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정치팀] 최민이 기자 = 대한민국 국회에서는 국민들에게 인성의 가치를 전파·확산하고 올바른 토론문화 정착에 기여하고자 '국회의장배 스피치·토론대회' 결선대회를 4일 오후 1시, 국회 헌정기념관 2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정의화 국회의장은 “올바른 인성을 바탕으로 축적되는 신뢰와 같은 사회적 자본이 우리 사회가 성장을 넘어 더욱 성숙한 사회로 가기 위한 소중한 토대가 될 것으로 믿는다”며 “이번 대회가 인성의 가치를 널리 전파함으로써 우리 사회가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며 신뢰하는 건강한 사회가 되기 위한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대회는 4월부터 10월까지 약 7개월간의 대장정으로 진행됐으며 4월 초 대회 공고를 시작으로 5월에 동영상 예비심사를 통해 스피치부문 70명, 토론부문 56팀, 112명의 본선대회 진출자를 선정했다. 이후 호남, 영남, 충청·강원, 수도권으로 전국의 권역을 나눠 총 7차례의 본선대회를 실시했다.
권역별로는 영남권 본선대회의 경우 대구광역시청에서, 호남권 본선대회의 경우 광주광역시청에서 그리고 충청·강원권과 수도권 본선대회의 경우 국회 의원회관에서 실시하는 등 다양한 국민들의 참여를 위하여 전국적인 규모로 대회를 진행했다.
이 중 각 본선대회별 스피치부문 우승자와 토론부문 우승팀 그리고 본선대회 심사위원들이 선정한 와일드카드 선정자를 결선대회 진출자로 선정해 스피치부문 12명, 토론부문 8팀, 16명 등 총 28명이 4일 국회서 실시되는 결선대회에 참가하게 되는데, 본선대회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올라온 만큼 전국의 참가자들의 수준 높은 감성스피치·공감토론이 기대된다.
이번 결선대회에는 ‘인성’을 키워드로 하는 스피치부문과 '불효자 방지법, 효도를 법으로 강제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하는 토론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이날 대회의 시상은 스피치부문 장원 1명, 토론부문 장원 1팀에게 각각 국회의장상과 상패가 수여되고, 이외에도 중앙일보 대표이사상, 국회사무총장상 등 참가자 전원에게 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번 결선대회는 열린국회 차원으로 일반국민도 자유롭게 대회를 참관할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이므로 인성과 스피치 및 토론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는 좋은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