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모나미 오너 3세가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사내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 중인 데다, 창업주의 타계를 계기로 지분율에서도 사촌들을 앞선 상황이다. 황태자가 보유한 알짜배기 개인회사는 향후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쏠쏠한 쓰임새가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 승계 재원 마련을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될 여지가 충분하다. 모나미는 고 송삼석 창업주가 1960년 설립한 광신화학공업에 뿌리를 두고 있다. 송 창업주는 필기구의 심 끝에 금속구를 단 볼펜을 국내에서 처음 개발한 인물이다. 철필(펜촉에 펜대를 끼워 쓰는 필기구)이 주류였던 당시 문구 시장에 잉크를 필요로 하지 않는 볼펜은 사무 분야의 혁신을 몰고 왔다. 승계 윤곽 착실한 행보 모나미는 1993년부터 송하경 회장을 축으로 하는 2세 경영 체제를 가동했다. 송 창업주의 장남인 송 회장은 1984년 연세대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하고 로체스터대 경영대학원 석사를 수료했다. 1986년 모나미에 입사해 과장, 차장 등을 거쳐 1993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송 회장은 2000년이 돼서야 송 창업주부터 지분 12%(27만8000주)를 증여받아 모나미 최대주주에 올라섰다. 올해 들어 모나미에서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발리스틱골프(BALLISTIC GOLF)가 내달 14일과 16일에 발리스틱골프 송파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소속 프로와 함께하는 ‘프라이빗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한다. 발리스틱골프의 소속 프로인 박송이 프로와 박재호 프로가 일일 강사로 참여해 고객들을 위한 프라이빗 원포인트 레슨을 선보일 예정이다. 발리스틱골프 소속 프로들은 이번 원포인트 레슨에서 참가자들의 실력 향상을 위한 1:1 맞춤형 코칭, 스윙 자세 교정, 다양한 골프샷 시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송이 프로는 현재 골프 레슨 스튜디오 티브레이브골프의 대표로, 2013년 KLPGA 투어 그랜드 점프투어 1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박재호 프로는 2012년 KPGA 프로로 데뷔해 현재 더프라자 학동 스튜디오와 쇼골프 김포공항점에서 레슨프로로 활약 중이다. 레슨 참가자 모집은 내달 11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진행된다. 온라인 신청 방법은 발리스틱골프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한 다음, 원포인트 레슨을 같이 받고 싶은 친구를 태그하고 댓글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오프라인은 송파 플래그십 스토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이뤄진다. 모집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동아오츠카가 내달 1일부터 포카리스웨트 등 제품 가격을 평균 8.6% 인상한다. 동아오츠카의 이번 가격 인상의 배경에는 흑해 지역의 긴장감 고조로 인한 각종 국제 원자재 가격 인상과 강달러 여파로 환차손이 심각해지면서 원가 부담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의 상승, 유가 상승에 따른 물류비 상승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포카리스웨트 제품 가격 평균 인상폭은 7.25% 수준이다. 포카리스웨트 245ml 캔은 편의점가 기준 1500원에서 1600원으로, 620ml는 2400원에서 2500원으로 각각 100원씩 올랐으며, 340ml는 1600원에서 1800원으로, 1.5L는 3600원에서 3800원으로 각각 200원씩 오른다. 인기상품인 제로 칼로리 나랑드사이다 2종은 인상을 자제하기로 했다. 245ml 캔은 2014년 이후 9년 만에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인상했다. 오란씨 5년 만의 가격 인상 나랑드사이다 2종은 유지 오란씨는 2018년 이후 5년 만에 245ml 캔의 경우, 1200원에서 1400원으로, 350ml 캔은 1400원에서 1700원으로 인상했다. 1.5L는 기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펀더멘털이 되는 기술부터 생활에 도움이 되는 작은 응용까지 ‘디지털 현대카드’라는 이름 아래 현대카드만의 페이스로 발전시켜나가고자 합니다.” 이는 지난 2015년 11월, 디지털 기업으로의 변화를 선포하고 ‘디지털 DNA’를 이식하기 시작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본인 SNS에 남긴 글이다. 3년 후 현대카드는 정태영 부회장의 철학을 담아 획기적인 디지털 서비스를 출시했고 회사 시스템은 물론 일하는 방식도 디지털 기업으로 바꿔나갔다. 그 일환으로 현대카드는 일본의 주요 IT솔루션 기업 중 하나인 ‘엑사 시스템즈(EXA SYSTEMS, 이하 엑사)’의 차세대 신용카드 IT시스템으로 선정됐다. 엑사는 자사 홈페이지와 보도자료를 통해 현대카드의 H-ALIS를 신용카드 선진국인 한국에서 검증된 첨단 퍼블릭 클라우드형 신용카드 IT플랫폼으로 소개하고, 특장점을 상세히 설명한 바 있다. 이 같은 내용은 <요미우리>와 <아사히> 등 일본의 주요 언론 및 IT 전문 미디어를 비롯한 총 30여개 매체에 소개됐다. 그후 지난 9월, 현대카드는 신용카드 IT시스템 ‘H-ALIS(Hyundai Advanced Libr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주)한화 건설부문(대표이사 김승모)은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에 조성되는 대단지 아파트 ‘포레나 제주에듀시티’를 분양 중이다. 포레나 제주에듀시티는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 780번지 일원에 지하 1층~지상 5층, 29개 동, 전용면적 84~210㎡, 총 503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제주도에서 기 분양된 타 단지에 비해 중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평형대로 구성된 점이 실수요자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포레나 제주에듀시티는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환경을 바탕으로 제주 내 신흥 부촌으로 떠오른 제주영어교육도시와 차량 5분 거리에 위치해있다. 현재 제주영어교육도시에는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제주(SJA), 노스런던칼리지에잇스쿨 제주(NLCS), 브랭섬홀아시아(BHA), 한국국제학교 제주캠퍼스(KIS) 등 4개의 국제학교가 개교한 상태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해외유학 대비 국내 국제학교의 선호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충원율은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 때문에 영어교육도시는 올해 8월 국제학교 추가 설립을 위한 MOU를 추가로 체결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유럽과 미국의 유명 국제학교 양해 각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베스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코웨이가 국내 주요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지난해 이어 올해도 1위를 석권하며 서비스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코웨이는 지난 10월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조사에서 침대와 정수기 등 2개 부문 1위 선정된 데 이어 최근 진행된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소비자 조사에서도 정수기 A/S와 공기청정기 A/S 등 2개 부문 1위 자리에 올랐다. 이외에도 ‘2022 브랜드고객만족도’ 조사 정수기·비데 부문 1위 등 환경가전 전 제품에 걸쳐 주요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휩쓸며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코웨이가 이처럼 꾸준히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소비자로부터 서비스 우수성을 인정받은 비결은 30여년에 걸친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서비스 혁신을 거듭한 데 있다. 코웨이는 국내 최초로 렌탈 서비스를 시작하며 이제는 서비스 전문가의 대명사가 된 ‘코디(Coway Lady, Cody)’를 통해 고객을 먼저 찾아가는 ‘사전 서비스(BS, Before Service)’라는 새로운 개념을 확산시켰다. 최초 80여명으로 시작한 코웨이 코디는 현재 전국적으로 총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현대모비스가 ‘책임 있는 혁신, 청정 기술을 활용한 모빌리티 구현’이라는 지속 가능 경영 비전을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미래 가치를 창조하고 ‘모두가 행복한 사회 만들기’를 이행하기 위해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기업이라는 업(業)의 특성과 경쟁력 높은 자동차부품 제조업이라는 강점을 접목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선 미래세대를 위한 자원 보전이 선행돼야 한다는 신념으로 작은 변화부터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현대모비스는 올해부터 초등학교 교실을 공기정화 식물로 꾸미는 ‘교실 숲’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교실 숲’ 프로젝트는 숲 조성을 전문으로 하는 사회 혁신 기업과 함께 만든 사회공헌 활동으로, 아이들에게 맑은 공기를 선사하고 친환경 학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활동에 참여한 현대모비스 임직원들은 정성 들여 키운 공기정화 식물을 초등학교 교실에 배치해 아이들의 정서와 건강한 발달 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올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LF그룹에서 의미심장한 지분율 변동이 목격됐다. 그리 눈에 띄지 않는 비주류 계열회사가 그룹 핵심 회사의 주식을 연달아 매입하고 나선 것. 후계자의 개인회사를 앞세운 경영권 승계 작업이라는 본질을 파악하는 게 어려운 일은 아니다. 2007년 LG상사에서 분리된 ㈜LF는 2014년 3월 현재의 상호로 변경하고 LG그룹과 완벽한 선긋기를 이뤄냈다. LG패션 계열분리 작업을 진두지휘했던 인물이 바로 구본걸 현 LF 회장이다. 고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손자인 구 회장은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마친 뒤 LG증권 재무팀에 입사해 주요 보직을 거쳤다. 구 회장은 2006년 11월 LG상사 패션 부문 대표이사 사장에 부임했고, 이듬해 패션 부문은 계열분리를 통해 LG그룹에서 떨어져 나왔다. 분주한 움직임 홀로서기는 꽤나 성공적이었다. LF그룹은 ▲라푸마 ▲헤지스 ▲모그 등 다수의 브랜드가 시장에 안착한 것에 힘입어 거대 패션기업으로 발돋움하기에 이르렀다. LF그룹은 ㈜LF라는 확실한 캐시카우를 기반으로 어느새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기업집단의 면모를 갖춘 상태다. 올해 상반기 기준 계열회사는 49곳(상장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두산건설(대표이사 회장 권경훈)이 14일, 올해 3분기 실적(연결, 누계 기준) 발표에서 매출액 8667억원, 영업이익 497억원, 당기순이익 89억원이라고 밝혔다. 이자보상배율은 2.06배로 지난해 1분기부터 7분기 연속 1배 이상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코로나19와 원자재 가격 상승, 레미콘·화물연대 파업 등 대외적인 요인으로 전년 대비 8% 감소했으나, 선별적인 수주 정책과 원가 개선 노력으로 영업이익은 2020년 3분기부터 9분기 연속 지속적인 흑자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총 차입금은 3145억원으로 2010년 2조4000억원대의 1/8 수준으로 축소됐으며 순차입금도 2010년 1조7000억원대의 1/7 수준인 2511억원으로 대폭 축소된 상태다. 부채비율은 235%로 지난해 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실적 및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두산건설은 분양성과 수익성을 고려한 선별적인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두산건설의 수주 총액은 3분기 말 7211억원이다. 두산건설의 현재 수주잔고는 약 7조5000억원가량으로 향후 5년간의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두산건설은 주택사업 이외의 다양한 분야에서도 다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14일, 섬마을 봉사연합 IVU에 자사의 대표품목인 박카스와 박카스맛 젤리를 후원한다고 밝혔다. 섬마을봉사연합 IVU는 2018년 설립돼 일손이 필요한 소외된 섬 지역을 찾아 매달 봉사활동을 펼치는 비영리 단체다. 이들은 해양쓰레기 플로깅 활동(조깅을 하면서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운동)을 통해 매월 250~300kg에 달하는 해양쓰레기를 수거해 환경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선한 활동 응원 지속 “추후 더 많은 단체 지원” 동아제약은 섬마을 봉사연합 IVU의 선한 활동을 응원하는 차원에서 박카스와 박카스맛 젤리를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이와 별도로 이들이 수거한 쓰레기 무게만큼 섬마을 주민들에게도 박카스를 전달할 예정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박카스에는 피로회복과 응원의 의미가 담겨있다. 봉사연합의 선한 활동을 응원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박카스는 다양한 봉사단체 및 플로깅 단체들과 인연을 맺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두산건설(대표이사 회장 권경훈)과 ㈜한국방재기술(대표이사 안태상)이 공동으로 추진해온 ‘에너지 소산 장치가 설치된 편심가새골조 시스템을 이용한 강도 및 강성이 증진된 내진보강기술(Seismic Retrofit Method)’이 8일, 건설신기술 제945호로 신규 지정받았다. 이날 두산건설에 따르면 이번 건설신기술 제945호는 내진설계가 되지 않거나 보강이 요구되는 중·저층의 기존 건축물의 내진보강을 위해 개발됐다. 기존 건축물의 기둥에 철골 프레임과 골조를 일체화시킴으로 강도 및 강성을 보강해 중소규모 지진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상부 보 중앙부에 ‘에너지 소산장치’를 도입해 대규모 지진에 대응 가능한 복합 저항시스템을 확보한 내진보강 기술로 평가받았다. 기존 기술은 구조물의 골조와 보에 단순 철골 프레임을 전면 일체화시켜 구조물의 강도 및 강성을 보강해 중소규모의 지진에 대한 저항이 가능했으나, 대지진으로 인한 대규모 변형이 발생하면 건물에 대한 안정성 및 대응력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반면 이번 신기술은 상하 프레임을 분리설계해 중소규모 및 대규모 지진까지 복합 저항이 가능한 내진구조로 설계됐다. 특히 에너지 소산장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대한항공은 지난 4일, 서울시 강서구 공항동 소재 대한항공 본사에서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과 남진국 대한항공조종사노동조합(이하 조종사노조)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조종사노조 임단협 조인식을 가졌다. 또 이번 임단협 조인식을 통해 한마음 한뜻으로 안전 운항체제를 더욱더 공고히 하기 위한 결의도 다졌다. 노사 양측은 이번 임단협을 통해 ▲임금 10% 인상 ▲미주 노선 휴식시간 확대 ▲연간 프레스티지 클래스 좌석 2석 제공 ▲매년 해외체류비 인상 등의 사항에 대해 합의했다. 특히 10% 임금 인상은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항공산업 위기 상황에서도 아홉 분기 연속 흑자를 내온 성과를 직원들과 공유하겠다는 경영층의 의지가 반영된 것. 한마음 한뜻으로 안전운항체제 공고히 하기 위한 결의도 다져 노사 간 상생 분위기 조성 및 항공산업 정상화 대응에 총력 기울여나갈것 우기홍 사장은 “회사는 제로베이스에서 안전 운항체계에 대한 재점검과 쇄신작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안전의식 전환을 위해 직원과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노동조합과 긴밀한 협조를 이어갈 것”이라며 “노동조합도 회사와 고객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주인의식을 갖고 안전확보 노력에 적극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대우건설이 지난달 27일 경영실적 공시에서 3분기 영업이익만 2055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이번 경영성과는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 등에서도 이뤄낸 성과라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PF보증 우발채무 리스크 확산으로 건설업체 위기설과 부도설이 대두되는 가운데 대우건설은 현금성 자산만 2조2000억원을 보유해 불황의 파고를 돌파할 든든한 기반을 마련했다. 현금성 자산의 단기차입금 수준도 34.1%의 낮은 비율을 유지해 양호한 재무건전성을 나타냈다. 현금성 자산 대비 현저히 낮은 단기차입금 비율 유지 부채비율, 유동비율 등 주요 지표 개선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재의 현금 보유고로 단기부채 상환과 착공 전 시행사 PF 채무보증 리스크가 동시에 발생한다고 해도 7000여억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 유지가 가능하며, 당기순이익에 따른 현금 유입분까지 고려하면 매우 안정적인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채비율은 2019년 정점을 찍은 뒤 올해 3분기까지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며 최저치(200.3%)를 기록했다. 기업이 보유하는 지급능력을 간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롯데케미칼이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에 직면했다. 그룹 차원의 대규모 투자에 선봉으로 나섰지만, 나빠진 업황에 발목을 잡힌 형국이다. 가뜩이나 힘든 마당에 레고랜드발 악재마저 겹쳤다. 자회사 뒷바라지에 힘이 부치는 기색이 역력하다. 그동안 롯데그룹에서 중추 역할을 맡았던 사업 회사는 유통업을 영위하는 롯데쇼핑이었다. 롯데쇼핑은 안정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그룹의 캐시카우 역할을 맡았고, 롯데쇼핑이 만든 토대 위에서 롯데그룹은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분주한 행보를 거듭했다. 변방에서 주력으로 하지만 롯데쇼핑의 위상은 최근 들어 눈에 띄게 낮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유통 부문이 침체를 겪은 데다, 온라인 중심으로 재편된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서 수익성 하락이 가속화된 탓이다. 실제로 2018년 4031억원이던 영업이익(별도 기준)이 지난해 861억원으로 급감하는 등 최근 롯데쇼핑의 실적은 완연한 하향세였다. 롯데쇼핑이 침체를 겪는 사이 무게추는 롯데케미칼로 옮겨졌다. 그룹의 화학 부문을 이끄는 롯데케미칼은 2015년 10월 삼성그룹 화학 계열사 인수 이후 롯데그룹의 주력으로 자리매김했다. 롯데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서울동부지방법원 민사 15부는 3일, 2020년 2월 BBQ가 bhc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금 반환청구소송 판결에서 bhc의 계약위반 행위를 인정하며, 2015년부터 2017년까지 bhc가 부당하게 편취한 이익 71억6000만원과 그에 대한 이자 전액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이번 판결을 두고 법조계에서는 BBQ가 사실상 완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BBQ의 bhc를 상대로 한 부당이득금 반환청구의 원인이 된 물류 용역계약과 상품 공급계약은 지난 2013년 6월 bhc가 분리매각될 당시 bhc가 BBQ에 공급하는 물류용역 서비스 및 상품공급에 대해 양사 간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체결한 10년 기간의 장기계약이다. 계약조항에는 양사 간 최소한의 보장 영업이익의 기준을 정해 bhc의 영업이익이 그 기준에 미달할 경우 BBQ가 bhc에 손실이익을 보상해주고, 초과 시 bhc가 BBQ에게 초과이익을 반환해주기로 하는 양사 간 계약 의무사항이 명시돼있었다. 이번 소송은 bhc가 2013년 6월 계약체결 이후, 매년 정산하게 돼있는 의무를 BBQ의 수차례 요청에도 불구하고 2017년 계약해지 시까지 단 한 차례도 이행하지 않으며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바인그룹이 청소년의 자기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7일 부산광역시에 위치한 대양고등학교에서 ‘학교로 찾아가는 위캔두’를 진행했다. 대양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과정은 1학년 학생 중 25명을 선발, 학생들이 스스로 신청한 만큼 6차시 과정의 긴 시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모습으로 참여했다. 대양고등학교에서 진행된 이번 위캔두 프로그램은 자존감 향상과 내면의 성장을 돕는 ‘나는 내가 좋다’, 목표달성의 방법을 다룬 ‘목표와 시간관리’, 리더의 덕목을 알아보고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는 ‘커뮤니케이션 게임’, 그리고 감사와 인성을 함양하는 ‘내 손안의 보물찾기’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바인그룹 위캔두에 참여한 학생들은 “이번 교육으로 나 자신을 잘 알 수 있어 좋았고, 친구들과 협동하니 재미 있었다” “위캔두 덕분에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됐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존감이 올라가는 시간이었다” 등의 소감을 남겼다. 바인그룹 위캔두는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건강한 변화와 성장을 응원하고 사회의 빛이 되는 선한 영향력을 지닌 미래 리더로 양성을 목표로 강사비, 참가비, 교재비 등 기타 관련비용을 무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모바일 게임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개발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코스닥 입성 계획을 뒤로 미뤘다. 회사 측은 국내외 경기 상황을 이유로 들었다. 하지만 업계 내에서는 ‘고평가·중복 상장’ 논란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이라는 뒷말이 나온다. 카카오 손자회사인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이하 라이온하트)가 상장을 철회했다. 오는 28~31일 수요 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었지만 돌연 철회를 결정했다. 라이온하트는 시장 상황을 지켜본 뒤 상장 재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고평가? 한국거래소 규정상 지난달(9월)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라이온하트는 6개월 뒤인 내년 3월까지 상장을 마무리해야 한다. 라이온하트 측은 “현재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국내외 상황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동대표주관회사 및 공동주관회사와의 협의 하에 철회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라이온하트는 유명 개발자 김재영 대표가 지난 2018년 설립한 회사다. 지난해 회사가 개발한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크게 성공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라이온하트는 예상 시가총액이 최대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싱가포르가 아닌 제3국에 있는 것으로 확인돼 수사당국이 소재 파악에 나섰다. 이로 인해 권 대표의 “도주한 적 없다”던 주장은 힘을 잃게 됐다. 여권마저 무효화되며 불법체류자 신세가 된 권 대표. 벼랑 끝에 몰린 권 대표의 ‘국적 포기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는 지난달 7일 싱가포르를 출발해 두바이 공항에 도착했으나 두바이 입국 기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거점 공항인 두바이를 경유해 다른 나라로 향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제3국으로? 소재 불확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합수단, 단장 단성한)은 경찰에 권 대표의 행적을 파악하면 알려 달라는 공문을 보내는 등 권 대표의 소재를 파악 중이다. 경찰도 인접 국가에 소재 파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대표는 국산 암호화폐 테라·루나를 개발한 테라폼랩스의 공동 창업자다. 루나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한때 세계 10위 안팎까지 오르며 화제를 모았었다. 그러나 지난 5월 테라와 루나가 동반 하락하면서 불과 일주일 만에 가격이 99% 폭락했고 시가총액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푸르밀이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오너 2세 체제가 가동된 직후부터 휘청거리더니, 적자를 이겨내지 못한 채 사업을 접기로 한 것이다. 꼭대기에 앉은 황태자가 헛발질을 계속하는 사이 탄탄했던 회사는 순식간에 망가졌고, 피해는 직원들에게 고스란히 전가된 형국이다. 유제품 전문 기업 푸르밀이 사업을 접기로 결정했다. 지난 17일 푸르밀은 사내 이메일을 통해 400여명에 달하는 직원에게 사업 종료와 정리해고를 통지했다. 푸르밀 측은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4년 이상 매출 감소와 적자가 누적돼 내부 자구 노력으로 회사 자산의 담보 제공 등 특단의 대책을 찾아봤다”며 “하지만 현재까지 가시적인 성과가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돼 부득이하게 사업을 종료하게 됐다”고 밝혔다. 날치기 수순 잇따른 매각 무산이 사업 종료 결정을 내린 이유였다. 푸르밀은 경영난 해소를 위해 매각을 추진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약화된 경쟁력 역시 푸르밀의 새 주인 찾기가 실패한 배경으로 작용했다. 유업계 경쟁사들이 건강기능식품 및 케어 푸드 등으로 외연을 확장하며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신경 쓴 데 반해, 푸르밀은 유제품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삼천리ENG 외식사업본부(SL&C)가 운영하는 브랜드인 모던 중식당 ‘Chai797’이 26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 신도시에 위치한 타임테라스에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 ‘Chai797 Plus 동탄 타임테라스점’이 입점하는 타임테라스는 지난 4월 동탄에 문을 연 대형 쇼핑몰로 개점과 함께 지역사회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이름난 메타폴리스 단지에 위치해 있으며 다양한 패션 브랜드관, 식음료 전문관(F&B), 체험형 라이프 스타일몰 등을 결합한 콘셉트로 MZ세대는 물론 아동을 동반한 가족 단위 쇼핑객 등 다양한 고객층의 발걸음을 이끌고 있다. 삼천리그룹이 전개하는 외식 사업의 중식 브랜드인 모던 중식당 Chai797은 현재 전국 주요 상권에 33개 매장을 운영하며 고객의 신뢰와 사랑 속에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픈한 Chai797 Plus 동탄 타임테라스점은 타임테라스 A블럭 4층에 자리 잡고 있다. 중식당 본연의 느낌을 내는 디자인 모티브를 살리는 동시에 현대적인 감각까지 가미한 인테리어를 적용해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홀 정면에는 조리 과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