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웨딩컨설팅 그룹 ㈜나우웨드(대표 홍록기·김인수)가 지난 2일, 기업복지서비스 시장 점유율 1위 기업 이지웰페어㈜와 업무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이지웰페어㈜는 선택적 복지제도를 운영 위탁한 기업/기관 임직원들에게 온라인 플랫폼인 복지포털을 통해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주고 있는 종합 복지서비스 전문기업으로, 1560여개 민간 및 공공기관 소속 16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나우웨드는 2011년 개그맨 홍록기와 웨딩 전문가들이 설립한 웨딩 컨설팅 전문 기업이다. 웨딩 플래너 아카데미부터 웨딩 디렉터까지 경쟁력 있는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반인은 물론 많은 연예인들의 결혼식도 진행해 지난 8년간 웨딩 업계의 선두주자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업계에선 이례적으로 신용보증기금평가서 ‘A등급’ 판정을 받은 우량한 기업이기도 하다. 최근 ㈜나우웨드는 미혼남녀들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노마진 웨딩 박람회를 개최해 많은 예비 신랑신부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업무 제휴로 이지웰페어 고객사 임직원만을 위한 웨딩 박람회 개최뿐 아니라 박람회에 참석하기 어려운 특수 직종자를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헬스케어 그룹 바디프랜드의 코스피 상장이 결국 최종 무산됐다. 애초 업계에선 바디프랜드가 무난하게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안마의자 업계의 독보적인 1위로 시장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은 데다 성장 속도도 빨랐기 때문. 하지만 직장 내 갑질, 임금 체불, 세무조사 등 지난해부터 연이어 터진 ‘3대 악재’로 인해 발목을 잡혔다. 지난달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전날 바디프랜드에 대한 상장예비심사서 ‘미승인’ 결정을 내렸다. 바디프랜드는 지난해 11월13일 예비심사를 청구한 바 있다. 하지만 갑질 논란에 따른 각종 부정적인 여론에 대표이사의 형사 입건, 국세청의 전격적인 세무조사 등이 맞물리면서 결국 한국거래소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부정적 여론 미승인 결정을 받으면 상장 자진철회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상장에 성공하더라도 거래소가 요구하는 기준에 맞춰 다시 심사를 요청해야 하는 만큼 시간이 많이 걸릴 수밖에 없다. 에코프로비엠은 2018년 6월 미승인 결정 후 9개월 만인 올해 3월에야 거래소 입성에 성공했고, 노랑풍선의 경우 2017년 1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OCI가 전문경영인체제로 돌입했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회장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던 이우현 전 사장은 부회장에 머물렀다. 업계에선 이 부회장이 승계를 위해 야심차게 준비했던 회사의 몰락을 이유로 들었다. 이 부회장은 최대주주자리까지 내준 상태다. 짊어진 수백억원 상속세의 짐도 무겁기만 하다. 석유화학·태양광 기업 OCI의 백우석 부회장이 회장에, 이우현 사장이 부회장에 올랐다. 전문 경영인과 오너 경영인이 호흡을 맞춰 경영하는 전통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이다. OCI는 지난 3월26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백우석 부회장을 회장에, 이우현 사장을 부회장에 각각 승진시키는 한편, 최고운영책임자(COO)인 김택중 사장을 최고경영자(CEO)에 신규 선임했다. CEO 체제? 업계도 의아 이번 OCI의 인사를 두고 업계에서는 다소 의외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표면적으로 문제가 없는 단계적인 승진이지만, OCI는 이수영 전 회장 별세 후 2년여간 회장직을 공석으로 비워뒀고 어느 정도 때가 되면 이우현 부회장이 이 자리에 오를 것으로 판단한 이도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부회장은 그간 OCI의 기업설명회나 주주
[일요시사 취재1팀] 김정수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의 칼끝이 한 중견그룹을 향하고 있다. 대상은 KPX그룹. 공정위는 KPX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방점을 두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중견그룹 조사 예고가 현실에 가까워지면서 KPX그룹을 향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선 일감 몰아주기 의혹의 중심에 있는 그룹의 계열사를 주목한다. 해당 계열사는 회장의 장남 개인회사로 2세 구도 개편에 상당한 역할을 해낸 바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중견그룹 총수 일가의 ‘일감 몰아주기’ 조사에 본격 착수했다. 재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중견기업 KPX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지난 3월 주요업무 추진계획 브리핑서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감시의 폭을 대기업서 중견기업으로 확대, 집중 조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올해 중견기업의 사익편취 행위를 중점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익편취 중점적 조사 공정위는 KPX그룹의 주력 자회사 ‘KPX케미칼’과 오너 일가 지분 100% 소유의 계열사 ‘씨케이엔터프라이즈(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SK인천석유화학이 지난 3일, 인천재능대학교 사회복지과에 자원봉사활동 후원금 1500만원을 전달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 2010년, 인천재능대학교 사회복지과와 산학협약을 체결한 후 매해 학생들을 위한 자원봉사활동비를 후원하고 있으며, 후원금 중 일부는 자원봉사 우수 학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쓰이고 있다. 후원금 전달식 후, SK인천석유화학 최남규 사장은 사회복지과 학생 183명을 대상으로 ‘기업의 사회공헌-지역사회와 함께 하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최남규 사장은 먼저, V.U.C.A시대의 기업 사회공헌의 의미를 전했다. 이어 최남규 사장은 국내 최초 민간 기업 참여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인 ‘인천시 서구 상생마을’ 사례와 해외 자본을 유치해 유휴자산을 도시형 혁신물류센터로 활용, 이를 통해 지역 중·소상권 회복 및 일자리를 창출한 사례 등 SK인천석유화학의 사회공헌 활동 현황에 대해 강의하고 학생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한편, SK인천석유화학은 인천재능대학교 사회복지과와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발달장애 아동들의 신체발달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SK이노베이션이 베트남 남동부 해상에 위치한 15-1/05 광구서 탐사를 통해 원유를 추가로 발견했다. SK이노베이션은 3일, 베트남 15-1/05 광구 락따짱(Lac Da Trang, 흰색 낙타) 구조서 지난 3월 초부터 4295m가량의 시추작업을 시행했으며 1, 2차 목표 구간서 총 116m에 이르는 오일층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원시부존량은 세부 평가 작업을 통해 산정될 예정이다. 베트남 15-1/05 광구는 지난 2003년, SK이노베이션이 원유 생산을 시작한 15-1 광구와 함께 쿨롱 분지 내에 위치해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007년 2월, 베트남 정부와 15-1/05 광구에 대한 광권 계약을 체결했다. 베트남 15-1/05 광구는 SK이노베이션 25%, 미국 머피(Murphy)사 40%, 베트남 국영석유사인 PVEP(PetroVietnam Exploration Production Corporation)가 3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5년, 이번에 발견한 락따짱 구조와 인근한 락따방 구조서 1일 최대 2450 배럴의 시험 생산 결과를 취득했으며 상업 가능한 원유 부존량을 확인한 바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현대건설이 대구에 최초로 선보이는 브랜드 아파트인 ‘힐스테이트 다사역’이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에 5월말 분양한다. 힐스테이트 다사역은 지하 4층~지상 33층, 아파트 6개동, 주거형 오피스텔 1개동 총 7개동으로 아파트는 674세대, 오피스텔은 62실 총 736세대로 구성돼있다. 아파트는 총 2개 타입으로 소비자들이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84A 타입은 584세대 ▲84B 타입은 90세대, 주거형 오피스텔은 ▲84OT 62실이다. 아파트와 주거형 오피스텔 모두 전용면적 기준 84㎡ 단일면적으로 공급된다. 아파트는 전 세대 4베이 판상형으로 설계됐으며 주거형 오피스텔은 3.5베이로 설계했다. 대구 아파트 청약자 50만 시대, 아파트 시장 건재 대구 아파트 분양시장서 지난 2018년은 특별한 한 해였다. 지난해 무려 50만783명(34개 단지)의 청약자가 몰리면서 대구 아파트 분양시장도 처음으로 청약자 50만 시대를 열었기 때문이다. 지난 10년(09년~18년)을 돌아봐도 가장 많은 청약자가 지난해에 몰린 것이다. 대구에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린 해는 지난 2015년으로, 당시 48만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매각설에 휩싸인 넥슨이 구조조정에 대한 불안감과 하청업체 갑질 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다. 더욱이 넥슨의 최대 매출 시장인 중국이 판호 발급을 중단하고 강력한 규제를 내놓고 있어 매각을 앞두고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넘어야 할 과제가 산적한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넥슨의 매각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지주사인 NXC는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하겠다”는 김정주 대표의 입장 표명 이후, 추가로 진행된 상황은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업계에선 빠른 시일 내에 예비입찰이 진행될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매각 어떻게? 실제로 최근 넷마블은 넥슨 인수를 위해 중국 게임사 텐센트, 국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연합전선을 꾸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넷마블은 넥슨의 인수 대상자로 다양한 다국적 기업들이 거론되는 가운데, 국내 자본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형성해 인수전에 참가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넥슨은 매각을 전후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곳곳에 산재해 있다. 먼저 내부 직원들의 구조조정 불안을 잠재우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다. 노조 등에 따르면 넥슨 매각설이 불거진 이후 조합원 가입이 늘어나는 추세를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이 50년 만에 스스로 자리서 물러나면서 차남인 김남정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동원그룹의 ‘2세 경영’ 체제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동원그룹은 회장직을 당분간 공석으로 둔다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선 김 부회장이 조만간 그룹의 모든 경영권을 물려받아 회장에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재철 회장은 지난 16일, 경기도 이천시 동원리더스아카데미서 열린 창립 50주년 기념식서 “이제 여러분의 역량을 믿고 회장에서 물러서서 여러분의 활약상을 믿고 응원하고자 한다”며 “칭찬보다 질책을 많이 들으면서도 저와 함께 오래 동행해준 동료들과 동원 가족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거듭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순조로운 시작 김 전 회장은 23세이던 1958년 한국 최초의 원양어선인 지남호에 승선했다. 남태평양과 인도양에서 참치잡이 어선 선장으로 활동하며 ‘캡틴 킴’으로 불렸다. 1969년 4월 서울 명동의 작은 사무실에서 직원 3명과 원양어선 1척으로 동원산업을 창업했고, 1982년 국내 최초 참치 통조림인 ‘동원참치’를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태양전지용 잉곳·웨이퍼의 제조업체 웅진에너지가 파산 위기에 몰렸다. 웅진에너지를 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는 있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다. 웅진에너지가 휘청거리면서 태양광 산업도 덩달아 흔들리는 모양새다. 정부는 2040년까지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대폭 늘린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서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 에너지기본계획에는 중장기 에너지 정책의 비전과 목표, 추진전략이 담겨있다. 정부는 3차 에너지기본계획을 통해 2019~2040년 5대 중점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중국 물량공세? 주목할 부분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다. 정부는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믹스로의 전환을 위해 석탄을 과감히 감축하고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40년까지 30∼35%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전망한 2040년 세계 평균 재생에너지 비중에는 못 미친다. 하지만 2017년 기준 한국의 전체 에너지 발전서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율이 7.6%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목표치라는 분석이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두산건설(대표이사 이병화)은 25일, 1분기 실적발표 공시서 매출 3481억원, 영업이익 71억원이라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0.6% 감소했으나 희망퇴직 실시에 따른 일회성 비용 178억원을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3.9% 증가한 249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한 54억원이다. 두산건설은 1분기 희망퇴직 실시로 급여를 포함한 인건비 등 고정비서 올해(4~12월) 약 220억원의 개선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1분기에 반영된 일회성 비용 178억원은 개선효과와 상쇄되고 금년에는 약 40여억원의 판관비 절감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연간 약 300억원의 비용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두산건설의 과거 신규 수주 규모는 16년 2.21조원, 17년 2.62조원, 18년 2.79조원으로 대폭 성장해왔다. 현재 수주 잔고는 약 7.5조원으로 향후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1분기 희망퇴직 일회성 비용 제외 시 영업이익 249억원, 전년 동기 대비 73.9%↑ 판관비 절감, 이자비용 감소로 실적개선 기반 마련 금년도 매출은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대기업 오너 일가의 계열사 등기이사 겸직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막강한 지분율을 가진 총수 일가의 문어발식 이사 겸직으로 제왕적 경영에 따른 기업 사유화는 물론, 부실 경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기업 오너 일가 3명 중 1명이 최소 3개 이상의 계열사서 등기이사를 겸직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7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서 지정한 60개 대기업집단서 등기이사에 등재된 오너 일가는 지난 11일 기준 총 201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3개 계열사 이상에서 등기이사에 등재된 오너 일가는 전체의 32.8%인 66명으로 집계됐다. 문어발 겸직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전체 67개 계열사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32곳(47.8%)의 등기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이어 신동빈 롯데 회장(9개),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허서홍 GS에너지 전무(각 8개), 김홍국 하림 회장·우연아 대한해운 부사장·우명아 신화디앤디 사내이사(각 7개) 등이 ‘톱10’에 올랐다. GS그룹의 경우 허서홍 전무가 지난해 4개서 올해 8개, 허철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일부 오너 일가의 일탈로 식품·외식업계 전반에 주홍글씨가 새겨지는 모양새다. 기업의 ‘오너리스크’ 악영향이 해당 기업과 오너 일가에 그치지 않고 투자자와 고객에게까지 번지고 있기 때문. 이 같은 상황서 잇따라 터지는 사건들은 이미 밑바닥까지 떨어진 이미지와 신뢰를 더욱 추락시키고 있다. 식품·외식업계가 오너 일가의 횡령·탈세·마약·성추행 등으로 인한 이미지 추락을 면치 못하는 형국이다. 때문에 일각에선 오너 일가의 외도로 인한 피해가 고스란히 대리점 또는 가맹점으로 전가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오너 일가 외도 피해 일파만파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의 상장폐지 여부가 이르면 이달 내로 결정될 전망이다. 지난 9일 업계에 따르면, MP그룹이 코스닥시장위원회로부터 부여받은 4개월간의 개선기간이 이달 10일로 종료됐다. MP그룹은 이날 기준 7영업일 이내, 즉 이달 23일 전까지 개선 계획 이행내역서와 결과에 대한 전문가의 확인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거래소는 MP그룹의 서류 제출일로부터 15영업일 이내에 코스닥시장위를 개최해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건설현장에 외국인 근로자 채용이 난무한 가운데 이들이 노조에도 가입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불법 상태인 근로자들도 상당수다. 전문건설 업계는 외국인 근로자의 절반 정도가 노조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일부 외국인 근로자의 무리한 이직과 태업도 골칫거리. 중소기업들은 외국인 근로자의 ‘역갑질’에 대책이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건설현장의 무분별한 외국인 근로자 채용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들 중에는 합법적 취업 비자를 받은 외국인뿐 아니라 불법 상태인 근로자들도 상당수이다. 전문건설 업계는 외국인 근로자의 절반 정도가 노조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절반이 노조활동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국내 건설현장에 종사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22만6391명(2018년 5월 기준)으로 전체 건설 근로자의 19.5%에 달한다. 이 중 건설 관련 취업비자를 받은 합법적 인력 6만7000명을 제외하면, 최소 15만9000명이 불법으로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이들의 임금은 숙련공이냐 아니냐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내국인과 외국인 근로자 간 차이는 크지 않다. 일당으로 따지면 단순공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박삼구 전 아시아나항공 회장은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한다”는 심경을 임직원들에게 전했다. 국내 2위 항공사의 새 주인은 누가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을 둘러싼 기업들의 눈치작전이 시작됐다. 금호아시나아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기로 결정하면서 업계가 혼란스러워졌다. 아시아나항공은 금호아시아나의 핵심 계열사다. 지난 15일, 금호아시아나는 금호산업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아시아나항공을 팔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의 지분 33.4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통매각 방식 금호아시아나는 지난 10일, 채권단에 박삼구 전 회장의 영구 퇴진, 박 전 회장 일가의 금호고속 지분에 담보 설정, 아시아나항공 자회사 매각 등을 조건으로 5000억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하지만 채권단은 다음 날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엔 미흡하다”며 이를 거부했다. 채권단이 금호아시아나의 요청을 거절하면서 ‘아시아나항공 매각설’이 급부상했다. 결국 아시아나항공이 매물로 나왔다. 박 전 회장은 사내게시판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금호아시아나그룹이 핵심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을 결정했다. 아시아나항공이 설립 31년 만에 금호아시아나그룹서 분리된다. 대기업서 중견기업으로 전락할 전망이다.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무리한 사세 확장과 경영권을 둘러싼 형제 간 분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유동성 위기를 불러왔다는 분석이다. 그야말로 영욕의 30년이 막을 내렸다. “여러분이 그렇듯이 제게도 아시아나는 ‘모든 것’이었습니다. 이곳서 여러 유능한 임직원과 함께 미래와 희망을 꿈꿀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아시아나 임직원 여러분, 이제 저는 아시아나를 떠나 보냅니다. 여러분들은 업계 최고의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만, 고생한 시간을 보내게 한 것 같아 미안합니다.” 막을 내리다 금호산업은 지난 15일 오전 서울 공평동 본사서 이사회를 열고 채권단으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는 조건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지분 33.47%(6868만8063주)를 매각하기로 한다는 수정 자구안을 의결했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다.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금호고속은 금호산업 지분의 45.3%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서희건설(회장 이봉관)은 지난 17일, 국제통상마이스터고등학교(이하 국제통상마이스터고)와 산학협력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제통상마이스터고 산합협력은 김석기 국회의원(자유한국당·경주시)의 경주 지역 교육발전을 위한 협력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취업 장려 및 인재개발 등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이행하기 위해 MOU체결을 결정했다. 서희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무역인력 양성 목표로 국제통상마이스터고 학생들의 현장학습 및 실습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또 채용정보 제공과 인재 추천 등 학생들이 보다 나은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방면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국제통상마이스터고는 2018년 1월 교육부로부터 경주에 유치한 국내 최초 국제무역·통상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마이스터고다. 국비 등 32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0년 3월 새롭게 개교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대해 서희건설 관계자는 “국제통상마이스터고 산학협력 MOU 체결은 경주 지역 교육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SK이노베이션이 ‘2019 상하이 모터쇼’에 단독 부스를 열고, 전기차 배터리 사업 경쟁력을 세계에 알린다. 지난해 베이징 모터쇼에 이어 두 번째 단독 참가다. SK이노베이션은 ‘함께 앞으로(Moving Forward Together)’라는 슬로건 아래 전기차 배터리 제품 및 LiBS(Lithium-ion Battery Separator,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 FCW(Flexible Cover Window,플랙서블 커버 윈도우)* 등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첨단 미래 차 관련 핵심부품을 전시한다. 이와 함께 SK이노베이션은 상하이 모터쇼서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들을 만나는 등 중국 시장 동향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상하이 모터쇼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디트로이트 모터쇼와 함께 세계 3대 모터쇼로 꼽힌다. SK이노베이션은 상하이 모터쇼서 완성차 업체 등 잠재적 사업 파트너들과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중국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 관심이 많은 관람객에게 배터리 사업의 미래를 보여줄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미래를 향한 전진’이라는 컨셉에 따라 최근 분사한 SK아이이테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한 인터넷 사이트엔 네티즌들이 작성한 ‘블랙기업 리스트’가 올라와 있다. 이곳에서 ‘블랙기업’이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하면 일부 기업들의 정보를 볼 수 있다. 예전에는 블랙기업들이 직원들에게 부당한 처우를 해도 소수 직원들의 일은 묻혀버리기 일쑤였다. 하지만 블랙기업에 대한 정보, 경험담, 사실 등을 공유하는 공간이 생기자 네티즌들, 특히 취업 준비생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일요시사>에서는 이 리스트에 올라온 기업들을 정리해봤다. 블랙기업이란 기업으로서 마땅히 져야 할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지 않는 기업을 뜻한다. 좁은 의미로는 불법·편법적인 수단을 이용해 노동자에게 가혹한 노동을 강요하거나, 심하면 고객에게까지 그 피해를 전가하는 악덕기업을 말한다. 폭언과 욕설 영화화되기도 한국의 경우 청년 고용률이 떨어지며 비정규직이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비율도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이로 인해 고용시장서 근로자의 입지가 줄어들어 정규직 전환을 미끼로 던지는 비정규직 문제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회사는 열악한 노동 조건을 강요하고 있고, 이 과정서 성추행이나 괴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예전부터 기차역은 상권 형성의 중심지였다. 기차 이용이 줄면서 한동안 명성이 하락하는 듯 했지만 지난 2004년, KTX가 개통되고 철도 인구가 다시 늘어나면서 이른바 역전(驛前), 역내(驛內) 브랜드의 부활이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부활의 중심에는 ‘지역 명물 빵집’이 있다. 대전역의 성심당, 신경주역의 황남빵, 동대구역의 근대골목단팥빵 등 지역 빵집들이 KTX 역내에 입점하면서 KTX 역을 방문한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전국으로 유명세가 퍼져나갔다. 철도 이용객들이 빵을 사는 것이 아니라 빵을 사기 위해 철도를 이용하는 이른바 빵지순례 지도를 인터넷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런 빵지순례 지도에 전주의 유명 사회적기업 ‘천년누리전주푸드(전주빵카페)’가 이름을 올렸다. SK이노베이션이 설립 지원한 사회적기업 ‘천년누리전주푸드’는 지난 10일, KTX 전주역서 천년누리전주푸드 전주역점 오픈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전주시청 사회적경제지원단 이성원 국장, 전북사회적기업협의회 김혜림 회장, 천년누리전주푸드 장윤영 대표, 그리고 전주비빔빵을 그동안 후원해 온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