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3.14 15:16
각종 예능프로그램서 활약 중인 김대호 아나운서가 결국 프리를 선언했다. 14년간 몸담았던 MBC를 떠나는 것. 벌써부터 전현무처럼 연 수십억원대 소득을 올리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고정 마이크를 놓고 방송계에 안착한 아나운서 출신 예능인들을 모아봤다. <parksy@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김대호 아나운서가 14년 동안 몸담았던 MBC에서 퇴사했다. MBC 측은 지난 4일 “김대호 퇴사 절차가 마무리됐으며, 오늘 사표를 수리해 의원면직 처리했다”고 밝혔다. 아나운서국 아나운서1팀 차장으로 근무했던 그는 퇴사 후 본격 프리랜서의 길을 걸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대호도 이날 자신의 SNS에 “0204 이사”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하며 퇴사 사실을 알렸다. 그는 “돈 벌러 나갑니다. 내 인생에 변화가 찾아온 시점”이라고 적었다. 앞서 지난 31일, 김대호는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를 통해 퇴사 사실을 고백했던 바 있다. 그는 “2011년에 입사했으니 14년 정도 됐고 회사 생활을 열심히 한 건 자부한다”면서도 “일이 바빠지면서 힘도 들었지만 마흔이 넘었다. 지금 아니면 변화하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내 인생서 가장 좋은 타이밍은 아니지만, 내 손으로 삶의 고삐를 당길 수 있는 마지막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다)”이라며 “지난 파리올림픽 중계를 거치면서 ‘회사에서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마음이 편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불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