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20 20:00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김두겸 울산시장이 산불 현장 브리핑 과정서 성 차별적인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시장은 지난 25일, 산림재난 지휘본부 브리핑에서 “그동안 보통 지역에 산불이 일어나면 우리가 투입하는 공무원은 한계가 있다”며 “또 여직원들이 많아서 악산에 투입하기가 그렇게 간단치 않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 이후엔 “54단과 해병대서 병력을 500명을 보내줘 군민들이 잔불 정리하기에 굉장히 용이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자리를 빌려서 동원을 해 주신 군부대 장병들에게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잔불 정리하는 과정에서도 인명 피해가 없도록 조심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 시장의 ‘여직원’ 발언은 인력난을 호소하는 차원과 산불 진화 지원에 나선 장병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과정서 비롯됐다. 그러나, 최근 젠더 갈등이 극심한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해당 영상이 확산되면서 누리꾼들의 거센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대형 남초 온라인 커뮤니티로 알려진 ‘에펨코리아’에서는 관련 영상에 대한 게시글이 약 91만뷰를 기록하는가 하면 비판 댓글이 쏟아지는 등 거센 파장이 일고 있다. 해당 게시글에는 “여직원은 불을 끌 줄 모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초선)이 22일,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로 확정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정진석)는 이날 김은혜 의원이 유승민 전 의원을 누르고 경기도지사 후보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공관위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권리당원 투표 및 국민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이날 최종 후보를 결정했다. ‘중도층 확장성’ ‘본선 경쟁력’을 앞세웠던 유 전 의원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직을 수행하며 몸집을 키웠던 김 의원의 벽을 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두 사람은 출마 선언 이후로 경기도 전 지역을 돌면서 지역 현안을 챙기는 등 지역구 다지기에 힘썼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의원은 “정권교체를 경기도에서 마무리하겠다. 윤석열 당선인과 오세훈 서울시장,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와 원팀으로 완성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밖에도 인천시장에는 유정복 전 인천시장, 울산시장 후보에는 김두겸 전 울산 남구청장이 각각 후보로 확정됐다. <park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