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2 17:47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회견) 중단 조치에 대해 <일요시사> 독자 절반가량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요시사>는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기사 페이지 하단을 통해 실시한 ‘윤 대통령 도어스테핑 중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설문조사 결과 48.7%(169명)가 “취재제한은 곤란하다”고 답했다. 반면 37.8%(131명)는 “안타깝지만 중단하는 게 맞다”고 답했다. 잘 모르겠다(4%, 14명), 관심 없다 & 기타 의견(9.5%, 33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 9월21일(현지시각), 윤 대통령은 미국 뉴욕서 열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최의 글로벌 펀드 재정공약 회의 직후 행사장을 빠져나오면서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발언해 ‘외교 참사’ 논란이 일었다. 당시 MBC는 해당 장면과 함께 자막으로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는 자막을 하단에 표시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김은혜 홍보수석은 “(미 의회가 아닌)우리 국회 야당을 향해 말한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김 수석은 “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대통령실이 21일, 윤석열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약식회견)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부터 실시해왔던 도어스테핑을 이날 하지 않는다. 대통령실은 공지를 통해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태(비서관과 기자 간 설전)와 관련해 근본적인 재발 방지 방안 마련 없이는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갑작스런 도어스테핑 중단의 표면적인 이유는 완전 개방으로 인한 외교적인 문제 등이 노출되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보다는 앞서 지난 18일, MBC 취재기자와 이기정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이의 언쟁 때문일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대통령실은 전날(20일), 도어스테핑 공간과 현관 사이에 가벽을 설치하기도 했다. 새로 설치된 가벽은 외부에서 내부가 보이지 않도록 불투명한 재질로 만들어졌다. 가벽 설치에 대해 대통령실은 “공간이 기자 여러분에게 완전히 열려 있다 보니 외교적으로나 여러 분야에서 모든 상황이 노출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2일에는 일부 출입기자들이 대통령실과의 사전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방문한 외국 대표단을 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