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불황은 소비자의 마음을 아련하게 한다. 창업시장 역시 과거 한 때 유행했던 업종이 다시 살아나는 복고주의가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일명 레트로 업종이다. 그런데 최근의 레트로 업종은 한 차원 진화됐다. 일명 ‘모던 레트로’업종이다. 모던 레트로(Modern Retro)란 아름다운 과거로 회귀하되 동시에 현대적인 멋을 살린다는 것을 뜻하는 말이다. 1950~1980년대 유행했던 전통 메뉴를 현대화하거나 현대적이면서도 복고적인 분위기의 인테리어 이미지를 가미하는 등 전통과 현대를 적절히 조화시키는 식이다. 아시아 국가들의 한류 바람도 한국의 전통을 현대풍으로 적절히 바꿨기 때문에 가능했다. 우리 전통 음식도 소비자의 욕구에 맞게 적절히 변화하고 인테리어도 업그레이드해 나간다면 꾸준히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이다. 전통음식의 변화 닭갈비는 춘천닭갈비가 원조로 수십 년 전부터 유행했던 음식이다. 닭갈비와 야채를 듬뿍 넣어서 테이블에서 익혀서 소주 안주로 먹은 후 공기밥을 볶아서 먹으면, 그 푸짐한 양에 젊은 층이 열광했다. 수십 년간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중 음식 중 하나로 꼽혀 왔다. 이러한 닭갈비가 최근의 복고풍에 힘입어 새롭게 태어나
소비자의 입장에서 보면 중요 키워드는 웰빙, 간편식, 가성비 및 가심비, 나만의 개성 등이다. 창업자 입장에서는 카페, 수익성, 인건비 절감 등이 중요 키워드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수요와 공급이 창업시장에서 균형을 이루었을 때 그 업종은 건실한 성장을 하면서 안정적인 창업 일자리가 창출된다. 만약 수요보다 공급이 더 빠른 속도로 늘어나면 얼마 못 가 폐업하는 점포가 생기게 마련이다. 소비자와 창업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키워드를 모두 충족시키고 있는 업종이야말로 탄탄한 성장을 할 수 있다. 그에 가장 적합한 업종 중 하나로 수제 샌드위치 카페가 꼽힌다. 글로벌 브랜드인 ‘써브웨이’가 점포를 빠르게 확장해나가면서 샌드리아 등 국내 브랜드들도 성장하고 있는 중이다. 가파른 성장 샌드위치가 국내 외식 시장에 등장한 지는 꽤 오래됐지만 햄버거에 비하면 그 시장 규모가 미미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던 것이 최근 들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느낌이다. 글로벌 프랜차이즈 써브웨이는 2016년에 200호점을 돌파했고, 작년에 300호점을 돌파해 최근 330호점에 이르고 있다. 건강 콘셉트에 단계별 즉석 주문 방식의 골라 먹는 재미를 더한 수제 샌드위치라
최근 최저임금 인상으로 각 업계에서 다양한 말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중 외식업 단체들은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현 수준에서 동결하고 업종별로 차등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달 13일 한국외식업중앙회는 “올해 1월부터 최저임금이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지난 6개월간 외식업 현장에서 고용 감축과 근로시간 연장 등이 발생하고 있으며, 임대료 인상이 겹쳐져 운영 부담이 가중돼 폐업이 속출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최저임금 동결과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적용, 상가임차인 계약갱신 청구권 기간 연장,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등을 주장했다. 위 주장들은 외식업뿐만 아니라 각종 소상공인 단체들에서도 꾸준히 제기되던 요구사항들이다. 박한중 부지회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음식업계는 최저임금을 떠나 생존 자체가 어려운 시기다. 여력이 없다”고 밝혔다. 배상남 운영위원 역시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업주가 살아야 노동자와 근로자들이 사는데, 과연 이게 옳은 방법인가 참 안타깝다”고 규탄했다. 상가임차인 보호 및 카드수수료 인하 등 공통 요구사항 “어려운 외식업계, 최저임금 인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음식점 위생등급제’가 본격 실시된 지 1년이 지난 현재, 음식점 위생등급제 인증을 가장 많이 받은 외식 브랜드는 한식 도시락전문점 ‘본도시락’인 것으로 밝혀졌다. 식약처의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위생 수준을 3단계(매우 우수, 우수, 좋음)으로 평가해 지정하는 제도다. 엄격한 기준과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평가점수 85점 이상을 부여 받았을 시 위생등급제 인증 식당으로 등록된다. 본도시락은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심먹거리’를 제공하고자 지난해부터 식약처의 ‘음식점 위생등급제 인증 프로젝트’를 적극 진행했다. 인천구월점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총 53개의 매장에서 위생등급제 인증을 받았다. 특히 용인기흥구청점의 경우 도시락 업계 최초로 ‘매우 우수’ 등급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총 53개의 매장 위생등급제 인증 전 매장 인증 위해 본사 적극 지원 해당 프로젝트는 엄격한 위생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가맹점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자체 교육 및 외부 교육 등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본도시락 가맹본부 본아이에프 측은 300
주 52시간 근무제 실시는 소비패턴뿐만 아니라 부동산 시장에도 큰 여파를 미치고 있다. 사회 전반에 파장이 큰 제도의 실시로 희비가 엇갈리는 경우가 많이 나타나고 있는데 부동산 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부동산 시장을 크게 주택시장과 수익형 부동산 시장으로 나뉜다. 먼저 주택시장의 경우 주말·저녁이 있는 삶에 자연환경과 여가 누릴 수 있는 단지가 인기를 끌 전망이다. 주 52시간 근무제로 워라밸(Work 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이 확산되면서 아파트를 보는 눈도 달라지고 있다. 직장인들의 저녁·주말 시간이 확보되자 출퇴근이 편한 곳보다는 여가를 누릴 수 있는 단지로 눈길을 돌리는 추세다. 특히 자연 환경이 쾌적하고 문화 시설이 조성된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가까우면 최고? 보는 눈 달라져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1순위 마감 단지를 집계한 결과 전국에서 분양한 194개 단지 중 1순위 마감에 성공한 단지는 42.8%(83개)로, 그중 청약경쟁률 최상위를 기록한 단지들은 주변에 녹지가 풍부하거나 문화 인프라가 잘 조성됐다는 공통점을 보였다. 실제 전국적으로 가장 높은 1순위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lsq
내년도 최저임금은 올해보다 10.9% 오른 시간당 8350원으로 확정했다. 주휴수당(근로자가 1주일 총 15시간 이상 일을 하면 하루 이상은 유급으로 쉴 수 있는 제도)까지 더하면 실질 최저임금은 시간당 1만20원이다. 주 52시간 근무제도 시행됐다. 이제 자영업자들은 창업전략을 완전히 새로 짜야 한다. 특히, 인건비 비중이 높고 저녁 이후 야간 영업이익이 많은 외식업의 경우는 인건비 절감과 밤 문화의 변화에 대처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급변하는 창업환경에 대처하는 창업전략을 살펴본다. 소비자들의 생활권이 집 가까운 동네로 많이 이동하고 있다. 골목상권에서 잘만 하면 짭짤한 수익을 낼 수 있는 창업이 가능한 시대가 오고 있다. 임대료 역시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작은 규모의 점포로 혼자 또는 부부가 창업할 수 있는 업종을 고려해 볼 만하다. 주방장이 필요 없는 외식업종이 좋다. 외식업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주방장 등 사람 구하기이다. 따라서 주방장이 필요 없이 초보자도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업종을 골라야 한다. 주인이 직접 운영하면서 아르바이트 한두 명 채용해서 할 수 있는 업종도 좋다. 골목상권의 가능성 ‘방가네소고기국밥수육&
연예인 곱창 ‘먹방’에 업계에 느닷없는 곱창 수급 대란이 발생했다. 일반 곱창전문점부터 곱창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까지 치솟는 곱창 수요에 물량 공급에 어려움을 겪는 ‘웃픈’ 상황이다. 곱창 대란은 지난 6월8일 MBC 예능 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서 걸그룹 마마무의 멤버 화사가 곱창 먹방을 선보인 후 발생했다. 방송에 나온 장안동의 한 곱창 가게는 물론 전국 곱창전문점, 곱창 프랜차이즈 가맹점까지 연일 고객들의 대기 줄이 길게 늘어지는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방송 후 지금도 여전히 높아진 곱창 수요는 줄어들 낌새를 보이지 않는다. 업계에 따르면, 방송 이후 수요가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반면 공급 물량이 따라가질 못한다. 특히 소곱창의 경우, 도축량이 한정되어 있어 수요가 늘었다 하더라도 그에 맞는 물량 공급이 어렵다. 수요는 크게 증가했지만, 물량 수급 어려워 곱창 프랜차이즈 대중화로 수요 꾸준히 증가해 곱창의 인기는 높아지게 된 현상은 연예인 먹방 때문만은 아니다. 1인분에 1만8000~2만5000원대를 고사하던 소곱창이 최근 무한리필 가게나 안정적인 곱창 수급을 통해 가격을 인하한 프랜차이
최근 ‘가마솥 더위’라는 말이 붙을 만큼 올 여름 무더위가 기승이다. 이에 외식업계에서는 무더위에 지친 소비자들을 위해 현지의 싱싱하고 신선한 재료를 사용한 메뉴들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지역 명물로 불리는 현지 식재료를 사용한 메뉴는 맛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할성화에도 도움을 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더불어 시즌별 시그니쳐 메뉴로 자리잡아 브랜드 인지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피자 프랜차이즈 ‘미스터피자’는 완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전복을 활용한 피자인 ‘전복피자’를 선보였다. 전복피자는 트러플과 리코타 2종으로 전복 최대 생산지 완도산 전복과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피자의 만남으로 소비자들에게 눈길을 끈다. 특히 전복피자는 전복 고유의 맛을 살리면서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피자를 만들어달라는 완도청해점 점주의 의견을 수용해 본사 R&D팀에서 개발에 착수해 만든 메뉴다.본사가 가맹점의 의견을 적극 수렴했다는 의미도 갖는다. 지역 경제 할성화·브랜드 인지도 제고 효과 기대 SPC그룹의 커피전문점 ‘파스쿠찌’는 제주 지역 특산물인 당
단지나 도보권에서 모든 것을 한꺼번에 해결하는 ‘원-스톱(one-stop) 리빙 단지’가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안정적 자산가치는 물론 청약 성적도 좋으며 가격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파트 분양시장뿐만 아니라 상가, 오피스텔, 지식산업단지 등 수익형 부동산 시장 전반에도 ‘원-스톱’이 트렌드로 확산되고 있다. 편리한 교통은 물론이고 우수한 교육환경, 쾌적한 자연, 편의시설 등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인프라를 단지에서 도보로 누릴 수 있는 원-스톱 아파트는 부동산시장 내 스테디셀러로 통한다. 한 번에 해결 하나의 도시 최근 잇따른 초강력 부동산 규제에 안정성 높은 자산 확보가 중시되면서 탄탄한 미래가치까지 누리는 원-스톱 단지에 대한 주목도는 점점 더 높아지는 추세다. 실제 청약 성적에서도 그 인기를 확인할 수 있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KTX 진주역과 중심상업지구, 교육시설 등이 밀집해 있는 경남 진주혁신도시에서 지난해 12월 분양한 진주혁신도시의 ‘중흥S-클래스 더퍼스트’는 1순위 청약접수 결과 평균 31.75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같은 달 분양한 강남동의 &l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된 시기는 1980년대 들어서다. 1979년 롯데리아 서울 소공동 1호점이 문을 연 후 40년간 양적 성장을 해왔다.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은 GDP의 10%를 넘어섰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하지만 문재인정부 들어 프랜차이즈 산업은 중대한 고비를 맞고 있다. 가맹본부와 가맹점의 불공정성이 부각되면서 적폐청산의 대상이 된 느낌이 들 정도로 국민의 호된 질책을 받았다. 상대적으로 가맹점은 힘을 얻었지만 그 결과가 영업이익으로까지 연결될지는 미지수다. 어쨌든 가맹본부와 가맹점은 한 배를 탔기 때문이다. 사면초가 가맹본부의 처지는 사면초가라고 할 수 있다. 비윤리적인 기업집단으로 낙인 찍힌 데다 대부분의 본사가 영세해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보다 가맹점이 더 완전하고 확실하게 보호받아야 한다는 정부정책 방향은 당분간 되돌릴 수 없는 대세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가맹본부의 창업전략은 뭘까. 가맹본부는 지금까지의 급성장 전략과는 완전히 다른 기준에서 프랜차이즈 산업을 바라봐야 한다. 이제 양적 성장 시대는 끝났다. 질적 성장을 최우선시하는 창업경영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그동안 프랜차이즈
지난 17일 초복을 시작으로 여름철 보양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흔히들 복날 대표 음식으로 삼계탕을 꼽지만 최근 외식업계에서는 여름 보양식에 대한 풍속도가 달라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영양을 섭취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반영된 결과다. 특히 지난 몇 년간 대표 보양식이던 닭의 아성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한 대형마트의 조사에 따르면 2015년 여름철 63.3%의 점유율을 보이던 닭 소비가 2016년 59.8%, 지난해 54%까지 3년간 약 10% 가까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도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한 보양식으로 여름철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업계 최초 한돈인증을 받은 삼겹살 프랜차이즈 ‘하남돼지집’은 여름철 보양식으로 국내산 한돈 삼겹살을 제안하고 있다. 삼겹살은 단백질과 탄수화물 등 에너지를 생성하고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B1이 풍부해 심신 회복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불어 하남돼지집에서는 전담 직원이 직접 고기를 먹기 좋게 잘라주는 재단서비스로 고객들에게 편안함을 제공한다. 삼겹살, 곱창, 전복죽 등은 물론 저렴하고 간편한 HMR 삼계탕도
최저임금 인상, 높은 가맹본부 수수료, 치솟는 상가임대료 등으로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는 가맹점주들이 한데 모여 목소리를 냈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지난 9일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가맹본부의 불공정 관행 예방을 위한 가맹사업법 개정과 카드수수료 인하, 상가임대차 보호 강화 등으로 소상공인ㆍ자영업자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측은 비용증가로 인한 가맹점주 부담 가중, 불공정 관행 해결 위한 가맹사업법 개정, 카드수수료 불합리 해소, 상가임대차 보호강화 등을 주요 안건으로 의견을 발표했다. 이재광 공동의장은 “가맹점주 월평균 소득은 230만원 수준에 평균 고용원 수는 3.7명이다. 최저임금 등 비용부담들은 급격히 증가하는데 필수물품 강요금지나 가맹금 인하, 카드수수료, 상가임대료 등의 문제는 여전히 개선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장에서는 가맹점주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종업원의 근무시간을 줄여 대신 근무하는 등으로 근근이 버티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 (가맹점주들의) 지급여력을 확보하기 위한 가맹사업법, 여
수익형 부동산의 대표적인 상품인 상가가 정부의 주택시장 압박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을지 주목된다. 주택시장에 기존 대출·청약 규제에다 보유세 규제까지 더해지면 더욱 강력해진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보이는 반면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종부세는 일정 기준을 초과하는 토지와 주택 소유자에 대해서 국세청이 별도로 누진세율을 적용해 국세를 부과하는 제도다. 부동산 과대보유자에 대한 세금강화와 부동산 투기억제에 정책 목적이 집중됐다. 공청회 여론수렴을 거칠 종부세제 개편안이 시나리오 형태(총4안+기타 등)로 다양하게 제시되면서 세수증세 효과와 시장파급의 경중은 차이를 보일 수 있으나, 수도권 및 고가주택·다주택 보유자의 세금 부담은 불가피해졌다. 특히 고가 부동산이 몰려 있는 수도권은 거래시장의 심리적 타격이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이번 다주택자를 타깃으로 한 규제로 주택시장의 거래절벽이 현실화되면서 부동산 시장의 무게추가 수익형 부동산, 특히 상가시장으로 쏠릴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종부세의 과세 대상이 주택과 토지에 집중되어 있는 반면 상가의 경우 이번 규제와는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투자선회현상은
프랜차이즈 기업의 해외진출 성공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2002년, 부산 해운대의 33㎡ 남짓한 점포로 출발했던 ‘본촌치킨’은 매콤달콤한 특제 소스 맛과 어우러진 바삭한 튀김치킨이 해외시장에서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으면서 성장하고 있다. 현재 미국, 필리핀 등 전 세계로 점포를 확장하면서 글로벌 프랜차이즈로 도약하고 있다. 중국에서 큰 성공을 거둔 커피숍 만커피(MANN Coffee) 역시 해외진출로 성공한 브랜드다. 중국인들이 오랫동안 편안하게 앉아서 대화를 나누거나 일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선호한다는 것에 맞춰, 만커피 매장은 패스트푸드 음식점처럼 빨리 먹고 빨리 일어나야 하는 서구식 커피 전문점과는 다른 콘셉트를 잡았다. 널찍한 공간에 안락한 소파와 의자, 분위기 있는 고가구, 마음을 편하게 해 주는 백열등과 할로겐 등으로 실내가 꾸며져 있다. 일본 진출 중국 젊은이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내 만커피는 현재 중국 내 스타벅스 등 주요 커피 브랜드와 당당히 경쟁하며 매장을 확장해 가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치즈닭갈비 프랜차이즈인‘홍춘천치즈닭갈비’도 지난 1일 일본 도쿄 제1의 번화가인 신주쿠 거리에 진출했다
최근 가맹본부의 경쟁력을 살펴보는 지표로 많이 활용되는 것이 바로 ‘다점포 비율’이다. 다점포 비율은 2개 이상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가맹점주 비율을 따져보는 것으로, 해당 브랜드에 대한 가맹점주의 신뢰도와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프리미엄 삼겹살 전문점 ‘하남돼지집’은 지난해 기준 다점포 비율이 38%로 동종업계 중에서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전체 159명의 가맹점주 중 29명이 2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본사는 체계적인 교육시스템과 매출을 높이기 위한 지원 및 열린 소통에 중점을 두어 점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꾸준한 매출 성장으로 폐점률이 낮아 가맹점주들의 만족도가 높다. 쌀국수 전문 프랜차이즈 ‘포메인’역시 지난해 기준 32.5%의 높은 다점포 비율을 보여준다. 이는 외식 업계에서 3위, 동종업계 내에서 1위를 차지하는 수치다. 가맹점 별로 조리학과 출신의 담당 슈퍼바이저들이 파견되어, 주기적으로 가맹점의 현황을 철저히 분석하고 본사와의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상호 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노력한다. 2개 이상 가맹점 운영하는 점주 늘어 다점포
분식 프랜차이즈 ‘국수나무’를 운영하는 해피브릿지협동조합이 동대문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청년들의 창업지원사업인 ‘리얼창업생존기’프로젝트 지원에 나선다. 리얼창업생존기는 만 19세부터 39세의 외식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이 성공적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실전 창업을 위한 팀을 구성하고 그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 도출부터 단계별 창업교육,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패키지 교육을 진행한다. 창업교육 프로그램은 러닝(learning), 두잉(doing), 플라잉(flying) 등 총 3단계로 진행되며, 보다 체계적이고 현실성 있는 교육을 통해 실제 창업현장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단계별 창업교육 이후에는 도출한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실제 판매할 메뉴를 구성하게 된다. 이어 전문가 집단에게 메뉴를 평가를 받는 품평회를 통한 피드백의 기회도 가질 수 있다. 동대문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 주관 ‘리얼창업생존기’ 지원 단계별 창업교육 및 아이템 시장성 검증 기회 제공 또한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 맛과 콘셉트, 시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보완된 메뉴는 시장에
정부가 보유세 인상안을 속속 윤곽을 드러냄에 따라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재정개혁특위가 내놓은 권고안대로 종합부동산세 인상이 현실화할 경우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부동자금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이번 종합부동산세 개편의 영향권 밖인 수익형 부동산으로 사람들이 옮겨갈 것이라는 관측이 적지 않다. 기존 규제가 워낙에 강력한 데다 기존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던지지는 않을 것이라서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대출 규제가 강화된 상황에서 수익형 부동산도 공실 증가 등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투자수요가 갑자기 몰려드는 등 ‘풍선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강력한 규제 불확실성 커져 그럼에도 업계에서는 주택시장보다 세금 압박이 덜한 상가,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 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수익형 부동산 거래량은 정부의 부동산 관련 대책이 나오면서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주택시장 안정화에 초점을 맞춘 8·2대책이 발표된 이후 수익형 부동산 시장으로 유동자금이 쏠리면서 8월 상업·업무용부동산 거래량이 3만8118건으로 당시 역
국제투명성기구와 국제통화기금의 조사에 의하면 국가청렴도와 1인당 GDP는 비례한다. 즉, 정부 및 기업이 얼마나 윤리적이고 청렴하냐에 따라서 선진국이 되느냐가 결정되는 것이다. 또한 UN에서 2015년 의제로 채택돼 2030년까지 이행 목표로 세운 지속가능한 발전목표인 빈곤퇴치, 사회적 약자 보호, 지구환경 보호 등이 전 세계 활동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기업 차원에서 ESG 경영의 실천이 요구되고 있다. ESG란 환경보호(Environment)·사회공헌(Social)·윤리경영(Governance)의 약자다. 기업이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과 남녀 평등한 직장문화의 조성 등 사회공헌 활동을 하며 법과 윤리를 철저히 준수하는 윤리경영 등 ESG경영을 실천해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 중요 평가 기준 유럽연합이나 미국 등에서는 이미 기업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확산돼 나가고 있는 추세다.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보편화 돼있지 않다. 일부 대기업이나 공기업 등에서 윤리경영을 강조하는 등 세 가지 중 한두 가지 정도만 강조하고 있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와 같은
인구가 가장 많은 서울의 인구 3명 중 1명은 혼자 사는 1인 가구(30.1%, 2016년 서울 통계 기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살펴봐도 1인 가구는 이미 전통적인 세대 구성을 뛰어넘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1인 가구수는 전체 가구 중 27.23%를 차지했다. 즉, 전국민 4명 중 1명 이상은 1인 가구인 셈이다. 1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외식 문화도 변화했다. 1인 가구의 외식 소비가 늘어나면서 가정간편식ㆍ배달ㆍ테이크아웃의 수요가 증가했다. 외식업계들도 1인 소비자들을 위한 좌석을 따로 배치하기에 이르렀다. 특히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1인 가구를 위한 외식아이템을 새롭게 출시하고 있다. 43년 전통의 외식전문기업 ‘원앤원㈜’는 최근 1인 가구를 겨냥한 직화구이 전문점 ‘핑크돼지’를 새롭게 론칭했다. 1인 가구 트렌드에 맞춰 혼밥ㆍ혼술족의 니즈에 부합하는 푸짐하고 건강한 삼겹살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 메뉴는 ‘솔로돼지한상세트’(1인 기준)로, 그릴고기, 야채, 돼지고추장찌개, 양배추찜, 보리쌈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격은 1
1세대 수제맥주 전문 레스토랑 ‘크래프트웍스오리지널탭하우스’(이하 크래프트웍스)가 국내 프랜차이즈 사업을 더욱 확장할 것을 밝혔다. 크래프트웍스는 2010년 국내 최초 상륙한 미국 스타일의 수제맥주전문점으로, 경리단길 본점으로 시작해 1세대 수제맥주 및 미국식 비스트로펍으로 인지도를 쌓았다. 최근 국내 가맹사업 확장을 위해 지난달 18일과 23일 크래프트웍스 잠실점과 위례점을 오픈했다. 특히 잠실점은 잠실역 앞 더샵스타파크 상가에 위치해 해당 지역 직장인 및 유동인구들을 대상으로 아메리칸 스타일의 식사 메뉴 및 유니크한 수제맥주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세련된 펍 스타일의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레스토랑 이미지가 어우러진 인테리어로 데이트 및 약속 장소로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크래프트웍스 잠실·위례점 오픈 한국인 입맛 겨냥한 메뉴 출시 한편, 수제맥주 시장은 2014년 주세법 개정과 함께 현재 큰 호황을 맞고 있다. 당시 직접 양조시설을 갖춘 장소에서만 소매 판매가 가능했던 법률이 외부 유통 허용으로 개정되면서, 브루잉(수제맥주 양조장)들과 협업한 수제맥주 전문점이 전국 곳곳에 생겨나며 큰 성장을 이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