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비군·국대 거친 기대주 내년 여자 골프계 돌풍 예고 손예빈(19)이 무안 컨트리클럽 동A(OUT), 동B(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2 정규 투어 시드순위전’에서 수석을 차지했다. 손예빈은 2015년, 13살의 나이로 여자주니어상비군에 발탁되며 일찌감치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2018년 국가상비군을 거쳐 2019년에는 국가대표를 지낸 바 있다. 예선 A조 1위로 본선에 진출한 손예빈은 1라운드 69타, 2라운드 71타를 기록한 뒤, 3라운드에서 63타로 개인 최소타를 작성하며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더 줄인 손예빈은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적어내며 수석으로 2022시즌 정규 투어 진출에 성공했다. 손예빈은 “최근에 샷이 잘 안됐는데 시드순위전 예선을 1위로 마치면서 자신감이 올라왔다. 정말 피 말리는 상황이었지만 잘 이겨낸 것 같다”며 “열심히 해서 루키 시즌을 잘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점프 투어를 통해 지난해 8월 정회원으로 승격한 유지나(19)와 박혜준(18)은 나흘 동안 꾸준한 성적을 만들어내며 각각 2위와 3위 자리에 올라 다음 시즌 정규 투어 활약을 예고했다. 지난해 시드전 수석 유수연(28)은 4위로
YG스포츠, 지애드스포츠로 새 출발 오랜 신뢰 관계…동행 선택 의리파 김효주가 소속사의 주요 주주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12일 YG스포츠는 YG그룹과의 7년 동행을 마무리하고, 국내 최대 스포츠 투자 전문 펀드를 운용 중인 인피니툼파트너스와 손잡고 ‘지애드스포츠’로 새 출발 한다고 밝혔다. YG스포츠는 국내외 골프대회 개최 및 선수 매니지먼트, 프로숍 운영, 용품 유통 등의 골프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여자 투어 시즌 6승을 기록한 ‘대세 골퍼’ 박민지를 영입하기도 했다. YG스포츠와 한배를 탄 인피니툼파트너스는 스포츠를 주력 투자 분야로 인식해 왔다. 스마트스코어, 크리에이츠(QED), 디랙스, 뮬라 등의 투자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업계 내에서 좋은 기업 선구안을 가진 투자사로 알려졌다. YG스포츠 소속 선수로 오랜 시간 인연을 쌓아온 프로골퍼 김효주는 지애드스포츠 주요 주주가 됐다. 해외 스포츠 스타들의 스포츠 기업 투자 성공사례를 국내에 도입하기 위해 진행된 시도다. 이번 인수 매각을 함께 진행한 인피니툼파트너스와 YG스포츠 관계자는, 상호 시너지를 통해 업무의 확장 및 발전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골프마케팅 시장에서 차별화된 서비
플레이오프 상금 대폭 증액 선수 보너스 상향 조정 방침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상금을 대폭 증액하는 등 ‘쩐의 전쟁’을 예고했다. 미국 <골프위크>는 지난달 23일(한국시간) “PGA 투어가 플레이오프 총상금을 6000만달러(약 712억6800만원)에서 7500만달러(890억8500만원)로 늘리고, 우승 상금을 1500만달러(178억2000만원)에서 1800만달러(213억84 00만원)로 상향 조정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PGA는 여러 대회의 상금 인상안도 계획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가장 큰 상금을 자랑하는 PGA 투어 플레이오프다. PGA 투어 플레이오프는 정규 시즌 페덱스 포인트 상위 125명만 출전할 수 있다. 2차 대회에 상위 70명만 출전 가능하고, 마지막에는 상위 30명만 출전해 우승을 겨루게 된다. 플레이오프 전 정규 시즌 랭킹 상위 10명에게 제공되는 총상금도 1000만달러(약 118억원)에서 2000만달러(약 237억원)로 두 배가 됐다. 선수들의 인기를 척도로 지급하는 ‘선수 영향력 보너스’ 총액도 4000만달러(약 475억원)에서 1000만달러가 추가됐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메모리얼 토너먼트, 아널드 파머
고진영(26)이 2021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에서 우승하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이번 우승으로 올 시즌 5승을 거둔 고진영은 넬리 코다(미국)를 제치고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왕, 다승왕까지 3관왕 달성에 성공했다. 고진영은 지난달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GC(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쓸어 담아 9언더파 63타를 쳤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하타오카 나사(일본, 22언더파 266타)의 추격을 1타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우승 상금 150만달러를 보탠 고진영은 올해 총 373만7157달러의 상금을 벌어들여 3년 연속 상금왕에 등극했다. LPGA 투어에서 상금왕을 3차례 차지한 한국 선수는 고진영이 처음이다. LPGA 투어 전체를 놓고 보더라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2006~2008년) 이후 13년 만이다.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우승 경쟁자 없었던 하반기 독주 고진영은 이번 우승으로 올해의 선수 포인트 30점을 획득, 총 211점을 기록해 2019년 수상 이후 2년 만에
김세영(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브 온(Drive on) 캠페인’을 통해 자신의 성장 스토리를 소개했다. 드라이브 온 캠페인은 2019년 론칭한 LPGA의 캐치프레이즈다. 골프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단순히 골프를 넘어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스토리를 담고 있다. 김세영은 미국 무대 진출 초기 어려움을 겪으며 국내 복귀를 고민했던 시기에 아버지의 조언에 힘입어 버텨내면서 연이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이야기를 풀어냈다. 도전의 중요성과 후회하지 않는 삶에 대한 소견도 전했다. 김세영의 드라이브 온 캠페인 ‘두려움을 향해 달려가라’ 전문을 통해 그의 골프 인생을 되짚어 보자. 든든한 우군 나는 9살에 골프를 시작했다. 아버지는 골프를 좋아하셨는데, 어느 날 내가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는 집 근처의 골프 연습장에 나를 데리고 가셨다. 이후론 심지어 집 안에서도 나는 항상 클럽을 휘둘렀다. 하지만 골프는 내게 있어 유일한 운동이 아니었다. 심지어 처음 시작한 운동도 아니었다. 처음 골프 클럽을 쥐었을 때, 나는 이미 제법 태권도 수련을 한 상태였다. 아버지는 집 근처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관장님이셨다. 아버지는 나를 포함해서
시드 순위전 3라운드 기권 드림투어 시드 유지도 막막 국내 여자골프 인기 스타 유현주(27)가 내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복귀에 실패했다. 유현주는 지난달 18일 무안 컨트리클럽(파72, 63 35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2022년 시드 순위전 3라운드에서 기권했다. 유현주는 앞서 열렸던 시드 순위전 예선전에서 10위를 기록, 내년 KLPGA 투어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본선 1라운드에서 2오버파, 2라운드에서 4오버파에 그치며 합계 6오버파 150타로 123명 중 공동 108위에 머물렀다. 3라운드에서 반등을 노렸지만 경기 도중 목 근육 통증으로 경기를 포기, 대회를 마쳤다. 이로써 유현주는 내년에도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이 어려워졌다. 유현주가 2022년에 KLPGA 무대에 서기 위해서는 올해처럼 추천 선수로 나가야 한다. 지난해 KLPGA 정규 투어에서 상금랭킹 109위에 그쳤던 유현주는 시드 유지에 실패했다. 올해는 2부 투어인 드림 투어에서 활동하며 추천 선수로 4차례 KLPGA 투어 경기에 출전한 바 있다. 유현주는 내년 드림 투어 시드도 불안한 처지다. 올해 드림 투어 상금랭킹 77위에 그쳐 상위 50명에게
8개 대회 출전권 확보 PGA 진출 부푼 기대 김성현(23)이 내년 시즌에 미국프로골프(PGA) 콘페리 투어(2부 투어)에서 뛸 기회를 잡았다. 김성현은 지난달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 주 서배너의 랜딩클럽에서 열린 PGA 콘페리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언더파 281타를 기록해 공동 39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에 따라 김성현은 내년 시즌 콘페리 투어 개막 후 8개 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번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11위부터 40위까지는 개막 후 8개 대회 출전권을 준다. 내년 PGA 콘페리 투어는 26개 대회가 열리고, 총상금 규모는 2035만달러다. 콘페리 투어는 PGA 투어 진출을 위한 관문이다. 콘페리 투어에서 상위권 성적을 내면 그다음 시즌 PGA 투어 진출 자격을 받을 수 있다. 일례로 임성재가 콘페리 투어를 거쳐 2018-2019 시즌 PGA 투어에 데뷔했다. 김성현은 2020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PGA 선수권대회에서 월요 예선을 거쳐 우승을 차지해 새로운 기록을 썼다. 올해 7월 일본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퀄리파잉 토너먼트 우승
‘괴력의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이벤트 행사에서 521야드의 드라이브 샷을 날렸다. 미국 <골프닷컴>은 디섐보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윈호텔 옥상에서 드라이버로 스윙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디섐보가 521야드(476m) 앞에 있는 타깃을 맞혔다”고 보도했다. 디섐보는 평지에선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521야드 티샷을 위해 높이의 도움을 받았다. 그를 위해 마련된 ‘티잉 에어리어’는 187m 높이의 윈호텔 옥상이었다. 이곳에서 그는 호텔 앞 윈GC 페어웨이 한가운데 있는 타깃을 향해 공을 날렸다. 처음엔 공을 타깃 근처로 보내지 못하다가 몸이 풀리자 이내 명중했다. 공이 타깃을 맞은 뒤 굴러간 것을 고려하면 실제로는 530야드 가까운 비거리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이벤트는 디섐보와 그의 ‘앙숙’ 브룩스 켑카(미국)의 매치플레이 대결을 앞두고 대회 홍보를 위해 주최 측이 마련했다. 디섐보가 목표로 한 타깃에 켑카의 얼굴이 그려져 있던 이유다. 디섐보는 행사 중간 “(켑카의) 큰 머리에 빨리 공을 맞혀야 한다”며 켑카를 도발하기도 했다. 호텔 옥상에서 티샷…효과 톡톡 ‘앙숙’과의 대결 앞두고 몸풀기 타깃을 맞힌 뒤 아이처럼 펄쩍 뛰며 기뻐한
역대 최고 상금 규모로 치러진 2021 시즌 KLPGA 투어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최고의 선수들이 최상의 퍼포먼스로 최선을 다해 만들어낸 각종 이슈와 기록을 통해 이번 시즌을 총정리 한다. 올해 가장 멋진 퍼포먼스를 선보인 선수는 박민지(23)였다. 박민지는 29개 대회 중 25개 대회에 참가해 6개 대회에서 트로피를 거머쥐며 ‘대세’로 거듭났다. 두 번째 대회였던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을 시작으로, 지난 5월 개최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이뤘다. 성황리 종료 박민지는 지난 6월에 열린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또 다시 연속 우승하는 저력을 보이며 세상을 놀라게 했다. 7월에 새롭게 열린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초대 챔피언이 된 박민지는 시즌 6승과 통산 10승이라는 금자탑을 쌓는 쾌거를 달성했다. 박민지는 우승 6회, 준우승 2회를 포함해 총 14회 ‘톱10’에 자신의 이름을 새긴 것을 바탕으로 결국 올 시즌 대상을 비롯해 상금왕, 다승왕 타이틀까지 섭렵했다. 또한 올 시즌 상금 15억2137만4313원을 기록하며 2016년
유해란(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종전서 우승을 차지했다. 유해란은 지난달 14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우승 상금 2억원)’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보기 2개에 버디 5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박주영(30)의 추격을 3타 차 2위로 뿌리치고 정상에 우뚝 섰다. 시즌 2승째이자 통산 4승째다. 우승 상금 2억원을 보탠 유해란은 상금 순위 5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3타 차 선두로 출발한 유해란은 1번 홀(파5)부터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6번 홀(파4)과 7번 홀(파3)에서 연속 보기로 박주영(30)에게 1타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유해란이 8번 홀(파4)에서 곧바로 버디로 만회했지만, 박주영이 11번 홀(파5)과 13번 홀(파4)에서 차례로 버디를 잡고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투어 최종전 3타 차 승리 시즌 2승째…상금 2억원 하지만 팽팽한 승부는 작은 실수에서 희비가 갈렸다. 박주영이 14번 홀(파4)에서 1m 남짓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범한 데 이어 15번 홀(파5
2022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한 ‘엄마 골퍼’ 레이철 로해나(미국)의 사연이 화제다. 로해나는 지난 4월 대회 도중 황당한 일을 겪었다. 미국 유타주 허리케인에서 열린 코퍼 록 챔피언십(총상금 20만달러) 최종 라운드를 치르는 도중 골프백에서 클럽을 꺼내려다 딸의 어린이용 골프클럽이 함께 딸려 나왔다. 로해나는 2018년 6월에 딸 제밀리아를 얻었는데 만 3살이 채 되지 않은 딸이 가지고 놀던 23인치 짜리 아동용 7번 아이언이 골프백 안에 들어가 있었던 것. 7번 아이언은 성인용이 37인치 길이다. 어린이용은 이보다 30㎝ 이상 짧아 경기에서 사용하기 어렵다. 로해나는 어린이용 클럽으로 인해 4벌타를 받았다. 규정상 이 골프채도 엄연한 클럽인 만큼 규정 클럽 수인 14개를 초과하는 15번째 클럽에 해당했고, 경기 위원은 로해나에게 4벌타를 부여했다. 어린이 골프채 골프백서 발견 4벌타 받고도 LPGA 승격 쾌거 하지만 로해나는 LPGA 2부(시메트라) 투어 준우승 2회, 3위 1회 등의 성적으로 상금 순위 10위에 올라 상위 10명에게 주어지는 내년 LPGA 투어 직행 티켓을 획득했다. 로해나는 남편과 함께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목
역대 최다 상금 규모로 열린 올해 KPGA 코리안 투어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선수들은 그 어느 때보다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하며 골프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치열한 승부와 그 속에서 탄생한 여러 스토리와 기록 등을 되짚어봤다. 올해 KPGA 코리안 투어는 그야말로 김주형(19) 천하였다. 투어 데뷔 첫해였던 지난해 ‘KPGA 군산CC 오픈’에서 우승하며 KPGA 입회 후 최단 기간 우승(109일), KPGA 코리안 투어 프로 신분 최연소 우승(18세21일)의 기록을 써낸 김주형은 이번 시즌 더욱 물오른 기량을 과시했다. 풍성한 기록 김주형은 14개 대회에 출전해 ‘SK telecom OPEN 2021’ 우승 1회, 준우승 3회 등을 포함해 ‘톱10’에 무려 9차례나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거둔 1승에 이어 올해도 1승을 추가한 김주형은 역대 최초 10대의 나이로 KPGA 투어 2승 달성 및 2년 연속 우승이라는 쾌거도 이룩했다. 또한 제네시스 포인트 1위(5540.56P)에 자리해 생애 첫 ‘제네시스 대상’과 ‘캔버시X도매꾹 TOP10 피니시상’을 수상했다. 7억5000만원의 상금을 획득해 ‘제네시스 상금왕’도 차지했다. 69.16타로 평균 타수 부
팔과 손목 아닌 몸을 써야 몸의 중심은 약간 앞쪽으로 퍼팅을 할 때는 손목과 팔을 쓰지 않고 몸으로 잘 굴려내야 한다. 그런 이유로 견고한 어드레스가 특히 중요하다. 스트로크 시 흔들리지 않는 어드레스에 대해서 알아보자. 1. 공의 위치를 왼쪽 눈과 코 사이에 두고 헤드를 타깃에 맞추고, 그립을 잡기 전 양팔을 몸 앞쪽에서 안쪽으로 회전한 후 그립을 잡아준다. 그래야 그립이 손바닥으로 잡히고, 팔과 손목을 쓰지 않고 몸으로 스트로크를 할 수 있다. 2. 몸이 견고하게 잡혔으면 이제 손목을 약간 세워야 한다. 손목이 과하게 세워지면 헤드의 힐이 뜨는 모양이 나오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임팩트 시 중앙이 아닌 토우 쪽에 공이 맞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 그러면 힘 전달이 잘 되지 않을 수 있고 방향도 틀어질 수 있다. 손목이 너무 눌린 상태의 어드레스는 헤드의 토우가 뜨게 되는데 스트로크의 느낌은 좋을 수 있으나 샷 할 때 릴리스를 하는 모양이 나오게 되기 때문에 손목만 쓸 수 있다. 3. 퍼팅을 포함한 모든 어드레스의 중심은 중앙보다 약간 앞쪽에 위치해야 하체가 흔들리지 않고 공이 눈 라인에 위치하게 된다. 또한 퍼팅을 할 때에는 하체를 쓰지 않으므로 중심을 조
전 세계 골프 규칙을 공동으로 관장하는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왕립골프협회(R&A)는 “프로 대회는 물론 아마추어도 공식 대회에서는 드라이버 길이가 46인치를 넘겨서는 안 된다는 규정을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 정책의 시행 여부를 대회 주최 측이 선택하도록 했고, 공식 대회에만 적용된다. USGA와 R&A는 한없이 길어지는 드라이버 비거리가 골프의 본질을 훼손한다고 비판해 왔다. ‘장타 골프’에 대응하려고 골프 코스의 전장이 늘면서 비용 증가로 이어졌고, 골프 저변 확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이유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에 따르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속 선수들의 1980년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는 256.5야드였고, 지난해에는 296.4야드까지 늘었다. 지난 40년간 39.9야드 증가했고, 기량이 아닌 장비 경쟁이 주원인으로 지적됐다. USGA와 R&A는 지속적인 비거리 향상이 골프경기의 흥미를 반감시킨다면서 드라이버 길이 제한 규정을 도입했다. 협회와 기관은 이번 결정을 환영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내년부터 이 정책을 적용하겠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는 만 50세가 되면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레전드’ 골퍼들의 경연장이다. 베른하르트 랑거(독일)를 비롯해 필 미켈슨, 짐 퓨릭, 프레드 커플스, 스티브 스트리커(이상 미국),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 앙헬 미구엘 히메네즈(스페인), 비제이 싱(피지), 어니 엘스(남아공), 최경주 등 왕년의 스타플레이어들이 경쟁한다. 그중 랑거는 챔피언스 투어의 최강자다. 그는 지난 10월25일(한국시간) 끝난 PGA 투어 챔피언스 도미니언 채리티 클래식에서 우승했다. 챔피언스 투어 42승째이자 최고령(64세27일) 우승 기록이다. 랑거는 60세이던 2017년에만 7승을 쓸어 담았다. 골드 시니어인 60세가 된 뒤에 거둔 우승 횟수도 자그만치 13차례나 된다. 한국에도 랑거를 닮은 선수가 있다. 지난 6월에 환갑 생일이 지난 김종덕이다. 그는 지난 10월21일 시즌이 종료된 2021년 한국프로골프(KPGA) 챔피언스 투어에서 상금왕(5683만원)을 차지했다. 2011, 2019년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다. 올해 치른 8개 대회에서 2차례 우승을 포함해 5차례나 ‘톱10’에 들었다. 김종덕은 정규 투어에서 통산 13승(한국 9승, 일본 4승
캐디피가 올라가고 캐디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노캐디나 마샬캐디 등 캐디선택제를 도입하는 골프장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단법인 한국골프소비자원은 지난달 13일 ‘캐디선택제 시행 골프장 현황’ 자료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노캐디나 캐디선택제를 도입하고 있는 골프장은 지난 10월 기준 192개소에 달했다. 지난 5월 <레저백서>에서 발표한 164곳보다도 반년 사이에 28곳이 더 늘었다. 이는 지난해 말보다 28.0%(42개소), 3년 전보다는 2.6배 급증한 것이다. 확연한 흐름 캐디선택제를 도입하는 골프장이 급증하는 이유에 대해 한국소비자원은 캐디 구인난이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캐디선택제를 시행하는 대중골프장은 9홀을 중심으로 146개소에 달하고 있는데, 대중 골프장 전체(344개소)의 42.4%를 차지한다. 회원제 골프장은 28개소로 회원에 한해 주중에 운영하고 있고, 군 골프장(체력단련장)도 18개소로 군 골프장 전체(36개소)의 절반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영남권이 46개소로 가장 많고 수도권 41개소, 충청권 37개소, 호남권 32개소 순이다. 캐디선택제 골프장 비중은 충청권이 절반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호남권이
지난달 15일 루나엑스 골프장이 4년간의 공사를 마무리하고 정식 오픈했다. 루나엑스 골프장은 2016년 경북도·경주시와 태영그룹 간에 맺어진 천북관광단지 개발사업 투자 양해각서(MOU)에 따라 2018년부터 공사가 시작된 바 있다. 이날 윤세영 창업주, 윤석민 회장 등 태영그룹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한 오픈 행사를 가졌다. 오픈식 행사는 테이프커팅에 이어 플레이엑스 연습장에서 시타, 클럽하우스 시설 견학 순으로 진행됐다. 플레이엑스 연습장은 국내 최장 340m의 천연 잔디의 드라이빙레인지로 3개 층에 57개의 타석과 야외 스크린골프 시설, 타구 측정 시스템 등 최첨단 설비를 갖추었다. 클럽하우스는 1· 2층 라운지에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소형 라카가 설치돼 있다. 유료로 사용할 수 있는 독립된 1인실 개념의 샤워장과 대형 락커도 준비했다. 코로나 이후 확산 예방 차원에서 샤워를 금지하는 등의 제한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루나엑스는 개인이 혼자 사용할 수 있는 독립된 샤워장을 갖추는 등 완전 비대면 시스템을 도입했다. 국내 첫 6홀 4코스 24홀 최첨단 언택트 시스템 도입 태영건설이 시공한 골프코스는 6홀 단위 4개 코스, 24홀로 건설됐다. 개인이 여건에
‘스마일퀸’ 김하늘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활동을 마감하는 은퇴식을 가졌다. 은퇴식은 지난달 23일 JLPGA 투어 노부타 그룹 마스터스GC 레이디스가 열린 일본 효고현 미키시의 마스터스 골프클럽 클럽하우스 앞에서 치러졌다. 이날 은퇴식에는 동료 선수들은 물론 수십명의 취재진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은퇴식에는 ‘Thank you so much Ha Neul Kim’이라는 문구가 전광판에 나왔다. 김하늘이 등장하자 선수들은 차례로 나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후배 배희경과 동갑내기 친구 이보미가 선수 생활을 마감하는 김하늘을 축하했다. 김하늘은 배희경과 이보미를 보자 끌어안고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이보미는 김하늘에게 “고생했다”며 김하늘의 손을 번쩍 들어 올리면서 “김하늘 만세”라고 외치자 김하늘은 털썩 주저앉아 엉엉 소리 내며 울었다. 마침표 찍은 골프 대장정 한일 무대서 14승 금자탑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 골프채를 잡은 김하늘은 2006년 프로로 첫발을 내디뎠다. 이듬해 KLPGA 정규 투어에 데뷔한 김하늘은 신인왕을 차지하며 차세대 스타를 예약했다. 2008년 휘닉스파크 클래식에서 프로 첫 승을 올렸고, 2011년과 2012년에는 2년
미국 대통령들은 얼마나 골프를 열심히 즐겼을까. <뉴욕타임즈>의 밥 에드워즈 기자는 ‘대통령과 골프’라는 기사에서 20세기 미국 대통령 19명 중에서 15명이 골프를 칠 정도로, 골프는 미국 대통령들과 밀접한 스포츠라고 밝혔다. 미국 대통령들은 순전히 개인의 취미 차원에서 골프를 즐겼다. <First Off The Tee>의 저자인 돈 반 나타에 따르면 1913년 당선된 28대 토마스 윌슨 대통령은 훗날 최고의 골프광 대통령이었던 아이젠하워보다도 더 골프에 매진했으나 한 번도 100타를 깬 적이 없다. 각양각색 전임 34대 아이젠하워 못지않은 골프광이었던 35대 존 F. 케네디는 역대 대통령 중 핸디캡 8의 실력에다 스윙이 가장 출중한 골퍼 중 한 명이었던 것으로 인정되고 있다. 아이젠하워와는 달리 대중 앞에 내놓지 않고 비밀리에 골프를 즐겼던 그는 아아젠하워를 ‘얼간이 대통령’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스윙에 관한 한 그는 고질적인 허리 부상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정석을 향한 연습에 매진했다. 통증을 줄이기 위해 스탠스를 좁게 잡고, 백스윙은 낮고 짧게 하면서 되도록 몸통이 꼬이는 스윙은 자제하고 백스윙을 적게 한 뒤 빨리 다운으로 끌어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장에 ‘핫도그 트럭’이 등장해 화제다. 이 핫도그 푸드 트럭의 등장은 아무런 생각 없이 선수가 내뱉은 염원에 해당 기업이 응답한 결과라 더 이채롭다. 핫도그 트럭은 리디아 고가 지난 9월29일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명랑핫도그를 너무 좋아한다. 1년 내내 먹을 수 있다. 후원 계약을 맺고 싶을 정도”라고 밝힌 것에 대한 회사 측의 응답이었다. 해당 핫도그 업체는 아도니스CC 측에 “대회 기간 선수들에게 핫도그를 무상으로 지급하고 싶다. 방법이 없겠느냐”고 문의했다. 이에 골프장 측은 코로나19 확산 탓에 외부인 출입이 제한적이고, 별도의 조리 여건을 갖춰야 한다는 점에서 선뜻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하지만 골프장과 주최사(하나금융그룹)가 즉각 머리를 맞댔고, 푸드 트럭을 활용하면 가능하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마침 해당 업체가 푸드 트럭을 보유하고 있었고, 리디아 고의 염원이 현실화됐다. 명랑핫도그, 통 큰 무료 배포 핫도그·떡볶이 순식간에 매진 대회 운영 위원본부 측은 “리디아 고를 포함해 KLPGA 투어 선수들을 응원하고 싶어 순수한 뜻으로 핫도그를 무상 제공하겠다는 마음은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