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2 17:47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돌고 돌아 검찰의 시간이다. 여야 유력 후보를 둘러싼 의혹이 검찰 손에 떨어졌다. 5개월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서 검찰이 주인공으로 나서는 모양새다. 그 중심에 김오수 검찰총장이 있다. 검찰총장 취임 이후 이렇다 할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한 그에게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검찰은 역대 대선 정국에서 늘 주인공이었다. 대선 구도가 어떻게 짜였든 마지막에는 결국 후보에 대한 의혹 수사로 귀결됐기 때문. 검찰 수사 결과는 누군가에겐 ‘면죄부’가 되기도 했고, 누군가에겐 ‘쐐기’가 되기도 했다. 이번 대선도 마찬가지다. 대선후보들에 대한 의혹 수사를 맡고 있는 검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지막엔 의혹 수사 여야는 대선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한 막바지 작업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진통 끝에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 경선 2위를 기록한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무효표 문제를 들어 불복 의사를 밝히는 듯했으나 사흘 만에 수용하겠다는 뜻을 보이면서 봉합 단계에 이르렀다. 국민의힘은 지난 8일, 2차 컷오프에서 윤석열·홍준표·유승민·원희룡 후보를 확정했다. 후보들은 내달 5일, 최종 경선을 앞두고 토론회
[일요시사 취재2팀] 박 일 기자 = 최근 제기된 ‘고발 사주’ 의혹과 ‘화천대유 논란’ 속에서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선두를 달린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30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9월 5주차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묻는 설문조사 결과 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같은 달 2주차 조사 대비 3.8%p 상승한 28.0%로 27.6%의 지지를 받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간발의 차이로 1위에 올랐다. 이 지사는 같은 조사 때보다 0.6%p 상승했지만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을 넘어서지는 못했으나 0.4%p라는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고발 사주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윤 전 총장은 검찰 및 공수처 조사 등의 대형 악재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셈이다. 3위는 ‘무야홍’ ‘돌돌홍’으로 불리며 최근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오고 있는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으로 14.9%의 지지를 받았다. 4위엔 지난 조사보다 1.4%p 하락해 12.3%를 기록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리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2.5%로 5위,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2.0%로 6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1.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대권 도전을 선언한 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식의 공작과 행동으로 선거를 치르려고 해서 되겠나. 한심스러운 생각이 들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성 정치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앞으로 정치공작을 하려면 제대로 하고, 인터넷 매체나 제소자, 의원들도 면책특권 뒤에 숨지 말고 국민들이 다 아는 메이저 언론을 통해 믿을 수 있는 신뢰성 있는 매체를 통해 문제를 제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시나리오가 뻔하고 종이 문건이나 디지털 문건이나 작성자나 출처가 확인돼야 그것이 신빙성 있는 근거로 의혹도 제기하고 문제도 제기할 수 있는데 그런 게 없는 문서는 괴문서”라며 사주 의혹에 대해 일축했다. 그러면서 “이런 괴문서로 국민들을 혼동에 빠뜨리고 있다. 폭탄을 던져 놓고 숨지 말고 디지털 문건의 출처, 작성자에 대해서 정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처음으로 해당 의혹을 보도한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 제보자에 대해서도 “기자 여러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