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4.30 16:12
미국 골프 전설 줄리 잉스터가 한국의 여성골퍼에 대한 관심에 놀라움을 표했다. 지난 10월12일 인천 스카이72 골프클럽 오션코스 미디어센터에서 ‘LPGA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공식 인터뷰가 개최됐다. 관심이 전성기로 존경이 자긍심으로 이 자리엔 줄리 잉스터(55·미국)도 함께 했다. 줄리 잉스터는 1983년에 데뷔해 프로 통산 41승, 메이저 대회 7승을 기록했고 LPGA 역사에 7명밖에 없는 커리어 그랜드슬래머이다. 2000년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으며 55세인 현재까지도 후배들과 필드를 누비는 타의 모범이 되는 선수이다. 지난 10월11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을 관전했다는 잉스터는 여성 골프에 대한 한국의 관심과 사랑에 거듭 놀라움을 표했다. 좋은 인식 괄목 성장 줄리 잉스터는 한국 선수들이 LPGA에서 많은 성장을 한 것에 대해 “한국 선수들은 그동안 굉장히 빠르게 그동안 진화해왔다. 박세리 선수가 루키였던 시절 같이 플레이했는데 그 당시 정말 강력한 선수였고 윤리의식, 기본기도 강한 선수였다. 한국 선수들을 통해 전 세계에 여자 골프의 인식이 격상되지 않았나 생각한
미국 골프 업계는 요즘 울상이다. 골프 인구가 계속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언론들이 최근 ‘골프는 위기다. 이대로 계속 가면 골프의 미래도 없다’는 경고성 기사를 잇달아 쏟아내고 있다. 10대 후〜30대 초 밀레니엄 세대 이탈 “젊은 골퍼 못 잡으면 미래 없다”경고 줄어드는 골프 인구 휘청대는 골프 산업 이른바 ‘밀레니엄 세대’로 불리는 10대 후반~30대 초반의 젊은 세대가 골프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현상이 심화하면서 골프 업계는 “젊은 골퍼를 잡아라”라는 특명이 떨어졌다. 미국의 대표적 스포츠 용품 매장인 ‘딕스(Dick’s)’는 최근 매장 내 골프 코너에서 근무하던 티칭 프로 등 골프 전문 직원 400명 이상을 정리해고 했다. 비관적 전망 위기감 고조 골프 매장을 축소했고 그렇게 확보한 여유 공간에 여성과 아이들 스포츠 의류 코너를 확장했다. 딕스가 이런 결정을 내려야 했던 근본 원인은 골프 인구의 감소이다. 전미골프재단(NGF)의 조 베디츠 회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
2015시즌 여자골프에서 고려대 출신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현재까지 고려대 출신 선수들이 챙긴 승수는 10승에 육박하며 학교 파워를 과시하고 있는 것. 건국대 등이 부지런히 추격하고 있지만 고려대의 기세를 꺾기에는 힘에 부친 모습이다. 건국대 바짝 추격 연세대 평년 수준 2015시즌 여자골프에 ‘고려대학교’ 열풍이 불고 있다. 올해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GPA) 투어 24개 대회에서 고려대 출신이거나 재학 중인 선수들이 합작한 승수는 무려 9승이다. 투어 우승의 37.5%가 고려대 출신 선수에게 돌아간 셈이다. 고려대는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8개 대회에서도 32.1%에 해당하는 9개 대회 우승자를 배출했다. 그야말로 ‘고대 천하’다. 선봉에는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8)와‘메이저 퀸’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있다. 여성골프 민족고대 리디아 고는 LPGA에서 시즌 4승을 올리며 박인비(12.87점)에게 0.49점 뒤진 12.38점으로 세계랭킹 2위에 올라 있다. LPGA 투어 신인왕 자리에서도 ‘집안 싸움’이 펼쳐지고 있다.
중국의 경제발전은 자국민 생활수준의 향상을 가져왔다. 생활수준 향상은 골프의 인기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골프 신대륙으로 평가받고 있는 중국의 골프 열풍을 조명했다. 골프산업 거대한 블루오션 부각 골프장·인구는 이미 한국 추월 세계 클럽헤드 90% 생산 특급이벤트도 속속 신설 중국이 미국과 유럽에 이어 ‘제3의 골프신대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중국기업들이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빅스타들을 안방으로 불러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돈잔치’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PGA투어 평균 총상금이 500만~600만달러, 메이저대회가 750만달러인 점에 비추어 볼 때 중국의 특급 이벤트 대회는 보통 800만달러에 달하는 엄청난 상금 규모를 자랑한다. 일각에서는 곱지 않은 시선도 나오고 있다. 막강 자본력 빅스타 출동 월드컵골프 스폰서를 맡은 테니엘 추 미션힐스골프장 소유주는 최근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부적절한 돈 전쟁을 일으킬 수도 있다”면서 “중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상금 상한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곁들였다. 오더 메이드로만 판매하는 혼마
성적 부진으로 2015 프레지던츠컵에도 출전하지 못했던 타이거 우즈(40·미국)가 내년 9월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열리는 미국과 유럽 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에 부단장으로라도 참가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선수가 아니면 부단장이라도 꼭” 허리수술 회복 중…부정적 시각도 최근 미국골프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는 “우즈가 프레지던츠컵 부단장인 프레드 커플스, 데이비스 러브 3세 등에게 전화를 걸어 라이더컵 참가를 희망했다”고 보도했다. 커플스는 내년 라이더컵 단장이다. 성적 부진에다 최근 허리 수술까지 받은 우즈는 미국팀 부단장들에게 “TV로 프레지던츠컵을 보고 있다. 내년 라이더컵에서 선수로 뛰지 못하더라도 필요한 뭔가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세계랭킹 311위인 우즈가 자력으로 내년에 열리는 라이더컵에 선수로 출전하기는 어렵다. 대신 단장 추천에 의해 출전 기회를 얻을 수는 있다. 러브 3세는 우즈와 통화를 마친 뒤 “우즈가 TV를 통해 프레지던츠컵 경기를 봤다더라”며 “우즈는 전화상으로 자신의 역할과 아이디어 등을 내놓았다.
안병훈(24)과 노승열(24·나이키골프)은 한국 남자골프의 미래로 불리는 동갑내기 친구다. 중학교 때 미국으로 골프 유학을 떠난 안병훈이 2009년 US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먼저 세계 무대에 먼저 이름을 알렸다. 노승열은 국내에서 국가대표 등 엘리트 코스를 밟은 뒤 프로 무대에서 한발 앞섰다. 안, 먼저 ‘국내 첫승’신고 티샷에 갈린 친구 명승부 치열 접전 끝 1타 차 우승 2010년 아시안 투어에서 최연소 상금왕에 오른 노승열은 2012년부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면서 지난해 취리히 클래식에서 우승했다. 이에 뒤질세라 안병훈은 올 시즌 유럽 투어에 데뷔해 5월 메이저급인 BMW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샛별로 떠올랐다. 공동선두 용호상박 2009년 한국 오픈 이후 6년 만에 맞닥뜨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대회. 국내 첫 승 신고를 두고 벌인 ‘친구 전쟁’의 승자는 안병훈이었다. 한·중 탁구 커플로 유명했던 안재형-자오즈민 부부의 아들인 안병훈은 이로써 국내 대회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한 동시에 프레지던츠컵 출전 불발의 아쉬움을 풀었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56
‘코리안 남매’가 일본 열도 평정을 준비 중이다. 일본에서 활약 중인 ‘컴퓨터 아이언샷’ 김경태(신한금융)와 ‘스마일캔디’ 이보미가 동반 상금왕 등극에 다가서고 있다. 코리안 남매 일본서 열풍 상금랭킹 나란히 선두로 김경태와 이보미는 지난 9월 둘째주 일본 남녀 프로골프 투어에서 나란히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랭킹 선두를 달렸다. 김경태는 야마나시현 후지사쿠라 컨트리클럽(파71·7471야드)에서 열린 일본프로골프투어(JGTO)후지산케이 클래식에서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를 쳐 이경훈(24·CJ오쇼핑)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시즌 3승이자, 통산 8승. 올 시즌 JGTO 싱하 타일랜드오픈과 뮤제 플래티넘에서 우승한 김경태는 시즌 3승을 기록하며 상금 2200만엔(약 2억2000만원)을 받았다. 김경태는 시즌 상금 7996만엔을 획득해 이와타 히로시(5430만엔)를 따돌리고 상금 랭킹 1위를 지켰다. 두 번째 도전, 김 최다 상금 도전, 이 2010년 한국선수로는 처음 일본 남자골프 상금왕에 올랐던 김경태는 개인 통산 두 번째 상금왕을 노리게 됐다. 이보미의 기세
예쁜 얼굴로 주목받은 여자골프 선수가 있다. 그 주인공은 안신애 선수다. 그는 예쁜 얼굴 탓(?)에 연습을 게을리 할 거라는 소문에 시달려야했다. 2010년 8월 하이원 리조트컵 SBS 채리티 여자오픈 우승 이후 무려 5년만에 우승의 짜릿한 맛을 다시 본 안신애가 그 동안 자신을 둘러싼 뒷말에 대해 정면으로 대응했다.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골프에 관심 없고 외모에만 신경 썼다면 이 자리에 오지 못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안신애는 지난 9월 13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 6680야드)에서 열린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 ‘이수그룹 제37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000만원) 최종라운드에서 연장 4차전까지 가는 혈전 끝에 우승했다. 5년 만에 거둔 우승이자 개인통산 메이저 첫 우승이었다. 5년간 마음고생 심리치료로 극복 최종합계 성적은 8언더파 280타(71-73-69-67)였다. 우승이 없었던 지난 5년간 안신애는 많은 심적 고통을 겪었다. 특히 그녀를 괴롭힌 것은 “외모에만 신경 쓴다”는 눈총이었다. 심리 치료를 나선
박인비의 골프선수로서의 성과가 눈부시다. 그를 세계 정상에 올려놓은 것을 단순히 노력만으로 보긴 어렵다. 무엇이 그를 세계 정상의 자리에 올려놨을까. 골프는 오후 2시까지만… 무리한 연습은 싫증 유발 염증이 없었던 골프사랑 눈앞 성적보다 멀리봐야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 여자골프 선수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라는 것이 그 방증이다. 하지만 그보다 박인비의 가치를 높이는 것은 통산 승수에서 메이저대회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데 있다. 박인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서 통산 16승을 거두고 있다. 그중 절반에 가까운 7승이 메이저대회 우승이다. 승률이 자그마치 43.8%로 역대 최고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패티 버그(미국)가 보유하고 있는 여자골프 메이저 최다승(15승)도 갈아치울 태세다. 2008년 US여자오픈을 제외한 나머지 6승이 2013년부터 거둔 것이라는 점이 그 가능성에 무게를 싣게 한다. 특히 올 브리티시여자오픈서 우승하며 여자 선수로는 역대 일곱 번째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 대기만성 모범답안 박인비 골프의 특징을 한 마디로 설명한다면 ‘대
지난달 20일 끝난 국내 남녀 골프대회는 결국 장타력에서 판가름 났다. 인천 청라 베어즈베스트 골프장(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GT)투어 제31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300야드가 넘는 폭발적인 장타 쇼를 선보인 안병훈(25)이 정상에 올랐다. 안병훈은 4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노승열(25)을 1타 차로 따돌리고 국내 대회 첫 우승컵을 안았다. 안병훈 300야드, 러프서도 거침없어 박성현 280야드, 공격적인 샷 압권 각종 대회 장타력서 판가름 평균 비거리와 최장타자는? 유럽프로골프투어를 주 무대로 삼고 있는 안병훈과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동 중인 동갑내기 친구 노승열은 대회조직위가 애초 예상한 우승 스코어(5언더파)를 비웃기라도 하듯 ‘두 자릿수 언더파’를 남겼다. 좁은 페어웨이와 깊은 러프, 딱딱하고 빠른 그린으로 코스를 세팅했지만 30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에 송곳 아이언샷과 컴퓨터 퍼팅 등 ‘월드 클래스’ 기량을 선보인 안병훈과 노승열에게는 무용지물이었다. 골퍼들의 꿈 비거리 1위 강원 춘천시 엘리시안 강촌골프장(파72)에서 열린 여자프로골프(KLPG
‘골프황제’ 자리를 놓고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지고 있다.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각종 타이틀은 3명이 나눠가질 기세다. 주인공은 바로 로리 매킬로이(26·북아일랜드)와 조던 스피스(22·미국), 제이슨 데이(28·호주)다. 세계랭킹 포인트 순위 박빙 향후 성적에서 운명 판가름 세계랭킹에서는 매킬로이가 가장 앞서 있다. 그는 세계랭킹 포인트 12.36점을 얻어 스피스(12.22점·2위)와 데이(10.99점·3위)에게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매킬로이와 데이의 포인트 차이는 1.37점에 불과하다. 근소한 차이 몰리는 시선 BMW 챔피언십과 투어 챔피언십, 프레지던츠컵이 남아 있는 만큼 향후 대회 성적에 따라 이들의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세 명 가운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유일한 선수는 데이다. 그는 최근 5개 대회에서 무려 3차례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브리티시오픈(4위)과 브리지스톤(공동 12위)에서의 성적도 준수하다. 반면 매킬로이나 스피스는 뚜렷한 하향세를 걷고 있다. 매킬로이는 지난 7월 발목 부상을 당한 후 세계랭킹 1위다운 면모를 보이지
한국남자골프가 모처럼 ‘흥행대박’에 활짝 웃었다. 올해 남자골프는 여자 골프의 인기에 밀려 힘을 쓰지 못했지만 지난 주말 ‘메이저 대전(大戰)’에선 코오롱한국오픈이 KLPGA챔피언십을 압도하는 갤러리를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스타 선수들이 멋진 경기를 펼치면 남자 골프도 충분히 흥행에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골프팬 외면하던 KPGA 대회 난도 낮추고 공격골프 부활 올 시즌 한국-신한동해오픈 등 흥행방정식에서 재활 모색해야 한국남자골프(KPGA)투어 코오롱한국오픈(총상금 12억원) 최종 라운드가 열린 지난달 13일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CC에는 1만여명의 갤러리가 몰렸다. 같은 시간 경기 여주시 페럼클럽에서 열린 여자 대회 KLPGA챔피언십은 3000여명의 갤러리를 동원하는 데 그쳤다. 남자 대회가 3배 넘는 갤러리를 동원한 것이다. 멋진 경기 흥행 성공 미국 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챔피언십에 출전하기 위해 전인지(21·하이트진로) 고진영(20·넵스) 등 스타 선수들이 빠지긴 했지만 이처럼 남자 대회가 여자 대회를 압도하는 흥행 성적을 낸 것은 올 들어 처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가 역대 최연소 나이로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오르면서 세계여자골프에서 10대에 메이저 우승컵을 차지한 선수는 6명이 됐다. 리디아 고는 18세 4개월 20일 나이에 메이저 챔프에 등극, 종전 최연소 메이저 우승 기록인 모건 프레슬(27·미국)의 18세 10개월 9일(2007년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현 ANA인스퍼레이션)을 8년 만에 5개월여 앞당겼다. 리디아 고 영파워 과시 리디아 고와 모건 프레슬 이외에도 10대에 메이저 챔프에 오른 여자 골퍼가 4명 더 있다. 에비앙마스터즈에서 리디아 고와 우승을 다퉜던 렉시 톰프슨은 2014년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19세 1개월 27일의 나이로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렉시 톰프슨은 만 14세의 나이에 LPGA에 입회해 2011년 나비스타 LPGA 클래식에서 16세 10개월 8일의 나이로 우승, 역대 최연소 LPGA 투어 우승자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그다음 최연소 메이저 챔프는 김효주(20·롯데)다. 에비앙 챔피언십 디펜딩챔피언이기도 한 김효주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할 당시 19세 2개월이었다. 초청 선수로 출전했던 김효주는 L
불과 20년 전만 해도 세계여자골프는 미국과 유럽이 양분했다. 1990년부터 시작된 미국과 유럽의 여자프로골프 대항전 솔하임컵이 이를 방증한다. 이 대회는 미국과 유럽에서 2년마다 번갈아 열린다. 미국·유럽 중심 국가 대항 한국선수 활약에 인식 변화 골프성지 영국서 나온 주장 이목 집중 박인비 필두로 태극낭자 팀 구성 예상 1990년대 후반 박세리(37)의 등장은 세계 여자골프계의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박세리는 1998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을 시작으로 브리시티여자오픈(2001년)과 LPGA 챔피언십(1998· 2002·2006년)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여자골프가 세계 정상 궤도에 서서히 진입하는 과정이었다. 박세리를 보고 자란 ‘세리 키즈(Seri Kids)’의 출현은 한국여자골프가 세계 정상에 우뚝 서는 계기가 됐다. ‘세리 키즈’의 대표주자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19세11개월18일(2008년)이라는 최연소의 나이로 US여자오픈 챔피언에 올랐다. 2008년부터 올해까지 US여자오픈 우승자 8명 가운데 무려 6명이
미국의 기업가들은 존경하는 인물로 웰치를 꼽는 이들이 많다. 피터 드러커가 경제학의 신(神)이라면 잭 웰치는 실물 경제의 신(神)으로 통한다. 화학을 전공한 그가 GE를 경영했던 2000년대 초반 기업 가치가 4000%나 상승했다. 그에 대한 보상인 듯 웰치는 회사를 떠나며 4억 1700만 달러(약 4853억 원)라는 인류역사상 가장 많은 퇴직금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웰치 본인은 경영자보다 골퍼로 불리길 원한다. 남녀노소 불문 조화의 스포츠 웰치는 빌 게이츠, 워렌 버핏, 프랭크 루니(멜빌 회장)와 함께 골프를 쳤을 때 발생한 일화를 소개한 바 있다. 1번홀에서 버핏이 파 퍼트를 성공했는데 갑자기 게이츠가 “이걸로 내기는 끝났군요”라고 말하며 1달러를 건넸다. 이제 시작인데 무슨 의미일까? 궁금함을 참지 못하는 웰치가 캐물었다. 사연은 버핏과 게이츠가 ‘먼저 파를 잡는 사람이 이긴다’는 둘 만의 내기를 한 것. 그리고 그 금액은 고작 1달러였다. 세계 부자 순위 1, 2위인 두 사람이 단 1달러에, 그것도 ‘먼저 파 잡기’라는 지극히 단순한 내기를 즐긴 것이다. 역사에 남을 부자 경영인인
박인비는 지난 7월9일 제주도 제주시의 오라컨트리클럽(파72·651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2개로 이븐파 72타를 기록, 최종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8위를 기록했다. 앞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제패하면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위업을 달성한 박인비는 피로감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며 갤러리들을 즐겁게 했지만 국내대회 첫 승 도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시즌 중반 상금만 50억 돌파…후원금 미공개 악조건 라스베이거스서 동계훈련 하는 이유? “국내 첫 승 무산 아쉽지만 큰 문제 아냐” 애마는 4억 중반 페라리…웨딩카로도 이용 프로 전향 직후 미국에 진출한 박인비는 KLPGA투어 풀시즌을 소화한 적이 없다. 초청선수 등으로 간간히 출전한 대회에서는 4차례 준우승을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박인비는 이에 대해 “어릴 때부터 한국 골프장에서 쳐본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적응을 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편”이라면서 &ldq
조윤지·이정민도 상금만 5억 돌파 “여자골퍼 수입 예년에 비해 증가” 9월1일 현재 KLPGA투어 상금랭킹 1위는 4승을 기록한 전인지(21)다. KLPGA에서만 상금으로 7억1924만원을 벌었다. 스폰서로부터 받는 연봉과 인센티브 등을 더하면 수입은 10억원을 훌쩍 넘긴다. 전인지는 US여자오픈과 일본 살롱파스컵 월드레이디스에서도 우승해 해외에서도 10억원이 넘는 상금을 받았다. 조윤지(24)와 이정민(23)도 벌써 5억원을 넘겼다. 조윤지는 7월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으로만 3억원을 받았다. 조윤지가 5억1752만원, 이정민은 5억1335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3승을 기록 중인 고진영도 5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16개 대회에 출전해 4억7231만원의 상금을 챙겼다. 6월 한국여자오픈에서 데뷔 첫 승을 기록한 박성현(22)과 5월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 우승자 김민선(20)은 각각 3억6214만원과 3억3919만원을 벌어 상금랭킹 5위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배선우(21)는 올해 우승이 없지만 벌써 2억6080만원의 상금을 받았고, 롯데마트여자오픈 우승자 김보경(2억9227만원)과 삼다수 마스터스에
지난 7월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때 경기 중 최나연이 그린에서 직접 홀에서 깃대를 빼서 들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그의 초보 캐디는 언제 핀을 뽑아야 하는지를 모르고 있던 듯했고, 보스가 핀을 빼자 당황한 듯 달려와 깃대를 받아갔다. 최나연은 경험 없는 캐디 때문에 고생한 것처럼 보였는데 우승 후에는 “새 캐디 때문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 골프 선수의 캐디 교체는 투어의 일상 선수 성장 단계에 적합한 캐디 필요해 헤어질 때는 다소 잡음 멋진 이별 사례도 많아 최나연은 올해 개막전인 코츠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때도 캐디를 칭찬했다. 마지막 라운드 17번 홀에서 나뭇가지를 치울 수 있다는 조언을 받았고 그 홀에서 파 세이브를 하면서 우승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했다. 최나연과 존스 유소연과 허든 그 캐디 데이비드 존스는 최나연이 2013년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할 때 처음 만났다. 유럽 2부투어에서 뛴 선수 출신으로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 코스에 대한 공략법을 최나연에게 알려줬다. 이후 최나연이 삼고초려로 모셔온 캐디였다. 그러나 아칸소에서 우승할 때는 새로운 캐디였다. 최나연의 매니저는 “존스가 북아일랜
앨런비 납치사건은 조작? “결별과정 정말 대단해” 앨런비는 최근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에서 열린 PGA투어 RBC캐나다오픈 1라운드 경기 도중 그의 캐디 미들레모를 해고했다. 클럽 선택을 놓고 의견이 엇갈린 앨런비와 미들레모는 언쟁을 벌였고 결국 1라운드 9개 홀을 마친 뒤 미들레모가 골프백을 내려놓고 대회장을 떠났다. 이 과정을 놓고 앨런비는 “미들레모가 화를 내서 ‘진정하라’고 타일렀으나 소용이 없었다”고 설명했고 미들레모는 “앨런비가 나에게 ‘뚱뚱한 녀석’이라고 말했고 ‘PGA투어에 평생 자격정지를 요청하겠다’고 위협하기도 했다”고 상반된 주장을 펼쳤다. 서로 감정이 상한 상황에서 미들레모는 올해 1월 앨런비의 ‘납치사건’이 조작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앨런비는 올해 1월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소니오픈 대회 도중 강도를 만나 폭행을 당한 뒤 지갑을 빼앗겼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같은 시간에 앨런비가 인근 스트립바에 있었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앨런비가 실제로 강도를 만났는지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 미들
최근 기업회생절차를 진행하는 회원제 골프장의 퍼블릭 전환이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전환 후 편법·불법 운영 사례가 적지 않다. 퍼블릭 전환 골프장들이 기존 회원과의 마찰을 피하고자 회원혜택을 제공하거나 그린피를 내리지 않는 등 불법을 자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회생절차 후 퍼블릭 전환 일부 골프장 문제없나? 회원제의 퍼블릭 전환 해마다 꾸준히 증가세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의 ‘퍼블릭 전환 골프장 현황’ 자료에 따르면 회원제 골프장 중 입회금을 반환해주고 퍼블릭 골프장으로 전환한 곳이 올해 7월 기준으로 33개소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2개소를 시작으로 매년 5~7개소가량 늘어나고 있다. 편법 골프장 운영 분통 터지는 회원 퍼블릭 전환 유형은 크게 세 가지다. 회원권 분양 부진 등으로 개장 전에 퍼블릭으로 전환, 또는 입회금을 모두 반환하면서 퍼블릭으로 전환, 기업회생절차를 진행하다가 부도 처리되면서 퍼블릭으로 전환하는 경우이다. 골프존카운티선운, 무주안성, 사우스케이프오너스, 다이아몬드, 벨라스톤, 아리솔, 오너스, 더플레이어스, 로드힐스, 여수경도, 이천마이다스, 샤인데일, 리비에벨 등 13개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