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엔터테인먼트 골프’를 표방하는 자칭 ‘21세기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커뮤니티’인 톱골프(Topgolf)가 뜨고 있다. 영국의 골프업체가 연습을 재미있게 하는 방법을 찾다가 만든 톱골프가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술을 마시며 파티를 하는 한편 다양한 게임도 즐길 수 있다. 이용자의 99%가 재방문 의사를 밝힐 정도로 반응이 좋다. 골프연습장인 톱골프가 기존의 연습장들과 차이나는 것은 술을 마시면서 파티를 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연습도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장치를 해 놨다. 예를 들어 칩이 내장된 골프공으로 대형 다트판 같은 타깃 11개를 맞히는 게임을 할 수 있다. 자동으로 화면에 점수가 나오는 한편 샷의 거리 및 구질도 분석할 수 있다. 대부분의 미국 골프연습장과는 달리 3~4층 건물로 만들어졌다. 타석에서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 위층에는 방이 있어 주위의 방해를 받지 않고 연습이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낮에는 가족 단위로 게임을 즐기지만 밤에는 빠른 음악이 흘러나와 친구나 연인들이 즐겨 찾는다. 대형 TV도 곳곳에 설치돼 있어 골프를 포함한 스포츠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스포츠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발간한 <레저백서 2018>에 의하면 대중제 골프장 수가 회원제를 추월한데 이어 이용객 수에서도 대중제 골프장이 회원제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서도 회원제에서 대중제로의 전환은 계속되고 있다. 회원권이 있어야 접근 가능한 문턱 높았던 회원제 골프장의 시절을 지나 지금은 대중제 골프장이 대세다. 대중제 골프장 수가 회원제를 앞지른 것을 넘어 이제 이용자 수마저 회원제를 추월했다. 회원제 줄고 대중제 늘어 지난 2016년의 대중제 내장객은 1만6394명으로, 회원제의 1만6930명보다 적었다. <레저백서 2018>에 따르면 대중제 골프장의 이용객 수(18홀 환산)는 지난해 1838만8000명으로 2016년보다 12.2% 증가해 2011년보다 2.2배 급증했다. 반면 회원제 골프장의 이용객 수는 지난해 1617만명으로 전년보다 4.5% 감소했다. 이러한 이용객 수의 증감은 대중제 골프장 수가 회원제를 앞지른 것과 관련이 깊다. 지난해 대중제 골프장은 3개가 신규 오픈했고, 회원제에서 대중제로 전환한 골프장은 12개에 달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는 지난 4월 말까지 대중제로 전환한 회원제 골프장 수가 76개에 달했고
부부싸움·시어머니 폭행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한 루커스 글로버(39)의 아내 크리스타 글로버(35)가 남편과 말다툼을 벌이다 시어머니와 치고받는 싸움 끝에 경찰에 입건됐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지난달16일 “지난 5월 12일 플로리다 주 폰테베드라비치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글로버가 6오버파 78타를 쳐 ‘2차 컷 탈락’(MDF)한 뒤 부부 싸움이 시작됐다”며 “경찰에 체포된 크리스타는 다음날 아침 보석금 2500달러(약 270만원)를 내고 풀려났다”고 보도했다. 크리스타는 이달 말 재판을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ESPN은 “부부 싸움 도중 루커스의 어머니 허시 글로버가 끼어들었고 크리스타가 시어머니도 공격했다”며 “경찰에 따르면 루커스 어머니의 팔에 베인 자국과 출혈이 있었고 허시는 ‘며느리가 가슴 쪽을 때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반면 UPI통신은 “크리스타 역시 경찰에서 ‘시어머니로부터 공격을 받았다’고 증언했다”며 &ld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3년차 인주연(21)이 지난달 13일 경기도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 뉴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에 김소이(24)와 연장 접전 끝에 우승했다.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2타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인주연은 1번(파4), 3번홀(파3)에서 1타씩 잃었고 다시 4번(파5), 8번홀(파5) 버디로 살아나는 듯했지만 9번홀(파4)에서 4퍼트로 더블보기를 적어내 우승권에서 멀어지는 듯했다. 11번홀(파5)에서 1타를 만회했지만 김소이와 김아림(22), 오지현(22)이 공동 선두로 따라 붙은 뒤였다. 17번홀(파7)에서 7m짜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단독 선두를 되찾았고 18번홀 버디를 뽑아낸 김소이에게 연장전을 허용했지만 연장전에서 과감한 오르막 버디 퍼팅으로 첫 우승 기회를 살려냈다. 우승권 인주연은 최종 라운드를 이븐파 72타로 마쳐 2타를 줄인 김소이와 함께 3라운드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연장전을 벌였다. 인주연은 18번홀(파4)에서 치른 두 번째 연장에서 2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1라운드부터 사흘 내내 선두를 지킨 끝에 거둔 거머쥔 와이어투와이어
코스 안으로 들어가 주위를 둘러보면 크고 작은 오름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제주다운 이 풍광에 황홀해진다. 맛 좋은 음식과 사람들의 정성까지 곁들어진 사이프러스에서의 휴가는 제대로 된 힐링을 선사한다. 이기화 프로가 강대옥 사이프러스 총지배인을 만났다. 550여년의 세계 골프역사 속에서 한국의 골프역사는 110년에 불과하지만 전 부분에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괄목할 만한 업적을 실현한 나라가 되었다. 한때 황금알을 낳는 거위와 비교되기도 한 골프장 사업은 심한 기복을 거쳐 한정된 고객을 서로 확보하기 위하여 치열한 열기를 뿜고 있으나 획기적인 영업 개선을 기대하기란 쉽지 않다. 치열한 고객 확보전 진정한 구조조정은 사람의 숫자 조정이 아니고 의식의 구조조정을 중심으로 전 부분에 걸쳐 행해져야한다. 기왕 채용된 사람들을 의식이 제대로 된 사람으로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야한다. 시스템이나 프로세스를 개선하지 않고 인적 구조조정만 하다 보면 부작용이 더 클 수 있기 때문이다. 부서와 다른 부서 간의 연관성, 효율성에 역점을 두고 서로 공유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강대옥 총지배인은 역동성과 창의성 그리고 활발한 네트워킹으로 시대변화에 뚜렷이 앞장서
김지현이 지난달 8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 스카이·오션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2라운드 합계 9언더파 135타로 오지현(22)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첫 승이자 통산 4승째. 우승 상금은 1억2000만원. KLPGA투어 국내 개막전인 이번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은 강풍으로 이틀이나 경기를 치르지 못해 애초 72홀 경기에서 36홀 경기로 축소됐다. 지난 4, 5일 1라운드 이후 사흘 만에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지현은 제주 바람 앞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골라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악전고투 김지현이 경기를 시작할 때 최종 라운드 경기를 이미 끝낸 오지현은 7타를 줄여 8언더파 136타로 선두 자리에 오른 상태였다. 1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친 김지현은 오지현을 따라 잡으려면 4타를 더 줄여야 했지만 오지현이 경기를 치른 오전과 달리 김지현이 최종 라운드에 나선 오후에는 바람이 강해져 타수 줄이기가 쉽지 않았다. 낮 12시가 넘어 경기에 나선 선두권 선수들은 강한 바람에 고전하며 대부분 타수를 잃었을 정도
골프를 누가 먼저 시작했을까? 600년 골프 역사의 원조를 놓고 스코틀랜드와 네덜란드의 수백 년 논쟁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스코틀랜드의 주장을 먼저 들어보자. 세인트앤드루스의 초원에서 양치기 목동이 소일거리 삼아 바닷가에 널브러진 관목을 하나 부러뜨린 다음 자갈을 놓고 후려쳤다. 목동은 양들이 풀을 뜯어먹어 반듯해진 초원을 따라 계속 자갈을 쳤고, 이내 토끼가 다져 놓은 풀밭에 도달한 뒤 역시 토끼가 파놓은 굴속에 자갈을 집어넣었다. 놀이 600년 전 당시 스코틀랜드의 게일어에 이 놀이를 치다라는 뜻의 GOUFT라 불렀으며 그후 GOEFF, GOFFE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양들이 풀을 뜯은 곳은 FAIRWAY, 토끼가 다져 놓은 곳은 GREEN, 그리고 토끼 굴은 RABBIT HOLE이라고 불렀다고 주장한다. 네덜란드는 13~14세기경부터 자국 무역상들이 북해를 건너 세인트앤드루스 항구에 정박하면서 골프놀이를 했다고 주장한다. 네덜란드어로 클럽CL UB이라는 의미의 COLF, 혹은 실내에서는 KOLF, 얼음위에서는 KOLVEN등으로 불렸다고 한다. 또한 ‘무역상들이 스코틀랜드 사람들이 주문한 가죽으로 만든 골프 볼을 세인트앤드루스로 가져와 팔았다
지난 3월 26일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총상금 1000만달러) 결승전에서 버바 왓슨(40·미국)이 완벽한 플레이를 보이며 케빈 키스너(미국)를 7&6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단 한 번도 골프 레슨을 받아본 적이 없다. 그래서 스윙 폼도 일반적인 골퍼와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볼의 궤적을 맘대로 바꾸는 능력을 지녔고 특히 비거리에 뛰어나다. 실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장타순위 4위(평균 316.2야드)에 올라 있다. 버바 왓슨은 준결승에서 세계랭링 2위 저스틴 토마스(25·미국)를 맞아 2홀을 남기고 3홀 차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라왔다. 결승에서 이 괴짜골퍼는 장타를 앞세워 코스를 공략해 경기 초반부터 키스너를 압도했다. 1번 홀부터 승전보를 울린 왓슨은 5번 홀까지 연속 승리를 거두며 확실한 리드를 잡았다. 완벽한 플레이 눈길 지속적 상승세 전망 분위기를 탄 왓슨의 상승세는 계속 됐다. 왓슨은 7번 홀과 10번 홀에서도 승리를 차지했고 7UP으로 앞서 나갔다. 왓슨은 11번 홀에서 키스너에게 패했지만 전혀 흔들리지 않았고 12번 홀에서 또 한 번 승리를 차지하며 7U
지난 4월16일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발표한 ‘2017 골프장 업체들의 경영실적 분석’에 따르면 114개 회원제 골프장(제주권 제외)의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1.9%로 나타났다. 지난해 청탁금지법, 일명 ‘김영란법’ 시행에도 영업이익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각사 감사보고서를 기초로 분석한 이 자료는 2014년 이전에 개장한 회원제 골프장과 2016년 이전에 개장한 대중 골프장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114개의 회원제 골프장의 영업이익은 2016년(-1.0%)보다 2.9%포인트 오른 수치다. 146개 대중 골프장의 영업이익률도 32.4%로 2016년(29.2%)보다 3.2% 포인트 상승했다. 대중제 골프장과 달리 ‘접대 골프’가 자주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려진 회원제 골프장은 ‘김영란법’이 시행되면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되레 영업실적이 올랐다. 회원제 골프장들은 홀당 이용객수가 3.5% 늘어났고 비회원 유치로 객단가가 올라가면서 영업이익률이 흑자로 전환됐다고 한국레저산업연구소는 분석했다. 실제로는 이용객수 증가, 수익성 호전, 골프회원권값
프존이 마크로밀엠브레인과 함께 지난해 11월 1일부터 12월 6일까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 만 20~69세 성인 남녀 50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국내 골프 인구는 469만명으로, 전년 대비 82만명(12.9%)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2.9%는 최근 6년 새 가장 큰 폭의 증가율로, 골프 인구는 6년 연속 연평균 11.6%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 중 필드 골프를 즐기는 인구는 37만명이 증가한 264만명, 스크린골프를 즐기는 인구는 66만명이 늘어난 351만명으로 조사돼 스크린골프 인구 증가 규모가 필드 골프의 두 배에 가깝다. 국내 골프인구가 해마다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골프를 시작한 젊은 층일수록 스크린골프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력 2년 이하 신규 골퍼들의 이용 현황을 보면 스크린골프장 이용 비율이 85.5%로 가장 높았다. 스크린골프장만 이용하는 비율도 59.1%로 나타났다. 구력 2년 이하 골퍼의 성별은 남성이 66.4%, 연령은 30대가 35%다. 현재 골프 인구 성별 구성은 남자 73.9%, 여자 26.1%이며 연령별로는 40대가 32.6%로 가장 많다. 20대 골프 인구는 9.6%로 전년 대비 3.2
지난 4월9일 PGA ‘명인 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막을 내렸다. 그린재킷의 주인공은 ‘캡틴 아메리카’로 통하는 패트릭 리드였다. 2018년 마스터스에서도 87명의 탑랭커들이 각본없는 드라마를 펼쳤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의 옥튜플 보기, 타이거 우즈가 컷 통과에 만족해야 했던 것 등 이야깃거리를 남겼다. 패트릭 리드(미국)가 미국 조지아 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35야드)에서 열린 제82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하며 14언더파 274타의 리키 파울러(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의 영예를 누렸다. 우승 상금은 198만달러(약 21억1000만원)다. 팽팽한 경기 우승의 영예 미PGA 투어 통산 6승째. 조던 스피스, 로리 매킬로이, 리키 파울러 등 쟁쟁한 스타플레이어들과 끝까지 팽팽한 경기를 펼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조던 스피스(미국)는 마지막 날 하루에 8타를 줄이는 맹추격으로 경기 한때 공동 선두까지 오르며 우승권을 위협했지만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보기가
5월 국내 대회 출전 화제 6월 한국여자오픈에도 참가 2015년 10월 이후 2년6개월 만에 다시 세계 1위 탈환에 성공한 박인비가 올해 처음 출전하는 국내 대회로 5월16일부터 열리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을 선택했다고 대회 조직위원회가 발표했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 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 1회, 준우승 2회 등의 성적을 낸 박인비는 5월16일부터 5일간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국내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세계무대를 호령하고 있는 박인비는 아이러니하게도 지금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 PGA)투어 대회에 19차례 출전했으나 우승 없이 준우승만 6회 기록했다. 지난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박인비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초청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평소 매치플레이 방식을 워낙 좋아하는데, 작년 KLP GA 유일한 매치대회인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다”며 “작년 대회 준우승으로 다소 아쉬움이 있었는데 최근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올해에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멋진 플레이를 선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두산 매
지난해 LPGA무대 핫이슈 메이커였던 박성현과 전인지가 올해는 리더보드 상단에서 사라졌다. 박성현은 ‘투어 2년 차 징크스’에 걸린 것인가? 전인지는 롯데 챔피언십 2라운드를 앞두고 기권했고 휴젤-JTBC LA오픈에는 참가하지도 않았다. 시즌 초반이지만 지난해와는 사뭇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그녀들을 살펴봤다. 박성현 선수는 2017년 LP GA를 온통 그의 이름으로 물들었을 정도로 대단한 활약을 보였다. 2017 LPGA 올해의 선수, 상금왕, 신인상 3관왕을 데뷔 첫해에 달성하며 신인으로서는 39년 만에 3관왕 등극이라는 역사를 썼다. LPGA 스타 침체 일로 전인지 역시 LPGA 간판스타다. 2015년 US여자오픈 우승으로 LPGA투어 직행 티켓을 따낸 전인지는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2승을 달성하며 그해 신인상과 베어트로피를 받았다. 작년에는 우승만 없었을 뿐, 준우승 5회를 기록하며 꾸준함을 보여줬다. 박성현과 전인지의 올해 대회 성적을 살펴보면, 첫 대회 2월 22~25일까지 열린 혼다클래식에서 박성현과 전인지는 나란히 공동 22위에 올랐다. 이후 3월 첫 주에 열린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박성현이 공동
올해 들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부활을 예고하고 있는 타이거 우즈의 비밀스러운 뒷얘기를 다룬 책이 발간되어 골프팬들의 관심과 함께 논란이 뜨겁다. 우즈에 대한 다면적이고 심층적인 책이라는 평가와 확인도 안 된 오류투성이라는 반발이 맞선다. 우즈에 대한 관심만큼 이 책은 출간되자마자 아마존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오르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 3월 28일 발간된 <타이거 우즈>는 제프 베네딕트와 아르멘 케테이언이라는 유명 언론인이 우즈 주위 인물 250명 이상을 인터뷰해 구성한 우즈의 전기다. 이 책에는 그동안 일반 골프팬이 알지 못했던 새로운 이야기가 많이 있다. 미시시피 섹스 중독 치료소, 우즈가 고교 1학년 때 첫사랑을 만난 장면, 1997년 마스터스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던 당시 상황에 대한 스토리도 담겨 있다. 책은 “우즈는 인간으로서 사랑하고 사랑받는 법을 몰랐다”면서 인간의 기본적인 자질을 가르치지 않은 아버지 얼 우즈를 겨냥했다. 이 책은 얼 우즈가 20년 전 쓴 책 <타이거 조련하기>라는 책에 대해 “어린 시절 사회적으로 적응하지 못한 아이의 문제를 성인까지 가져가게 하는 지침서&rdqu
대부분의 일이나 사건에는 동전의 앞뒷면과 같은 양면성이 존재한다. 먹고살기 힘들어 골프를 사치로 여기는 계급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부와 권력을 과시하고 싶어하는 또 다른 부류들도 있다. 산업혁명시절에도 골프라는 화두에 이런 양면성이 있었고, 산업혁명의 여파로 골프역사에 중대한 전환점이 생겨났다. “먹고살기도 힘든 상황에서 골프는 무슨” 한 노동자의 입에서 볼멘 소리가 터져 나왔다. 일련의 노동자들이 라운딩을 마치고 올드코스를 벗어나려는 윌리엄 클리치 상공회의소 의장 일행의 마차 앞을 가로막았다. 노동자들의 손에는 낫과 쟁기 등이 들려있었다. 빈곤층의 분노 “이봐요. 우리가 무슨 잘못이라도?” 클리치 회장이 손을 저으며 그들을 진정시키려 했다. “골프장을 모두 뒤집어서 땅콩과 밀가루를 재배해야 돼요. 토끼사육장도 잘 안되는 형편인데 차라리 옥수수 개간사업이라도 해버리면 좋지. 골프장은 무슨” 무리들은 웅성대기 시작했다. 금방이라도 마차를 부술 정도로 기세가 등등했다. 이들에게 골프는 눈의 가시였다. 골프를 치러 다니는 귀족들과 부호들은 그들을 분노케 만들었다. 클리치 회장은 얼마 전 회원들이 골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가 2019년부터 프로테스트를 통과한 선수들에게만 퀄리파잉토너먼트(QT) 출전 자격을 주는 등 새로운 규정을 도입해 한국선수들을 비롯한 외국 선수들의 일본 진출이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JLPGA투어는 그동안 국적을 가리지 않고 QT를 통과한 선수들에게 출전권을 부여해 왔다. 프로든 아마추어든 상관없이 1차부터 4차까지 진행되는 QT를 모두 통과하면 다음 시즌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 한국선수들은 대부분 이 관문을 통해 JLPGA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2019년부터는 QT는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지만, 참가자격을 까다롭게 바꿨다. 먼저 QT에 나서기 위해선 JLPGA투어의 회원이 되어야 한다. 즉, JLPGA투어가 주최하는 프로테스트를 통과한 선수에게만 QT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주기로 한 것이다. 지금처럼 한국 선수가 국내 투어를 뛰다가 시즌 중 QT에만 참가해 시드를 따내는 방식은 불가능해졌다. 2018년까지는 해당년도의 상금순위에 따라 QT 출전권을 부여하지만, 2019년부터는 QT 출전 자격은 주지 않고 프로테스트에 나갈 수 있는 자격만 준다. 프로테스트는 연간 1차례만 진행되고 1차와 2차 예선을 통과한 선수
골프를 잘하려면 시간, 돈, 열정이 충족되어야 된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바쁜 현대인들에게 시간을 많이 투자하기란 쉬운 것이 아니다. 골프클럽 없이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는 부분별 연습방법을 소개하겠다. 스트레칭 효과와 더불어 교정효과도 있다. 골프는 학습이 필요한 스포츠다. 꾸준히 훈련하면 비거리 및 스코어 향상에 도움이 된다. ▲백스윙= 백스윙을 할 때 몸통의 심한회전으로 다운스윙 시 컨트롤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왼팔을 이용한 연습방법으로 오버스윙이나 잘못된 꼬임을 고칠 수 있다. 첫 번째로 왼팔을 이용해 왼손 등이 오른팔 팔꿈치에 닿도록 한 후 백스윙을 하면서 톱으로 완전히 올라갈 때 까지 왼손을 견고하게 유지한다.<사진 1 참조> 스윙이 진행될수록 왼쪽 어깨가 뻣뻣해 진다. 더 이상 어깨를 돌릴 수 없을 때 멈춰준다. 이때 왼손을 백스윙 위치로 만들어본다. 이때부터 어깨를 더 돌려주는 것은 오버턴이 되고 이때부터는 미스의 확률이 높아진다고 볼 수 있다. ▲다운스윙= 이 연습방법은 효과적인 다운스윙 연습 방법으로 다운스윙 할 때 왼손등이 오른손등을 눌러주면서 올바른 궤도로 내려 올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사진 2 참조
압도적인 차이로 우승 꾸준했던 활약에 방점 베테랑 골퍼 홍란(삼천리)이 브루나이 반다르스리브가완의 엠파이어호텔CC (파71·6397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개막전 브루나이레이디스오픈(총 상금 7억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8년 만에 만끽한 정상 등극이다. 홍란은 지난달 19일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기록, 7언더파 64타 최종합계 18언더파 195타의 성적으로 공동 2위 선수들을 5타차로 넉넉히 따돌렸다. 1라운드부터 한 번도 선두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투어 14년 차인 홍란은 2008년 KB국민은행스타투어 2차 대회와 MBC투어 제7회 레이크사이드여자오픈에서 우승했고 2010년 6월 에쓰오일챔피언스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8년 만에 투어 통산 4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은 1억4000만원. 홍란은 최종 라운드 16번홀(파3)에서 7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2위를 달리던 지한솔(동부건설)과의 격차를 3타로 벌렸다. 여기에 지한솔이 17번홀(파4) 더블 보기로 우승 경쟁에서 탈락하면서 우승을 사실상 확정됐다. 2005년 KLPGA 투어에 입문한 홍란은
세계 골프 규칙을 제정하는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 R&A는 “모든 골퍼의 이해와 적용을 쉽게 하고 새로 골프를 접하는 사람들이 경기를 더 매력적으로 느끼게 하도록 쉽고 편리해진 골프 규칙으로 개선했다”며 지난달 13일 새로운 규칙을 발표했다. 새로 적용된 규칙에 따르면 우선 비정상적인 코스 상태 또는 페널티 구역에서 구제를 받을 때 드롭하는 높이를 일반적인 무릎 높이로 통일했다. 이전에는 어깨 높이에서 드롭하게 돼 있었다. 지난해 3월 논의에서는 어떤 높이에서든 가능하도록 하자는 의견이 나왔지만, 드롭 절차에 일관성과 단순성을 보장하면서 동시에 무작위성을 유지하자는 취지로 무릎 높이라는 제한을 뒀다. 소소한 변경 구제 구역 측정에서도 벌타 없는 곳에서는 퍼터를 제외한 가장 긴 한 클럽 길이, 페널티 드롭인 경우에는 두 클럽 길이를 적용하도록 했다. 우연히 공을 두 번 치게 되는 ‘더블 히트’가 발생해도 벌타를 부과하지 않고 공을 친 한 번의 스트로크만 합산한다. 벙커에서 공 주변 이외의 모래에 클럽이 닿아도 되며, 깃발을 꽂은 채 그린 안팎 어디에서든 퍼팅할 수 있게 된다. 분실구나 아웃오브바운즈(OB
한동안 우승컵에서 멀어져 있던 남녀 골프스타들이 모처럼 활짝 웃었다. 지난달 5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차풀테펙 골프 클럽(파71)에서 열린 WGC멕시코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적어내며 최종 합계 16언더파를 기록한 미켈슨이 저스틴 토마스와 연장 접전을 펼친 끝에 정상에 올랐다. 공동 2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미켈슨은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1번홀과 2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3번홀에서는 보기를 범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미켈슨은 흔들리지 않았고 4번홀과 6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에 3타를 줄였다. 후반에 미켈슨은 10번홀 버디, 11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쉽게 타수를 줄여나가지 못했고 타수를 유지하는 데 만족해야했다. 미켈슨이 주춤하는 사이 저스틴 토마스는 10번홀까지 4타를 줄였고 12번홀과 15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로 먼저 치고 나갔다. 토마스는 17번홀 보기로 공동 선두를 허용했지만 마지막 18번홀에서 샷 이글을 성공시키며 최종 합계 16언더파로 먼저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파 행진을 펼치며 기회를 엿보던 미켈슨은 15번홀과 1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채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