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츠 <일요시사TV> 안? 않? 확실하게 구분하는 방법
‘안’과 ‘않’ 확실하게 구분해 드릴게요. 먼저 ‘안’은 생략해도 문장이 성립합니다. 학원을 안 갔다. -> 학원을 갔다. 숙제를 안 했다. -> 숙제를 했다. 눈이 안 보인다 -> 눈이 보인다. ‘안’을 빼도 분장이 자연스럽게 이어지죠. 반면 ‘않’은 생략하면 문장이 어색해집니다. 음식이 맵지 않다. ->음식이 맵지 다. 숙제를 하지 않았다. -> 숙제를 하지 았다.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 -> 생각하지 으려 한다. 즉 ‘안’은 부정을 나타내며 ‘아니’의 줄임말로써 생략을 해도 기본 의미가 유지됩니다. 반면 ‘않’은 ‘아니하’의 줄임말로 어간 역할을 합니다. 어간은 찾는다에서 ‘찾’, 예쁘다에서 ‘예쁘’처럼 변하지 않는 부분으로 생략하면 말이 안 됩니다. ‘않’은 주로 ~지와 함께 쓰이지만 ~지 없이도 사용되는 경우도 있어 생략을 해보고 문장이 말이 되는지 판단하는 것이 가장 적절합니다. 또 ‘안’은 동사나 형용사 앞에 붙고 ‘않’은 동사나 형용사 뒤에 붙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khg5318@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