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예상대로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6·13지방선거서 압승을 거뒀다.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한 지 1년여가 지난 가운데 국정 운영의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일요시사>는 지방선거 압승으로 동력을 얻게 된 문재인정권 핵심 계획들을 톺아봤다. 문정권은 집권 2년차에 들어섰다. 1년차가 국정의 초석을 다지는 단계라면, 2년차부터는 문 대통령이 구상하는 바를 실행에 옮길 때다. 이를 반영하듯 문정권은 2018년 초부터 새로운 국정 운영 계획들을 발표해왔다. 여기에 지방선거 압승으로 명분을 얻은 문정권은 향후 순풍을 타게 됐다. 질주 시작 가장 힘을 받을 수 있는 계획은 적폐청산이다. 국정 농단 세력과 이명박정권 핵심 인사들의 구속으로 일단락될 것이라 예상됐던 적폐 청산은 이제 ‘생활적폐’에 대한 청산으로 확장됐다. 해외은닉재산·역외탈세에 대한 환수가 대표적이다. 이는 문 대통령이 직접 지시한 사안이다. 지난달 14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서 “최근 사회 지도층이 해외 소득과 재산을 은닉한 역외탈세 혐의들이 드러나면서 국민의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rdqu
[일요시사 정치팀] 김정수 기자 = 민주당 내 눈치싸움이 시작됐다.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서 압승을 거뒀지만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이라는 분위기다. 8월로 예정된 전당대회가 그 이유다. 전당대회에선 새로운 당 대표가 선출된다. 차기 당대표는 21대 국회의원 선출을 위한 총선 공천권을 행사한다. 막강한 권력이 부여되는 만큼 후보 간 치열한 탐색전이 벌어지고 있다. 누가 당선될지 지켜보는 의원들의 복잡한 셈법 역시 주목된다. 민주당이 이번 지방선거서 크게 승리했지만 마음 놓고 웃을 수 없는 까닭이다. 지난 6·13 동시지방선거를 통해 민심은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을 향한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당은 광역단체장 선거 17곳 중 14곳에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12곳 중 11곳서 승리했다. 대승을 거둔 것이다. 민주당은 이 기세가 총선까지 이어지길 바라는 모양새다. 2년 후에 있을 총선 판세가 이번 지방선거서 크게 벗어나지 않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2020 총선의 주인공은 국회의원이다. 이들의 배지는 21대 국회의원의 공천권을 행사하는 차기 당 대표의 손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본게임 시작 민주당 전
[일요시사 정치팀] 김정수 기자 = 치열한 선거전이었던 만큼 상흔도 크다. 6·13지방선거 역시 여느 선거와 다름없이 스캔들과 각종 의혹을 비롯해 고소와 고발이 난무한 선거였다. 선거에서 승리한 후보자들이 온전히 웃지 못하는 까닭이다. 당선 이후에도 후보자들에 대한 의혹은 해소되기 전까지 꼬리표처럼 따라다닐 공산이 크다. 나아가 수사가 진행돼 당선무효형 판결이 내려질 가능성 역시 간과하기 어렵다. <일요시사>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요청한 ‘제7회 지방선거 조치현황(지난 13일자)’에 따르면 고발과 수사의뢰, 경고등에 따른 선거법위반 관련 총계는 2212건이다. 고발은 312건, 수사의뢰는 54건 그리고 경고등은 1846건이다. 유형별로 인쇄물 관련이 411건으로 가장 많았고, 기부행위 등과 문자메시지 이용, 허위사실공표 등은 모두 각각 300여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비방·흑색선전과 유사기관·사조직과 관련한 선거법위반은 9건과 11건으로 가장 적었다. 당선인들과 관련된 의혹들은 세간의 관심서 그리 멀어지지 않았으며 현재진행형이라 볼 수 있다. 당선인이 스스로 밝혀내거나 수사를 통해 해명되지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한국 조폭계가 많이 죽었다. 예전처럼 길거리서 패싸움을 하거나 술집서 조직간 이권 다툼으로 싸우던 시절은 이젠 옛날 영화서나 볼 수 있는 광경이 됐다. 한국을 주름잡던 주먹들이 하나둘 사라지면서 급속도로 와해됐다. 하지만 조폭의 숫자는 여전히 줄지 않았다. 그들은 끊임없이 새롭게 생겨나고 통합하며 끈질기게 자신들의 영역을 지키고 있다. 이른바 ‘3대 패밀리’(서방파, 양은이파, OB파)가 악명을 떨쳤던 전국구 시대는 이미 막을 내렸다. 이들 3대 패밀리의 우두머리 격인 인물들이 하나씩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여기서 떨어져 나온 조직원들이 이들의 계보를 이어 세력화했지만 그 규모는 옛날에 비해 턱없이 모자란다. 하지만 여전히 조폭은 존재한다. 최근에는 기존 폭력조직이 와해된 틈을 타 신흥 폭력조직끼리 통합과 재결성을 하는 것이 트렌드처럼 자리 잡았다. 끈질긴 생명력 서남부 이글스파 이글스파는 서울 동작구와 금천구 일대의 세력을 연합해 신이글스파를 형성했다. 이글스파는 1978년께 당시 모 상업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윤모씨 등 12명이 결성한 불량서클 ‘이글스’서 출발했다. 1987년 당시 대선을 앞두고 민정당 관악지구당 청년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자식 교육은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 일이다. 재계를 주름잡는 회장님들에게도 자식 교육은 회사 경영만큼이나 어렵다. 그래서 더욱 심혈을 기울이는 자녀 교육. 이들은 어떻게 자녀를 육아할까. <일요시사>서 22인22색 회장님들의 특별한 자녀 교육법을 공개했다. 재계를 이끄는 회장의 자식 교육은 유별나다. 그도 그럴 것이 수많은 회사 직원들의 생계를 책임지는 역할을 맡기기 위해서는 엄한 교육이 필요하다. 또한 회사를 이끄는 경영자로서의 영향력에 따라 사회적으로 요구하는 도덕적인 모습에 부합하기 위해 어려서부터 깐깐한 교육을 받고 자나난다. 1.삼성 재계의 맏형 삼성그룹은 자상한 아버지의 교육법을 택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이재용 부회장의 성장기에 운동을 함께 하면서 자상한 면모를 드러냈다. 경제 교육과 관련해서는 신문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특히 경제면을 정독하도록 했다. 기업을 운용하기 위해 전반적인 경제 상황을 꿰뚫을 수 있어야 한다는 그의 지론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물론 경제만 강조한 것은 아니다. 정치, 사회, 문화 등의 전체적인 흐름을 놓치지 않을 것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상대에 대한 존중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됐다. 최근에는 SNS의 발달로 1년에도 수차례씩 강산이 바뀐다. 지난해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1년은 여느 때보다 떠들썩했다. 정치·경제·사회 할 것 없이 각 분야서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했다. <일요시사>는 창간 22주년을 맞아 22인의 이슈메이커를 꼽아봤다. 하루가 멀다 하고 ‘빵빵’ 터진 1년이었다. 지난해 5월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새 정부가 들어섰다. 각종 사건·사고가 전국을 덮쳤다. 미투 운동이 국내에 상륙하면서 각계각층 인사들의 민낯이 드러났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전 국민의 관심과 지지를 받아 뜻밖의 성공을 이뤘다. 남북의 정상이 판문점서 만났다. 지방선거와 북미 정상회담이 코앞이다. 다사다난 지난 1년 ▲문재인= 지난해 5월10일 문재인 대통령이 19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문 대통령에게 지난 1년은 숨 가쁜 시간이었다. 취임 당시 각 분야의 적폐, 주변국 상황 등 문 대통령 앞에 놓인 건 가시밭길이었다. 문 대통령은 임기 초부터 국민들의 높은 지지에 힘입어 여러 분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세훈 기자 = <일요시사>가 22번째 생일을 맞았다. <일요시사>와 같은 해에 태어나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무대서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22살 스포츠 스타들이 있다. 정현, 임효준, 김민재. 이들은 모두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나이 22살이다. 이들이 현재 각자의 무대서 어떠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지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자. 지난 1996년 창간한 <일요시사>는 올해 창간 특집으로 '대한민국의 보석 같은 96년생 스포츠 스타들' 이라는 테마를 준비했다. ‘테니스 왕자’ 정현 먼저 소개할 스포츠 스타는 국내 테니스 위상을 180도 바꿔 놓은 정현 선수다. 올해 1월 정현 선수는 한국인 최초로 2018년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서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호주 멜버른서 열린 이 대회의 남자단식 8강서 정현은 테니스 샌드그렌(미국)을 3-0으로 완파해 그랜드슬램 4강이라는 성적을 거뒀다. 메이저 대회서 아시아인이 4강까지 오른 것은 대단한 사건이다. 지난 1905년 호주오픈대회가 출범한 후 남자단식 4강에 오른 아시아 선수는 1932년에 사토 지로(일본)선수가
‘이번엔 선물을 뭐로 하나?’ 명절만 되면 하게 되는 고민입니다. 이번 설에도 선물 고를 생각에 머리를 싸맨 사람이 많을 겁니다. 경기불황과 김영란법 영향으로 실속형 선물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 부담을 줄인 선물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죠. <일요시사>는 민족 대명절을 맞아 선물세트 특집을 기획했습니다. 소비자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실속만점 상품들을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가성비’는 소비자가 상품을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잣대로 떠올랐다. 가격 대비 성능의 준말로 소비자가 지급한 가격에 비해 제품 성능이 소비자에게 얼마나 큰 효용을 나타내는지 따지는 기준이다. 최근에는 가성비를 넘어 ‘가심비’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을 뜻하는 말이다. 민족대명절인 설을 맞아 소비자는 선물세트 고르기에 여념이 없다. 실속을 차릴 수 있으면서 정성이 가미된, 받는 사람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선물세트가 점차 각광받는 추세다. 현대백화점 1~2인 가구 공략 이색 선물세트 현대백화점은 올해 설을 맞아 가심비 넘치는 선물세트로 시장서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민족대명절 설이 다가왔다. 설에는 온 가족이 둘러 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한 해의 무사안녕을 기원한다. 웃어른께 세배로 문안인사도 드린다. 어른들은 아랫사람에게 세뱃돈과 함께 덕담을 건넨다. 경기불황과 취업난이 사회를 덮치고 있지만 세뱃돈 인심만큼은 아직 훈훈함이 남아있다. 경기 불황이 지속되고 실업률이 치솟으면서 해가 거듭될수록 명절 분위기는 잦아드는 추세다. 명절에는 고향을 찾아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가족끼리 떡국 한 그릇을 함께 먹어야 한다는 생각 역시 조금씩 옅어지고 있다. 특히 아직 취업을 못한 취업준비생들은 명절에 고향을 찾기 보다는 혼자 보내는 쪽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 설을 혼자 보내는 혼설족, 추석을 혼자 보내는 혼추족 같은 명절에 아무 데도 가지 않고 홀로 시간을 보내는 혼명족이 늘고 있다. 달라진 풍속도 그럼에도 설이 다가오면 은행부터 각종 쇼핑몰까지 정신없이 바빠진다. 부모나 친척에게 새해 선물로 무엇이 좋을지 묻는 질문도 줄을 잇는다. 백화점 등은 명절 특수를 누리기 위해 각종 선물세트로 소비자의 관심을 끈다. 덩달아 세뱃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다. 설날 아침 차례를 지내고 나면 가족들은 삼삼오오 모여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예부터 해몽은 자신과 주변인의 미래를 예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꿈보다 해몽’이라는 말이 있듯 꿈은 꿈을 해석하는 이에 따라 의미가 달리지기도 한다. 이에 전문가들은 획일적인 꿈 해몽은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일요시사>는 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을 맞이해 대박 꿈 30개를 뽑아봤다. 가벼운 마음으로 새해맞이 마음가짐에 적절하게 참고하도록 하자. 한 해몽 전문가는 “꿈이야말로 신(神)이 인간에게 부여한 최대의 선물”이라며 “꿈의 예지를 믿고 슬기롭게 활용해 간다면 한결 재미있고 유익한 삶을 살아갈 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꿈 해몽에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본인이 처한 현실 및 주위사항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돼지 보는] 돼지는 재물을 상징해 돼지를 보면 신변에 좋은 일이 생겨 삶이 여유로워지는 것을 의미한다. 재미삼아 응모한 복권이나 경품에 당첨되어 갑자기 많은 재물을 얻거나 푼돈을 꾸준히 저축해 목돈을 마련하게 될 꿈이다. 반면에 임산부가 돼지꿈을 꾸면 재물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2018년 2월은 대한민국의 이정표로 기억될 공산이 높다. 평창동계올림픽(이하 평창올림픽)이라는 국가적 행사가 지난 9일 개막식을 열고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 우리 선수들을 응원하는 온 국민의 염원이 설 연휴 기간을 따뜻하게 데울 것으로 전망된다. 여의도에서는 개헌이라는 국가적 과제가 여야 합의를 기다리고 있다. 오는 5월 임기를 마치는 정세균 국회의장은 국회발 개헌안 발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족 최대 명절 설을 앞두고 국회의 보폭이 빨라지고 있다. 연휴 기간 지역 민심 다지기에 주력해야 하기에 쟁점 법안을 논의할 절대적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여야는 2월 임시국회 첫날 소방3법 개정안을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하는 듯했다. 그러나 개헌을 비롯해 권력기관 개혁 등이 여야 쟁점법안으로 떠오르면서 순항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국회 지휘자’ 정세균 의장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각기 다른 5개 정당의 목소리를 어떻게 정리하느냐에 따라 2월 임시국회가 불협화음으로 얼룩질지, 아니면 하모니를 만들어낼지 결정된다. <일요시사>는 정 의장을 만나 설 연휴 계획과 개헌에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민족 대명절 설날이다. 15일부터 18일까지 3박4일간 연휴 기간 TV는 여전히 좋은 친구다. 방송사들도 이 기간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시청자를 위한 선물을 마련한다. 긴 연휴 어떤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모을까. 명절 기간 방영되는 설특집 프로그램의 형식이 다양해지고 있다. 과거 일정한 포맷서 벗어나지 않아 쉽게 예측이 가능했던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기 일쑤. 이번 설특집 프로그램도 방송사에서 치열한 경쟁 끝에 탄생해 완성도가 높다. 신선함과 재미 그런 점에서 <자리 있나요>는 신개념 휴게소 예능이다. 출연자는 김성주, 김준현, 딘딘이다. tvN서 방영되는 자리 있나요는 고속도록 휴게소서 주말의 힐링과 여유를 즐기는 시민들과 우연한 만남을 통해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교감하며 맛과 멋과 정이 가득한 인간미 넘치는 이야기를 전달할 계획이다. 김성주, 김준현, 딘딘 등 3명의 MC는 주말 중 휴게소를 갑자기 찾아가 소중한 주말을 즐기고 있는 여행객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함께 여행을 떠난다. 동반 여행을 허락받은 출연진들은 소중한 추억 마련을 위해 함께 즐기고 때론 열심히 일하며 보다 리얼한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문재인 대통령 집권 2년 차다. 최근 악재가 겹치며, 지지율이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백운비 백운비역리원 원장은 “해는 떠 있는데, 검은 구름에 가려있다. 그걸 어떻게 자기 마음대로 벗기느냐”고 진단했다. 백 원장에게 올해의 문 대통령의 운세와 국운을 물어봤다. “국운이 대통령 운이고, 대통령 운이 국운이다. 그런데 전반적으로 국운이 좋지 못하다. 국태민안(國泰民安)인데 2021년까지 좋은 해가 하나도 없다.” 백운비 백운비역리원 원장은 올해 2018년 문재인 대통령과 국운을 이렇게 평가했다. 올해는 문 대통령 집권 2년차다. 박근혜정부 집권 2년 차보다 DJ정부 초기 분위기가 느껴진다. 대통령 지지율, 여당에 대한 기대 모두 높다. 실제로 지난해 대통령 지지율은 70∼80%대를 꾸준히 유지했다. 나라 태평 백성 편안 백 원장은 “문 대통령이 당선된 시점부터 사실상 운세가 끝났다”며 “이제는 국가적으로 안 좋은 일만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지난달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50%대 후반까지 하락했다. 1년 가까이 65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이 다가올수록 대회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올림픽이라는 무대서 최초로 남북 단일팀을 구성한데다 국제무대에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북한 선수들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라는 점이 작용한 덕분이다. 다만 급작스럽게 이뤄진 결정이라 남북 단일팀 구성을 두고 많은 말들이 오가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이하 평창올림픽)은 한국 스포츠 역사에 한 획을 그을 만한 대형 이벤트다. 개최국으로 동계올림픽에 참가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남과 북이 단일팀으로 올림픽을 치른다는 점이야말로 평창올림픽에 차별성을 부여한다. 어려워 보였던 단일팀 구상 당초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았다. 북핵 문제로 긴장이 고조된 까닭이다. 하지만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평창올림픽 참가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뒤 상황이 급반전됐다. 북한의 참가 수순은 일사천리로 진행됐고 역대 올림픽 최초 남북 단일팀 성사가 최종 결정됐다. 지난달 21일 스위스 로잔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평창 참가 남북회의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평창올림픽에 참여하는 북한 선수단의 규모를 46명으로 승인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올해 초 대한민국은 평창동계올림픽이라는 큰 행사를 치른다. 선수들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은 곳에서 수많은 국민의 손길이 행사를 더욱 돋보이게 할 전망이다. 재계도 발벗고 나섰다. 그 가운데에는 기업의 총수의 의지가 있다. 발로 뛰는 총수들을 정리했다. 국가 대행사 평창동계올림픽은 보이지 않은 곳에서의 지원을 통해 더욱 융성해질 전망이다. 주요 기업들도 한국을 찾는 손님맞이에 분주한 모습이다. 평창올림픽 행사에 힘을 실어주는 기업 총수들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선수들 배려 따뜻한 마음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번 평창올림픽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모습이다. 신 회장은 지난달 22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근교 베르사유 궁전서 열린 ‘프랑스 국제 비즈니스 회담’에 참석해 평창올림픽을 홍보했다. 당시 자리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에두아르 필립 국무총리를 비롯해 프랑스 정부 고위 관계자와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신 회장은 이날 자리에서 주요기업 인사들과의 교류를 통해 자연스럽게 평창올림픽에 대한 홍보를 했다. 신 회장은 대한스키협회장을 맡을 만큼 동계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다. 눈길을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전 세계인의 축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오는 9일부터 17일 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는 사상 최대 규모인 총 92개국 2925명의 선수가 참가해 15개 종목 306개의 메달을 두고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우리나라는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로 종합순위 4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국내서 치러지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이하 평창올림픽)에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역대 동계올림픽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만큼 경기에 걸린 금메달 수도 처음으로 100개가 넘는다. 선수들은 설상 70개, 빙상 32개 등 총 15개 종목 102개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우리나라는 전 종목에 144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지난 2014 소치올림픽 당시 6종목 71명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우리 선수단은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로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4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전까지의 최고 성적은 2010 밴쿠버올림픽서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로 거둔 종합 5위다. 우리나라는 지난 17번의 동계올림픽서 금메달 26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평창동계올림픽이 코앞에 다가왔다. 대한민국 선수단과 주요 경기 일정이 확정됐다. 국가대표 선수단은 전통의 메달밭인 쇼트트랙을 시작으로 스키와 아이스하키, 스켈레톤, 슬레이, 피겨 스케이팅, 스피드 스케이팅 등 15개 전 종목에 출전한다. 19일 간 금빛 눈보라를 날릴 주요 경기 일정을 살폈다. 대한민국 평창 동계 올림픽 선수단 규모가 확정됐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선수 144명, 경기임원(코치 포함) 40명, 본부임원 35명 등 총 219명의 선수단이 나선다. 선수단장은 김지용 국민대학교 이사장, 수석 부단장에는 전충렬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부단장에는 전명규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이 각각 선임됐다. 7개 종목 144명은 역대 최대 규모다. 여기에 남북단일팀 구성으로 인해 여자 아이스하키 등에 북한 선수 22명이 합류한다. 종목별로는 빙상 33명, 스키 31명, 아이스하키 48명, 봅슬레이·스켈레톤 9명, 컬링 12명, 바이애슬론 6명, 루지 5명이다. 한국은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로 종합 4위가 목표다. [8일] 개막 하루 전 대한민국은 컬링 두 경기를 앞두고 있다. 지난 2년에 걸친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평창올림픽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불안정한 세계 정세와 맞물려 치러지는 올림픽인 만큼 테러에 대한 위험이 수면위로 떠올랐다. 일각에선 이전 올림픽 때 있었던 테러 피해를 떠올리며 불안감을 표시했다. 이런 불안을 불식시키기 위해 정부와 관련기관들은 ‘테러 없는 올림픽 만들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는 지난달 29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관으로 평창올림픽 기간 중 테러·재난·안전 등 위기상황 발생과 관련한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정 실장은 특히 “이번 올림픽은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됨과 동시에 북한이 참여하는 평화올림픽으로서 큰 의미가 있다”며 “성공적인 올림픽을 위해 조직위를 비롯하여 관련기관은 유기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청, 만반의 준비 대검찰청도 가세 국가위기관리센터는 이를 위해 대회 조직위원회는 물론 대테러안전대책본부, 강원도청, 경찰청, 소방청 등 유관기관과 종합적인 위기상황관리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재정비했다. 우선 위기발생 시 18개소의 현장안전통제실로부터 대테러안전
세계경제에 먹구름이 잔뜩 끼어 있습니다. 국내경제는 두말하면 잔소리. 한 치 앞을 바라보기 힘들 정도로 온통 뿌옇습니다. 비상구마저 안 보일 정도죠.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합니다. 어렵다, 어렵다 하지만 그동안 나쁘지 않았던 적이 없었던 점을 상기하면 그리 절망적이지도 않습니다. 자연스레 시선은 재계로 돌아갑니다. 한 나라의 경제에서 기업을 빼곤 얘기가 안 됩니다. 이들 기업에 대한민국 경제가 걸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죠. 잘할 수 있을까요. 우리 경제를 맡겨도 될까요. 불안하기만 합니다. <일요시사>는 2018년 무술년을 맞아 경제 선봉에 선 대기업들의 청사진을 공개합니다. 주요 그룹 오너들이 제시한 불황 타개책을 통해 경제 화두를 조명합니다. 국내외 시장의 불확실성을 진단하고, 그 속에서 ‘희망’을 꺼내봅니다. <편집자주> [삼성] “초심으로 돌아가 새롭게 도전” 김기남 삼성전자 DS(디바이스 솔루션·부품) 부문장(사장)이 지난 2일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2018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밝혔다. 이건희 회장의 와병으로 2015년부터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정유년이 막바지를 향하는 가운데 내년 재계 판도 변화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계 판도가 어떻게 변모할지 예측해보는 건 나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건실한 성장을 거듭한 곳이 있는 반면 심각한 외형 축소를 받아들여야 하는 기업도 제법 보인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5월1일 발표한 ‘자산총액 10조원 이상 31개 기업집단’을 보면 소소한 변화가 눈에 띈다. 10대 그룹 순위에 신세계가 새로 편입됐고 삼성과 현대차 등 상위 4대 그룹의 매출 집중도가 심해졌다. 지난해 10위였던 한진그룹은 한진해운 파산으로 자산이 줄어들면서 13위로 내려앉았다. 계열사 간 순환출자 등을 제한하는 대기업집단은 31개로 지난해 9월에 비해 4곳이 늘었다. 요동치는 판도 바뀌는 지형 그렇다면 내년 재계 순위 판도는 어떻게 변할까. 다만 현재의 시점서 내년 재계 순위를 예측하는 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각 기업별 결산 사업보고서가 공개되지 않은 관계로 대략적으로 기업들의 올해 실적추이를 감안해 유추 가능할 뿐이다. 일단 롯데그룹은 재계 순위 상승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지난 5월 공정위가 발표한 자산 기준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