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이해경 기자] 난데없이 흘러나온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대선 불출마설’로 지난 한 격랑에 휩싸였다. 그의 불출마설에 ‘안철수 영입론’과 함께 ‘김두관 대망론’ ‘김두관과 연대설’ 등 온갖 추측과 의견이 분분했다. 또한 문재인 관련주는 급락했고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김두관 경남지사 관련주는 급등하는 등 문 고문의 불출마설이 보도된 지난달 30일 대한민국은 ‘문재인’으로 한바탕 떠들썩했다. 하지만 문 고문 측은 “소설 같은 이야기일 뿐”이라며 관련설을 전면 부인했다. 문재인 대선 불출마설 파문의 실체를 추적해봤다. 파문의 발단은 한 언론 보도 때문이었다. 지난달 30일 모 언론에 따르면 문재인 상임고문의 친인척은 “총선이 끝난 직후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대선 출마에 대해 물었는데 문 고문이 불출마로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는 말을 했다”면서 “문 고문이 정치를 하지 않겠다던 기존 입장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이해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인사는 “문 고문이 TV프로그램인 <힐링캠프>에 출연하면서 지지율이 급상승했고, 이로 인해 대권에 대한 생각을 가졌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부산에서 바람을 일으키지 못했고 당 안팎에서도 친노 일색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올 들어 두 번이나 여론조작 논란에 휩싸였던 국토해양부가 또다시 여론조작 파문에 휩쓸렸다. 산하기관 6천여 명의 직원들에게 KTX 민영화 찬성 글을 트위터에 올리도록 지시한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때문에 여야의 강력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정부가 마지막까지 KTX 민영화를 밀어붙이고 있는 이면을 둘러싼 정경유착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트위터를 비롯한 각종 SNS에서는 비난의 목소리가 줄을 잇고 있다. 국토부는 2015년 개통 예정인 수서발 KTX의 운영권을 민간에 15년간 임대하는 운영권 개방을 추진하고 있다. 민간사업자의 참여에 따른 요금 인하와 서비스 개선을 기대한다는 취지다. 하지만 철도노조와 시민단체는 지하철 9호선의 선례처럼 추후 요금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정치권에서의 반대도 심하다. 여야를 막론하고 민영화에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9호선 요금인상 계획과 더불어 민영화에 대한 국민 여론이 좋지 않은 시점에 전국철도노조가 입수한 문건에 의해 논란은 시작됐다. 여론조작이다! 문건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23일 본부 및 소속기관에 ‘철도 경쟁체제 트위터 홍보협조 요청’이라는 제목의 문서를 보내 기
[일요시사=홍정순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일본인 관광객으로 위장하고 바가지요금을 점검하기 위한 서울시 주요 관광지를 돌았던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특별시 대변인(@seoulspoke)은 지난 2일 트위터에 사진과 글을 게재하며 박 시장이 암행어사로 분해 주요 관광지를 순찰한 사실을 공개했다. 사진과 함께 올라온 글에서 대변인은 “박 시장은 외국 관광객 대상 바가지요금이 빈번한 현장을 직접 찾아 그간 느슨했던 단속 문제점을 지적한 후 민관 협력 집중 단속으로 법이 허용한 최대의 처벌규정을 엄격히 적용할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남대문 시장과 명동 등 주요관광지에 ‘암행어사’로 출두한 박 시장은 캐주얼한 복장과 모자를 착용한 뒤 일본인으로 위장했다. 자원봉사 차 방문한 일본인 오므라 히토미씨와 함께 암행조사를 펼친 박 시장은 일본어를 구사하며 외국인 요금 차별 사례를 확인했다. 박 시장의 수수한 옷차림과 소탈한 태도, 일본어로 말을 건네는 등의 행동에 알아보는 시민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박 시장은 1시간 정도의 일정을 마친 뒤 일반 택시를 탑승해 교통수단에 대한 바가지요금을 점검하기도 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독특한 행
[일요시사=홍정순 기자] 잠잠하던 충북 옥천 마을에 날벼락이 떨어졌다. 주민 1인당 70만원 상당의 과태료 폭탄이 떨어져서다. 마을 주민들은 ‘공짜관광’에 혹해 따라나섰다 봉변을 당했다. 관광을 주선한 주최 측은 ‘박근혜 지지 모임’인 사조직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선관위가 ‘금권정치’에 철퇴를 가한 것. 이로 인해 서서히 가열되는 대선정국은 또다시 혼미한 상황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충청북도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가 칼을 빼들었다. 선거를 목적으로 선심성 금품?향응 접대를 받은 유권자들에게 과태료 폭탄을 안기면서다. 특정 18대 대선 입후보자를 지지하는 선거운동과 관련된 ‘공짜관광’에 다녀온 옥천 주민들에게 역대 최고의 과태료를 부과한 것. 점점 코앞으로 다가오는 대선정국에서 금권정치를 차단하겠다는 의지다. 선거철 판치는 금권정치 지난해 11월 충북 옥천 마을 주민들은 영문도 모른 채 공짜관광에 나섰다. 하지만 선관위가 선거운동과 관련한 공짜관광에 참석해 교통편과 음식을 제공받은 마을주민 320명에게 과태료 폭탄을 안기면서 마을은 이내 초상집으로 돌변했다. 특히 선관위는 역대 최고의 과태료 금액인 총 2억2400만원을 부과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옥천 마을
[일요시사=이해경 기자] 통합진보당 천호선 대변인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뇌출혈을 겪은 사연을 전했다. 참여정부 당시 홍보수석 등을 맡아 ‘노무현의 남자’로 불리는 천 대변인은 지난 3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의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서 “2004년 탄핵사태 직후 일본 고이즈미 총리와 회담을 앞둔 노무현 대통령이 뇌출혈을 일으킨 바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통령이 갑자기 ‘어 호선씨 내가 말이 이상해’라며 말이 느리고 발음이 부정확해지더라. 나중에 보니 미세한 뇌출혈이 있었다”며 참여정부 시절 일화를 공개했다. 또 “노 전 대통령의 뇌출혈이 탄핵보다 더한 충격이었다.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정말 비상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까지 했다”며 그때의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이날 천 대변인은 현재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부정경선과 관련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비례대표 경선 과정에서 총체적 부실과 부정의 방조 및 대리투표까지도 있었다고 보인다”며 부정경선 의혹을 인정했다. 더불어 그는 사견임을 전제로 “우리 당에 배정된 6석이 줄더라도 찬반 투표자를 제외한 모든 순위투표자 전원 사퇴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일요시사=홍정순 기자] 김종훈 새누리당 (강남을) 당선자가 지난달 30일 최근 광우병 발생에 따른 미국산 쇠고기 수입 중단 논란에 대해 “정부가 검역 강화를 통해 이번 상황에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재임 시절 쇠고기 수입 협상을 주도했던 김 당선자는 이날 YTN라디오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어떤 상황 때문에 국민 건강이 위협을 받거나 위험에 처해진다면 정부가 그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건 당연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통상 분야의 문제를 처리할 땐 객관적·합리적 판단이 중요하다”며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다른 나라에서 우리에게 과잉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당선자는 이어 “검역 전문가는 아니지만 (광우병이) 10년7개월 된 젖소 1마리에서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에 대한 일반적인 유통경로엔 들어가 있다고 보긴 어렵다”면서 “현지에 민·관 조사단이 파견된 만큼 당에서도 그 결과를 확인한 후 정책적 판단을 하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또 지난 2008년 5월8일 정부가 주요 일간지에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면 즉각 수입을 중단하겠다’는 광고를 실은데 따른 논란과 관련해선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MB정부가 미국 앞에만 서면 유난히 쪼그라드는 모양새다. 전 국민적 반대에 부딪쳤던 미국산 쇠고기 수입 강행에 이어 한미FTA를 기어이 밀어붙여서다. 급기야 정부는 미국서 광우병 젖소가 발견됐는데도 안전하다며 되레 미국의 대리인까지 자처하는 양상이다. 대체 왜 그럴까?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현 정부가 출범 이전부터 미국과 ‘밀약’을 맺은 탓에 옴짝달싹 못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아킬레스건을 보호하려다 단단히 외통수에 걸린 MB정부의 속사정을 들여다봤다. ‘미국산 쇠고기’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며 또다시 이명박 대통령의 발목을 붙잡는 양상이다. 미국에서 광우병에 걸린 젖소가 발견된 것. 6년 만에 발병한 광우병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국민건강과 직결된 사안에 여야와 보수?진보를 막론하고 모두가 한목소리로 “즉각 미국산 쇠고기 수입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검역을 강화하면 충분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또다시 의혹의 중심에는 ‘BBK’ 이에 여야 정치권은 정부의 미온적 대처에 모처럼 한목소리를 내며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다. 국회는 지난 1일 열린 농림수산식품위원회에서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야권의 대선후보군이 난립하고 있는 가운데 여권에서는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1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따라서 야권에서는 대선후보 경선과정에서 기존의 주자들이 박 위원장을 이길 수 있는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할 경우 ‘히든카드’가 등장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10년 전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깜짝카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노무현 정신 승계’로는 한계가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온다. 총선 패배 이후 ‘친노정당’ 프레임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본격 대선체제 돌입을 앞둔 야권의 ‘포스트 노무현 바라기’와 ‘노무현과 거리두기’ 면면을 살펴봤다. 17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2002년 초 새천년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이 시작될 당시 지지율이 최하위권에 머물렀던 노무현 후보의 경선 승리를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최초 지지 의원이 1명(천정배 의원)에 불과했던 노무현 후보는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경선 승리는 물론 대선 승리까지 이뤄냈다. 그야말로 ‘깜짝 카드’가 제대로 먹혀든 것이다. 최근 정가에서는 이 같은 전례에 맞춰 차차기 대선 도전을 검토하던 젊은 주자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18대 대선을 약 7개월여 앞두고 야권의 대선주자들이 ‘지지자 모임’(이하 팬클럽)을 정비하며 점차 외연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정치인 팬클럽 문화는 지난 16대 대선부터 인터넷을 통한 선거운동이 보편화되면서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가 돌풍을 몰고 왔다. 현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발달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함께 결합한 팬클럽이 확산되고 있으며, 이들은 거부감 없는 동질감 속에서 결속력을 다져나가고 있다. 팬클럽의 영향력은 이번 대선에서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돼 정치권은 제2의 ‘노사모 열풍’이 다시 불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따라서 <일요시사>는 야권 잠룡 5인방의 팬클럽을 집중 분석해봤다. 지난 16대 대선 당시 인터넷 선거운동은 개념조차 생소했다. 하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은 이를 잘 활용해 초반 열세를 뒤집고 대선에서 승리했다. 반면 개념조차 생소하게 여기고 이를 등한시 했던 한나라당은 대세론을 이어가지 못하고 대선에서 참패한 전례가 있다. 최근에는 SNS가 더욱더 발전함에 따라 이번 대선에서도 그 영향력은 막강할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민주통합당이 ‘국민참여경선’을 도입했고 일반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4·11 총선 직후 김문수 경기지사는 총선의 최대 피해자(?)로 급부상했다. 당은 과반의석 확보로 압승을 거두며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대세론을 더 확고히 굳혔고, 일부에서는 “대선 경선은 무의미 하다”며 ‘박근혜 추대론’까지 흘러 나왔기 때문이다. 총선 후 대선행을 공식화 할 것으로 예상된 김 지사로서는 그야 말로 ‘사면초가’에 처했었다. 하지만 김 지사는 여·야를 통틀어 가장 먼저 대권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의기양양하게 첫 스타트를 끊은 김 지사지만 대권을 향한 그의 발걸음은 무겁고 대권가도는 먹구름만 잔뜩 낀 상황이다. 그 이유는 뭘까?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총선이 끝난 직후인 지난달 12일 밤, 서울시내 모처에서 자신의 측근들과 비밀회동을 가졌다. 이후에도 김 지사는 측근들과 유달리 잦은 회동을 가졌다. 그만큼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는 것을 방증하는 부분이다. 특히 김 지사가 대선 도전 시 당내 기반이 될 수 있는 최측근인 차명진·임해규 의원 등이 낙선한 것이 그의 고심을 더하게 만들었다는 분석이다. 총선 최대 피해자 김문수 경기지사? 하지만 김 지사는 장고 끝에 국회의원 3번, 도지사 2번 등 5번의 선거에서 모두 승리한 승부사적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BBK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수감 중인 김경준 씨가 BBK 가짜편지 사건 배후로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을 지목했다. 이명박 대통령과 40년 지기인 김 전 기획관은 이 대통령의 ‘영원한 집사’로 통하며 BBK 사건의 미국 소송 법률대리인을 맡았다. 김경준씨는 지난달 15일 <경향신문> 기자에게 보낸 편지에서 “BBK 가짜편지 사건에 김 전 기획관이 개입했다는 신명씨의 진술은 사실일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신씨는 지난달 3일 검찰에 출석해 “2007년 대선이 끝나고 검찰에서 조사를 받을 당시 가짜편지를 쓰라고 시킨 양모씨가 ‘김 전 기획관과 만났다’며 안심시켰다”고 진술한 바 있다. 김씨는 가짜편지의 실제 작성자인 신명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해 이해관계는 엇갈리지만 김 전 기획관이 사건에 개입했다는 것에는 의견을 같이한 것이다. 김씨는 또한 가짜편지와 함께 자신의 ‘기획입국설’을 뒷받침하는 증거로 제시된 미국인 수감동료 테클레 지게타와 그의 변호사 데니스 장의 대화록에 대해서도 “완벽히 조작된 자료”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 전 기획관은 이명박 대통령과 다스 등이 저를 상대로 제기한 미국 민사소송을 모
[일요시사=이해경 기자] 대권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이미지를 비교 분석한 홍보 문건이 경기도청에서 유출, ‘관권선거’ 논란이 불거졌다. 관권선거 시비는 도 대변인실이 지난 24일 출입기자들에 실국장회의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이면지를 활용했는데 뒷면에 인쇄된 문건이 발단이 됐다. ‘서민 이미지 홍보방안’이라는 제목의 이 문건은 A4용지 3장으로 구성됐다. 문서에는 ‘서민 김문수’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매체별 홍보방안, 전략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특히 김 지사와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이미지를 비교분석한 표도 실렸다. 김 지사와 박 위원장의 리더십 스타일, 삶의 궤적, 어법, 어법의 기조, 이미지, 북한에 대한 태도, 재산과 주택 등을 비교했다. 표에서 김 지사를 ‘따뜻한 가슴을 가진 서민’으로, 박 위원장을 ‘얼음 공주’ 이미지로 규정했다. 또 김 지사는 현장과 소통중시(택시운전, 트위터…), 박 위원장은 침묵과 신비주의 리더십 스타일로 정리했다. 도는 내부 문건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김용삼 도 대변인은 “지난해 2월 김 지사 보좌관 시절 홍보기획사 등으로부터 제안 받은 내용”이라며 “이번에 대변인실
[일요시사=박대호 기자] 제수 성추행 논란에 서있는 김형태 당선자가 이번에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설에 올랐다. 경북 포항 남부경찰서는 26일 오전 10시 포항 남·울릉 선거구 김형태(60.무소속) 당선인에 대해 공직선거법상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김형태 당선자가 지난 2월 선거운동 당시 서울에 '선진사회언론포럼'이라는 사무실을 개소하고 여론조사를 가장한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리틀 노무현’ 김두관 경남도지사의 움직임에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야권 잠룡 중 최대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 받는 김 지사가 물밑 행보를 마무리 짓고 본격 ‘대권 플랜’을 가동한 정황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기 때문이다. 스타트는 출판기념회 준비 소식이 끊었다. 한 보수언론이 김 지사의 출판기념회 일정을 보도하면서 김 지사의 본격 대권행보에 대한 관심이 급속도로 높아진 것. 하지만 김 지사는 이 같은 일정을 공식 부인하며 진화에 나섰다. 김 지사의 잠재력과 아직은 숨기고 싶은 진심을 <일요시사>가 긴급 취재했다. 지난 18일 야권의 잠재적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김두관 경남지사가 5월26일 경남 창원을 시작으로 6월2일 광주, 15일 서울에서 릴레이 출판기념회를 개최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정치권은 일순 요동쳤다. 대선주자의 출판기념회는 사실상 대선 출정식으로 결부된다는 정치권의 인식 때문에서다. 대선주자 출판기념회 사실상의 대선 출정식 출판기념회가 열리는 도시와 날짜도 관심을 증폭시켰다. 창원은 경남도청이 있는 자신의 근거지이고 5월23일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일로 주말까지 추모행사가 이어질 것으로 여겨져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조국 서울대 교수가 “안철수 구애에 매달리지 말라”며 민주통합당 및 야권세력을 향해 충고했다. 조 교수는 지난 1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안철수 교수는 6월말 학기가 끝나기 전 등판하지 않을 것이다”며 “민주당 안철수 원장의 구애에 매달리지 마라”고 경고했다. 그는 “안 원장이 ‘킹메이커’가 될지 ‘킹’이 되려할지 아직 모르지 않느냐”면서 “(안철수와는) 만날 때가 되면 만날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야권의 대권후보에 대해 경쟁과 검증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교수는 “야권의 대권후보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도 아니며 꽃가마가 기다리지도 않는다”며 “땅 위에서의 경쟁과 검증 속에 만들어지는 것이 대권후보다”고 주장했다. 민주통합당 일부에서 재차 이어지고 있는 “안 원장이 민주통합당에 입당해야 한다” “안 원장이 입당해서 (대선 후보) 경선을 치러야 한다” 등 ‘구애작전’을 펼치는 것에 대한 비판으로 풀이된다. 앞서 그는 자신이 야권세력에 하고 싶은 말을 김동춘 성공회대 교수가 이미 했다며 김 교수의 <한겨레>의 칼럼 제목을 인용해 의견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 교수는 한겨레에 지난 16일 기고한 칼럼을 통해
[일요시사=홍정순 기자] 대표적인 진보 논객인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총선 윤곽이 드러난 지난 12일 “안철수가 나올 때라고 본다”고 말했다. 진 교수는 투표가 진행됐던 11일 오후부터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민주당의 패인을 분석하며 실시간으로 트윗을 날렸다. 그는 “대선으로 가는 길에 좋은 학습을 했다고 생각하자”며 “강원은 평창 때문에, 충남은 박근혜가 세종시 관련해 MB와 각을 세운 것이 주효했고 무엇보다 공천과정에서 민주당이 새누리당보다 나은 점을 보여주지 못한 점이 결정적 패인이라고 본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한 번 질 때도 있는 거다. 가장 중요한 선거는 아직 오지 않았다. 그 선거가 결정적인 승부처다”고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진 교수는 “대선이 걱정이다. 박근혜씨 대항마가 있을지 모르겠다”는 한 트위터리안의 트윗에 “안철수가 나올 때라고 본다. 안철수 VS 문재인”이라고 답하며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등판을 촉구했다.
[일요시사=이해경 기자] 19대 총선 관련 선거사범 숫자가 지난 18대 총선에 비해 3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조작한 여론조사를 이용한 신종 선거범죄도 적발했다. 지난 11일 검찰에 따르면 선거일인 지난 11일까지 입건된 선거사범은 1096명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난 18대 총선 같은 기간의 792명과 비교해 38.4%나 증가한 수치다. 검찰은 당선자도 79명이 포함돼 있으며 이 가운데 1명 기소, 5명은 불기소, 73명은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흑색선전이 353명으로 전체의 32.2%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금품 선거가 334명으로 뒤를 이었다. 여론조사와 모바일 경선 등을 이용한 신종 선거범죄도 등장해 놀라움을 안기고 있다. 여론조사 업체가 특정 후보자에게 유리하도록 편파적 여론조사를 실시한 다음, 인터넷 언론사를 통해 그 결과를 보도하고 금품을 수수하는 이른바 ‘왜곡 여론조사 패키지 상품’도 적발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또 모바일 경선 선거인단과 관련해 모집책을 고용한 후 특정 예비후보 지지층을 선거인단으로 대리 등록해 경선결과 왜곡을 시도한 사례도 드러났다. 검찰은 대선 직후 비교적 차분히 치러진 18대 총선과 달리 이번 총
[일요시사=홍정순 기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지난 11일 “투표는 우리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결정하는 굉장히 중요한 절차다”고 밝혔다. 안 원장은 19대 국회의원선거일인 이날 서울 용산구 한강초등학교에 마련된 한강로동 제4투표소에서 부인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함께 투표를 하고 나와 이같이 말했다. 안 원장은 “많은 분들이 자신의 운명을 결정하는 그런 분위기를 되새기고. 많은 분들이 투표에 참여해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안 원장은 “어떤 기준으로 투표를 했느냐”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선거홍보물을 잘 보고 어떤 분이 더 좋은 분인지 인물 중심으로 판단했다”면서 “많은 분들이 자신의 운명을 결정하는 투표의 의미를 되새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어떤 후보에게 투표할지 부인과 상의했느냐”는 질문에 “의논을 하고 의견은 주고받았지만 서로가 각자 판단할 몫이니까 누구를 찍을지는…(정하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앞서 안 원장은 지난 9일 ‘안철수의 투표약속’이란 제목의 유튜브 동영상에서 투표율 70%를 넘길 경우 미니스커트를 입고 노래와 춤을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일요시사=박대호 기자]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특히 북한이 최근 '광명성 3호'에 연료를 주입함에 따라 북한을 둘러싼 한국과 미국 일본의 대응이 바빠졌다. 12일 일본의 교도통신은 노다 요시히코 총리가 "최후까지 북한에 자제를 요구하고 있지만, 만일의 사태에 확실하게 대비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겠다"고 전했다. 또 다나카 나오키 방위상은 "예기치 않은 사태에 대비해 긴장감을 갖고 만전을 다하겠다"며 일본 측이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더욱이 노다 총리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강행할 경우 국가 안전보장회의를 열어 발사 대응책과 제재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 역시 이날 모든 행정기관에 지침을 하달했다. 정부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국민피해 발생 방지와 유사시 신속한 조치를 위해 공무원의 엄정한 근무기강 확립이 중요하다고 보고 모든 행정기관에 공무원 근무기강 확립 지침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유사시를 대비해 위기관리 상황실 운영 준비와 유관기관 협조, 중요 시설물에 대한 자체 경계·경비 강화를 지시했다. 이와더불어 한미연합사령부는 이날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대북정보감시태세인 워
[일요시사=박대호 기자] 북한이 후계체제 공고화에 나섰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1일 노동당이 평양에서 열린 제4차 당대표자회의에서 김정은 당 군사위원회부위원장을 노동당 제1비서로 추대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