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2 12:56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캠프의 외부 ‘인재 영입 1호’ 인사는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30대 워킹맘으로 화제가 된 조동연 서경대학교 교수가 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에 임명된 지 이틀 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숱한 의혹 제기를 버티지 못한 조 교수는 결국 짐을 쌌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인재 영입 1호였던 조동연 서경대학교 군사학과 교수가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다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사퇴 의사를 밝혔다. 항공우주계 “누구냐 넌”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지난 3일 “조 교수가 아침에 전화로 사퇴 의사를 밝혔다”며 “제발 아이들에 대한 공격은 멈춰달라 전해왔다”면서도 일부 언론을 통한 조 교수 가족에 대한 신상이 유포되는 데 대한 문제를 강하게 제기하기도 했다. 전날 조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짊어지고 갈 테니 죄 없는 가족들은 그만 힘들게 해달라”며 “그간 진심으로 감사했고 죄송하다. 안녕히 계세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누굴 원망하고 탓하고 싶지는 않다. 아무리 발버둥 치고 소리를 질러도 소용없다는 것도 잘 안다”며 “아무리 힘들어도 중심을 잡았는데, 이번에는 진심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해당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송구스럽고 죄송하다.”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된 조동연 서경대 교수가 최근 불거진 사생활 논란에 대해 “마음이 너무 무겁다. 개인적인 사생활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분명히 느끼셨을 것이고 분노도 느끼셨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위원장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처음부터 좀 기울어진 결혼생활을 시작했고 양쪽 다 상처만 남은 채 결혼생활이 깨졌다”며 “이제 약 한 10년이 지났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켜야 되는 아이들이 있었고 또 평생 고생하진 어머니를 보살펴야 했기 때문에 어떤 얘기가 들려와도 죽을 만큼 버텼고 죽을 만큼 일했고 죽을 만큼 공부한 것 같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다만 저 같은 사람은 10년이 지난 이후에 또는 20, 30년이 지난 이후에 아이들에게 조금 더 당당하게 일하는 엄마의 모습을 다시금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허락받지 못하는 것인지 묻고 싶었다”고 말했다. 앞서 가로세로연구소 강용석 변호사가 SNS를 통해 조 위원장에 대해 “(출산 및 이혼 등)제보가 쏟아지고 있다”고 폭로하자 민주당은 사실이 아니라며 법적 대응을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