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최근 폭발물 설치 협박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사제폭탄을 들고 위협 행위를 벌인 30대가 공중협박죄로 첫 유죄 판결을 받았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5단독 김웅수 판사는 공중협박 혐의로 기소된 30대 김모씨에게 지난달 23일 벌금 600만원을 선고했다. 김씨는 앞서 지난 5월26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쓰레기 수거 장소에서 부탄가스와 전선, 휴지 등으로 사제폭탄을 제작한 뒤 불을 붙일 듯 위협적인 행동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약 40분간 주변을 돌아다니며 “마음에 안 드는 놈은 죽여버리겠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불특정 다수를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노상에서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에게 해악을 고지해 자칫 혼란을 야기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그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이 사건 범행은 이종범죄로 인한 집행유예 기간 중 발생했으므로 비난 가능성도 크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며 반성하는 점, 지적 장애를 가진 점, 폭탄 제작 방식이 조악해 실제 위험성이 크지 않았던 점 등도 고려됐다”며 “범행 당시 현장에 있던 사람들도 피고인의 행동을 크게 신경 쓰지 않은
[일요시사 취재1팀] 김철준 기자 = 논란과 문제가 끊이지 않던 퍼스트레이디가 결국 구속됐다. 김건희 여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검찰총장 인사청문회부터 사사건건 발목을 잡던 의혹으로 최초로 구속된 영부인이 됐다. 김 여사의 구속 기간인 20일 동안 김건희 특검팀은 남은 수사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법원이 지난 13일,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전격 발부하면서 최초로 전직 대통령 부부가 모두 구속되는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 발생했다. 대통령보다 힘이 세던 V0이 몰락한 셈이다. 주요 의혹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명태균 공천 개입’ ‘건진법사·통일교 현안 청탁’ 등으로 김 여사 구속에 성공한 김건희 특검팀은 남은 의혹에 대한 수사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증거인멸 도주 우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김 여사는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정식 구치소 입소 절차를 거쳤다. 이름과 주민등록번호·주소 등 인적 사항을 확인한 후 일반 수용자와 마찬가지로 정밀 신체검사를 진행한다. 이는 마약 등 반입 금지 물품을 지니고 들어왔는지 등을 확인하는 절차다. 왼쪽 가슴 부분에 수용자 번호가 있는 미결수용 수용복으로 갈아 입고, 얼굴 사진인 ‘머그샷’을 촬영한다. 또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김철준 기자 =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본래 경호처장이었다가 지난해 갑작스럽게 임명됐다. 군 안팎에서도 예상 밖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김 전 장관은 발 빠르게 움직였다. 측근들을 요직에 앉히고 국방부 인사기획관리과를 자신만의 라인으로 구성하기 시작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자신의 말을 잘 따를만한 인사들을 요직에 앉혔다. 그가 경호처장일 때부터 실행된 계획이다. 이를 위해선 국방부 인사기획관리과를 ‘용현파’로 만들어야 했다. 실제 오영대 전 인사기획관을 포함해 핵심 간부들은 김 전 장관에게 ‘충성’했다. 사실상 ‘김용현 사조직’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최측근 아성 국방부 인사기획관리과 주요 보직자는 과장인 김모(육사 56기) 대령, 전임자 수도권 기갑여단 이모(육사 54기) 준장, 인사기획관리과 총괄 이모(육사 60기) 중령, 전임자 수도권 사령부급 행정팀장인 권모(육사 59기) 대령(진·현재 지상작전사령부 근무), 장군인사팀장인 김모(육사 59기) 대령(진), 스마트인재관리담당인 강모(육사 59기) 대령(진) 등이다. 이들 모두 12·3 내란 사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게 국방부 직원들의 비판이다. 과장 김 대령은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 = ‘V0’가 구속되면서 김건희 특검팀 수사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일부 혐의에 관해 재판부 설득에도 성공했다. 일단 수사의 첫 단추는 잘 끼운 셈이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 수사해야 하는 의혹만 16개다. 김건희씨의 최측근들이 핸드폰을 교체하는 등 ‘증거인멸’ 정황이 확인되면서 특검팀 수사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은 여전하다. “신병 확보에 성공해서 그나마 다행이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지.”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 관계자의 말이다. 김건희씨 구속에 성공한 건 특검팀의 첫 성과다. 김씨의 오락가락하는 진술이 결정타였다. 특검팀은 김씨의 최측근들에 대한 수사가 핵심이라고 보고 있다. 도이치모터스·통일교·명태균씨 등 여러 의혹에 거미줄처럼 엮여 있기 때문이다. 브레이크 우려 왜? 서울중앙지법 정재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2일 오후 11시58분경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특검팀은 7일 김씨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개입), 정치자금법 위반(명씨 공천 개입),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건진법사·통일교 청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같은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불륜 성지 국가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태국이 전 세계 국가 중 불륜 비율이 가장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은 상위 20위권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 7일(현지시각) 태국 <카오소드> 등 외신은 덴마크 성인 플랫폼 <베드바이블>, 미국 투자 전문 매체 <인사이더몽키>가 함께 진행한 나라별 불륜 비율 조사에 관한 보고서를 보도했다. 이 결과 태국이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2위 덴마크 보고서에 따르면 태국의 응답자 중 51%가 불륜을 인정했다. 2위 국가인 덴마크(46%)보다 5%p나 높다. 이번 조사에서 상위 20개국은 주로 유럽 국가들이 차지해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태국이 유일했다. 이어 ▲독일(45%) ▲이탈리아(45%) ▲프랑스(43%) ▲노르웨이(41%) ▲벨기에(40%) ▲스페인(39%) ▲핀란드(36%) ▲영국(36%) ▲캐나다(36%) ▲그리스(36%) ▲룩셈부르크(36%) ▲오스트리아(35%) ▲브라질(35%) ▲아이슬란드(35%) ▲네덜란드(35%) ▲포르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16일 오늘의 날씨는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맑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제주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9~35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남해 0.5~1.5m, 서해 0.5~2.0m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17일도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맑은 날씨가 지속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6도, 낮 최고기온은 29~35도로 예보됐다. 바다 물결은 동해·서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서해·남해 0.5~1.5m로 예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충청권 남쪽 지방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으니 온열질환 등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
[일요시사 취재2팀] 김성화 기자 = 광복절인 15일 오늘의 날씨는 오전까지 일부 지역에 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일본 남쪽 해상에서 북서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이날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맑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남부가 5~40mm, 서울·인천·경기북부, 서해5도는 5~20mm, 강원중·남부내륙·산지는 5~40mm, 대전·세종·충남, 충북은 5~40mm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대구·경북, 울산·경남중·동부내륙이 5~40mm로 전망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30~34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sunghwa@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서울 강서구 일대에서 금품갈취와 폭행 등 불법행위를 일삼아온 폭력조직 ‘신남부동파’ 조직원 34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14일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신남부동파’ 조직원 총 34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단체 등의 구성·활동) 등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부두목 A(45)씨를 포함한 9명은 구속됐으며, 도주 중인 5명은 지명수배됐다. 해외 체류 중인 2명에 대해선 여권 무효화와 인터폴 적색수배 조치가 내려졌다. 신남부동파는 1980년대 영등포에서 활동하던 ‘남부동파’ 잔존 세력이 모태다. 2000년대 초 두목 검거 등으로 조직이 약화됐으나, 당시 막내급 조직원이었던 A씨가 적극적으로 신규 조직원을 영입하며 세력을 다시 확장했다. A씨는 무직이나 일용직 상태였던 10~30대 지역 선후배들에게 “싸움만 잘하면 자격이 있다”며 조직 가입을 권유했고, 교도소에 수감된 조직원에게 신규 인원을 물색하도록 지시하기도 했다. 이들은 강서구 일대의 불법 직업소개소(보도방) 업주들로부터 ‘보호비’ 명목으로 매달 20~150만원을 갈취해 총 1억원가량을 챙긴 것
[일요시사 취재1팀] 안예리 기자 = 인천 강화군의 개 번식장에서 일명 ‘가축 성병’이라 불리는 ‘브루셀라병’이 집단 발생하며 비상등이 켜졌다. 감염된 개들이 펫숍을 통해 전국으로 유통되고 있지만, 방역당국의 추적은 더딘 상황이다. 이 사실을 모른 채 오늘도 펫숍들은 영업 중이다. <일요시사>의 취재에 따르면 브루셀라병이 발견된 것은 동물권 단체들이 강화군 소재 한 번식장의 개들을 구조하면서다. 해당 번식장은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개체 분리 없이 무분별한 교배를 시켜 번식하던 곳으로, 제보를 받은 동물권 단체들이 현장을 적발했다. 확산 비상 적발 당시 번식장 내부는 열악한 위생 상태와 부실한 관리가 이어지고 있었다. 한 구조자는 “암수 분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 채 무분별한 교배가 있었고, 축산 부산물과 암모니아 냄새가 심하게 났다”며 “핏물이 묻은 분쇄용 기계와 금속 도구까지 발견됐다”고 말했다. 동물권 단체들은 힘을 모아 이곳에서 약 300마리의 번식견들을 구조했다. 구조 직후 300마리의 개들은 여러 동물보호 단체로 분산돼 이동됐다. 이 가운데 사회적협동조합 ‘브라운’은 초기 배정된 30마리와 추가로 옮겨온 개들을 포함해 총 51마리를 보호하게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 = 국군정보사령부 900여단(현 100여단)장을 맡았던 박모 제2군단 부군단장(준장)이 모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것으로 확인됐다. 직권남용·폭행 혐의를 받았던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은 불기소됐다. 군 안팎에서는 군검찰이 12·3 내란 사태에 협조하지 않았던 박 준장에 대해 보복성으로 기소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국군정보사령부는 내홍에 시달렸다. 블랙 요원 명단 유출에 사령관과 여단장 간 갈등까지 ‘점입가경’이었다. 주인공은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과 당시 900여단(현 100여단)장이던 박모 제2군단 부군단장(준장)이다. 박 준장은 문 전 사령관은 갈등을 빚으면서 서로를 고소했었다. <일요시사> 취재 결과 박 준장만 홀로 재판에 넘겨진 것으로 확인됐다. 왜 싸웠나 문 전 사령관과 박 준장은 지난해 초 대북 기획 공작 추진을 놓고 갈등을 겪었다. 박 준장이 관리하는 서울 충정로의 정보사 비밀 사무실(안가)을 정보사(정보병과) 출신으로 구성된 예비역 민간단체인 군사정보발전연구소가 최소 월 1회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문 전 사령관이 뒤늦게 알게 된 게 시작이다. 문 전 사령관은 박 준장에게 “무단 사용이라는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14일 오늘의 날씨는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중부지방의 경우 제주도 부근 해상에서 북상하는 정체전선(장마전선)과, 이로 인해 발달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일본 남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이날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겠고, 남부 곳곳에선 소나기가 내리기도 하겠다. 전날을 포함한 이날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50~150mm(최대 200mm 이상) ▲강원 내륙, 산지 30~100mm ▲충남 북부·충북 중북부 30~80mm ▲강원 북부 동해안 10~40mm ▲대전·세종·충남 남부·충북 남부·전북 동부내륙·광주·전남·경상권 5~40mm ▲강원 중남부 동해안 5~20mm다. 이날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내륙·전북 내륙·대구·경남 내륙·경북 내륙 5~40mm, 제주도 산지 5~20mm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8~34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잇따른 중대재해로 산업 현장 안전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정부가 ‘산업재해 공화국’의 오명을 벗기 위해 고강도 제재에 나선다.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추진 상황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고용노동부는 현행법상 중대재해 발생에 따른 형사·민사 책임 외에 행정·경제적 제재를 추가해 산재 발생률을 낮출 계획이며, 이를 위해 산업안전보건법 등의 개정도 추진한다. 주요 내용은 ▲과태료·과징금 제도 도입 ▲입찰 제한, 영업정지 대상 확대 ▲긴급 작업중지권 도입 등이다. 권 차관은 “법을 안 지켜서 이득을 보고 재해가 발생하는 연결고리를 끊겠다는 게 기본 원칙”이라며 “개선할 제도 일부는 소급 적용할 수도 있겠지만, (이 부분은) 더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포스코를 저격하는 것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엔 “포스코 사태는 상징적 사건이었고, 그에 대해 엄단해야 하지만 (이번 발표는) 전체적으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포스코이앤씨에선 최근 한달 새 중대재해가 연이어 일어났다. 지난달 28일 함양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노동자 1명이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가장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누군가는 가족 외식이나 장보기에 쓰지만, 누군가는 이를 특별한 방식으로 나누며 주변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최근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지역 소방관들에게 커피 50잔을 제공한 한 고등학생의 미담이 대표적인 사례다. 13일 세종시에 따르면 익명을 요청한 고등학생 A군은 지난 8일 커피전문점에서 커피 50잔을 세종북부소방서에 직접 전달했다. A학생은 “부모님이 세종전통시장에서 장사를 하는데 지난 겨울 시장 화재 당시 소방관분들이 애써준 것을 보고 꼭 보답하고 싶었다”며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뜻 깊게 사용해서 더 기쁘다”고 전했다. 김전수 세종북부소방서장은 “따뜻한 응원이 소방관들에게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과함께하는 안전하고 따뜻한 소방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소비쿠폰을 이용한 따뜻한 기부 물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30일에는 충북 천안에 30대 남성 김영진씨가 소방관들을 위해 커피 100잔을 기부했다. 그 역시 소비쿠폰을 활용해 커피를 구매하는데 든 금액을 충당했다. 김씨는 기부를 하게 된 배경에 대해 “과거 소방대원들로부터 도
[일요시사 취재2팀] 김성화 기자 = 부영그룹 창신대학교가 법무부·보건복지부·경상남도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 시범 사업에서 경남지역 후보 대학으로 선정됐다. 13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 시범 사업’은 외국인 유학생을 요양보호사로 양성하며, 일정 요건을 충족할 경우 장기체류 자격을 부여하고 취업을 연계하는 제도다. 고령화 심화에 따른 지역 요양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외국인 유학생의 국내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창신대는 올해 지정된 부설 요양보호사교육원을 중심으로 ▲외국인 유학생 맞춤형 요양보호사 표준 교육과정 운영 ▲실습 중심의 전문 교육환경 구축 ▲지역 요양시설과의 협력을 통한 실무 현장 연계 ▲사회통합 프로그램 및 한국문화 적응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실행 계획을 담은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후보 대학으로 선정됐다. 최종 운영대학은 법무부가 주관하는 민·관 합동 선정위원회를 통해 광역지자체의 후보 선정 과정의 공정성과 타당성에 대한 심의를 거친 후 선정된다. 창신대 관계자는 “우수한 요양보호사 전문교육 역량을 인정받아 요양보호사 양성대학 후보로 선정될 수 있었다. 최종 운영대학으로 선정될 수 있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한국기자협회(회장 박종현)가 61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한국기자협회는 지난 12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자축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수석,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을 비롯해 김보라 안성시장, 박승삼 시흥시 부시장, 박기병 한국기자협회 고문, 김창환 한국편집기자협회장, 박성호 방송기자연합회장, 이호재 한국사진기자협회장, 이호찬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 등 언론계와 정관계 인사, 한국기자협회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 수석이 대독한 서면 축사를 통해 “한국기자협회는 군사독재 정권에 맞서 투쟁의 구심체로 탄생했다”며 “지금은 투쟁 대상이 바뀌어 허위조작 정보와 선동에서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사실에 충실한 보도가 지속되도록 한국기자협회가 중심이 돼주길 바란다”며 “정부는 공정한 언론 환경을 구축하고 언론이 전하는 진실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종현 한국기자협회 회장은 “협회는 창립 이후 펜이 칼보다 강하고 진실의 무게가 권력보다 무겁다는 점을 증명하고자 했다”며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에 이어 김건희 여사도 전격 구속됐다. 전직 대통령과 배우자가 동시에 구속 수감된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정재욱 부장판사는 지난 12일 오전 10시10분부터 약 4시간25분 동안 김 여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이후 당일 자정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는 사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는 증거인멸 우려를 강조해온 김건희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의 주장이 법원에서 설득력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특검팀은 847쪽 분량의 구속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하기도 했다. 서울남부구치소에서 결과를 기다리던 김 여사는 정식 입소 절차를 거쳐 독거실에 수감됐으며, 특검은 수사를 개시한 지 40여일 만에 핵심 피의자의 신병을 확보했다. 김 여사는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받고 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를 통한 공천개입, 무속인 건진법사와 통일교를 매개로 한 청탁 및 금품 수수 의혹 등이 주요 쟁점이다. 구속 결정에는 ‘나토(NATO) 목걸이’로 불린 반클리프 앤 아펠 진품 목걸이가 핵심 증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13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 대체로 흐리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오후부터 가끔 구름이 많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제주도 부근 해상에서 북상하는 정체전선(장마전선)과, 이로 인해 발달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이날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겠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밤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전망되며, 중부지방은 다음날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 이날부터 1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50~120mm(최대 150mm 이상) ▲강원 내륙, 산지 30~100mm ▲충남 북부·충북 중북부 30~80mm ▲광주·전남 20~80mm ▲대전·세종·충남 남부·충북 남부·제주도 산지 20~60mm ▲전북·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10~60mm ▲강원 북부 동해안 10~40mm ▲강원 중남부 동해안·제주도(산지 제외) 5~20mm ▲울릉도·독도 5~10mm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7~33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 먼바다)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김철준 기자 = 12·3· 내란 사태와 관련된 국방부 문건이 대규모로 파쇄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조치는 오영대 전 인사기획관의 지시로 이뤄졌다. 오 전 기획관은 검찰 특수본과 재판서 정보사와 수사2단 인사안의 문제점을 증언했던 인물이다. 자신이 비상계엄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사실을 숨기기 위해 수사에 협조한 것으로 의심되는 대목이다. “올해 초 신년맞이 대청소라면서 문서를 대량으로 파쇄했다.” <일요시사>와 접촉한 국방부 직원들의 말이다. 파쇄된 문건들은 12·3 내란 사태와 관련된 자료라고 한다. 지시자는 오영대 전 국방부 인사기획관이다. 검찰 수사에 협조했던 인물로 알려져 있으나 실상은 다르다는 게 군 내부자들의 주장이다. 뭘 숨기나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말 취임하면서 시작한 첫 번째 군 개혁은 인사다. 신임 인사기획관에 일반 공무원 출신인 이인구 군사시설기획관을 임용한 건 안 장관이 강조해 왔던 ‘군 문민통제’와도 맞닿아 있다. 인사기획관은 본래 예비역 장성이 맡아왔다. 이 신임 기획관의 전임자였던 오 전 기획관도 예비역 준장 출신이다. 군 내부에서는 국방부에 여전히 12·3 내란 사태에 협조한 군인들이 남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12일 아산시와 함께 온양관광호텔에서 관내 기업 CEO·임직원, 공공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2025 명품 CEO 아카데미 ‘글로벌 혁신리더 비전스쿨(GIVE 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3년째를 맞는 이 과정은 아산시 지원을 통해 지난 6월5일부터 이날까지 관내 중소·중견기업 CEO와 임직원, 공공기관 간부급 재직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 ESG 경영, 글로벌 전략 등 경영과 기술을 융합한 최고경영자과정으로 운영돼 45명이 수료했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김범수 아산시 부시장의 격려사와 함께 이금룡 ㈜코글로닷컴 회장이 ‘지속 성장을 위한 변화와 혁신’을 주제로 특강을 열어 AI 시대의 지속적 혁신 방안을 공유했다. 12주간의 교육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교육생들에게 아산시장상, 호서대 총장상, 호서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상도 각각 수여했다. 명품 CEO 아카데미는 ▲AI·ESG 융합전략 ▲산업 디지털 전환 ▲지역기업 네트워킹 ▲중대재해처벌법 등을 핵심 주제로 교육과정을 구성했다. 특히 6월 말에는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대만 산업체 연수를 진행,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유니마이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 = 윤석열정부는 여러 비선 실세가 있었다. ‘V0’ 김건희씨의 최측근인 건진법사 전성배씨, 군 인사를 좌지우지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 이들에게는 ‘무속’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김씨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위기일 때마다 조언을 아끼지 않기도 했다. 건진법사 전성배씨와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 등이 서로 일면식이 있는지는 확인된 바 없다. 명씨와 전씨는 김건희씨 및 윤석열 전 대통령과 직접 만나거나 통화했다. 노 전 사령관만이 김씨와 윤 전 대통령을 직접적으로 알았는지가 드러나지 않았다. 김건희 일가를 잘 아는 이들은 위의 인물들이 각자의 존재를 인지해 왔다고 한다. 윤석열정부 초기부터 이른바 ‘비선 경쟁’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출범하자 기웃기웃 윤 전 대통령은 국민의힘 예비후보 시절부터 논란을 달았다. 지난 2021년 TV 토론회 당시 그의 손바닥에서 ‘王’ 자가 세 차례 포착됐다. 이는 김씨의 무속 의혹과 겹치면서 지지율 폭락을 가져왔다. 전씨는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선거대책본부 산하 네트워크본부에서 ‘상임고문’으로 활동했다. 같은 해 1월 윤 전 대통령이 서울 여의도에 있는 사무실을 방문했는데 전씨가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