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2 12:56
[일요시사 정치팀] 정인균 기자 = 대선 단골손님 손학규가 돌아왔다. 대선 경선 문턱을 번번이 못 넘은 바른미래당 손학규 전 대표는 이번엔 ‘나홀로 대선’이라는 쉽지 않은 길을 갈 것이라고 밝혔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대선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는 경우는 한 번도 없었기에, 많은 이들은 그의 당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분석한다. 이를 모를 리 없는 손 전 대표가 이번 대선에 왜 나왔을까?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생각 놀이터 HOW’s에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등장하자, 현장에 모인 수십여명의 지지자들이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지지자들의 손을 하나하나 붙잡으며 등장한 손 전 대표는 곧장 연단으로 올라가 출마 선언의 이유를 간략하게 소개했다. 또… 손 전 대표는 “노욕과 노추, 대통령 병 등 온갖 비난, 야유, 조롱이 있는 것 다 안다”며 “이런 비난들을 모두 떠안고 가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번 대통령선거를 보면서 내가 추구해왔던 가치와 정치생활이 무시받는 느낌을 받았다. 멀거니 쳐다보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며 “요즘 대선이 미래 비전은커녕 인신공격, 마타도어, 포퓰리즘으로 얼룩져 있는 모습”이라고 주장했다. 손 전 대표가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
[일요시사 정치팀] 강주모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6일 “현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통합의 리더십”이라며 대선 출마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내놨다. 안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새로운 리더십을 모색하는 가장 큰 기회의 마당이 바로 대통령선거”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선 기회를 놓친다면 대한민국에 새로운 미래는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께 정권교체를 위해 저 안철수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그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 더 좋은 대한민국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국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수렴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흘 후인 9월19일은 제가 만 9년 전 정치에 입문한 날이며, 10년 차로 접어드는 날”이라며 “저에 대한 과분한 기대에도 불구하고 저의 부족함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라는 국민적 명령에 부응하지 못했다. 거듭 국민께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안 대표는 “현 정부는 무능과 위선, 그리고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로 일관하며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국가적 업적을 하나도 남기지 못한 건국 이래 최악의 정부”라며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국가혁명당 허경영 명예대표는 ‘인터넷 밈’(온라인에서 유행하는 놀이나 유행어)으로 소비되는 ‘괴짜 정치인’이다. 대형 선거에서 허 대표의 출마는 이제 ‘상수’가 됐다. 이번에도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한 그를 <일요시사>가 집중 조명했다. 4·7 재보선은 여러 가지로 이야깃거리를 많이 남긴 선거다. 서울과 부산 두 핵심 지역에서 야당 후보가 여당 후보에 압승을 거뒀다. LH 사태로 악화된 부동산 민심의 위력이 여과 없이 드러난 대결이었다. 파격 행보 또 한 가지 4·7 재보선에서 눈길을 끈 대목은 국가혁명당 허경영 명예대표의 최종 순위다. 허 대표는 당시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해 3위를 기록했다. 거대 양당을 제외하고 군소 후보 가운데 최고 순위를 기록한 것. 그는 5만2107표를 얻어 1.07% 득표율로 오세훈·박영선 후보의 뒤를 이었다. 정의당이 ‘전임 당 대표 성추행’ 사태의 후폭풍으로 공천을 포기했고,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이 각각 후보 단일화에 성공, 선거가 양자대결로 치러진 상황에서 나온 결과다. 일각에서는 허 대표가 서울시장 선거에서 3위를 기록한 것을 두고 국민의 정치 염증이 심각한 수준
[일요시사 정치팀] 강주모 기자 = ‘허본좌’로 통하는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18일, 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한다. 허 대표는 이날 정오, 행주산성 대첩문 앞에서 “빈부격차와 중산층의 몰락을 만든 기성 정치인들로는 대한민국의 희망이 없어 대통령에 도전했다”며 공식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국민들은 출산, 생활, 취업 절벽에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대통령에 당선되면 취임 2개월 안에 만 18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1억원을 지급하고 매월 150만원씩 평생 동안 국민배당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결혼수당 1억, 주택자금 2억, 출산수당 1인당 5000만원을 지급하는 등 국가혁명당의 33정책 패키지를 통해 출산율을 끌어올려 빈부격차를 해결하고 안보불안, 국민 분열, 사회갈등을 모두 종식시킬 뿐 아니라 경제 선순환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단일화 경선과 관련해선 “(자신의 정책을)따라하는 것은 도의적으로 해서는 안 된다”면서도 “따라해야 한다면 누가 진정 국가와 민족, 국민을 위한 길을 더 고민했는지 심판을 받는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이 나라의 보배고 기존 낡은 정치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4일 오후 경기 파주 미라클 스튜디오에서 대선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이날 최 전 원장은 임기 6개월을 남기고 감사원장직을 사퇴한 것에 대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지켜만 보고 있을 수는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젊은이들의 좌절을 희망으로 바꾸는 대통령이 되겠다. 불합리한 규제를 제거하여 기업이 마음껏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일요시사=박성원 기자(psw@ilyosisa.co.kr)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에서 참배하고 있다. 이날 캠프 총괄 담당을 맡은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 비서실장 박홍근 의원, 수석대변인 박찬대 의원, 수행실장 김남국 의원이 동행했다. 이 지사는 방명록에는 '선열의 뜻을 이어 전환의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윤 총장은 기자회견에서 "일상에서 누구나 정의로움을 느낄 수 있게 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국민의힘과 관련된 취재진 질문에 "정치철학 측면에서 국민의힘과 생각을 같이 한다"고 답했지만 입당 여부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윤 전 총장의 지지자 수백명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2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원짜리 한 장 값어치 없는 선언문”이라는 혹평을 내놔 논란이 일고 있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은 별 거 없다. 정치적 역량도, 경제적 지식도, 사회문화적 공감대도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공 없는 어설픈 흉내 내기만 있었다. 자기 콘텐츠도 없었다”고 평가절하하기도 했다. 이어 “누가 써줬는지 모르지만 한마디로 태극기부대, 극우인사의 영혼 없는 대독이었다”며 “누가 연습시켰는지 모르지만 어설픈 몸짓과 억양, 어색한 콘텐츠, 그는 한마디로 웃겼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누가 가르쳐 줬는지 모르지만 남 욕만 하고 부정의 단어만 무한반복하고 긍정의 미래비전은 없었다”며 “아직 누가 안 가르쳐 줬는지 시대정신과 민주주의, 역사적 가치는 없고 욕심만 가득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결국 윤 서방은 장모님께 폐만 끼치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이 아무리 정부여당 의원이고 윤 전 총장의 최근 지지율이 고공행진 중인 야권 대선후보라고는 하지만 이번 ‘막무가내식 혹평’은 적절하지 않는다는 주장도 나온다. 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헌신할 준비가 됐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서울시 서초구 소재의 매헌 윤봉길의사기념관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모든 분들과 힘을 모아 확실하게 해내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공정과 상식으로 국민과 함께 만드는 미래’ 기자회견서 윤 전 총장은 “지난 3월 초 공직서 물러난 후 많은 분들을 만났다”며 “한결같이 도대체 나라가 이래도 되는 거냐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저 윤석열은 대한민국을 만들고 지킨 영웅들과 함께하겠다”며 “산업화와 민주화로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위대한 국민, 그 국민의 상식으로부터 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상식을 무기로, 무너진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시대와 세대를 관통하는 공정의 가치를 기필코 다시 세우겠다”며 “정의가 무엇인지 고민하기 전에 누구나 정의로움을 일상에서 느낄 수 있게 하겠다. 이것이 제 가슴에 새긴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리고 자유와 법치를 부정하는 세력이 더 이상 집권을 연장해 국민에게 고통을 주지 않도록 정권을 교체하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는 29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윤 전 총장 측은 23일, 윤 전 총장이 오는 29일 오후 1시에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 최지현 부대변인은 23일 “저 윤석열은 29일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국민 여러분께 앞으로 제가 걸어갈 길에 대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6말7초’로 예상됐던 윤 전 총장의 출마 선언 시기는 결국 6월 말로 확정된 셈이다. 이번 윤 전 총장의 대권 출마 선언 시기는 앞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출마 선언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앞서 전날인 23일, 추 전 장관은 경기도 파주 헤이리서 “사람 높이는 나라를 만들겠다. 촛불혁명도 완수하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던 바 있다. 이로써 야권에서는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이후로 윤 전 총장은 두 번째로 공식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인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