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을 가득 메운 붉은 물결과 뜨거운 함성. 2002년 한일월드컵의 풍경이다. 전에 없던 호사를 누렸기 때문일까. 그때 달궈진 우리 국민의 열정은 아직도 식을 줄 모른다. 떠올리기만 해도 가슴이 벅차오른다. 물론 개최권을 따내는 게 쉽지는 않았다. 모두 숨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 중심에 있는 인물이 구평회 E1 명예회장이다. 구 회장은 당시 월드컵유치위원장을 맡아 그야말로 ‘밑창이 닳도록’ 뛰었다. 일본 단독 개최로 굳어지던 초판 판세를 뒤집을 수 있던 것도 구 회장의 열정이 있어서였다. 구 회장 제출한 유치신청서에 집행부 ‘군침’ 국민 성원도 더해져 일본 단독개최 뒤집어 구평회 E1 명예회장의 이력은 화려하다.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구 회장은 1951년 락희화학 지배인으로 경영에 첫발을 내디뎠다. 1954년 뉴욕에서 ‘콜게이트사’ 주변에 머물며 치약 제조기법을 알아내 LG의 첫 해외주재원으로 기록됐다. 락희화학 전무시절인 1965년 GS칼텍스 탄생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1984년에는 국내 최초의 LPG수입사인 여수에너지(현 E1)를 설립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구
건국 이래 최초로 감옥에 간 두 못난 대통령으로 불리는 ‘단짝친구’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1996년 8월 26일 법정에서 전 전 대통령은 ‘사형’을, 노 전 대통령은 ‘22년형’을 선고받았다. 이어 ‘DJ의 면죄부’로 둘은 같이 석방되었다. 지난달 27일, 노 전 대통령은 서울대병원에 재입원했다. 재입원의 원인은 폐에 한방에서 쓰는 침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라는 것. 지난달 18일 입원 당시 노 전 대통령 기관지에서 침이 발견됐으나, 이를 제거하지 않고 22일 오전 돌연 퇴원했다가, 침 제거를 위해 재입원한 것. 막대한 추징금 미납에도 호화경호 “이럴 수가…내 폐 속에 침이라니?” 노 전 대통령은 최근 건강이 더 악화되며 한방치료도 병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한한의사협회는 “노 전 대통령의 기관지에서 발견된 침의 종류와 모양, 협회 회원들을 상대로 벌인 조사 등을 종합해볼 때 무자격자에 의한 불법 시술일 가능성이 크다”며 “노 전 대통령의 기관지에서 발견된 침 시술자
전두환 전 대통령은 ‘12.12 군사반란’과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무자비하게 유혈진압한 점과 비자금 사건 등으로 병합 기소되어 법의 심판대 앞에 섰다. 1996년 8월 26일 마침내 올 것이 왔다. ‘전두환 사형’이라는 선고가 떨어진 것이다. “피고 전두환에게 사형을 선고한다” 땅땅땅! ‘면죄부’ 얻었지만 ‘대량 학살자’ 꼬리표는 유효 1996년. 전두환 전 대통령이 드디어 법의 심판대 앞에 섰다. 그의 단짝 노태우 전 대통령과 두 손 꼭 잡은 채. 검찰은 1월 24일 전 전 대통령 및 관련자 16명을 ‘내란 및 반란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공판은 96년 3월부터 진행됐다. 1996년 8월 26일, 서울지방법원은 전 전 대통령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당시 대법원은 전 전 대통령 등이 “반란수괴·반란모의참여·반란중요임무종사·내란수괴·내란모의참여·내란중요임무종사·내란목적살인·특정
서울 종로는 흔히 ‘정치 1번지’로 불린다. 과거 국회, 중앙청사 등이 종로구에 자리 잡았던 역사와 전통 때문이다. 종로의 명성이 예전만 못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종로의 ‘정치적 상징성’은 여전하다. 총선 때면 가장 관심을 끈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 종로 내 인구 구성이 ‘전국’ 평균과 비슷하다는 것이 한 요인이다. 종로의 중심지는 이른바 4대문 안인데, 대부분이 서울 토박이들로 중부지방을 대표한다. 평창동, 구기동 지역은 부촌으로 불린다. 지역적으로는 영남 사람들이 많다. 창신동, 숭인동, 이화동쪽은 반대로 호남 사람들이 많다. 이런 탓에 이 지역 선거는 전체 선거의 ‘바로미터’가 되기도 한다. 전체 선거의 ‘바로미터’ 작용 출신 의원 중 대통령만 3명 종로의 정치적 상징성은 그간 이 지역을 거쳐 간 정치권 인사들만 봐도 확인된다. 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장면 박사가 당선된 바 있고 군사독재 전까지는 윤보선 전 대통령의 터전이었다. ‘주먹’으로 유명한 김두한씨
선거에서는 항상 ‘변수’와 ‘이변’이 따라다닌다. 당선이 떼 놓은 당상처럼 여겨지던 후보와 낙선될 것이 불 보듯 뻔해 보였던 후보도 변수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15년 전 <일요시사>가 세상에 발을 내딛던 해 15대 총선에서는 ‘북풍’과 ‘세대교체’ 등 예상치 못한 사태가 선거결과에 큰 영향을 미쳤다. 수많은 이변이 있었던 15대 총선 중 ‘정치의 1번지’라 불리는 종로에서 당시 ‘나는 새도 떨어뜨렸다’는 4선의 이종찬 의원이 정치 초년병 이명박 후보에게 일격을 당해 충격을 던져주었다. 이명박·이종찬 “엎치락뒤치락” 노무현 고군분투, 뒤집기 대망 15대 총선에서의 유권자들은 ‘정치파괴의 길’을 선택한 듯 보였다. 만년 야당의 도시였던 서울이 사상 최초로 여소야대 지대로 탈바꿈 했는가 하면, 내로라하는 정치거물들은 정치신인 돌풍에 휘말려 추풍낙엽처럼 떨어졌다. 15대 총선결과 집권당인 신한국당이 과반수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서울 등 수도권에서 승리를 거
‘IMF 문전’ 서민들 피눈물 뚝뚝…방방곡곡 곡소리 ‘충격’ 권력형 비리 등 초대형 사건·사고 잇달아 1996년 5월 첫 호를 발행한 종합시사주간신문 <일요시사>가 창간 15주년을 맞았다. <일요시사>는 세기말과 세기 초를 넘나든 격동의 한국 현대사의 산증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동안 단 한 번의 결호 없이 숨 가쁘게 달려온 <일요시사>는 우리 사회의 외진 곳과 높은 장벽을 쉼 없이 두드려 왔다. ‘감춰진 진실’을 보도함으로써 독자들의 성원과 격려에 보답하기 위해서였다. 수많은 사건과 그 실상을 성역 없이 날카롭게 파헤쳤고, 그때마다 ‘부당한 압력’에 당당히 맞서 왔다. 때론 달콤한 회유를 받기도 했지만 ‘건강한 언론’으로서의 소명을 다하고자 했던 <일요시사>의 굳은 의지를 꺾지 못했다. 사실 <일요시사>가 갓 태어났을 때만 해도 국내 사정은 그리 좋지 않았다. IMF 문전이었던 탓에 기업들이 줄줄이 쓰러지고 서민들이 피눈물을 흘리는 등 온 나라가
<일요시사> 창간 15주년을 1200만 경기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일요시사>는 신속·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발전적 비판과 제언을 통해 국내 언론 발전에 일조해왔습니다.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성역 없는 비판을 보여주신 <일요시사> 임직원 여러분과, <일요시사>를 성원하고 격려해주신 애독자 여러분께 창간 축하인사를 드립니다. 경기도는 서울보다 17배나 넓고, 싱가포르 보다 15배나 넓습니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넓고도 좋은 기회의 땅입니다. 이러한 장점을 살려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 견인차가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경기도가 제안한 세계 최첨단·최고속, 신개념의 광역급행철도, GTX가 정부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되면서 현실화를 앞두게 됐습니다. 평택 고덕신도시에 세계 1등 첨단기업인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규모인 120만평 투자를 결정, 이제 곧 착공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경기도가 3년 동안 현장에서 온몸으로 발전시켜온 ‘무한돌봄사업’이 지난 3년 연속 복지부문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대상을 수상하며 경기도를 대표하는 복지정책으로 성
화제와 특종의 정통시사주간신문 <일요시사>의 창간 15주년을 전국의 모든 애독자와 함께 축하드립니다. 품격 있는 언론문화 창달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지난 15년간 쉼 없이 달려오신 이용범 발행인을 비롯한 모든 <일요시사> 가족들께 감사와 존경의 박수를 보냅니다. 지금 대한민국에는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차별과 특권이 판을 치고, 중산층과 서민들의 꿈이 무너지는 현실을 탈피해 자유와 정의, 민주주의가 살아 숨쉬는 ‘모두가 잘사는 행복한 세상’으로 가고자 합니다. 4·27 재보선에 나타난 민심은 그러한 변화에 대한 국민들의 뜨거운 열망이었습니다. 이제 우리가 새로운 미래를 설계해나가야 합니다. 정의와 진실의 파수꾼만이 가진 날카로운 비판의식으로 시대적 책임을 다해온 <일요시사>가 새로운 희망, 새로운 시대를 여는 길에 앞장서 주십시오. 차별과 분열을 거부하는 정신, 거짓과 모순을 고발하는 용기에 민주당도 함께 동참하겠습니다. 다 함께 잘사는 행복한 사회,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갑시다. 앞으로도 <일요시사>가 사회적 부조리와 부당함에 끝까지 맞서 싸워 국민에게 희망과 감동
<일요시사> 창간 1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일요시사>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시대상황을 발 빠르게 담아 오랫동안 독자 여러분의 사랑을 받아온 시사정론지입니다. 앞으로도 독자들과 가장 가까운 언론으로 꾸준히 발전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아울러 독자 여러분께서도 <일요시사>를 아낌없이 사랑해주시고 축하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더욱 건강하고 튼실한 언론이 되어 독자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할 것으로 믿습니다. 모쪼록 다시 한 번 <일요시사>의 발전을 기원하며 언론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뛰시는 이용범 발행인 및 전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일요시사>의 창간 15주년을 서울시민과 더불어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일요시사>는 15년이라는 시간 동안 ‘시대의 거울’이라는 언론 본연의 사명에 충실함은 물론, 사회의 낮은 목소리까지 대변하면서 사랑받는 국민 언론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우리사회를 향한 냉철한 비판과 따뜻한 시선으로 새 시대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주시길 바랍니다. <일요시사>의 미래에 무궁한 발전이 함께 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아울러 임직원 여러분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대한민국 국회를 대표하여 종합시사주간신문 <일요시사>의 창간 1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 15년간 균형 잡힌 시각으로 정확한 정보전달과 올바른 여론형성에 기여해주신 것에 대해 경의를 표하며,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저는 <일요시사>의 편집방향에 대한민국 언론 발전의 미래상이 잘 담겨져 있다고 믿습니다. ‘중립의 가치’ ‘위민(爲民) 정신’ 그리고 ‘소통과 화합의 구심점’ 이라는 대한민국 언론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대로 밝혀 주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언론의 발전사를 돌이켜보면 중립성과 균형성 등 언론사의 기본원칙을 준수하고, 사회공론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을 때 언론의 역할과 영향력이 크게 확대되어 왔습니다. 우리 모두가 이러한 역사적 진실을 분명히 상기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아무쪼록 15주년을 계기로 <일요시사신문사>가 대한민국 언론의 올바른 변화와 발전을 선도하는 미래지향적 언론사로 힘차게 도약해 나가기를 기원합니다.
1996년 창간 이래로 신속·정확한 뉴스와 심도 깊은 분석기사로 대표적인 정통 시사주간지로 발전한 <일요시사>의 창간 1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늘 새로운 비전과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며 공정한 여론형성을 위해 노력하시는 임직원 여러분께도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 현재 우리는 온갖 종류의 미디어가 범람하는 가운데 진실을 파헤쳐 제대로 국민에게 알리는 언론이 절실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에 <일요시사>는 범람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사실을 왜곡하거나 과장하지 않고 오직 진실만을 보도하는 양심적인 언론의 본보기가 되어 왔습니다. 정가 및 지역소식 등 단순 보도기사는 물론, 심층 분석기사에 주력해왔고, 좌나 우로 치우치지 않고 언제나 변함없이 국민의 알 권리를 지키는 데 앞장서 왔습니다. 앞으로도 15년 전 창간 때의 마음가짐으로 새로운 뉴스보다 신뢰받을 수 있는 뉴스를 제공하는 언론, 독자와 함께 소통하는 언론으로 발전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일요시사>의 창간 1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화제와 특종에 강한 ‘사람향기 나는 신문’이라는 모토처럼 앞으로도 사회정의의 파수꾼으로서 역할을 다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또한 <일요시사>가 경제발전 속에서 소외되어온 우리사회의 어렵고 힘든 분들을 부축하고 동행하는 ‘서민 속으로의 대진출’을 실현할 수 있도록 앞장서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여러모로 어려운 현실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일요시사>와 같은 언론들이 중립적인 견지와 올곧은 시각으로 국민들을 잘 이끌고 다독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비판적인 기사보다는 훈훈한 미담을 지면에 많이 담아서 아름다운 메아리가 전국 방방곡곡에 울려퍼질 수 있도록 했으면 합니다. <일요시사>가 늘 그래왔듯이 어렵고 소외된 서민들에게는 등불과 같은 역할을, 혼탁한 지도층에는 추상과도 같은 목탁의 역할을 해주신다면 더 큰 발전이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다시 한 번 <일요시사>의 창간 1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날로 발전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가 되면 운세를 보는 이들이 많다. 하는 일은 잘 풀릴지, 혹여 주의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해서다. 그렇다면 올 한해 ‘큰 꿈’을 준비해야 하는 차기 대선주자들의 ‘운’은 어떨까. 우선 우리문화연희연구단체 ‘함께하는 우리’의 ‘열두띠 이야기’를 참고로 ‘띠’별 대략적인 운세부터 살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토끼띠로 올 해 자신의 해를 만났다. 토끼띠는 묘(卯)의 넉넉한 양기를 받아 원만한 기풍과 자애로운 정을 지닌다. 그러므로 토끼띠 생은 사람들로부터 호감을 받는 느긋하고 온화한 기질의 소유자인 경우가 많다. 또한 착한 성질을 타고난 이상주의자이며 심미적 감수성이 뛰어나 예술가적 기질을 가지고 있다. 내성적이며 완벽성을 추구해 훌륭한 판단력과 학자적 기질이 있기도 하다. 상냥하고 지적인 태도를 지니고 있으므로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으며 신임 또한 두텁다. 반면 조용하고 온순해 보이는 성격의 이면에는 강한 의지와 거의 자기도취적인 자신감을 가지고 있어 지나치게 상상력을 발휘하고, 또한 지나치게 예민한 경향이 있기 때문에 냉정한 사람이 되기
윤지영 역학사는 한 해 국운과 관련, 1월에서 3월까지는 ‘바람을 타고 쇳가루가 나뭇가지에 앉는 형국’이라며 기관지와 관련된 질병이 오래 갈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권했다. 4월에서 6월까지는 부동산이 움직이는 등 경기가 펴져 서민경제에 활력이 생길 수 있으며, 7월부터 9월 중에는 개헌 논의가 고개를 들 수 있다고. 또한 10월부터 12월까지는 정계가 시끄러울 수 있다고 풀이했다. 그는 “대통령의 운이 좋으면 국운이 선다고 할 수 있는데, 올해 이명박 대통령의 운은 좋은 편”이라며 “국운이 힘을 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중훈·차태현…감칠맛 코믹 연기로 웃음 선사 성룡·주성치·이연걸…몸 사리지 않는 액션 안성기·송강호…다양한 캐릭터 연기 브루스 윌리스·실베스터 스탤론·아놀드 슈왈제네거…현란한 액션 TV와 비디오로만 지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던 시절, 설 연휴 각 방송사에서 쏟아 내던 명작 영화들은 기름진 명절 음식보다 더 간절한 기다림의 대상이었다. 옹기종기 모여 앉아 오랜만에 만난 친척끼리 어색함을 깰 수 있는 고마운 도구이기도 했던 설 연휴 TV 영화. 설 특선 메뉴처럼 등장하던 배우들은 지금도 여전히 가슴을 설레게 한다. 일요시사는 설 기획특집으로 그동안 설 연휴 TV 영화에 가장 많이 출연한 배우 ‘베스트 10’을 뽑아 보았다.(가나다 순) #박중훈 박중훈은 1990년대를 관통하는 개그맨보다 더 웃긴 코미디로 영화계에서 흥행 보증수표로 통했던 적이 있다. <투캅스> <돈을 갖고 튀어라> <마누라 죽이기> <총잡이> <할렐루야>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등 35
이재용 사장 평생 해와 달의 역할 해줄 인연 만나 정의선 부회장 최고 만들어 낼 수 있는 좋은 기회 구광모 과장 숨어있던 재능과 능력 새로 나타날 것 신동빈 부회장 전무하나의 노력 세 가지 결실로 돌아와 조원태 전무 운세 수직 상승으로 무서운 발전 예상 신묘년 새해가 밝은 지 어느덧 두 달. 올해 재계의 화두는 단연 후계경영과 가업승계다. 재벌가 3세들이 속속 경영전면에 배치되면서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는 게 그 이유다. 우리 경제의 내일을 짊어지고 있는 재벌가 황태자들의 신년운세를 통해 우리 경제의 미래를 점쳐봤다. 이번에도 백운비 역리원 원장이 <일요시사>가 기획한 ‘천기누설 프로젝트’에 손을 빌려줬다.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승화대업(昇華大業)의 해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에게 지난 2010년은 뜻 깊은 한 해였다. 지난 1991년 삼성전자 부장으로 입사한 이래 상무보, 상무, 전무, 부사장을 거쳐 20년 만에 삼성전자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으로 선임되면서 경영전면에 나서게 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운세까지 이 사장에게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백운비 원장은 “승화대업으로 가는 중요한 해”라고 운을
명절이 가까워지면 마음이 설렌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시간이 가는 것이 두려운 사람도 있다. 전자는 자식들을 기다리는 부모의 마음일 것이고, 후자는 할 일이 태산처럼 쌓여있는 며느리들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최근 이 같은 명절 풍속도가 변하고 있다. 시어머니 눈치를 보는 며느리가 아니라 며느리 눈치를 보는 시어머니들이 늘고 있는 것. 명절증후군 앓는 며느리 옛말, 요즘엔 시어머니가 더 ‘눈치’ 맞벌이 하는 며느리 위해 혼자 장보고 음식 장만까지 마무리 맞벌이를 하면서 손자·손녀까지 키우는 며느리들 눈치를 보느라 미리 장을 봐 음식을 해놓기도 하지만 이조차 반가워하지 않는 눈치다. 오히려 “부담스럽다”는 말이 화살로 돌아온다. 며느리 눈치 보며 명절을 보낸다는 시어머니들의 말 못할 사연을 취재했다. 만나는 가족 친지들로 인해 시끌벅적 즐거워야 할 명절이지만 반대로 오랜만에 만나다보니 그 동안 참아왔던 불만이 터져 나오는 경우도 적지 않다. 동서 간 혹은 형제간의 다툼은 다반사고 시댁과 며느리, 장인·장모와 사위간의 갈등도 적지 않다. 그 중에서도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최근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박근혜 전 대표 2011년 대권 겨냥한 행보에 주목 이재용 부사장 사장으로 승진 경영전면 나서게 돼 2010년이 저물었다. 각종 이슈가 끊이지 않던 한해였다. 그리고 그 중심엔 항상 ‘인물’이 있었다. 이들은 가는 길목마다 언론과 국민의 시선을 달고 다녔다. 그렇다면 올해는 과연 어떤 인물들이 화제를 몰고 다닐까. 2011년 신묘년 활약상이 기대되는 ‘5인방’을 정치·경제·사회·연예·스포츠 분야별로 각각 뽑아 봤다. 선거의 여왕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1952년 전쟁 중에 태어나 군인의 딸로 평범하게 살아오던 박 전 한나라당 대표는 1964년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을 따라 청와대에 입성, 10여년을 ‘공주’로 지냈다. 그러던 1974년 광복절, 박 전 대표의 삶을 통째로 바꿔놓은 사건이 발생했다. 모친인 육영수 여사가 괴한의 총탄에 쓰러진 것. 박 전 대표는 22세 나이에 ‘퍼스트 레이디’ 역할을 수행해야 했다. 또래 여대생들이 미팅을 하는 동안 그녀는 박 전 대통령을 보좌해야 했다. 이때의 국정 경험은 그녀에게 커다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