던 선거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현수막은 유 당선인의 사무실까지 이어졌다. 허름한 복도를 지나 유 당선인 방 문을 열자 윤석열 대통령이 보낸 화환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기자를 만난 유 당선인은 “목소리가 잘 안 나와 미안하다”며 양해를 구했다.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은 36세에 군수로 지방행정에 발을 들인 뒤 구청장, 시장, 국회의원, 장관을 거쳐 입법과 행정의 경험을 두루 갖춘 인물로 평가받는다. <일요시사>는 최근 인천시장에 당선돼 다시 돌아온 유 당선인에게 국민의힘이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 민주당 내홍, 인천시장으로서의 청사진 등을 물었다. 다음은 유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우선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민선 8기 인천시장에 당선된 유정복입니다. 과거에 여러 공직을 경험했고, 이전에 6기 인천시장을 지냈습니다. 국회에서는 3선 의원을 지낸 뒤,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행정안전부(당시 안전행정부) 장관을 지냈습니다. 이 밖에 김포시장을 역임한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초선)이 22일,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로 확정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정진석)는 이날 김은혜 의원이 유승민 전 의원을 누르고 경기도지사 후보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공관위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권리당원 투표 및 국민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이날 최종 후보를 결정했다. ‘중도층 확장성’ ‘본선 경쟁력’을 앞세웠던 유 전 의원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직을 수행하며 몸집을 키웠던 김 의원의 벽을 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두 사람은 출마 선언 이후로 경기도 전 지역을 돌면서 지역 현안을 챙기는 등 지역구 다지기에 힘썼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의원은 “정권교체를 경기도에서 마무리하겠다. 윤석열 당선인과 오세훈 서울시장,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와 원팀으로 완성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밖에도 인천시장에는 유정복 전 인천시장, 울산시장 후보에는 김두겸 전 울산 남구청장이 각각 후보로 확정됐다. <park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