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5 03:01
신경숙 저 / 문학동네 / 1만2000원 한국문학 대표 작가 신경숙이 8년 만에 선보이는 여섯 번째 소설집 <모르는 여인들>. 세계로부터 단절된 인물들과 그들을 둘러싼 사회적 풍경들을 소통시키기 위한 순례기와 같은 일곱 편의 단편이 실려 익명의 인간관계 사이에서 새롭게 발견해낸 삶의 의미들을 엿볼 수 있다. 각 이야기 속에서는 익명의 ‘모르는 사람들’이 그려내는 풍경들이 펼쳐진다. 이 세계의 주변부를 떠도는 잘나지도 독특하지도 않은 사람들. 군중 속에 섞여 있으면 잘 보이지도 않을 사람들. 작가는 늘 그 자리에 있었지만 눈에 띄지 않았던 존재들이 보내는 희미한 발신음을 포착해내고 그들을 향해 말을 건네며 이 시대 진정한 사랑의 의미와 생의 불가해성을 탐색한다.
서동식 저 / 함께북스 / 1만2000원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책 <하루 선물>. 온전히 나 자신을 위한 지식과 교훈, 마음의 위로와 긍정적인 에너지를 줄 수 있는 글귀들로 구성되어 있다. 365개의 글과 함께 ‘나를 변화시키는 하루 확언’을 수록해 이전보다 더 긍정적인 마음과 목표의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게끔 용기를 주고 내면에 힘을 보태어준다. 내면의 소리에 맞춰 지혜롭게 인생의 길을 개척하기 등 다양한 지침을 수록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저 / 열린책들 / 1만1800원 유머를 소재로 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미스터리 소설 <웃음> 제1권. 유머의 생산과 유통을 다룬 이 작품은 범죄 스릴러, 유머집, 역사 패러디의 속성을 복합적으로 지닌 독특한 작품으로 100여 편의 조크가 곳곳에 삽입되어 즐거움을 선사한다. 프랑스의 국민 코미디언 다리우스가 분장실에서 변사체로 발견된다. 침입의 흔적이 없는 분장실, 유일한 단서는 그가 사망하기 직전 폭소를 터뜨렸다는 것. 경찰은 과로로 인한 돌연사로 수사를 종결하지만, 여기자 뤼크레스 넴로드와 전직 과학 전문 기자 이지도르 카첸버그는 죽음에 얽힌 의문을 추적한다. 두 사람은 모험과 위기를 헤쳐 나가면서 다리우스의 실체, 웃음 산업과 유머를 둘러싼 음모, 역사의 배후에 감춰져 있던 비밀 조직에 다가가는데…. 여기서 유머는 작품의 배경이자 화두이며, 화법이자 형식 그 자체가 된다. 작품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농담을 지향하듯 유쾌하게 펼쳐진다.
내일 죽을 것처럼 오늘을 살아라 / 박영선 저 / 위즈덤하우스 / 1만3000원 ‘앞으로 1년 안에 내가 죽는다면 무엇을 남길 것인가?’라는 질문을 자신에게 던져보라. 죽음 앞에서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인생을 가치 있게 살고 싶다면, 세상에 남기고 떠날 무언가를 원한다면 지금 당장 비전 유언장을 써보라고 저자는 권한다. 다양한 상속 및 유산 분쟁 사건을 담당하면서 젊은 시기에 유언장을 써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 저자는 이 ‘비전 유언장’이 남아 있는 삶을 성공적으로 사는 로드맵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유산상속법 변호사로 10년간 활동해온 저자 박영선이 한번 사는 인생을 조금 더 가치 있게 살기위한 핵심 키워드 12가지를 <내일 죽을 것처럼 오늘을 살아라>를 통해 알려준다. 저자는 유산상속에서 나아가 삶과 죽음에 대해서, 후회 않지 않는 삶에 대해서 법조인의 관점에서 살펴본다. 긍정적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유산, 상실로 인한 분노와 슬픔을 받아들이고 성장하는 법, 나의 마지막을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삶 등 상속법 전반에 관한 지식과 함께 저자가 경험한 다양한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올 연말, 많은 작품들 사이에서 ‘여자’의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과 호흡하며 공감대를 형성해 ‘여심’을 흔들 눈에 띄는 작품들이 몰려온다. 그 중에서도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여성의 성기를 매개체로 진짜 여자 이야기를 그리는 연극<버자이너 모놀로그>다. 연극<버자이너 모놀로그>는 누구도 쉽게 올리지 못하는 말, 한국사회에서 거의 금기가 된 ‘보지’라는 단어를 해방시킨다. 그리고 감춰지고 터부시 돼온 여자의 성기, 복잡 미묘한 여성의 섹슈얼리티를 신랄하고도 유쾌하게 파헤친다. 연말 볼만한 공연을 찾는 연인, 부부들에게 그 어떤 작품보다 의미 있는 선물이 될 것이다. 묻어두었던 여성의 몸과 성에 관한 이야기, 시원하게 까발린다! 공연 10주년 기념 장르별 대표 김여진·이지하·정영주·정애연 출연 “우리 신체 각 부분은 고유의 이름을 가지고 있어요. 머리, 어깨, 눈, 엉덩이, 항문…그러나 단 한 곳,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내놓고 말할 수 없는 부분이 있지요. 여러분, 그곳의 이름은 ‘보
“발리의 바다는 아름답지 않다?” 가끔 발리를 여행한 사람들은 발리의 바다가 아름답지 않다고 이야기 한다. 이는 발리의 바다를 다 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신들의 섬 발리는 분명 아름다운 바다를 가지고 있다. 발리에서 최고의 바다를 꼽는다면 울루와뜨와 누사두아 그리고 스미냑 꾸따를 들 수가 있다. 발리의 바다는 저마다의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아니 저마다의 색을 가지고 있기에 그 느낌이 서로 다른 것뿐이다. 클리프로 이루어진 울루왓에서 보는 바다는 검푸른 짙은 바다색이고 그 절벽 밑으로 하얗게 밀려오는 파도를 보면 발리의 바다는 푸른빛의 바다라고 기억하게 될 것이다. 완만한 해변과 모래사장을 가지고 있는 누사두아해변의 바다는 고요한 바다를 연상시킨다. 서퍼들의 천국인 꾸따의 바다는 삼킬 듯이 밀려오는 파도에 몸을 던지고 싶은 충동을 주는 바다이다. 스미냑의 바다는 발리의 바다 중에서 고요함과 강렬함의 바다로 발리의 특징을 가장 잘 나타내는 곳이라 하겠다. 꾸따와 스미냑 비치는 젊은이들의 천국이자 여행자들의 천국이다. 특히 스미냑은 관광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발리의 비버리힐스’로 불린다. 이곳은 발리 공항에서 불과
어느덧 초목이 깊은 잠을 자는 새하얀 겨울이 찾아 왔다. 가을의 끝자락에서 마지막 화려함을 보여주던 단풍들도 이제는 본연의 자리로 돌아와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주는 차디 찬 겨울, 낮에는 고요함을 품은 눈꽃이 피어나고 밤에는 낮과 달리 화려한 별꽃들이 향연을 열어 낮과 밤의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경기도 가평의 ‘아침고요 수목원’으로 떠나보자. 눈밭에 내려앉은 어둠 속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매력’ 수목원 입구부터 아침고요… 곳곳에서 빛 품는 별꽃의 황홀경 황금물결 흐르던 아침광장의 잔디는 소복하게 쌓인 눈으로 하얀 양털처럼 포근함을 품었고 산새들의 지저귐이 깊은 잠을 자는 초목들의 적막함을 덜어 준다. 넓은 대지와 아름드리나무를 자랑하는 ‘아침광장’의 낮은, 햇살에 눈이 부실 정도로 빛나는 설경으로 겨울의 설렘이 마음 속을 가득 채운다. LED로 식물 안전까지 친환경 점등행사 고요한 낮이 지나가고 어둠이 찾아오면 낮과는 다르게 화려함을 선사해주는 별꽃들의 축제, 오색별빛정원전이 눈을 행복하게 해준다. 올해로 제5회를 맞이한 오색별빛정원전은 LED조명을 이용하여 식물에 피해를
신동준 저 / 한국경제신문사 / 1만3000원 한 가지라도 재주 있는 자를 얻는 기술 <조조 사람혁명>. <삼국지>의 뛰어난 영웅, 조조와 유비 가운데 유독 조조에게만 사람이 끊이지 않았던 이유는 무엇일까? 고전을 통해 세상을 보는 눈과 사람의 길을 찾는 고전연구자이자 평론가로 활동 중이며, <후흑학> <공자와 천하를 논하다> 등 다수의 저작을 편찬한 저자 신동준이 조조의 수많은 장점 가운데 ‘인재 활용’을 핵심 키워드로 뽑아 성공에 이르는 길을 제시하였다. 인재를 알아보는 비상한 안목으로 그들의 마음을 얻는 조조만의 방법과 전투는 져도 전쟁에선 이기는 조조만의 사람경영법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흥미진진하게 들려준다. 더불어 위기를 사람경영으로 돌파한 조조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무한 경쟁 시대를 살아가는 직장인에게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지혜를 제시한다.
카티프 저 / 매직하우스 / 1만3800원 치유와 감동의 웹툰 <녹색소년과 붉은거인>. 태어날 때부터 한쪽 다리가 없는 녹색소년은 목발에 의지한 채 할아버지와 단둘이 작은 텃밭을 일구며 살아가지만 마을 아이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하며 외로운 나날을 보낸다. 어느 날, 소년은 짓궂은 아이들이 도깨비가 산다는 숲에 감추어 둔 목발을 찾으러 숲으로 들어간다. 소년은 도깨비를 발견하고, 목발을 그대로 둔 채 도망친다. 다음 날, 소년은 목발을 찾으러 다시 숲으로 나섰고 아름다운 꽃으로 장식된 목발을 발견하고, 누가 꽃을 꽂아 놓았는지 의문에 휩싸인다. 그때 숲 속에서 소리가 들리며, 붉은 거인이 나타나는데……. 외롭고 상처많은 소년의 모습에서부터 소년과 거인의 우연한 만남, 아름답게 싹트는 이들의 우정, 할아버지의 죽음, 마을 사람들의 횡포와 소년의 죽음, 거인의 슬픔에 이르기까지의 내용을 굵은 필치의 그림으로 빚어낸 이 책은 우정의 본질을 일깨워준다.
고광덕 저 / 성안당 / 1만3800원 IMF 이후 수조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파산의 위기까지 몰렸던 하이닉스가 연구소와 제조 현장에 TPM 혁신을 도입하고 창조적 혁신활동을 전개해 외부의 도움 없이 수조원의 이익을 창출하고, 독자적으로 생존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게 된 실화를 기록한 책 <21세기 난중일기>. 실제 TPM 활동을 하면서 하이닉스반도체에 가장 적합한 혁신 전략과 창조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발전시키며 성공적 모델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이 책은 혁신이라는 아이콘으로 기업 문화를 가장 잘 현장에 흡수시키고, 지속적인 발전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또한 끊임없는 시대적 변화에 대해서도 대처가 가능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김태원 저 / 청어람미디어 / 1만3000원 한국 록의 자존심을 지켜온 그룹 부활의 리더 ‘국민 할매’ 김태원의 에세이 <우연에서 기적으로>. 성공과 비극의 변주를 반복하며 음악으로 질곡의 세월을 끌어안았던, 인생 자체가 한 편의 반전 드라마인 저자의 숨겨진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는 우울증과 대인기피증, 마약과 알코올의 늪에 빠졌던 시절의 이야기와 평탄치 않은 인생에서 깨달은 것, 창의력의 비밀과 음악에 대한 철학, 동료들과 가족, 그리고 현재의 이야기까지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그러한 삶 속에서 건져낸 인생의 지혜를 우리에게 오롯이 전해주고 있다. 또 어떤 습관이 저자를 지금의 자리에 오르게 했는지, 그리고 지금을 넘어선 저자의 목표가 무엇인지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특히 저자의 좌우명, 가고 싶은 곳 등의 다양한 문답과 함께 ‘김태원과 부활’ 팬카페와 ‘부활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팬카페에 저자가 남긴 일기가 수록되어 읽는 즐거움과 함께 감동을 더해준다.
당신과 조직을 미치게 만드는 썩은 사과 / 미첼 쿠지 저 / 예문 / 1만4500원 당신은 ‘썩은 사과’를 만난 적이 있는가? 이제껏 문제인물들은 또라이, 독사 등 다양하게 비유돼 왔다. 그러나 이 책에서 말하는 썩은 사과란 단순히 성격파탄자나 일시적 기분변화로 인해 남을 괴롭히는 인물이 아니다. 위에서 내려다보기에는 남들과 똑같거나 더 탐스러워 보이지만 그 아랫면을 들춰보면 시꺼멓게 썩어있는 사과가 바로 ‘썩은 사과’이다. 그들의 썩은 면은 강력한 독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인물을 보유한 조직은, 썩은 사과 한 알을 며칠 방치해뒀더니 한 상자 전체가 썩어버리는 것과 똑같은 경험을 하게 된다. 이후 어떤 사과(직원)를 담아도 썩게 만드는 조직환경을 초래하는 것, 그것이 바로 썩은 사과의 특성이다. <당신과 조직을 미치게 만드는 썩은 사과>는 문제인물을 키우는 조직시스템의 특성과 그로 인한 손실규모를 통계적으로 밝힌 최초의 책이다. 저자인 경영학자 미첼 쿠지 박사와 심리학자 엘리자베스 홀로웨이 박사는 25년 이상 조직개발 컨설턴트로서 활약해 왔다. 두 저자는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 CEO, 경영진,
보령시에는 대천항, 오천, 무창포, 죽도, 송도 등 다섯 곳에 걸쳐 배낚시 출항지가 있다. <대천항> 대천항에는 40여 척의 배낚시가 준비되어 있다 이들은 인근 원산도, 삽시도, 녹도, 외연도 등으로 나가 40cm 급 이상의 개우럭을 주로 잡는다. 무창포와 죽도에서는 수중 암석이 많은 석대도로 인근 포인트에서 우럭과 놀래미를 낚는데 워낙 고기가 잘 잡혀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다. 오천은 인근 월도, 장고도, 효자도, 원산도 주변에 포인트가 많아 먼 바다까지 나가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쉽게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송도는 여름시즌 보구치 낚시로 크게 각광을 받는 곳으로 하루 배낚시에 보구치 50~100마리 가량은 기본으로 잡힐 정도다. 갯바위 낚시는 보령 지역 어디서나 가능하지만 그 중에서도 오천과 천북 인근 해역이 특히 좋다. 서해 최대의 감성돔 산란지로 봄철에 특히 많이 잡힌다. -대상어종 오천 앞바다 : 우럭, 노래미, 넙치, 감성돔 등 대천·무창포 앞바다 : 학꽁치, 감성돔, 수조기 등 <오천항> 오천 앞바다는 안면도의 남단과 원산도 등으로 이어지는데, 78개의 섬과 수중여가 광범위하여 어패류의 좋은 서식처가 된다.
석굴의 명소, 충남 보령시 천북면에서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가 가득한 축제를 마련했다. 올해로 10살이 된 ‘천북굴축제’는 천북 지역에서 생산되는 굴을 관광특산품으로 개발하고 홍보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낸 일등 공신이다. 서해안 천수만에 접하는 천북면, 싱싱한 해산물 그득 겨울바람 불 때만 맛보는 굴구이, 알 굵고 담백해 인기 전통의 멋과 행복한 미래를 지향하는 신명나는 축제 ‘천북굴축제’가 오는 11월26일 10번째 막을 올린다. 천북굴단지를 활용해 건강 요리를 함께 즐기는 천북굴축제는 26일부터 내달 4일까지 아흐레간 충남 보령시 천북면 장은리 굴단지 내에서 펼쳐진다. 보령시 천북면은 서해안 천수만과 접하는 곳에 위치해 있어 예전부터 바다와 갯벌은 삶의 터전이요, 생활의 근원이었다. 천북면은 연중 철따라 주꾸미, 바지락, 대하, 낙지, 꽃게, 갑오징어, 우럭, 도미, 광어 그리고 굴 등 싱싱하고 맛좋은 해산물이 끊이지 않기로 유명하다. 자연이 선물한 풍성한 식탁은 주민의 행복이자 주요 소득원이었다. 와글와글 자글자글 굴구이의 추억 그 중에서도 특히 천북면의 굴은 알이 굵고 담백해 외지인들의 잔치음식으로
이은 저 / 고즈넉 / 1만2500원 대한민국 1%인 재벌과 부패한 정치권력을 희화한 풍자소설 <박회장의 그림 창고>. 100억원짜리 미술품이 길거리에서 어처구니없게 도난당한다. 재벌기업인 세계그룹 박회장이 집권당 당수에게 뇌물로 주려던 그림이었다. 이튿날 그림은 어느 허름한 미용실에 걸려 있다. 잃어버린 그림이 세간에 드러나면 세계그룹은 치명타를 입는다. 다급해진 박 회장은 전국망 조폭을 사주해 그림을 추적한다. 반대로 미용실 주인 소미와 그의 가족에겐 그림이 애물단지다. 그림을 빼앗기면 죽게 될 처지에 놓인다. 그림의 행방이 묘연하다 난데없이 옥션에 드러나자 그룹은 발칵 뒤집힌다. 그림을 쫓는 사람들은 갈수록 늘어나고, 마침내 그림은 미술관 공중을 빙글빙글 날아다니게 되는데….
유영만 저 / 위너스북 / 1만5000원 유영만 교수와 떠나는 상상초월·기절초풍 생각 여행 <생각지도 못한 생각지도>. 한양대학교 사범대학교 교육공학과 교수이자 한양교수학습개발 센터장으로 재직 중이며 <청춘경영> <버킷 리스트> 등 다수의 저작을 편찬한 유영만이 새로운 생각의 가능성을 줄이는 ‘사각지대’에서 벗어나 놀라운 ‘생각지대’의 여행길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생각지도 못한 생각지도>는 감수성, 상상력, 역발상, 창조성, 체인지, 전문성, 학습력 등 새로운 생각을 품고 행동을 바꾸기 위해 제시한 9가지 주제를 통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일상에 의문을 던진다. 다양한 사례를 통해 우리 머릿속의 고정관념과 습관, 타성이라는 사각의 틀에 갇혀 있는 생각들을 일깨우기 위해 틀에 박힌 생각에서 벗어나 새로운 마음과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독자들에게 가르쳐주고 있다.
주호민 저 / 애니북스 / 1만2000원 <신과 함께> 2부 ‘이승편’에서는 전작 ‘저승편’에 등장한 저승삼차사와 더불어 우리 고유사상인 가택신앙(가신신앙)을 소재로 삼았다. 한 집안의 대들보 성주신, 불을 다스리는 부엌의 여신 조왕신, 더러운 변소에 사는 측신 등을 등장시켜 살아가는 데 중요한 터전인 집을 통해 가족과 삶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저승편’에서는 전통적 권선징악의 구성 속에서 진부하지 않은 통쾌한 결말이 돋보였다면 ‘이승편’에서는 이야기 결말보다는 삶의 막다른 골목에 내몰려 현실적으로 구제될 방법이 거의 없는 사회적 약자들의 삶을 현실적으로 보여주는 데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유광남 저 / 스타북스 / 1만5000원 이순신 장군이 반역을 시도했다는 상상을 바탕으로 역사를 새롭게 풀어낸 소설 <이순신의 반역>. 이 소설은 이순신이 군사혁명을 단행해 조선에 새로운 하늘을 열어줘야 했었다는 아쉬움으로 시작되었다. 작가는 이순신의 삶을 따라가면서 혁명의 조짐이 될 수 있는 시기를 포착했고, 이 시기를 배경으로 흥미진진한 픽션을 그려냈다. 1592년 임진왜란, 조선은 불과 20일 만에 서울을 점령당하고 왕과 신료들은 도주하기에 정신이 없었다. 이순신은 그런 조선을 구한 영웅이었지만, 선조는 그에게 억울한 누명을 씌어 관직을 박탈하고 하옥시킨다. <이순신의 반역>은 이순신이 죄인의 신분으로 34일간의 구금을 당하는 기간을 그리고 있다. 이순신과 그를 추종하는 귀순 일본인 장수 김충선이 조선에 대한 반역을 도모하고 진행하는 과정이 펼쳐진다. 이순신을 구명하기 위해 노력하던 김충선은 이순신이 작성했던 장계에 대한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조선의 명운이 걸린 그 장계의 행방을 추적하면서 감추어졌던 추악한 역사적 진실이 드러나는데….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 / 신정근 저 / 21세기북스 / 1만5000원 인생의 절반에서 여러 장벽 앞에 선 이들을 위한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 공자의 말을 통해서 ‘나’ 자신이 품격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갖춰야 하는 덕목과 공자가 어떤 덕목을 어떻게 발휘했기에 주위 사람들과 목표를 함께하며 자신들의 세계를 만들어갔는지를 알아본다. 저자는 자신을 잘 건사하면서 주위 사람들을 편안하게 하는 것을 ‘수기안인(修己安人) 이라고 말하고 결국 부대끼며 살아가는 우리의 삶도 가장 중요한 것이 수기안인이라고 강조한다.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은 논어에서 핵심이 되는 101수를 구별해 엮어 논어 전문을 크게 여섯 가지 범주(응용, 지도력, 모델, 형상화, 덕목, 핵심가치)로 분류하고 6강을 다시 세부 주제별로 분류했다. 특히 저자의 깊은 인생 강의와 함께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1강 ‘행복한 삶을 위한 공자의 매뉴얼’에서는 인생길에서 맞닥뜨린 커다란 돌덩이와 같은 문제 앞에서 나를 붙잡아 주는 31구절을 소개한다. 어떤 일도 만만하게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미리 만나는 겨울 시즌 인기 메뉴 한 자리에 연말이 되면 송년회, 가족 모임,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기념 식사 등 한해를 추억하고 다가올 새해를 축하하는 자리들이 이어진다. 한해를 기념하는 만찬이라면 평소에 즐겨먹던 음식에서 탈피해 특별한 스토리를 부여할 수 있는 특별 메뉴들을 찾기 마련이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이 풍성한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위한 도우미를 자청했다. 인터내셔널 다이닝 레스토랑 카페 드셰프와 프리미엄 라이브 뷔페 더 킹스가 11월부터 연말까지 제공할 겨울 시즌 메뉴를 공개했다. 카페 드셰프는 연말의 모임을 더욱 풍성하고 기억에 남게 만들어줄 ‘연말 페스티브 정찬(Year-end Indulgence)’를 12월31일까지 선보인다. 프로모션 기간 중에는 세계 각국에서 연말에 즐겨 먹는 페스티브 시즌 단품 메뉴 여덟 가지와 두 가지 타입의 5코스 메뉴가 제공된다. 더불어 페스티브 메뉴에 어울리는 여덟 가지의 와인이 준비돼 더욱 특별한 연말을 완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메인 디쉬로는 샤토브리옹 소스를 곁들인 안심스테이크, 버섯을 채워 패스튜리에 구운 안심 웰링톤, 크란베리와 살구를 채워 구운 칠면조, 트러플 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