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일요시사TV> 플랫폼 수수료 ‘45%’ 웹툰 시장의 현실
[기사 전문] 최근 몇 년 사이에 K-컨텐츠의 주역으로 떠오른 ‘웹툰’. 웹툰 원작의 넷플릭스 콘텐츠 <스위트홈>과 <D.P>가 연이은 성공을 거두었고 한국 웹툰 시장 규모는 1조원을 넘어섰습니다. 게임,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2차 창작이 이루어지는 요즘, 인기있는 웹툰 한 편은 무궁무진한 콘텐츠의 화수분입니다. 하지만 정작 원작자는 완전한 ‘을’의 입장에 놓여 있습니다. Q. 웹툰작가의 평균 수입은 얼마인가요? 2020 실태조사에 따르면 평균 4845만 원인데요. 그 중 30%의 작가는 연 이천만원 이하의 수입입니다. 일단 저는 평균 12시간 주 6일을 일합니다. 한 작품당 한 회차에 제일 많이 받는 게 30만원 받아요. 2,3개씩 돌려야 어떻게든 최저임금 이상을 버는 거죠. 지난 1일 시행된 문화체육부 국정감사에서는 플랫폼과 웹툰·웹소설 작가 사이의 ‘불공정 계약’ 문제가 제기되었습니다. Q. 플랫폼이 어떤 방식으로 저작권을 편취하나요? 플랫폼은 오리지널 IP(지적재산권) 사업이라는 명목하에 IP를 보유하고 싶어합니다. 그런데 대놓고 하지는 않아요. 저작권을 무슨 주식 지분처럼 쪼개요. 수익지분율이 작가가 25%, 업체가 75%라
- 강운지·김미나 기자
- 2021-10-12 1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