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2 16:24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정부가 18일, 다음주 초부터 사적모임 제한 인원을 기존 6명에서 8명으로 확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는 21일(월)부터 사적모임 제한 인원을 늘리고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은 기존의 오후 11시로 유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은 21일부터 내달 3일까지 2주간 시행하기로 했다. 권 1차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사적모임 제한을 6인에서 8인으로 조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주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새롭게 조정해야 하는 시점이지만 오미크론 대유행과 의료 대응체계의 부담, 유행 정점 예측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거리두기를 대폭 완화하기에는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국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6.5%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지역적으로는 가동률이 90%에 이르러 포화상태인 곳도 나타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1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4일 30만9790명, 15일 36만2283명, 16일 40만74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최근 필자가 코로나와 관련해 경험한 사례를 집고 넘어가자. 설 연휴가 시작되기 이틀 전인 목요일(지난달 27일) 아침 일이다. 필자와 밀착 접촉해 업무를 수행하는 젊은 친구(25세)가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며칠 전 함께했던 친구가 코로나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으니 곧바로 검사를 받으라는 내용이었다. 이에 따라 그 친구도 곧바로 보건소로 가서 검사를 받고 귀가했다. 참고로 그 친구는 2차 접종까지 마친 상태였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설날을 맞이해 모든 직원이 바삐 움직이며 막바지 업무에 박차를 가하던 그 순간 회사는 올 스톱의 상황을 맞이했다. 회사는 모든 직원에게 즉각 귀가 조치를 내려 코로나 검사를 받으라고 권고했다. 보건소로 향하는 내내 불안감에 휩싸였다. 그 친구와 신체를 맞닿을 정도로 자주 밀착 접촉했고 또 귀찮아서 마스크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반의 상식대로라면 필자 역시 양성 판정 결과가 나올 게 빤했다. 그런 불안감 속에서도 일말의 희망을 놓지 않았다. 이미 한참 전에 3차 접종을 마쳤다는 사실, 그리고 그 친구는 항상 제대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정부가 오는 주말(18일)부터 전국의 사적모임 인원을 4명으로 제한하는 등의 강력한 거리두기 방역 대책을 내놨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서 “어렵게 시작했던 단계적 일상회복의 발걸음을 45일 만에 잠시 멈추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표된 거리두기 강화안에 따르면 수도권, 비수도권에 관계없이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4명으로 제한했다. 또 식당 및 카페는 접종 완료자에 한해 4명이 이용할 수 있으며 미접종자는 혼자 이용하거나 포장 및 배달만 허용된다.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유흥시설 등 1그룹과 식당·카페 등 2그룹 시설은 밤 9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도록 했으며 3그룹 시설 중에서 영화관, 공연장, PC방 등은 밤 10시까지로 제한하되, 청소년 입시학원 등은 예외를 두기로 했다. 또 대규모 행사·집회의 허용 인원을 줄이고, 일정 규모 이상의 전시회·박람회·국제회의 등에도 방역패스를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이번 거리두기 조정안은 오는 주말 자정부터 특별방역기간 종료일인 내년 1월2일까지 총 16일 동안 적용된다. 김 총리는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