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6.03.23 11:42
[일요시사 취재1팀] 안예리 기자 = “개가 똥을 끊지”라고 했던가. 이번이 벌써 3번째 음주 운전이다. 이제는 더 이상 재기가 불가능할 것이라는 걸 알았는지 거짓말까지 해가며 숨겼지만 덜미가 잡혔다. 확실한 건 이재룡의 남다른 술 사랑은 40년 연기 인생에 독이 됐다는 점이다. 방송 복귀는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배우 이재룡은 1986년 MBC 1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40년 가까이 연기활동을 이어온 중견 배우다. 1964년 전라남도 담양에서 태어난 그는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한 뒤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녹아드는 연기 호평 이재룡은 오랜 시간 꾸준히 활약해 온 ‘믿고 보는 배우’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는 시간이 흐르며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1990년대 중반부터는 드라마를 중심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얼굴로 자리 잡았다. 이재룡은 <상도> <불멸의 이순신> <제왕의 딸 수백향>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드라마를 중심으로 활동을 이어왔다. 사극과 현대극을 넘나들며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그는 여러 작품에서 안정적으로 역할을 소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고려아연 정기주총이 코앞으로 다가운 가운데, 최윤범 회장을 지지하던 구도가 급격히 흔들리는 모양새다. 자사주 공개매수에 함께 참여했던 베인캐피탈이나 지분을 맞교환했던 한화 등 주요 투자자들이 최근 보유하던 고려아연 지분 매각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 데 이어, 국민연금까지 최 회장에 대한 재선임에 찬성하지 않는 결정을 내리면서 시장에서는 “최윤범 회장이 사실상 고립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위원회는 최근 고려아연 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최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 대해 찬성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형식상 ‘미행사’로 분류됐지만, 감사위원 후보들에 대해서는 ‘기업가치 훼손 및 주주권익 침해’를 이유로 명시적으로 반대하면서 현 경영진에 대한 신뢰를 부여하지 않은 결정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국민연금은 최 회장을 포함한 회사 측 이사 후보들에 대해 단 한 명도 찬성하지 않은 반면, 영풍·MBK 파트너스 측이 추천한 후보들에는 찬성 의결권을 행사했다. 한 재계 관계자는 “형식은 중립적으로 보이지만 실질적으로는 현 경영진에 대한 부정적 판
박형준 부산시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마친 뒤 삭발하고 있다. 이날 박 시장은 "같은 지역 발전법인데 전북특별법은 되고 강원특별법은 되고 왜 부산만 안됩니까"라며 "이것이 부산 차별 아니면 무엇이냐"고 발언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뒤 박 시장은 삭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국민의힘 김미애, 김대식, 정성국 의원 등이 함께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시작된 이란 전쟁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인다. 중동 지역의 혼란은 유가 급등으로 이어졌다. 세계 경제가 출렁이는 사이 한국 경제도 영향권 안으로 들어왔다. 전쟁이라는, 국가 간 이해관계가 가장 첨예하게 얽혀 있는 사안에서 한국 정부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지난달 28일 이란을 향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선제 타격은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날 공습으로 알리 하메네이 전 이란 최고지도자를 비롯한 고위급 인사들이 사망했다. 반정부 시위를 유혈 진압한 지도부에 불만을 가진 일부 이란 국민은 환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민중 봉기’를 부추기며 이란의 체제 변화를 촉구했다. 한낮의 기습 공격 그때까지만 해도 금방 끝날 듯했던 전쟁이 이란의 거센 저항으로 길어지는 모양새다. 이란은 사망한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를 대신해 새 수장을 뽑고 무너진 지도부를 추슬렀다. 동시에 인근 중동 국가에 타격을 가했다. 특히 원유가 오가는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을 ‘볼모’로 잡고 세계 경제를 흔들고 있다. 지난 19일 오후 NH금융연구소에서 만난 조영무 NH금융연구소 소장은 이란 전쟁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10·29 이태원 참사 당시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정재관 현 군인공제회 이사장(당시 대통령경호처 소속)에게 대통령실 인근 전단지 제거 상황을 보고한 사실이 드러났다. 정 이사장은 대한토지신탁의 박종철 대표이사를 ‘낙하산으로 임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박 대표가 김건희 일가의 양평 공흥지구 개발사업의 담당자였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다. 국회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관련 청문회에서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0월29일 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당시 대통령경호처 소속이던 정재관 이사장에게 대통령실 인근 담벼락에 붙은 전단지를 제거했음을 보고하는 취지의 문자메시지와 사진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공공기관 인사를 둘러싼 윤석열정부의 정치권 인맥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이태원 참사 개입 정황들 이날 오후 10시51분 박 구청장이 보낸 문자에는 ‘전단지 제거 완료’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정 이사장은 ‘ㅋ 고생하셨습니다’라는 취지의 답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가 오간 시간대는 소방 경찰 시민이 뒤엉켜 사람들을 끄집어내고 심폐소생술을 하던 10시49분과 겹친다. 정치권과 시민사회에
2026-03-23 김성민 기자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벼락 떨어진 듯 다가온 사고라기엔 징조가 뚜렷했다. 피해자는 불안을 호소하면서도 일상을 영위하려 노력했다. 하지만 결과는 죽음이었다. 반복되는 죽음을 막을 수 있도록 법망을 촘촘하게 만들어달라는 요구가 빗발쳤지만 감감무소식이다. 얼마나 더 많은 사람이 죽어야 하느냐는 목소리가 들린다. 지난 14일 경기 남양주에서 20대 여성이 40대 남성의 칼에 찔려 사망한 사건이 일어났다. 가해자는 피해자의 출근 동선을 파악해 길목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범죄를 저질렀다. 피해자는 가해자에게 스토킹을 당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가해자는 10개월 전 피해자를 칼로 위협해 접근금지 명령을 받았지만 스토킹을 멈추지 않았다. 정쟁에 밀려 가해자는 범행을 저지르기에 앞서 피해자의 직장 주변을 살피면서 계획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당일 그는 외길에서 피해자의 차량을 가로막고 사전에 준비한 전동드릴로 차창을 깬 뒤 흉기로 살해했다. 이후 가해자는 약물을 복용했지만 병원 치료를 받은 뒤 상태가 호전돼 조사를 받았다. 과거 성범죄 이력으로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던 가해자는 가정폭력처벌법상 임시조치 2·3호와 스토킹 처벌법상 잠정조치 1·2·3호
2026-03-23 장지선 기자
서윤섭 남·1987년 2월13일 술시생 문> 아직 결혼을 못 했고 가지고 있는 돈도 없습니다. 열심히 일을 해서 목돈을 만들면 피치 못할 일이 생기거나 사고 등으로 없어집니다. 저의 연분은 있을까요? 답> 사람은 누구냐를 막론하고 스스로 타고난 팔자를 억지로 피하려고 해도 피할 수 없습니다. 이제부터는 조급한 마음과 지나친 욕심을 버리고 겸허한 자세로 매사에 신중을 기해서 후회 없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자기 반성을 많이 하고, 마음을 닦아 나가야 합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즉시 실행에 옮기세요. 바로 좋은 결과가 나타나게 됩니다. 천생배필은 뱀띠나 말띠 중에 있고 내년 후반기에 만나게 되며 가까운 친지의 도움으로 인연이 맺어지게 됩니다. 마음을 잘 살펴서 미래를 열어 나가세요. 가급적 4월생은 피하세요. 송진희 여·1993년 1월17일 축시생 문> 결혼을 염두에 두고 오랫동안 사귀었던 남자친구가 갑자기 유학을 떠나야 한다며 일방적으로 이별 통보를 해 와 너무 큰 충격에 앞이 캄캄합니다. 답> 두 사람은 인연도 아닐뿐더러 그 남성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상대 남성은 착하고 순박한 귀하를 그동안 이용만 해먹고 떠나간 것입니다. 귀하가
2026-03-23 백운비
묵호역과 묵호항을 중심으로 주변 관광지들이 밀집해 있는 묵호에서는 차 없이도 충분히 알찬 여행이 가능하다. 오늘은 차가운 바다의 낭만과 따뜻한 골목의 정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묵호에서 가볼 만한 핫플 코스를 준비했다. ‘도째비’는 도깨비를 뜻하는 방언이다. 이름에 걸맞게 이 전망대는 도깨비방망이를 형상화하여 바다 위로 뻗어 나간 85m 길이의 해상 보도 교량으로 설계되었다.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푸른색의 진입 터널을 만나게 되는데, 이는 인간의 세계를 지나 도깨비의 영역으로 들어간다는 신비로운 의미를 담고 있다. 도째비골 해랑전망대는 길이 85m의 도깨비방망이를 형상화한 다리다. 바닥 일부가 투명 유리와 메시 망으로 제작되어 발아래로 부서지는 파도를 생생하게 내려다볼 수 있다. 야간에는 화려한 조명이 점등되어 묵호 밤바다 정취를 감상하기에도 좋다. 도깨비의 영역 바다 위를 걷는 듯한 개방감을 선사해서 묵호에서 가볼 만한 곳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첫 번째 목적지로 추천하는 장소이다. 전망대 정면에는 각종 체험시설이 조성된 ‘도째비골 스카이밸리’가 위치하고 있어 함께 방문하기 좋다. 자이언트 슬라이드, 스카이 사이클 등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다. 해랑전망대
2026-03-23 자료제공:한국관광공사
이 책은 화려한 성공을 담은 이야기가 아니다. 한 브랜드를 만든 창업자가 자신의 삶을 되찾아가는 이야기다. 그 과정에서 건져 올린 문장들은 잘하고 싶어서 오히려 아무것도 시작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남들 눈엔 괜찮아 보이지만 속으론 조용히 길을 잃은 사람에게 빛이 될 것이다. 지금 당신이 멈춰 선 이유가 실패가 무서워서라면, 무서운 게 당연하다고. 그래도 괜찮다며 오늘을 살아낼 수 있는 작은 응원 또한 보낼 것이다. “결국에는 넌 해낼 거야”라고. <webmaster@ilyosisa.co.kr>
2026-03-23 문화부
<판데모니움>은 대한민국 청소년을 삼키려는 악의 실체를 발가벗기며, 그 구조가 얼마나 촘촘한지 보여 준다. 이 작품은 3부 구성을 취하는데 1부에서는 과도한 학업 경쟁과 입시 비리를, 2부에서는 도박과 마약 문제를, 3부에서는 디지털 성범죄를 다룬다. 여러 소재를 종합하여 언급하는 이유는 이것들이 분절되어 벌어지는 사건이 아니기 때문이다. 청소년을 노린 범죄는 서로 거미줄처럼 엮여 있고, 하나가 작동하기 시작하면 맞물린 톱니바퀴처럼 다음 범죄가 연속해서 발생한다. 작품은 이러한 연결 고리에 주목하고 그 작동 방식을 낱낱이 해부한다. 이 책은 그간 단편적으로 다루었던 여러 청소년 문제가 이면에서 어떻게 연결되는지, 하나의 요인이 다른 요인을 어떻게 촉발하고 심화하는지 잘 짜인 이야기로 우리에게 보여 준다. 이 책은 묵직한 메시지를 품으면서도 장르 소설로서의 매력을 조금도 놓치지 않는다. 쉴 새 없이 몰아치는 사건과 촘촘하게 깔린 복선은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앞에서 심어 놓은 복선이 뒤에서 어떻게 풀리는지 확인하며 한 차원 높은 독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webmaster@ilyosisa.co.kr>
2026-03-23 문화부
소설은 멸종된 고대 생물 매머드의 시선을 통해 인간의 끝없는 탐욕을 정면으로 비춘다. 마지막 아프리카코끼리를 지키기 위해 밀렵꾼들과 맞서다 참혹한 죽음을 맞이한 다미라 키스무툴리나 박사는 그로부터 한 세기가 흐른 후 ‘복원 매머드’의 몸에 이식된 채 되살아난다. 다미라는 인간이었던 시절의 기억 속에서 감정을 끌어내 매머드들에게 ‘인간적인’ 분노를 가르친다. 마침내 평화 대신 전쟁을 선택한 매머드 무리는 인간들과 맞서 싸우기 시작한다. 압도적인 엄니의 곡선마저 권력의 전리품으로 치환되는 이 서늘한 풍경 속에서, 소설은 타자를 파괴함으로써만 존재를 확인받으려는 인류가 진정 ‘복원’해야 할 가치는 무엇인지를 묻는다. <webmaster@ilyosisa.co.kr>
2026-03-23 문화부
<이혼숙려캠프> <이호선 상담소> 등 다양한 TV 프로그램과 강연에서 가족 관계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과 현실적인 조언을 전하며 수많은 상담 요청을 받아 온 이호선 교수의 가족 상담 결정판이 마침내 출간되었다. <이호선의 가족 상담소>는 이호선 교수의 가족 관계 핵심 조언을 한 권에 집약한, 독자들이 오래 기다려 온 ‘가족 관계 설명서’다. 수많은 상담과 연구를 통해 얻은 가족 관계에 대한 통찰에 돌려 말하지 않는 저자의 거침없고도 현실적인 조언이 더해져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감춰졌던 문제에 정면으로 맞서게 한다. 다 컸지만 독립하지 않는 ‘캥거루족’ 자녀, 부모 자격이 없는 부모, 남보다 못한 배우자와의 이혼 등 대표적인 사례를 마주하며 독자는 자신의 가족 관계를 자연스럽게 돌아볼 수 있다. 이 책을 관통하는 핵심 메시지는 ‘가족을 사랑하되 차갑게 사랑하라’이다. 저자는 가족이라는 명목으로 모든 것을 참고 인내하는 태도는 오히려 관계를 망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를 바탕으로 전하는 “독립 시기를 정하고 독하게 내보내라” “과도하게 의지하는 거머리 가족에게서 멀어져라” “이럴 거면 이혼해라” 등의 조언은 가족 관계를 회복하고 건
2026-03-23 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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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23 이상세 화백
<webmaster@ilyosisa.co.kr>
2026-03-23 김홍기 화백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더 컴백 라이브: 아리랑’으로 돌아왔다. 이번 공연은 광화문광장 전체를 무대로 쓰는 등 총 2만2000석의 대규모로 진행됐다. 이로 인해 공연 개최 전부터 일부 시민들의 불만이 제기된 것으로 전해진다. 공연 당일 혼잡을 이유로 광화문 일대 일부 사업장이 직원들에게 ‘강제 연차’를 사용하게 하거나 교통 통제로 종로구 일대 택배 배송이 지연되면서다. ‘국위선양’이라는 좋은 취지로 시작한 공연에 시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면서 오히려 아이돌에 대한 반감만 키웠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webmaster@ilyosisa.co.kr>
2026-03-23 글·구성 정치부/사진 사진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부동산 정책 논의 과정에서 다주택 공직자를 배제하겠다고 밝힌것과 관련해 "부동산 정책 처음부터 끝까지 대통령 마음대로 해놓고, 공직자들이 무슨 정책을 만들어 집값을 올렸는지 황당하다"고 밝혔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2026-03-23 고성준 기자
정치는 순환이다. 오늘의 여당은 내일의 야당이 되고, 오늘의 야당은 다시 권력을 쥔다. 그런데 한국 정치의 아이러니는 이 단순한 사실을 늘 잊는 데서 시작된다. 권력은 바뀌는데 태도는 바뀌지 않는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태도는 바뀌지만 원칙은 없다. 그래서 같은 법을 두고도 입장이 뒤집히고, 그 과정에서 정책의 일관성은 사라진다. 정치는 돌고 도는데 정치는 늘 ‘지금만’ 생각한다. 우리 정치에는 ‘여당이 법을 추진하면 야당은 반대하고, 정권이 바뀌면 입장이 뒤집히는’ 오랜 패턴이 있다. 여당일 때는 “국정 운영을 위한 필수 법”이라던 주장이 야당이 되면 “권력 남용”이 되고, 반대로 야당일 때 “독주 입법”이라고 비판하던 법이 집권 후에는 “개혁 과제”로 부활한다. 이 반복은 단순한 정치 공방이 아니라 제도 설계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구조다. 국민은 법을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의 모순을 기억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기업 지배구조와 관련된 상법 개정 논쟁이다. 과거 더불어민주당은 야당 시절 기업 규제 강화를 강하게 주장하며 상법 개정을 밀어붙였다. 그러나 집권 이후에는 시장 충격과 투자 위축을 고려해 속도 조절을 했다. 반대로 국민의힘은 집권 시절 기업
2026-03-23 김삼기 시인·칼럼니스트·시사평론가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 일대에서 추진 중인 ‘토지주 직접 시행’ 방식의 장기 민간임대 아파트가 회원 모집을 진행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토지주가 직접 시행에 참여하는 구조를 바탕으로, 기존 개발사업의 가장 큰 변수로 꼽히는 토지 확보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소한 것이 특징이다. 업계에서는 토지 확보 여부가 사업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인 만큼, 토지 기반이 확보된 사업지는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다고 평가한다. 특히 일부 민간임대 사업에서 문제가 됐던 토지 미확보 상태의 모집과 달리, 이번 사업은 토지주가 직접 참여하는 구조로 추진돼 사업 지연이나 무산 가능성을 낮춘 점이 강조된다. 이와 함께 토지 매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금융비용을 줄일 수 있어 ‘금융비를 뺀 반값 아파트’ 구조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기존 분양 방식에서는 토지 매입과 PF 대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이 분양가 상승의 주요 요인이지만, 이번 모델은 이러한 비용 구조를 단순화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해당 단지는 약 1508세대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북카페, 돌봄시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포함된 대단지로 계
2026-03-23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가 2026시즌 KLPGA투어를 앞두고 다양한 콘셉트의 ‘2026 제18대 KLPGA 홍보모델’ 화보 사진을 공개했다. 모델은 모두 12명. 이번 화보 촬영은 ‘SPORTY KLPGA’, ‘힐링 파트너(Healing Partner)’ 및 ‘KLPGA BLOOM’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됐다. ⓒKLPGA <parksy@ilyosisa.co.kr>
2026-03-23 박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