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2 17:47
[일요시사 취재1팀] 김민주 기자 = ‘마르고 싶은 욕망’이 1020세대를 마약 구렁텅이에 빠트리고 있다. 정확히는 마약 성분이 강한 다이어트약 때문이다. 16세 이하 청소년이 다이어트약을 처방받는 것은 불법이라 대부분 10대는 SNS서 다이어트약을 구매한다. 하지만 이런 방법 자체가 마약사범이 되는 길이다. 마약사범은 법과 제도에서 벗어나 사적으로 마약을 다루는 사람을 말한다. 법적으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제2조에서 정하는 마약·향정신성의약품 및 대마에 대해 동법서 금지한 방법으로 투약·소지·소유·제조·수출입·매매·매매의 알선 또는 수수·원료의 재배 및 소지 행위 등을 해 법원서 유죄를 선고받은 범죄자를 말한다. 식욕억제제 위험 최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서 벌어진 이른바 ‘마약 음료수 사건’으로 학교 안팎서 일어나는 마약 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마약류 사범으로 단속된 청소년 수는 500명에 육박한다. 정의당 정책위원회가 지난 7일 대검찰청의 마약류 범죄 백서와 마약류 월간 동향 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마약류 사범으로 단속된 19살 이하 청소년은 481명으로 2013년(58명)과 비교해 8배 이상 증가했다. 19
[일요시사 취재1팀] 남정운 기자 = 리셀. 한정판이나 명품 등 희소성 있는 제품을 구매한 뒤 웃돈을 얹어 되파는 행위를 뜻한다. 리셀이 한 철 유행을 넘어 일종의 소비문화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이 가운데 리셀 시장에서도 짝퉁(가품)이 기승이다. 일부 이용자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공공연히 가품 구매 정보를 공유하고 있지만, 마땅한 규제는 없는 실정이다. 리셀 시장을 이끄는 것은 MZ세대다. 이들을 필두로 제품을 ‘소유’한다기보다 ‘경험’한다는 데 가치를 둔 소비 행태가 확산되고 있다. 이들은 명품, 한정판 신발‧의류 등을 소유하는 것보다 구입하고 경험하는 것에 큰 가치를 둔다. 재테크 한 업계 관계자는 “MZ세대에게 명품이나 한정판 신발 등을 구입하면서 얻는 차별화된 경험은 자기표현의 수단”이라며 “구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어렵게 구입한 제품에 웃돈을 얹어 되팔며 재테크 수단으로도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말대로 희소성 높은 한정판 신발을 온라인 응모 방식으로 구매해 되파는 ‘운동화 리셀’이 새로운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업계에서는 리셀과 재테크의 합성어인 ‘리셀 테크’라는 말까지 등장했다. 리셀 테크는 주식과 코인·부동산에 비해 소액으로 단
[일요시사 취재1팀] 김민주 기자 = 이제 우리에게 마약은 낯선 단어가 아니다. 한국은 마약에 관한 기사를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고 기사를 접한 대중들도 놀라지 않는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어디서 마약을 구매하는 것일까. 그리고 구매는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까. 기자는 마약을 종류별로 나눠 7명의 판매상과 대화를 시도했다. 개인이 마약을 소지하거나 사용하는 것은 불법이다. 이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마약류 관리 법률 제3조에 따르면 “누구든지 마약 또는 향정신성의약품을 제조할 목적으로 원료물질을 제조, 수출입, 매매, 매매의 알선, 수수, 소지, 소유 또는 사용하는 행위를 하면 안 된다”고 나와 있다. 못 잡아? 한국은 마약에 관해선 타국에서도 자국의 법을 따르는 ‘속인주의’를 적용하고 있어, ‘외국에서 마약을 해봤다’는 말로 처벌받은 사례가 있다. 2019년 2월25일부터 5주간 마약사범 994명이 검거됐다. 이 일로 2019년 3월13일 국회에서 최성락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은 “한국은 마약 청정국의 지위를 잃었다”고 말했다. 2019년 ‘버닝썬 게이트’로 마약 문제가 불거졌다. 재벌가와 래퍼들 사이에서 마약이 유통되고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몇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