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천운을 갖고 태어났다는 아베 총리. 그의 운세가 서서히 기울고 있다. 아베의 한국 때리기가 생각보다 성과를 보지 못했으며, 후쿠시마 방사능 문제로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정치 상황도 녹록치 않다. <일요시사>는 백 원장에게 그의 운세를 물었다. “치산가기(治産可起)해 욱일승천(旭日昇天)했지만, 올해 말부터 운세가 서서히 기울 것이다.” 백 원장은 아베 총리의 2019년 운세에 대해 “모든 게 뜻대로 되고 소원을 이루니 하늘을 찌를 듯한 기세였지만, 2020년부터는 운이 좋지 못하다”고 진단했다. 경제보복 후 운세 기울어 아베는 운칠기삼(運七技三)의 운을 타고났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일어나는 모든 일의 성패는 운에 달려 있는 것이지 노력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다. 백 원장은 “아베는 겹치기 운이 있다. 보통 사람은 운이 하나밖에 없다. 하지만 아베에겐 운이 두 개 있다. 한 쪽 운이 나빠도 다른 한 쪽의 운이 이를 상쇄하며 승승장구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아베는 일본의 제90·96·97·98대 총리를 지내며 역사상 최장수 총리직을 수행하고 있다. 보수 자유민주당(이하 자민당) 내에서
[일요시사 정치팀] 설상미 기자 = 지난해 2월 창당된 민주평화당이 1년 6개월 만에 쪼개졌다. 대안정치연대가 ‘제3지대 창당’이라는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 대안정치연대의 유성엽 대표는 “제대로 된 보수, 합리적인 진보가 어우러질 때 생산적인 정치가 가능하다”며 신당 창당으로 정치세력의 전면적인 교체를 그리고 있다. 내년 총선, 양당체제를 무너뜨릴 새로운 세력의 부상이 기대된다. 대안정치연대 유성엽 대표는 지난 5일 “연말까지 대안정치가 구심체, 돌파구 역할을 해서 국민들이 마음 속으로 바라고 희망하는 새로운 정치세력으로 태어나는 길을 충분히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유 대표에게 대안정치연대의 창당 계획과 20대 국회를 물었다. 다음은 유 대표와의 일문일답. -신당 창당 이유와 창당 로드맵이 궁금합니다. ▲최근 조국 법무부장과 후보자 딸의 입시 비리 의혹서 볼 수 있듯이 진보라 하더라도 가짜 진보들이 나라 정치를 어지럽히고 국민들의 삶을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제3지대 신당을 만들어 가짜 보수와 가짜 진보를 정치판서 쫓아내고 진짜 진보, 진짜 보수가 어우러져서 국민들의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추석 연휴가 끝난 뒤에도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논란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열리며, 국정감사도 시작될 예정이다. 일본과 북한 문제도 풀어야할 숙제다. 하지만 이 모든 사안에 여·야 지향점이 확연히 달라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임명하면서 그 후폭풍은 추석 이후 정국에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가 조 후보자에 대해 “의혹들이 해소되지 못한 부분은 없다”고 평가한 것은 사실상 임명 강행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아세안 3국을 순방하고 돌아온 문 대통령은 지난 3일 국회에 조 후보자 등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시한으로 나흘을 제시했던 바 있다. 조국 이후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극적 합의 끝에 지난 6일,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이번 청문회서 여야 입장이 첨예하게 갈렸지만 결국 문 대통령은 임명을 강행했다. 이번 합의로 민주당은 ‘청문회 패싱 논란’서 한결 자유로워졌다. 이 원내대표는 합의문 발표
<일요시사>가 창간 23주년을 맞이해 문희상 국회의장, 이해찬(더불어민주당)·황교안(자유한국당)·손학규(바른미래당)·정동영(민주평화당)·이정미(정의당) 대표 및 여야 원내대표들로부터 기념 축사를 받았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일요시사>의 창간 2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이용범 발행인을 비롯한 <일요시사> 임직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독자 여러분들께도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변함없이 주요 현안을 심도 깊은 시선으로 분석하고 견제와 비판에 주저함이 없는 언론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알찬 기획과 콘텐츠로 독자들의 기대에 부응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청했다. <편집자 주>
[일요시사 정치팀] 설상미 기자 = 한국엔 3만7000명의 북한이탈주민들이 살고 있다. 북한 주민들은 폭력으로 자유를 억압받는 인권 유린 현장에 노출돼왔다. 260만명의 강제 노동자, 정치범 수용소 등으로 국제 사회의 지탄을 받던 북한은 세계 최악의 인권 탄압국으로 선정됐다. 북한 주민들에겐 현실이다. 북한을 떠나면 더 나아질까. 아니다. 저주받은 땅을 떠나 도착한 한국에선 또 다른 난관들이 기다리고 있다. 북한 주민들과 북한이탈주민들의 인권 현주소를 <일요시사>가 조명했다. ‘북한인권시민연합’은 전 세계적으로 북한 인권문제를 다룬 최초의 단체다. 인권은 인권일 뿐이라며, 정치색을 씌워 바라보지 말아달라고 호소하는 북한인권시민연합의 차미리 선임간사(이하 차)와 김소희 선임간사(이하 김)의 목소리에는 북한이탈주민(이하 새터민)들의 인권 하나만을 위해 일해온 그들의 사명감이 묻어났다. 최근 이슈화된 북한의 식량난과 새터민들의 인권 현황, 그리고 한국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대화로 풀어봤다. 다음은 두 간사와의 일문일답. -최근 북한의 식량난이 극심해져 ‘제2 고난의 행군’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원인이 뭐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일요시사>가 23번째 생일을 맞았다. <일요시사>는 1996년 창간 이후 ‘색깔 있는 신문’ ‘소리 내는 신문’ ‘향기 나는 신문’을 표방해왔다. 좌우 진영과 진보·보수를 넘어 균형 잡힌 시각으로 사회를 조명한 <일요시사>의 족적을 살펴봤다. 1996년 5월15일 <일요시사>가 첫발을 내딛었다. 이듬해 1997년 IMF 외환위기로 한국 경제가 몰락했다. 어려움 속에서도 <일요시사>는 2000년 6·15남북정상회담, 2002년 한일 월드컵,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소추,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등 굵직한 이슈를 다뤘다. 2013년 사상 첫 여성 대통령 당선, 2014년 세월호 사고,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장미 대선 등 <일요시사>는 급격한 변화의 시기에도 중심을 잃지 않고 목소리를 냈다. 23년간 견제와 균형이라는 언론 본연의 역할에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자상 쾌거 ▲사회변화 선도= 올해 초 강남 클럽 ‘버닝썬&rsq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범죄는 사회의 그림자다. 세상을 경악하게 하는 사건은 매년 일어난다. 누군가는 범죄가 시대상을 반영한다고 주장한다. 먹고살기 힘들 때에는 부유층을 향해 분노를 표출한 범죄가 일어나고, 전자기기가 발달하자 몰카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식이다. 한국 사회는 짧은 시간 동안 큰 변화를 겪었다. 1950년 6·25전쟁의 발발로 국토의 절반 이상이 초토화되면서 최빈국으로 전락했다. 정부 차원의 산업화가 시작되면서 경제성장이 이뤄졌다. 1987년은 민주화의 바람이 전국에 넘실댔다. 그리고 1998년 거짓말처럼 외환위기가 찾아왔다. 범죄의 변화 1993∼1994년 지존파 일당 7명이 5명을 납치·살인했다. 부유층에 대한 증오가 동기로 작용했다. 막가파는 지존파를 모방해 만든 조직으로, 술집 여주인을 납치해 금품을 빼앗고 생매장한 후 살해했다. 경찰은 1996년 10월 막가파 일당 5명을 검거했다. 당시 막가파 조직원들은 “외제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을 증오했고 부유층을 죽이고 싶었다”고 진술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1994년 지존파, 1999년 영웅파 사건과 함께 막가파 사건은 다른 사
[일요시사 취재1팀] 김정수 기자 = 재계는 이전과 다른 길을 걷고 있다. 신년부터 재계는 불확실한 전망과 급변하는 사업 환경에 변화와 혁신을 내세워 선제대응하기로 했다. 예상대로 상황은 그리 만만치 않다. 저성장 국면이 이어지면서 재계는 저마다 머리를 싸매고 있다. <일요시사>는 창립 23주년을 맞아 기업 오너들의 불황 타개책을 짚어봤다. ▲이재용 = 올해 창립 81주년을 맞은 삼성그룹은 신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할 모양새다. 삼성은 ‘4대 미래성장사업’으로 반도체와 인공지능, 5G와 바이오를 선정해 25조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그룹이 계획한 미래 먹거리를 통해 ‘초일류·초격차 100년 기업’에 다가서겠다는 것이다. ▲정몽구 =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총수직을 유지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시무식서 ‘혁신적 아이디어’와 ‘게임 체인저’를 언급하며 시장의 판도를 주도해나갈 것을 천명했다. 그룹은 친환경차 시장 주도 계획과 ‘수소사회’를 주도해나갈 방침이다. ▲최태원 = 최태원 SK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l
[일요시사 정치팀] 설상미 기자 = 오는 23일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0주년이 되는 날이다. 노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16대 대통령으로 대한민국의 정치사에 깊은 뿌리를 내린 인물이다. 소탈하고 강직한 모습으로 정파를 초월하고자 했던 그에게 국민들은 ‘바보 노무현’이라는 별명을 지어주기도 했다. <일요시사>는 23주년 창간을 기념해 노 전 대통령의 곁을 지켰던 23인의 과거와 현재를 알아봤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하지 마라, 운명이다.” 노 전 대통령은 2009년 5월23일 김해 봉하마을서 짧은 유서를 남기고 국민의 곁을 떠났다. 불의에 항거하고 권위주의를 타파하고자 했던 ‘시민 노무현’은 국민이 함께하는 민주주의 세상을 꿈꿨다. 다음의 23인은 노 전 대통령이 이룩하고자 했던 길을 함께 걸었던 사람들이다. [문재인] 1953년생. 경남 거제 출신으로 현 대한민국 대통령이다. 노 전 대통령과 법무법인 부산서 인권 변호사로서 활동하며 굵직한 시국사건을 변호했다. 이후 참여정부 시절엔 민정수석으로 노 전 대통령의 참모 역할을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기해년(己亥年) ‘황금 돼지해’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돼지가 재복(財福)과 행운을 상징하는 데다 황금 역시 재물의 대명사로 꼽힌다. 이렇게 좋은 기회에 어떤 꿈을 꾸면 좋을까? <일요시사>에서는 꾸기만 하면 ‘대박’ 나는 돼지꿈에 대해 알아봤다. 돼지는 꿈풀이 때면 항상 길상의 동물로 등장한다. 우리는 흔히 꿈에 돼지를 보면 재물이 생긴다고 생각해 복권을 사기도 한다. 태몽으로 돼지꿈을 꾸게 되면 부자가 될 자식을 낳게 된다고도 말한다. 돼지꿈을 꾸면 ‘복이 온다’거나 ‘음식을 얻는다’고 한다. 꿈풀이 책을 뒤져보면 ‘돼지는 재물, 횡재, 소식, 벼슬, 복권당첨, 명예를 상징한다’고 돼있다. ‘제발 한 번만…’ 나오면 대박? ▲돼지가 새끼를 낳는 꿈= 재물과 사업이 번창하고 순조로울 것을 암시한다. 새끼를 많이 낳을수록 더 많은 재물과 이권이 생긴다. 사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연이어 새로운 아이디어가 돈을 벌어다줄 것을 암시하거나 지점이나 점포를 늘리게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시대와 사회의 변천에 따라 명절문화도 변하고 있다. 고향 대신 해외여행을 떠나는가 하면 제사상에 패스트푸드가 올라오기도 한다. <일요시사>에서는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맞아 새롭게 변해가는 ‘신풍속도’에 대해 알아봤다. 매년 설이 되면 고향을 찾아가는 귀향객이 늘어나 철도와 고속도로가 몸살을 앓는 등 전통적인 방식으로 설 명절을 쇠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예전 같지 않다. 3~4일 정도의 연휴 기간에 스키, 온천을 즐기거나 가족 단위로 외국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냥 쉬는 날 특히 평소 휴가를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직장인들은 설 전후로 한 휴가기간이 바로 ‘황금연휴’다. 공무원과 일반 회사원들은 설 연휴가 3일이지만 일부 직장에선 월요일이나 금요일을 끼워 휴무를 연장하기도 한다. 직장인 A씨는 올 설 연휴도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난다. 짧은 연휴 탓에 장거리 여행이 부담스러워 올해는 가까운 일본 오키나와에 다녀오는 여정을 택했다. A씨는 “이미 4∼5년 전부터 명절에 앞서 미리 찾아뵙고 연휴는 대부분 여행으로
[일요시사 취재 1팀] 박창민 기자 = 일확천금을 꿈꾸는 자, 복권을 산다. 지난해 로또복권 판매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표적 ‘불황 상품’인 복권이 지난해 경기 침체와 맞물려 최대 호황을 누렸다. 하지만 복권은 로또만 있는 게 아니다. 정부서 허가하고 있는 12개의 복권 상품들을 <일요시사>가 총정리했다. 국내서 발행한 최초의 복권은 올림픽 후원권으로 1948년 런던올림픽 참가 비용을 모으기 위해 만들어졌다. 더불어 1949년 10월부터 1950년 6월까지는 재난으로 집을 잃은 이재민들을 구제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후생복권이 3회에 걸쳐 발행됐다. 최초 복권은 올림픽 후원권 6·25전쟁 이후에는 산업부흥 자금과 사회복지 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복권을 발행했다. 정부는 1956년 2월부터 매월 1회씩 10회에 걸쳐 총 50억환에 상당하는 애국복권을 발행했다. 1960년대에는 산업박람회와 무역박람회 개최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즉석복권 형태의 복권이 발행됐지만 단기간 수시 발행에 그쳤다. 1990년부터 엑스포 복권과 체육복권이 발행되면서 복권의 춘추전국 시대가 열렸다. 이어 찬스복권과 또또복권 등이 발행됐
[일요시사 취재 1팀] 박창민 기자 = 백운비역리원 백운비 원장은 올해 국운이 암담하다고 진단했다. 백 원장은 “국운이 좋지 못해 나라가 계속 어려울 것이다. 내 말이 틀리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백 원장은 대한민국 모든 구성원이 ‘수신재가(修身齊家)’의 마음으로 올해를 보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일요시사>는 백 원장에게 올해 국운을 물었다. “올해는 파류침선(波流浸船)하지만 어쩔 수 없다. 수신제가(修身齊家)의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 2019년 올해 국운에 대한 백운비 원장의 한마디다. 배가 침몰하는 것처럼 방향도 잃고, 모든 것이 무너지며, 꿈과 희망도 모두 사라진다. 남 탓을 하기보다는 자신의 몸을 닦고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의미다. 백 원장은 “국운이 좋지 못해 나라가 어렵다. 어떤 사람은 대통령 탓을 하는데, 국운이 안 좋으면 좋은 대통령도 별수 없다”고 말했다. 파류침선 수신제가 그는 “운기상재(運氣上在)”라는 말도 언급했는데 이는 ‘운과 기는 높은 곳에 존재하는 것이니 인간은 미미한 존재’로, 쉽게 말해 ‘운이 최고의 능력’임을 뜻한다. 현재 국운이 좋지 못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장기적인 불황이다. 국민들의 삶이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재계가 신성장동력 찾기에 분주하다. 새해에도 어려운 경제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다양한 계획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재계의 성장은 곧 국가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전망이다. 국민들의 가계를 풍성하게 할 재계의 사업계획을 살펴봤다. 지난해 국내 경제는 2012년 이후 6년 만에 최저치인 2.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도 변동성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가는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최저임금, 근로시간 등에 강경했던 기존 기조에서 다소 완화된 대책을 내놓을 방침이다. 불황 타개책 한 우물 판다 재계는 신사업을 통해 경제 위기 속 타개책을 모색하고 있는 모습이다. 재계의 맏형격인 삼성전자는 인공지능 AI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격적으로 기업인수합병(M&A)을 단행하고 있다. 지난해 인수한 미국 케이엔진은 AI검색엔진 스타트업 회사다. 케이엔진은 인간의 두뇌처럼 설계됐다. 문서, 책, 설명서, 웹 등을 지속해서 읽고 내용을 이해한다. 삼성벤처투자는 2014년부터 케이엔진에 투자하면서 준비해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자체 AI
[일요시사 정치팀] 김정수 기자 = 명절은 ‘민심의 용광로’다. 서로 다른 환경에 있던 가족이나 친지들이 한 자리에 모이기 때문이다. 이때만큼은 정부와 정치권도 민심서 멀어지지 않으려 총력을 기울인다. 설 명절은 신년을 맞은 지 얼마 되지 않은 때다. 자연스레 지난해에 대한 평가와 함께 올해를 예측하곤 한다. 이번 설 밥상머리 민심 키워드에는 어떤 사안들이 자리 잡게 될까. 설 밥상머리 민심을 두고 정부와 정치권에선 치열한 경쟁구도가 펼쳐질 전망이다. 문재인정부는 올해로 집권 3년 차를 맞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른바 ‘3년 차 징크스’로 여겨지는 한 해를 관통하게 된다. 문정부는 청와대서 비롯된 논란을 빠른 시일 내에 해소하고 성과를 통해 징크스를 돌파해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여당 역시 정부와 발을 맞추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은 여당발 의혹을 정면돌파하고, 정부 성과를 위해 국회서의 역할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야권은 정부와 여당에 대한 공세에 고삐를 당기면서 존재감 확보에 나서는 모양새다. 민심 잡기 총력전 올해 설 밥상머리 키워드는 지난 설과 대동소이하다. 지난 설 키워드는 크게 4가지로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기해년 첫 명절인 설이 성큼 다가왔다. 올해는 60년 만에 돌아온 ‘황금돼지해’라는 점에서 국민들의 기대감도 남다르다. 이는 정치권도 마찬가지다. 큰 복이 온다는 황금돼지해를 맞은 정치권은 총선 승리라는 선물을 받길 원한다. 바른미래당(이하 바미당) 손학규 대표는 최근 정치권서 가장 바쁜 일정을 보내는 사람 중 한 명이다. 엄동설한과 미세먼지가 교차하는 요즘 날씨에도 전국을 다니며 ‘손다방’을 열고 있다. 지난해 말 단식투쟁을 통해 원내 5당이 합의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국민들에게 직접 알리기 위해서다. <일요시사>는 지난 23일 바미당 대표실에서 손 대표를 만나 최근 정치권 이슈와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다음은 손 대표와의 일문일답. -새해 소망은? ▲다 함께 잘사는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지표를 함께 잘사는 나라라고 했는데, 제가 2010년 춘천서 나오면서 내걸었던 표어가 그겁니다. 경제적으로 분배가 잘 돼 사회적인 격차가 없이 잘 사는 나라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에 한반도 평화가 진척이 돼 평화뿐 아니라 경제 부흥의 새로운 계기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신년을 맞아 <일요시사>는 차세대 대권주자들을 차례로 만나는 시간을 준비했다. 그 첫 번째로 지난해 6·13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재선에 성공, 잠룡으로 거듭난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만났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6·13지방선거가 낳은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이다. 바른미래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승부수’가 제대로 통했다. 원 지사는 선거 전 비관론을 뚫고 당당히 과반 이상의 득표를 얻어내 재선에 성공했다. 무소속 출마자 중 유일한 생존자였다. ‘더불어민주당 필승론’을 뚫고 거둔 의미 있는 승리였다. 단숨에 몸값을 올리는 데 성공한 대권주자는 자만에 빠지기 쉽지만, 원 지사는 달랐다. 현재 당적에 대해 ‘제주도민당’이라고 밝힌 그에게 향후 계획을 물었다. 다음은 원 지사와의 일문일답. -지사님의 새해 소망은? ▲복과 재물을 가져다준다는 황금돼지의 해, 기해년이 밝았습니다. 어려워지는 경제상황에 대한 우려도 많지만, 국민 모두가 황금돼지의 기운을 받아 민생경제가 나아지고 지난해보다 더 행복한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지난해
[일요시사 정치팀] 김정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송옥주 의원은 새해 벽두부터 바빴다. 송 의원은 올해 국회서 가장 먼저 법안을 발의해 ‘1호 법안’의 주인공이 됐다. 사실 그는 3년 연속 새해 첫 업무일마다 법안을 발의했다. 민주당 계열 정당서 20년간 당직자로 재직한 송 의원은 지난 20대 총선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당시 송 의원은 오랜 실무 경험에 따른 기대를 받았다. 그 기대는 송 의원의 빠듯한 의정활동으로 방증되고 있다. “국민의 안전을 지켜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송옥주 의원이 올해 처음 발의한 법안은 ‘라돈’과 관련돼있다. 평소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은 송 의원은 그간 해당 분야에 대한 법안을 다수 발의했다. 송 의원은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미세먼지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송 의원은 “우리 사회에는 아직 풀어야 할 다양한 환경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송 의원과 일문일답. -기해년 1호 법안 발의의 주인공이 된 소감은? ▲‘1급 발암물질 라돈으로부터 우리 국민의 안전을 지켜내야 한다’는 제 마음속 울림과 바람으로 라돈과 관련된 개정안을 준비했다. 국민 여러분께서 더 안전한 생활공간을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1996년 5월 창간한 <일요시사>가 어느 덧 지령 1200호째를 맞았다. 1100호를 발행하고 2년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 입성을 지켜봤고 전국적으로 번진 ‘미투’와 연이은 살인사건으로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특히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은 <일요시사>에게도 큰 사건이었다. <일요시사>는 지령 1100호와 1200호 사이 본지 지면을 뜨겁게 달궜던 ‘뉴스메이커 10인’을 선정했다. <일요시사>가 1100호를 발행한 지 2년이 지나 지령 1200호를 맞았다. 100번의 신문을 발행하는 동안 크고 작은 사건이 있었다. 국민들을 웃고 울렸던 사건들. 그 중심에 서 있었던 인물 10인의 면면을 통해 <일요시사>가 걸어왔던 길을 되짚어봤다. 사건의 중심 ▲문재인 = 2017년 5월10일 취임한 문재인 대통령. 취임 당시 각 분야의 적폐, 주변국 상황 등 문 대통령 앞에 놓인 건 가시밭길이었다. 문 대통령은 임기 초부터 국민들의 높은 지지에 힘입어 여러 분야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일요시사>가 지령 1100호를 낸지 2년 만에 지령 1200호를 맞았다. 2021년이면 또다시 다가올 지령 1300호. 그때의 대한민국의 모습은 어떻게 변할까. 타임머신을 타고 미리 살짝 들여다봤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평양 개최 =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평양서 열렸다. 경북도가 최선을 다해 노력한 결과다. 2000년 경주서 열린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흥행에 성공했다. 당시 김용순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비서 일행이 다녀가기도 했다. 당시 행사에선 북한 영화도 상영했다. 끈끈한 남북 이에 발맞춰 남북 화해 분위기가 형성되자 평양 개최 실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경북도는 북한과 행사 교섭을 추진해 평양엑스포를 개최할 수 있었다. 경북도는 2013년을 시작으로 수십억원을 모아둔 남북교류협력 기금을 이번 평양엑스포에 모두 쏟아부었다. ▲유니버시아드대회 서울-평양 공동 개최 = 2021년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서울-평양 공동 개최가 성사됐다.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서울-평양 공동개최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당초 2021년 대회 개최지로 선정된 투르크메니스탄이 내부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