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골프의 간판 존 람(스페인)이 DP월드투어와 갈등을 봉합하면서 복귀의 길을 열었다. 람은 지난 6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LIV 골프 버지니아 대회 개막에 앞서 “DP월드투어와 갈등은 해소됐다”며 “그동안 부과됐던 벌금을 모두 납부하고, 일정 수 이상의 DP월드투어 대회에 출전하는 조건을 수용했다. 대신 LIV 골프 대회 출전을 병행한다”고 밝혔다. <골프위크> 등 외신도 이날 람이 DP월드투어와 원만하게 합의해 투어 활동을 병행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합의로 유럽과 미국의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 출전의 길도 열렸다. 유럽 대표로 라이더컵에 나가기 위해선 DP월드투어 회원 자격 유지가 필수 요소다. 합의를 통해 해당 조건을 다시 충족하게 됐다. 사실상 차기 라이더컵 출전을 위한 마지막 걸림돌을 제거한 셈이다. 다만, PGA 투어는 메이저 대회를 제외하고는 출전이 불가능하다. 스페인 국적의 람은 2016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로 데뷔해 2021년 US오픈과 2023년 마스터스 등 메이저 대회에서 2승을 포함해 통산 11승을 거뒀다. 그해 12월 LIV 골프로 이적하면서 PGA 그리고 DP월드투어를 떠났다. “DP월드투어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승을 거둔 김효주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을 통해 올해 국내 팬들 앞에 처음 나선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이달 8일부터 사흘간 경기 용인시의 수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다. 신지애, 박민지 등 국내외 스타 플레이어를 우승자로 배출해 온 전통의 명문 대회다. 올해도 132명의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해 우승 트로피를 향한 열띤 경쟁을 예고했다. 가장 큰 관심은 디펜딩 챔피언 이예원의 3연패 도전이다. 이예원은 KLPGA 투어 역대 16번째 통산 10승을 달성한 강자로,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3연패 기록에 도전한다. 여기에 올 시즌 우승자 김민솔, 임진영, 김민선, 고지원 등이 출전해 시즌 2승 사냥에 나선다. 또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김효주와 2021년과 2022년 대회 2연패를 기록한 NH투자증권 소속 박민지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먼저 올 시즌 첫 KLPGA 투어 첫 대회에 나서는 김효주는 “수도권 대회라 팬들과 더 가까이 소통하고 싶어 출전했다”며 “컨디션과 샷 감이 좋아 좋은 성적으로 보답
한때 ‘여자 타이거 우즈’로 불리며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았던 교포 골프선수 미셸 위 웨스트가 필드로 돌아온다. 2023년 US여자오픈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뒤 약 3년 만에 나서는 공식 무대다. 위 웨스트는 이달 7일(현지시각)부터 나흘간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 콜드웰의 마운틴 리지CC(파72)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총상금 325만달러)에 스폰서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 위 웨스트는 2014년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 우승을 포함해 LPGA 투어 통산 5승을 거뒀다. 180㎝가 넘는 큰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장타와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큰 인기를 누려왔다. 2019년 미국프로농구(NBA) 전설인 제리 웨스트의 아들 조니 웨스트와 결혼한 그는 2023년 필드를 떠났고 현재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에 초청 선수 출전 “6개월 동안 준비…아이들에게 보여줄 것” 대회 주최자이기도 한 위 웨스트는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지난 6개월 동안 나 자신을 위해 코스에 설 준비를 했다”며 “아이들에게 도전이 무엇인지 직접 보여줄 수 있어서 기쁘다”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 한국 선수 중에는 데뷔
지난해 KLPGA 대상 수상자 유현조가 신설 대회 DB 위민스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2026시즌 첫 승을 거뒀다. 유현조는 지난 3일 충북 음성군의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꿔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유현조는 공동 2위 이다연, 김민솔, 고지원(이상 6언더파 282타)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2억1600만원이다. 2024년 KLPGA 투어 신인왕에 오르고 지난해엔 19차례나 톱10에 들며 대상과 최저타수상을 거머쥔 유현조는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2024년과 지난해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 이어 KLPGA 투어 통산 승수를 3승으로 늘렸다. 오르락 올해 초반엔 주춤했던 그는 지난주 덕신EPC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시즌 첫 톱10에 들더니, 6번째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3라운드까지 선두 고지원에게 한 타 뒤진 2위였던 유현조는 이날 전반 한 타를 줄이며 타수를 잃은 고지원을 밀어내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유현조는 11번 홀(파3) 3.5m 버디 퍼트를 떨어뜨리며 두 타 차로 앞서 나갔으나
지난달 26일(현지시각) 끝난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최고 성적인 공동 4위를 기록한 윤이나는 다음 날 새벽 2시가 조금 넘는 이른 시간에 눈을 떴다. 새벽 비행기를 타고 오하이오주로 이동해야 했기 때문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음 대회가 열릴 멕시코가 아니라 미국 오하이오주로 이동한 이유는 ‘캐디의 캐디’를 맡기로 했기 때문이다. 적응 끝났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핀들레이 컨트리 클럽에서 열린 US오픈 지역 예선에 참가한 캐디 케빈 벤스테드(미국)의 골프백을 윤이나가 메기로 한 것이다. 비록 하루 18홀 경기이기는 하지만 윤이나는 이번 ‘역할 바꾸기’가 캐디의 처지와 심정을 아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물론 ‘한 팀’으로서 의리의 행동이기도 하다. 윤이나의 캐디 케빈은 PGA 차이나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경험이 있다. 윤이나에게는 무척 바빴던 ‘메이저 위크’였다. 아마도 3라운드가 가장 힘들었을 것이다. 대회를 마치고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와 예상 못했던 인터뷰를 해야 했고 인터뷰 후에는 다른 선수들이 모두 빠져나간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홀로 남아 연습까지 했기 때문이다. 사실 대회에 출전하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4승의 김보경이 시니어 무대 데뷔전에서 우승했다. 김보경은 지난달 28일 전북 군산컨트리클럽 전주·익산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2026 챔피언스 클래식 1차전(총상금 1억원)에서 이틀 합계 9언더파 135타를 쳐 문지영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서 이겨 우승트로피를 차지했다. 챔피언스 투어는 만 40세 이상 선수가 참가하는 여자 골프 시니어 투어다. 데뷔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건 남정숙(2004년), 박성자(2007년), 김순희(2009년), 이광순(2011년), 송금지(2012년), 정일미(2014년), 이정연(2017년), 최혜전(2024년)에 이어 김보경이 9번째다. 2026 챔피언스 클래식 1차전 승 2005년 KLPGA 데뷔해 통산 4승 김보경은 2005년 프로가 돼 2008년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2013년 E1 채리티오픈과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그리고 2015년 롯데 마트 여자오픈에서 통산 4승을 거뒀다. 2019년 5월에는 KLPGA 투어 처음으로 3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김보경은 “아직 우승했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오랜만에 대회에 출전해서 다른 선수와 경쟁하는 것만으로도
지난해 무관에 그쳤던 넬리 코르다(미국)가 완벽하게 부활했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 우승 이후 준우승만 세 차례로 정상 문턱을 노크하다 메이저 대회에서 본색을 드러냈다. 준우승의 아픔을 성장의 연료로 삼아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900만달러)을 제패했다. 코르다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메모리얼파크 골프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정상에 올랐다. 13언더파 공동 2위 파티 타바타나킷(태국), 인뤄닝(중국)에 5타 앞섰다. 우승 상금은 135만달러(약 20억원)다. 이로써 코르다는 2024년에 이어 2년 만에 이 대회 정상을 탈환했다. 2021년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을 더해 메이저 3승째이자 올 시즌 2승째, 통산 17승째다. 또 이번 대회에서 컷 탈락한 지노 티띠꾼(태국)을 밀어내고 세계 1위 자리도 약 8개월 만에 되찾았다. 코르다는 2024년 LPGA 투어를 지배했다. 그해 출전 대회 기준 5연승을 거두는 등 시즌 7승을 올렸다. 하지만 우승 행진은 지난해 거짓말처럼
‘슈퍼 루키’ 황유민이 멕시코에 떴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부터 나흘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 골프 코스(파72·658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멕시코 리비에라 마야 오픈(총상금 250만달러)에 출전했다. 작년에 신설돼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대회다. 보통 메이저 대회가 끝난 뒤 곧바로 이어지는 대회에는 톱랭커들이 많이 출전하지 않지만, 이번엔 다르다. 지난주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나선다. 코르다는 이번 멕시코 대회에 처음 출전한다. 올해 5개 대회에 출전해 2승을 포함해 모두 준우승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황유민은 루키 신분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3승을 거뒀다. 지난해 10월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멕시코 리비에라 마야 오픈 우승 도전 올해 6차례 컷 통과…신인 포인트 1위 후원사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해 정상에 올랐고, LPGA 퀄리파잉(Q) 시리즈를 거치지 않고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2011년 유소연, 2014년 김효주, 2015년 전인지, 2017년 고진영, 2020년 김아림
김민선은 이달 24일부터 사흘 동안 충북 충주시 킹스데일GC(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다섯 번째 대회 덕신 EPC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한다. 김민선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지난 19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김민선은 이번에는 대회 2연패와 2연승이라는 진기록을 노린다. 러키 세븐 이름이 같은 선수에게는 입회 순서에 따라 이름 뒤에 아라비아 숫자를 붙여 구별하는 KLPGA 규정에 따라 김민선 등록명은 ‘김민선7’이다. 원래는 ‘김민선6’이 맞지만 본인이 6보다는 7이 좋다고 해서 ‘김민선7’로 등록했다. 자연스럽게 ‘러키 세븐’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타이틀 방어전은 심리적 부담감이 크고 2주 연속 우승은 우승 경쟁을 펼치느라 극대화된 심신의 피로를 이겨내야 이룰 수 있기 때문에 둘 다 쉽지 않은 과제다. 하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비거리를 더 늘리고, 쇼트 게임 완성도를 높여 경기력이 눈에 띄게 좋아진 김민선은 두 마리 토끼 사냥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김민선은 “올해 시즌 시작 전부터 이번 대회에 포커스를 맞추고 열심히 준비했다. 샷 감각과 컨디션이 다 좋기 때
브라이슨 디샘보(미국)가 L IV 골프와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지난 22일(한국시각) “디샘보가 지난 마스터스 토너먼트 기간 복수의 단체와 만났다. LIV 골프를 떠날 경우에 대비해 여러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디샘보는 지난 2022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떠나 LIV 골프로 이적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1억달러 이상의 계약금을 받았다. 올해를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 디샘보는 재계약금으로 5억달러(약 7400억원)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현재 LIV 골프의 상황이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재정 지원 중단설이 나돌면서 존폐 위기까지 언급되고 있다. 재계약금 한화 약 7400억원 요구 재계약 없이는 잔류 가능성 낮아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5억달러는 PIF에서 감당할 수 있는 금액처럼 보였지만, 최근 투자 철수 또는 대폭 축소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디샘보의 미래에도 의문이 제기됐다”면서 디샘보가 선택할 수 있는 4가지 옵션을 소개했다. 첫 번째 옵션은 LIV 골프 잔류다. 디샘보는 계약금 외 상금으로도 5000만달러 이상을 벌었다. 다만 대형 재계약 없이는 잔류 가능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승의 임성재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접수에 나선다. 임성재는 이달 23일부터 나흘간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리는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3억원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총 144명 선수가 출전해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경쟁을 펼친다. 2023년과 2024년 이 대회 우승자인 임성재는 ‘동일 대회 3승’이라는 대기록 사냥에 나선다. 최근 KPGA 투어에서 단일 대회 3승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최경주가 유일할 정도로 쉽지 않은 도전이다. 지난해 아쉽게 컷 탈락한 임성재는 특유의 집중력으로 국내 팬들 앞에서 최고의 경기를 선보이겠다는 다짐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타이틀 스폰서 우리금융그룹 소속 선수들의 활약 여부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이태훈, 이정환, 황중곤, 이수민, 조우영, 문동현 등 6명의 선수들이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지난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유럽 DP 월드투어에 진출한 이정환은 “메인 스폰서 대회인 만큼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우리금융 챔피언십 접수할까 경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 2년 차를 맞은 윤이나가 마침내 본연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윤이나는 지난 2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엘카바예로CC(파72·6679야드)에서 열린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지난해 투어 데뷔 후 처음으로 톱5 진입에 성공했다. 지난달 포드 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뚜렷한 상승 기류를 타고 있다. 불과 1년 전 데뷔 시즌의 행보는 아쉬움이 컸다. 국내 무대를 평정하고 넘어간 LPGA 무대에서 그는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기대를 모았으나 세계 무대의 벽은 높았다. 첫해 최고 성적은 11월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 거둔 공동 10위 한 차례. 본인의 최대 강점이었던 장타력은 세계 최정상급 투어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지 못했고, 낯선 투어 환경에서 쇼트 게임의 정교함 부족과 긴 일정을 소화할 체력적 한계라는 뚜렷한 미비점만을 노출했다. 이는 객관적인 체질 개선의 계기가 됐다. 윤이나는 지난해부터 체력 향상에 공을 들였고, 비시즌 동안 샷의 디테일과 정교한 코스 공략에 중점을 두고 훈련한 끝에 올 시즌 상
김효주는 20대 후반 긴 슬럼프를 겪으며 몸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기술적 보완보다 체력이 우선이라는 판단에서다. 그 과정에서 선택한 운동이 ‘턱걸이’다. 처음 시작했을 때는 턱걸이 1개를 제대로 못 했다. 몸을 들어 올리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반복했다. 약 2개월 꾸준히 시도하자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났다. 지금은 2~3개 정도 할 수 있을 만큼 근력이 붙었다. 턱걸이를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달라진 건 손이다. 철봉을 잡고 버티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손바닥에 굳은살이 자리 잡았다. 손의 변화는 곧 몸 전체의 변화로 이어졌다. 김효주는 “악력이 세지고 손목 힘이 좋아졌다”며 “상체도 눈에 띄게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윙할 때 힘이 전달되는 강도가 달라졌다”면서 “볼 스트라이킹이 훨씬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상체가 단단해지면서 임팩트 순간 흔들림이 줄었고, 타구의 질도 안정됐다는 것이다. 스윙 리듬 김효주의 스윙은 리듬이 강점이다.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동작은 많은 선수들이 닮고 싶어 할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 여기에 근력이 더해지면서 같은 리듬 속에서도 더 강한 에너지를 만들 수 있게 됐다. 힘을 억지로 쓰기보다 몸 전체의
재미교포 미셸 위 웨스트가 오는 5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다만 선수 복귀는 아니다. 지난 15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에 따르면 위 웨스트는 5월 미국 뉴저지주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에 스폰서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 2023년 출범한 이 대회는 위 웨스트가 주최한다. 위 웨스트는 LPGA 투어에서 통산 5승을 챙겼고 2014년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위 웨스트는 2019년 미국프로농구(NBA) 전설 제리 웨스트의 아들 조니 웨스트와 결혼한 뒤 2023년 US여자오픈을 끝으로 사실상 은퇴했다. 2023년 US여자오픈을 끝으로 은퇴 타 투어도 합류 “선수 복귀 아냐”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위 웨스트는 지난 15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 출전 의사를 전했다. 위 웨스트는 이달 초에는 올해 US여자오픈에도 출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2026〜2027시즌에는 스크린 골프 리그인 WTGL에도 합류할 예정이다. 다만 위 웨스트는 이날 “(투어) 선수로 복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은 5월7일부터 나흘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가 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 K PGA 투어는 이달 16일부터 나흘 동안 강원 춘천시 라비에벨 골프&리조트 올드코스(파72)에서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10억원)을 개최한다.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은 2026년 첫 대회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그리고 20 21년부터 올해까지 12번째 시즌 개막전을 맡았다. KPGA 투어는 이 대회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KPGA 투어챔피언십까지 20개 대회를 연다. 올해 KPGA 투어는 장유빈의 복귀로 열기가 더해질 전망이다. 평균 타수 1위 등 개인 타이틀 석권 2024년 장타 1위에 상금왕과 대상 2024년 장타 1위에 상금왕과 대상, 평균 타수 1위 등 개인 타이틀을 석권했던 장유빈은 지난해에는 LIV 골프에서 뛰었다. 부상 여파로 LIV 골프에서는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해지만 장유빈의 복귀는 이번 대회 판도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은 장유빈의 KPGA 투어 복귀 무대인 만큼 팬들의 관심은 장유빈의 부활 샷에 쏠린다. 장유빈이 자리를 비운 사이 KLPGA 투어 1인자로 올라선 옥태훈과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김백준도 개막전 우승을 노린다
김민솔이 ‘슈퍼 루키’의 힘을 과시했다. 그는 지난 12일 경북 구미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677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iM금융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김민솔은 공동 2위 선수들을 4타 차로 넉넉하게 제치고 우승했다. 나흘 동안 리더보드 상단을 지켜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김민솔은 지난해 8월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이후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이다. 2006년생 김민솔은 작년에 2승을 거뒀으나 대회 출전 수가 부족해 올해 신인 자격으로 투어를 뛰고 있다. 김민솔은 2타 차 선두로 출발해 7번 홀(파4)까지 2타를 줄이며 5번 홀(파4)까지 4타를 잃은 3라운드 2위 마다솜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전반에 2위 선수들과 격차를 6타까지 벌리며 순항했다. 그러나 김민솔은 11번 홀(파4) 더블보기로 흔들렸다. 3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고, 퍼트 3번으로 홀아웃하는 바람에 2타를 잃었다. 이후 김시현에 2타 차로 쫓기기도 했지만 12번 홀(
황유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3개월 차에 접어들며 자신의 적응 과정을 처음으로 솔직하게 털어놨다. 결과에 일희일비하기보다 긴 호흡으로 흐름을 읽어가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황유민은 지난 5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아람코 챔피언십 3라운드를 마친 뒤 언론을 통해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으면 답답하고 속상하기도 하다”면서도 “그래도 잘된 부분을 떠올리며 긍정적인 면을 보려고 한다. 시즌이 많이 남아 있는 만큼 점점 나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직은 적응기 지난해 하와이에서 열린 롯데 챔피언십 우승으로 L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한 황유민은 올해 1월 개막전부터 본격적인 도전에 나섰다. 데뷔전인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공동 5위를 시작으로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블루베이 LPGA까지 3개 대회 연속 톱20에 들었다. 그러나 직전 대회인 포티넷 파운더스컵에서는 컷 탈락을 겪으며 잠시 숨을 골랐다. 그는 “재미있게 적응하고 있다”는 말로 현재를 요약했다. 이어 “처음 접하는 코스가 대부분이라 하나씩 파악하는 데 시간을 많이 쓰고 있다.
선수들 사이엔 ‘코스를 탄다’는 말이 있다. 지역과 지형, 잔디 종류에 따라 스코어 차가 극명하게 갈리는 까닭이다. 고지원 역시 고향 제주와 양잔디에서 유독 강한 ‘특수 지형 전문가’로 통했다. 지난해 8월 삼다수 마스터스 생애 첫 승과 11월 에쓰오일 챔피언십 우승을 모두 제주에서 일궈냈다. 그에게 ‘한라산 폭격기’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데뷔 4년 차를 맞은 고지원이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거듭났다. 지난 5일 경기 여주 더 시에나 벨루토CC(파72)에서 끝난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더 시에나 오픈’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다. 고지원은 중지 잔디 위에서도 송곳샷과 정교한 쇼트 게임, 정확한 퍼트를 앞세워 생애 첫 ‘육지 코스 정복’에 성공했다. 고지원은 이번 대회에서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적어내 시즌 첫 승이자 5개월 만에 통산 3승째를 거뒀다. 그는 이날 최종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지만 전날까지 부지런히 타수를 줄인 덕분에 단독 2위 서교림(12언더파 276타)의 추격을 한 타 차로 따돌렸다. 첫날부터 단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우승상금 1억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인 더 시에나오픈에 초청 선수로 출전한 아마추어 선수 김서아의 1라운드 8번 홀 경기 상황이다. 파5 8번 홀에서 김서아는 티샷으로 247m를 날렸고, 220m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렸다. 투온에 성공한 김서아는 18m 이글 퍼트를 넣으며 120명의 출전 선수 중 유일하게 나온 이글을 기록했다. 김서아는 이에 대해 “투온하려고 3번 우드를 세게 쳤는데, 핀을 좀 넘겼다. 두 번째 샷이 그린에 올라갈 줄은 몰랐다”고 설명했다. 여자 골프계에선 모처럼 괴물 유망주가 등장했다는 분위기다. 화제의 주인공은 20 12년 1월생으로 만 14살인 신성중학교 2학년 김서아 선수다. 김서아는 첫날 선두 고지원에 한 타 뒤진 공동 2위에 오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서아는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출전한 프로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때 컷을 통과해 공동 44위에 올랐고, 이번이 두 번째 출전이다. 김서아는 “이번 대회에선 하이트진로 대회보다 순위를 더 끌어오려 20위 안에 들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171㎝ 장신인 김서아는 KLP GA 투어 경기 기록에 따르면 1라운드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가 238m로 최대 265m까지 날린
김효주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3주 연속 우승 도전이 아람코 챔피언십(총상금 400만달러)에서 아쉽게 멈췄다. 김효주는 지난 6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번갈아 기록해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 합계 4오버파 292타를 적어낸 김효주는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근 포티넷 파운더스컵과 포드 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탔던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서 세 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3라운드 부진이 아쉬움을 남겼다. 1라운드를 공동 4위로 출발한 뒤 2라운드에서도 공동 2위를 유지했으나, 3라운드에서 7타를 잃어 공동 17위(4오버파 220타)로 밀렸고, 최종 라운드에서 반등에 실패했다.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서 평균 238m의 드라이브 샷과 80.35% (45/56)의 높은 페어웨이 안착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그린 적중률이 62.5%(45/72)에 그쳤고 라운드당 평균 퍼트 수가 29.75개에 달하는 등 아이언 샷과 퍼트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메이저 대회 수준의 난도 높은 코스도 변수였다. 이번 대회는 강한 바람과 까다로운 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