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4.19 14:15
김아림이 9월 23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5타를 줄여 3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우승했다. 우승 상금 2억원을 받은 김아림은 상금랭킹 6위(5억5539만원)로 올라섰다. 상금랭킹 1위 오지현(22)에 전날 3라운드까지 3타를 뒤진 채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아림은 이날 5번째 홀 만에 전날의 3타 차를 극복했다. 상금랭킹 6위 오지현이 보기를 적어낸 3번홀(파3)에서 4m버디를 잡았고 5번 홀(파4) 4m 버디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8번 홀(파5)에서도 4m 버디 퍼트를 넣어 단독선두가 된 김아림은 18번 홀까지 계속 선두를 유지하며 우승까지 내달렸다. 앞에서 경기를 치르며 11번 홀(파4)까지 5타를 줄인 최혜진(19)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지만 10번 홀(파5) 세 번째 샷을 홀 1m 옆에 떨어뜨려 단독 선두를 되찾았고 14번 홀(파4) 2m 버디로 3타차까지 달아났다. 16번 홀(파3)에서 20m 거리에서 3퍼트 보기로 1타를 잃었지만 17번 홀(파4) 1.2m 버디로 쐐기를 박았다. 김아림 11언더파 우승…상금 2억원 공
골프존 스마트 골프용품 캐디톡이 지난달 18일 KLPGA 준회원이자 WGTOUR에서 맹활약 중인 프로골퍼 한지민과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2016년 골프존 WGTOUR에 입회한 한지민은 신인왕을 거쳐 정규투어 통산 2승을 거뒀고, KLPGA 점프투어를 거쳐 2018년 8월 KLPGA 준회원으로 입회한 기대주다. 캐디톡의 후원을 받게 된 한지민은 “처음 맺는 메인 스폰서 계약이라 의미가 깊고, 앞으로 캐디톡의 지원으로 좀 더 안정적으로 경기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 특히 골프존의 WGTOUR를 통해 대회 우승 경험과 실력 향상을 거뒀는데, 이번에 골프존이 만든 캐디톡의 후원을 받게 되어 더욱 뜻 깊다. 앞으로 더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양한 지원 예정 “좋은 결과로 보답” 한지민을 통해 처음으로 프로 선수 후원을 시작하게 된 캐디톡 관계자는 “스크린대회 뿐 아니라 KLPGA 유망주를 성장의 첫 단계부터 후원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 한지민 선수가 최고의 퍼포먼스를 내기 위해 필요한 부분들을 다양하게 전폭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
이예원이 9월13일 강원 원주 센추리21CC(파72)에서 열린 제12회 KB금융그룹배 여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아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국가대표 상비군 현세린(제주방송통신고 2)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서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라운드를 공동 4위로 출발한 이예원은 전반 9개 홀에서만 5타를 줄이며 선두 현세린을 맹추격한 뒤 17, 18번홀 연속 버디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18번 홀에서 치러진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이예원은 현세린이 보기를 범한 틈을 타 파로 마무리해 승리를 결정지었다. 메이저대회 출전권 획득 유소연, 고진영 등 배출 이예원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우승이라 더욱 감격스럽다. 그동안 고생한 부모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승을 차지한 이예원은 부상으로 10월18일부터 21일까지 경기 여주의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출전권과 장학금 200만원을 받았다. 2위 현세린과 3위 윤하연(인천여방통고3)도 각각 150만원
2018 코리안 투어 신한동해오픈 1라운드에서 박상현 선수는 8번 홀(파4) 페어웨이 오른쪽 벙커에 빠진 볼이 발자국 속에 묻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 벙커에서 빠져나올 때는 발자국이나 클럽이 지나간 자리는 말끔하게 정리하는 게 기본 에티켓인데 황당한 일이 벌어진 셈이다. 코리안 투어는 벙커를 정리하지 않은 선수에게는 1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한다. 원래는 30만원이었는데 더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선수회 건의에 따라 벌금을 대폭 올렸다. 이렇듯 지금까지는 동료 선수를 배려하지 않은 매너없는 행위를 한 선수에게 벌금을 부과할 뿐 스코어에는 아무런 불이익이 가해지지 않았다. 골프 규칙에 에티켓 위반에는 벌타를 줄 수 있는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최근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대회에서 한 선수가 1라운드가 끝나고 실격 처분을 받았다. 그린에서 짧은 퍼트를 놓친 뒤 분한 마음에 퍼터로 그린을 내리친 사실이 드러나서였다. 뒤따르던 선수가 그린이 살짝 패인 걸 경기위원에게 신고해 이런 사실이 밝혀졌다. 그린을 내리찍는 행동은 에티켓에 어긋나지만, 실격은 과한 처분이라는 지적이 일었다. 에티켓 위반 벌금 올려 스코어 불이익 최초 적용 하지만 심각한 에티켓
골프계 이슈메이커 타이거 우즈가 지난 9월24일 80승 고지에 오른 대회가 바로 페덱스컵 시리즈 마지막 대회 투어챔피언십이었다. 아무나 참가할 수도 없으며 우승상금 또한 어마어마해 선수들에게나 골프팬들에게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페덱스컵이 2018~2019시즌 대폭 변화된 면모를 공개했다. 그 변화를 살펴봤다. 페덱스컵은 미국 운송회사인 페덱스가 PGA투어 4개 플레이오프 대회인 ‘노던 트러스트·델 테크놀로지스 챔피언십·BMW 챔피언십·투어 챔피언십’에서 가장 많은 포인트를 얻은 챔피언에게 주는 트로피다. 680억 두고 치열한 경쟁 2007년부터 메이저대회가 끝난 뒤 8~9월에도 흥행을 유지하기 위해 시작했다. 정규시즌 순위에 따라 점수를 매겨 상위 125명만이 플레이오프에 출전할 수 있으며, 1차전인 노던 트러스트 대회를 시작으로 하여 4개 대회를 치르면서 대회 때마다 성적에 따라 선수를 탈락시키는 서바이벌 방식으로,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는 상위에 랭크된 30명만이 출전할 수 있다. 각 경기마다 상금이 주어지며, 상금 외에 부상으로 보너스 1000만달러가 주어졌다. 올 시즌 페덱스컵 마지막
골프 월드컵 대회 조직위원회는 9월14일 안병훈이 지난 대회에 이어 2번 연속으로 한국을 대표하여 골프 월드컵에 출전하기로 확정했다고 발표 했다. 안병훈을 비롯하여 28개국의 1차 선발 선수들이 출전을 확정 지었다. 골프 월드컵의 출전 선수는 각 출전국에서 세계 랭킹이 높은 순서대로 1차 선발 자격을 부여하고, 그 선수들이 참가를 1차로 확정 지은 후 본인들과 팀을 이룰 선수를 선정하는 순서로 결정되게 된다. 한국은 안병훈이 현재 세계 랭킹 46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 출전 자격을 획득하였고, 참가 신청을 하면서 출전을 확정 지었다. 안병훈은 함께 참가할 파트너를 확정하여 대회 조직위원회에 제출하여야 한다. 안병훈은 지난 2016년 김경태와 짝을 이뤄 출전한 대회에서 5언더파의 기록으로 공동 22위의 성적에 그친 아쉬움을 이번 대회를 통해 만회하려고 하고 있다. 28개국 1차 선발선수 명단확정 한국 최고 성적은 5위…이번엔? 역대 개최된 대회에서 한국은 지난 1971년과 1982년에 5위의 성적을 거둔 것이 최고의 성적이다. ISPS HANDA 멜버른 월드컵 오브 골프는 2018년 11월21일부터 25일까지 더 메트로폴리탄 골프 클럽에서 열리
아침 경기 가정한 실험 컴퍼스 이용 각도 재기도 골프다이제스트 인터넷 판은 9월19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직원 션 마틴의 트윗을 공개하면서 투어 챔피언십이 열리는 화요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 연습 타석에서 ‘필드의 물리학자’로 불리는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연습 상황을 소개했다. 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공에 물을 뿌리고 샷을 한 것이다. 마틴에 따르면 디섐보는 일단 두 개의 런치모니터를 두고 있다. 가져온 박스에서 새 볼을 꺼내 샷을 한다. 연습볼은 이미 다른 선수들이 많이 쳐서 딤플이 사소하게나마 상했을 수 있어서 새 볼을 꺼내 치는 것이다. 그리고는 볼에 물을 뿌려서 아침 이슬이 묻은 것 같은 느낌을 만들어낸다. 아침에 경기할 경우를 가정해 이 같은 실험도 한 것이다. 마틴의 트윗이 SNS에 올라가자 디섐보에게 ‘이슬 청년(dew guy)’이란 별명이 붙었다. 서던메소디스트대학(SMU)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디섐보는 골프의 다양한 물리적 특징을 실험하는 선수로 유명하다. 로프트 각도가 다른 3번부터 60도 웨지까지 아이언 클럽을 모두 같은 길이로 만들어 시합에 나서는가 하면 사이드
미국 인기 이벤트 상금 1억4043만원 마리스 앨런이 지난달 6일 미국 오클라호마 주 새커빌의 윈스타 카지노 & 리조트 특설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열린 볼빅 월드 롱드라이브 챔피언십 남성부에서 393야드를 때려 우승했다. 1976년부터 열려 올해 43년째를 맞는 월드 롱드라이브 챔피언십은 미국에서 TV로 중계하는 등 인기 이벤트로 꼽힌다. 남성부 우승 상금이 12 만5000달러(약 1억4043만원)에 이르러 장타 전문 선수들이 주로 참가한다. 남성부, 여성부, 45세 이상 남성이 출전하는 시니어부 등 3개 부문을 시상한다. 남성부 챔피언 앨런과 여성부 우승자 필리스 메티는 결혼을 약속한 사이라 화제가 됐다. 여성부 챔피언 메티는 313야드를 때렸다. 시니어부 우승자 에디 페르난데스는 373야드를 기록했다. 2016년부터 국산 골프볼 전문기업 볼빅이 대회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으며 볼빅 비비드 XT 골프볼을 공인구로 사용한다.
박상현이 지난달 1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에서 열린‘제34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억1600만원)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8타를 줄여 최종합계 22언더파 262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정상에 올랐다. 1라운드부터 단 한 차례도 선두 자리를 빼앗기지 않으며 거둔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다. 시즌 3승이자 개인 통상 9승. 대회 최종일 하루 동안 8타를 줄인 박상현(35·동아제약)은 역대 ‘신한동해오픈’ 대회 최저타수 및 최다언더파 기록도 갈아치웠다. 기존 최저타수 기록은 2006년 우승한 강지만(43)과 2016년 대회 챔피언인 인도의 가간지트 불라(30)가 세운 269타였고 최다언더파 기록은 2006년 강지만이 적어낸 19언더파였다. 또한 박상현이 최종라운드에서 기록한 63타는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이다. 11년 만에 게다가 그는 11년 만에 코리안 투어에서 시즌 3승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또 코리안 투어에서 사상 처음으로 시즌 상금 7억 원을 돌파하며 KPGA 코리안 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도 경신했다. 기존 기록은 2017년 김승혁(32)이
더 이상 추락할 곳이 없을 정도로 바닥을 경험했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5년1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9월24일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85야드)에서 끝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를 엮어 1오버파 71타 최종합계 11언더파 269타를 기록하며 감격적인 순간을 맞았다. 올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며 준우승까지 성적을 끌어올렸던 우즈는 2013년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이후 5년 1개월 만에 PGA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메이저 14승을 포함해 79승에 멈춰 있던 우즈의 통산 승수는 80승 고지에 올라섰다. 1·2라운드 공동 선두에 이어 3라운드엔 3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선 우즈는 1번 홀(파4)에서부터 완벽한 샷에 이은 3m 버디 퍼트 성공으로 1타를 줄였다. 5년 만에 PGA 투어 우승 11언더파 감격적인 순간 우즈는 10번 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했으나 경쟁자들이 자멸하는 사이 13번 홀(파4)에서 두 번째 버디를
시즌 1억2595만1000엔 누적 신지애·스즈키 상금왕 후보 안선주가 지난달 23일 일본 미야기현 리후 골프클럽(파72·65 34야드)에서 열린 JLPGA투어 제46회 미야기TV컵 던롭레이디스오픈(총상금 7000만엔)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 사이키 미키(일본)와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 공동 2위로 상금 553만엔을 받은 안선주는 시즌 상금 1억2595만1000엔을 기록, 이 대회전까지 1위였던 신지애(30)의 1억2451만4951엔을 제치고 상금 1위로 올라섰다. 상금 3위는 1억1434만2000엔의 스즈키 아이(일본). 시즌 상금 1억엔을 넘긴 선수는안선주, 신지애, 스즈키로 올해 상금왕 경쟁은 이들 세 명으로 압축되었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은 10언더파 206타의 오헤 가오리(일본)가 차지했다.
이형준이 지난달 12일 충북 음성의 젠스필드 컨트리클럽에서 스페셜 이벤트 대회로 펼쳐진 ‘동아제약-동아ST 챔피언십(총상금 1억5000만원, 우승상금 7000만원)’에서 정상에 올랐다. 접전 끝 우승컵 품에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 이형준(26·웰컴저축은행)은 결승전에서 이동민(33·동아제약)을 연장 3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물리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앞서 이형준은 지난 5월 진행된 16강전에서 최고웅(31)을 2&1(1홀 남기고 2홀차 승)로 제압하고, 11일 8강전에서 서형석(21·신한금융그룹)을 3&2로 꺾고 4강에 올랐었다. 부진 마침표 지난달 12일 오전에 진행된 4강전에서 이상희(26·호반건설)를 3&1으로 완파한 뒤 결승전에 안착한 이형준은 오후에 열린 이동민과의 결승전에서 5번 홀까지 3UP으로 앞서며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이동민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8번홀(파3)에서 버디를 솎아내며 차이를 좁힌 이동민은 11번 홀과 14번 홀에서도 승리를 챙기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세웠다. 마지막 18번 홀까지 승부를 내지 못한 두 선수는 연장전에
황아름이 JLPGA투어 2018시즌 23번째 대회인 NEC가루이자와72 골프토너먼트(총상금 8000만 엔)에서 정상에 오르며 우승 상금 1440만 엔(약 1억5000만원)을 챙겼다. 지난 7월 29일 일본 야마나시 현에서 열린 다이토겐타쿠 이헤야넷레이디스 우승 이후 2주 만이며 투어 통산 3승째. 대회 마지막 날 황아름은 6타차 단독 선두로 여유 있게 출발해 3타를 더 줄여 최종합계 17언더파 199타를 기록해 신지애(30)를 2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첫날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로 63타(9언더파)를 몰아쳐 대회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을 작성한 황아름은 3타차 단독선두로 대회를 출발했다. 둘째 날도 5언더파 67타로 상승세를 이어가 추격자들의 의지를 꺾었다. 지난 다이토겐타쿠 대회에 이어 사흘 내내 선두를 유지하는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기록한 것이다. 23번째 대회 기분 좋은 성적 신지애 제치고 우승컵 쥐어 황아름은 2007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 진출해 2009년 4월 야마하레이디스에서 첫 승을 따낸 뒤 오랫동안 슬럼프를 겪었다. 올해 6월까지만 하더라도 “골프를 그만두고 싶다”고
배선우가 지난달 26일 강원 정선 하이원리조트CC(파72·6496야드)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 원)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기록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 나희원과 공동 1위를 이룬 뒤 첫 연장 홀에서 승리했다. 우승상금 1억6000만원. 이번 우승으로 배선우는 개인통산 3승을 기록했다. 2016년 2승을 올린 뒤 지금까지 우승이 없었던 갈증을 한꺼번에 해갈해준 시원한 우승컵이다. 배선우는 지난해 준우승만 3번 했고 올 시즌에도 준우승을 2번이나 하며 늘 우승후보에 이름을 올렸지만 고비를 넘지 못하다가 시즌 17번째 대회에서 우승 물꼬를 텄다. 우승상금 1억6000만원을 받은 배선우는 단숨에 상금랭킹 4위(4억5455만원)로 뛰어올랐다.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둘째 날 일정이 취소돼 3라운드로 축소된 이번 대회에서 배선우는 2라운드까지 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 선두 나희원(중간합계 11언더파)에 8타 뒤진 공동 10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다. 나희원은 2위 박지영(22)과도 5타 차로 앞서 데뷔 첫 우승이 유력해 보였다. 그러나 배선우는 신들린 샷으로 하루에만 8타를 줄이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일미(46)가 8월7일 전북 군산의 군산CC(파72·583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호반 챔피언스 클래식(시니어 투어) 2018 8차전(총상금 1억원·우승상금 1800만원)에서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 기록으로 우승하며 투어 통산 10승을 거뒀다.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열린 대회에서 투어 프로와 교수직(호서대 골프스포츠산업부)을 겸하는 정일미 프로는 ‘불가마 대회를 완주할 수 있을까?’란 주변의 우려를 보기 좋게 뚫어냈다. “너무 힘들어서 15번 홀까지 참다가 그만 백을 내리고 싶었어요. 더위도 더위였지만 두통에다 복통까지 갈수록 심해졌거든요.” 대회 완주 우려 불식 4년 연속 상금왕 유력 기권이란 단어가 머릿속에 맴돌기 시작했지만 투어 프로 선발전 시험을 위해 군산에 함께 내려온 제자들 얼굴이 떠올랐다. “맨날 정신력을 강조하던 제가 9부 능선까지 와서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선 안 된다는 생각이 퍼뜩 들었다”고 말했다. 정일미는 1라운드에서 6타를 줄였고 이날 3타를 더 줄였다. 정일미는 “벌써 챔피언스 투어 10승을 했다니 믿기지 않
아이들은 리드미컬하고 흥겹다. 아이들의 천성이다. 어른들도 덩달아 편안하고 흥겨워진다. 9살 골퍼 원재와의 라운딩은 그래서 흥미로웠다. 이번주 이기화 프로가 만난 사람은 골프의 ‘미래’이기도 하다. 원재가 골프클럽을 처음 잡는 날, “골프클럽을 오늘 처음 만져봐요”라고 말했다. 호기심 어린 두 눈은 반짝반짝 빛난다. 두 손 안에 그립이 가득 찬다. 원재 엄마는 손가락에 물집 잡힐까봐 장갑을 끼워준다. 첫째 날 “골프를 쳐 본 적이 있나요?” “아뇨, 골프클럽은 오늘 처음 만져봐요.” 원재는 9살이다. “여행오기 전날 골프 치는 선수들의 모습을 엄마가 TV로 보여주셨어요.” 골프 돌아가는 건 알고 있단다. 빨리 골프를 치고 싶어서 이른 새벽부터 엄마 잠을 깨웠다고 한다. 원재 가족과 함께 골프 체조를 시작한 후 연습 없이 바로 필드를 돌기로 한다. 2년 전 베트남 나트랑 CC에서의 추억이 떠오른다. 골프장을 처음 맞이한다는 박현두 사진작가의 골프스윙이다. 박 작가의 하얀 공이 헛스윙 몇 번 끝에 아주 멀리 날아갔던 기억이다. 처음으로 골프장갑을 끼고, 처
8월9일 ABC방송 등 호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투병 생활을 하던 제러드 라일이 전날 밤 2·6살의 어린 두 딸과 아내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아마추어 골프 유망주였던 라일은 1999년 17세 때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향년 36세. 첫 발병 후 2년간의 투병 생활을 마친 라일은 다시 필드에 선 뒤 승승장구했다. 2004년 프로로 전향, 2005년에는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인 웹닷컴투어에 입문한 뒤 2007년 PGA투어 선수로 본격 활약했다. 이후 2008년에는 웹닷컴투어에서 2승을 따냈고, 2012년에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PGA투어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당시 생애 최고 기록을 내며 승승장구했지만, 그해 백혈병이 재발해 라일은 또다시 2년간의 투병 생활에 집중했다. 공백을 깨고 필드로 돌아온 그는 이후 2015년, 2016년 20개 이상의 PGA투어대회에 참가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나 지난해 7월 기침 때문에 찾은 병원에서 백혈병 재발 소식을 들어야 했다. 그는 필드에서는 내려와야 했지만, 골프 해설가로 활동하며 골프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다. 그러나 결국 이달 초 더 이상의 치료는 의미가 없다는 의료진의
금 랭킹 1위 이어가 “우승컵 들어올릴 것” 임성재(CJ대한통운)는 8월20일 웹닷컴투어 정규 시즌 마지막 대회인 ‘윈코 푸드 포틀랜드 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기록, 최종 합계 18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임성재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웹닷컴투어 정규 시즌 상금 랭킹 1위를 기록, 상금 순위 25명까지 주어지는 내년 PGA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임성재는 올 시즌 웹닷컴 투어 정규 시즌 개막전인 ‘바하마 그레이트 엑수마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사상 16번째로 데뷔전에서 우승한 선수가 됐다. 이를 시작으로 임성재는 정규 시즌 마지막 대회까지 줄곧 상금 랭킹 1위를 고수하면서 당당히 내년 시즌 PGA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와이어 투 와이어 상금랭킹 1위는 웹닷컴투어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임성재와 함께 웹닷컴투어에서 활약 중인 이경훈(CJ대한통운) 역시 정규 시즌 상금 랭킹 5위로 내년 PGA투어 출전권을 얻었다. 올해로 3번째 웹닷컴투어 시즌을 보낸 이경훈은 이번 시즌 준우승 3번을 포함한 6번의 톱 10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모습을 보이며 당당히 상금 순위 5위에 이
100회를 맞은 메이저 대회 PGA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가 9년 만에 메이저 준우승을 차지하며 갤러리들을 열광케 했다. 우즈는 8월13일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벨러리브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제100회 PGA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6언더파 64타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로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올 시즌 4개의 메이저 트로피 중 2개째 우승 트로피를 안은 브룩스 켑카가 가려질 정도로 돌아온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3·미국)의 메이저 준우승은 골프팬들을 흥분하게 만들었다. 타이거 우즈가 대회 최종일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빨간 셔츠’를 입고 등장하자 경기장에서는 환호성이 터졌다. 스타성 구름 갤러리들이 그의 변함없는 스타성과 존재감을 확인시켰고 우즈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제100회 PGA챔피언십에서 갤러리들의 함성에 준우승이라는 성적으로 답했다. 2009년 PGA챔피언십 이후 9년 만에 메이저 대회 준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올렸지만, 2008년 US오픈 이후 10년 만에 메이저 우승을 이루지 못한 것이 아쉬울 만큼 경기 내용이 인상적이었다. 우즈는 이날 자신의 메이저
김보아가 지난 8월19일 경기 양평의 더스타휴 골프장(파71·6552야드)에서 열린 보그너 MBN 여자오픈(총상금 6억원)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최종합계 9언더파 204타)로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전관왕 이정은과 동타를 이룬 뒤 첫 번째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아내 우승컵을 안았다. 선두 박결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한 김보아는 15번과 16번 홀 연속 버디를 기록,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친 이정은과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파5)에서 벌어진 연장 1차전에서 비슷한 거리를 남기고 친 세 번째 샷을 좀 더 홀과 가깝게 보낸 김보아는 이정은의 퍼트가 빗나간 뒤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양평서 열린 치열한 공방 연장 승부 끝 우승 감격 김보아는 2014년 KLPGA 정규투어 데뷔 후 우승 없이 해마다 시즌 상금랭킹 40~60위권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 들어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10위, 6월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8위로 상위권에 올랐고 6월24일 끝난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 대회전까지 상금랭킹 21위에 자리했던 김보아는 생애 첫 우승으로 1억2000만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