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4.19 14:15
최근 대한골프협회가 경희대 골프산업연구소와 공동으로 발간한 2017 한국골프지표에 따르면 과거에 비해 여성 골퍼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골프 인구도 훨씬 젊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골프지표는 국내 골퍼들의 성향과 활동 유형 등을 알아보기 위해 골프장과 실내외 연습장, 실내 스크린 등을 경험한 사람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근거로 만들어졌다. 이에 따르면 골프 인구는 2007년 251만명, 2012년 401만명, 2014년 531만명에 이어 2017년엔 636만명으로 늘어났다. 압도적 636만명 중 여성의 골프 참여 인구 비율은 45.4%로 남성(54.6%)과 비슷해졌다. 최초로 조사했던 2007년 당시엔 남성이 90.1%로 여성(9.9%)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가장 최근 조사였던 2014년에도 남녀 비율은 7대 3 정도였다. 시간이 갈수록 여성 골퍼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여성 골프 인구 증가는 국내 골프 환경도 바꿨다. 2014년 조사에서 19.4%에 그쳤던 여성의 골프장 이용 비율은 2017년엔 42%로 남성(58%)과 비슷해졌다. 실외 골프연습장의 여성 이용 비율은 57.1%로 조사 이후 남성(42.9%)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골프연습
미PG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브룩스 켑카가 지난 10월21일 제주도 서귀포시 나인브릿지(파72·7184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THE CJ CUP’(총상금 95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2개, 이글 1개, 버디 8개를 묶어 8타를 줄여 64타를 쳐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게리 우드랜드(미국)를 4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PGA투어 대회인 ‘THE CJ CUP @ NINE BRIDGES’(이하 더 CJ컵)에 우승 공식이 생겼다. 지난해 우승자 저스틴 토마스가 ‘올해의 선수상’을 받고 더 CJ컵 초대 챔피언이 되었던 것처럼 올해 우승자 브룩스 켑카 역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후 더 CJ컵 우승자가 됐다. 이런 공식이 내년 대회에서도 계속될지 주목된다. 화려한 시즌 우승자는? 켑카는 2017~2018시즌 US오픈과 PGA 챔피언십 등 메이저대회에서만 2승을 올리며 화려한 시즌을 보냈다. US오픈에서는 타이틀 방어에 성공, 대회 2연패를 만들었는데, 이는 29년 만의 기록이다. 또한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PGA챔피
지난 10월23일 아메리칸 항공이 올해 최경주재단을 통해 주니어 골퍼들을 후원한다고 발표했다. 아메리칸 항공은 지난 8월 KJCF 주니어 골퍼들이 AJGA 주니어챔피언십(The KJ Choi Foundation Junior Championship presented by SK Telecom) 토너먼트에 참가할 수 있도록 후원한 바 있다. 이 토너먼트에 첫 출전한 청주 출신의 박상하가 남자 부문 우승을 거머쥐었다. 최경주재단 이사장이자 프로골퍼 최경주는 “최경주재단은 청소년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기회를 만드는 활동을 하고있다”고 소개했다. 경제적인 어려움에 꿈 포기하지 않도록 최경주는 “17살에 처음 골프를 시작하면서 저의 재능과 꿈을 알아봐준 분들의 도움으로 PGA투어 우승자가 될 수 있었다. 제가 이전에 받았던 도움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재능 있는 청소년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 아메리칸 항공과 같은 스폰서들의 도움으로, 청소년들이 꿈에 한 걸음 가깝게 다가갈 수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경주재단은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위해 도전의 기회와 다양한 교육을 제공해 차세대 리더를 양
지난달 28일 경남 경산의 정산골프장에서 치러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최종 4라운드에서 박효원, 이수민, 이형준, 박성국, 이준석 등 무려 5명의 선수가 4언더파 동타로 경기를 마쳤다. 연장 3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무명’ 박성국이 최종 우승자가 됐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5명의 선수가 동타로 경기를 마쳐 연장전을 치르게 된 건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2009년 조니워커 블루라벨오픈에서 맹동섭, 황인춘, 배상문, 김대섭 등 4명이 연장을 치른 것이 기존 최다 인원 연장 기록이었다. 당시 대회에서는 맹동섭이 우승을 차지했다. 치열한 경쟁 최종 라운드 경기 중반까지만 해도 우승컵 경쟁은 이준석과 이태희, 이형준 등 3파전으로 전개됐다. 이준석이 10번 홀까지 7언더파, 이태희와 이형준은 6언더파였다. 그러나 경기 후반 바람의 영향으로 실수가 속출했다. 이형준은 13번 홀(파4)에서 3타 만에 공을 그린 뒤편까지 보낸 뒤 네 번째 샷을 1cm도 못 보내는 미스 샷으로 5온, 2퍼트 트리플보기를 했다. 우승 경쟁에서 탈락하는 듯했던 이형준은 이후 3홀 연속 버디, 2홀 연속보기를 묶어 4언더파
배선우가 지난달 7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3라운드 합계 4언더파 212타로 우승했다. 4타차 3위로 최종 라운드 챔피언 조에서 경기에 나선 배선우는 장기인 아이언샷을 앞세워 차근차근 타수를 줄여나갔다. 전반에만 2타를 줄여 2타차로 따라 붙은 배선우는 10번 홀(파5)과 11번 홀(파3)에서 잇따라 핀 2m 옆에 떨어뜨리는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연속 버디를 낚아 선두로 나섰다. 15번 홀(파4)에서 3퍼트 보기로 흔들리는 듯 했지만 16번홀(파3)에서 티샷을 홀 3m 옆에 붙여 버디를 잡아내 만회했다. 2타차 선두로 18번 홀을 맞은 배선우는 버디 퍼트는 빗나갔지만 가볍게 파퍼트를 집어넣고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리며 우승을 자축했다. 배선우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때 최종 라운드 8타차 역전승에 이어 이번 시즌 2차례 우승을 모두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또 통산 4승 가운데 2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따내 승부사로 거듭났다. 한편 새내기 최예림(19)은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몰아쳐 2타차 준우승(2언더파 214타)을 차지해 데뷔 이래 최고
김종덕이 지난달 13일부터 14일까지 일본 나가사키 현 사세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일본 시니어투어 대회인 ‘제6회 트러스트 그룹 컵 사세보 시니어 오픈 골프대회’(총상금 2500만엔, 우승상금 450만엔)에서 2018 시즌 일본 시니어투어 첫 승을 신고했다. 일본 시니어투어 통산 4승째. 대회 첫날 김종덕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로 선두 그룹에 4타 뒤진 공동 4위에 자리했다. 그러나 대회 마지막 날 첫 번째 홀인 1번 홀(파4) 버디를 시작으로 4번 홀(파4)까지 4개 홀 연속 버디 행진을 펼쳤다. 이후 보기 없이 4개의 버디를 더 추가한 김종덕은 이날만 8타를 줄여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상금 랭킹 5위 올라서 한·일 무대서 통산 13승 KPGA 코리안투어와 일본투어에서 통산 13승(한국 9승, 일본 4승)을 거둔 뒤 현재 한국과 일본 양국의 시니어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김종덕은 이번 우승으로 시니어 무대에서만 통산 13승(한국 8승, 일본 4승, 대만 1승)을 쌓게 됐고, 2018 시즌 일본 시니어투어 상금랭킹 5위(2100만8799엔)로 올라섰다. 또한 지난
박결이 10월28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6643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잡아내는 막판 집중력으로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박결은 2015년 데뷔 이후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최종 4라운드를 선두 최혜용(28)과 8타 차 공동 10위에서 출발한 박결은 무결점 플레이로 성큼성큼 순위를 끌어 올렸다. 2위 김민선과도 5타차였다. 박결이 진군하는 동안 최혜용과 김민선은 오버파로 흔들리며 박결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다. 박결은 17번 홀(파3) 버디로 김민선과 공동 선두에 오른 상태로 라운드를 마쳤다. 무결점 플레이로 챔피언의 한 풀어 김민선은 1번 홀(파4) 버디, 2번 홀(파3) 보기, 4번 홀(파5) 버디 이후 12개 홀 연속 파 세이브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 김민선이 17번 홀에서 더블보기로 무너지자 박결이 단독 1위가 됐다. 김민선은 티샷을 벙커에 빠트렸다. 김민선은 두 번째 샷을 그린 위로 잘 올렸지만, 짧은 거리의 파 퍼트에 이어 보기 퍼트까지 놓치면서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박세리 이후 미LPGA를 움직이는 톱랭커들 대부분은 한국 선수이거나 한국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성현이 세계랭킹 1위에 올라있고 고진영이 올 시즌 신인상을 수상하며 4년 연속 한국 선수가 신인상을 수상할 만큼 세계 무대에서의 한국 선수들의 위상은 높다. LPGA 대회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을 열어왔던 하나금융그룹이 올해를 끝으로 대회를 개최하지 않기로 하고 대신 아시안 LPGA를 열기로 하는 등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지난달 15일 아시아 각국과 연계한 ‘아시안 LPGA 시리즈(가칭)’를 출범시킨다고 발표했다. 부활 동시에 5년 만에 대만 원정대회도 부활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을 열어왔던 하나금융그룹은 계약만료가 되는 올해를 끝으로 내년 개최를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이 대회를 KLPGA투어로 옮기기로 확정하면서 내년 10월 하나금융그룹 코리아오픈(가칭)을 출범시키기로 했다. KLPGA는 “한국을 필두로 아시아 각국 협회가 주축이 되는 아시안 LPGA 시리즈를 내년 출범시킨다.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기존 대회와 신설 대회를 엮는 모델을 구상하고
재미교포 다니엘 강(26)이 지난달 21일 중국 상하이 치중 가든 골프클럽(파72·654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뷰익 상하이(총상금 210만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다니엘 강은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했다. 우승 상금은 31만5000달러(약 3억5000만원). 최종일 우승 향방은 혼전이었다. 챔피언 조로 출발한 김세영이 9번 홀을 마쳤을 때 공동 선두 11언더파에 2타 차 9언더파까지는 무려 9명이나 됐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였던 다니엘 강은 전반 9홀에서 버디 없이 보기만 1개를 범했지만 후반 9홀에서 4타를 줄였다. 11번 홀(파3)에서 첫 버디를 한 뒤 13번 홀(파5) 버디로 공동 선두가 됐다. 13, 14번 홀 연속 버디로 1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17번 홀(파5) 버디로 2타 차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지난해 7월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 이어 투어 통산 2승째를 수확했다. 1992년 10월 20일 생인 다니엘 강은 이날 우승으로 자신의 생일 다음 날을 자축했다. 시즌
LPGA투어는 지난달 24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고진영이 2018시즌 신인상 수상자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고진영은 LPGA투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투어 첫해를 즐겁게 보냈다”며 “내년에는 더 역동적인 시즌을 맞이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신인상 포인트 1137점을 기록 중인 고진영은 2위 조지아 홀(잉글랜드)을 383점 차로 앞서 있다. 조지아 홀이 고진영을 추월하려면 남은 대회 4개 중 3개 대회 이상에서 우승하면 신인상 포인트 450점을 추가해야 하는데 홀은 남은 4개 대회 가운데 시즌 최종전에만 출전할 예정이라 고진영의 신인상 수상이 확정된 것이다. 지난해 10월 국내에서 열린 LPGA투어 대회인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 올해부터 LPGA투어로 진출한 고진영은 22개 대회에서 우승 1회, 준우승 1회 등의 성적을 내며 신인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특히 투어 데뷔전으로 치른 2월 호주오픈에서 우승, 1951년 이스턴 오픈의 베벌리 핸슨 이후 67년 만에 데뷔전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투어 첫해 즐겁게 보내” 내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프랑스 출신 스포츠 생체역학 전문가 장 자크 리베(J.J Rivet)를 초청해 ‘바이오메카스윙(BIOMECASWING) 세미나’를 개최한다. 바이오메카스윙은 생체역학을 바탕으로 최적화된 스윙을 만들어내는 방식이다. 유러피언투어 퍼포먼스 인스티튜트(European Tour Performance Institute, ETPI) 설립자인 장 자크 리베는 4D 모션(4D Motion)의 기술자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PGA투어 공식 시뮬레이터인 어바웃 골프(About Golf)의 포스 플레이트(Force Plate) 컨설턴트 및 디자이너이기도 하다. 또한 그는 PGA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제이슨 데이(31·호주), 저스틴 로즈(38·남아공) 등이 사용한 TPT 샤프트의 공동 개발에 참여하기도 했다. 유럽의 언더아머 혁신 센터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리베는 바이오메카스윙(BIOMECASWING) 개념을 정립해 유명 교습가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KPGA 관계자는 “최근 생체역학이론을 반영한 교습법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대두되고 있어 이번‘BIOM
아시아드CC 민영화를 추진하던 부산시는 지난달 22일 아시아드CC 이사진 선임을 위한 주주총회를 열기 위해 이사회를 소집했으나 민간 주주사에서 선임한 이사들이 출석하지 않아 이사회를 열지 못했다. 민선 7기 오거돈 부산시장이 부산 시정을 출범하면서 아시아드CC를 공개경쟁 입찰로 매각해 이익금을 시민에게 돌려주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존 구영소 아시아드CC 대표이사와 상임이사의 후임을 선임하고 부산시에서 추천한 사외이사 4명을 새로 선임하기 위한 주주총회를 열기로 했다. 주주총회를 열어 이사진 구성을 바꿔야만 부산시의 계획대로 주주협약 변경 등 아시아드CC를 매각하기 위한 절차를 밟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날 이사회가 민간 주주사에서 선임한 이사 6명의 불참으로 무산되면서 향후 주주총회 개최마저 불투명해졌다. 매각 절차 진행 난항 “제값 받기 위해 노력” 아시아드CC 이사회는 대표이사와 상임이사, 부산시에서 선임한 사외이사 4명, 민간 주주사에서 선임한 이사 6명 등 모두 12명으로 구성되는데 문제는 부산시에서 선임한 사외이사 4명이 지난 2009년 개정된 상법에 따라 사외이사 자격이 없다는 점이다. 부산시는 문화체육관광국장 등 아
이정은이 지난달 21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666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72타를 쳐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2위 박인비(30)를 따돌리고 올해 메이저 대회 2승째를 따냈다. 이정은은 5번 홀과 9번 홀에서 보기, 8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했으나 1번 홀, 7번 홀, 10번 홀, 15번 홀에서 각각 버디를 낚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2위 박인비(KB금융그룹, 11언더파 277타)를 4타 차로 제쳤다. 박인비는 이 대회 역대 네 번째 준우승. 우승 후 이정은은 “올해 초만 해도 또 우승할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믿기지 않을 만큼 좋은 플레이를 했다. 최종라운드에 감이 좋지 않았다. 긴장을 많이 한 상태여서 쉽게 우승할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잘 이겨내고 한 단계 성장한 것 같아서 자신에게 칭찬해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다연이 10언더파 278타로 3위, 이소영이 8언더파 280타로 4위, 박민지가 7언더파 281타로 5위, 허다빈, 안송이, 한진선, 오
어떤 분야든지 ‘신’이라는 칭호를 받는 사람이 존재한다. 골프에서도 ‘골프의 신’이라 불리는 이가 있었다. 174년 전인 1844년, 스코틀랜드에 내기골프에서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는 프로가 한 명 있었고 그가 바로 골프의 신으로 불린 알렌 로버트슨이다. 알렌 로버트슨은 올드 코스에서 현역 헤드프로를 겸한 신으로 불리는 골퍼였다. 당시 프로들은 지역에 기반을 두고 단둘이 맞짱을 떠서 진정한 고수를 가렸는데, 예를 들어 윌리와 멍고 파크 형제는 머슬버러에, 윌리와 제이미 던 형제는 잉글랜드 블랙히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식이었다. 전국구 세인트앤드루스뿐 아니라 알렌은 전국구로도 최고였다. 그에게는 늘 도전이 있기 마련. 날마다 찾아오는 도전자들의 등쌀에 골치가 아팠지만 알렌은 기꺼이 다 받아주었다. 1843년 블랙히스에 기반을 둔 떠오르는 별이었던 22세의 윌리 던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스코틀랜드의 문헌에 기록된 ‘인류 최초의 프로골퍼 명승부’는 그렇게 열렸다. 알렌은 최고답게 “골프장과 경기 방식은 마음대로 하라”고 말했고, 윌리는 8홀밖에 없었던 머슬버러에서 하루 2라
마인드컨트롤로 역전 “국내 3개 대회 최선을” KLPGA드림투어 상금왕 출신 이솔라(28·유진케미칼)가 지난달 13일 중국 샤먼의 오리엔트골프클럽에서 마무리된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72-67-70)로 대만의 황칭(22)을 2타차 2위(5언더파 211타)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12만위안(약 2000만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이솔라는 지난해 드림투어 상금왕 출신으로 올 시즌 KLPGA정규투어 22개 대회에 출전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공동 12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는 공동 14위를 차지했다. 내년부터 일본에서 활동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1차 QT(퀄리파잉 토너먼트)를 통과한 상태다. 이솔라는 “최종라운드 1, 2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우승과는 멀어지는 듯했지만 끝까지 내 플레이만 하자는 마음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최종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기대하지 않았던 우승컵을 품에 안게 되었다. 이번 우승을 통해 자신감을 갖고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국내투어 3개 대회에 최선을 다하겠다&rdq
골프전문 월간지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이 선정해 지난달 16일 발표한 ‘2018 한국 10대 퍼블릭 코스’에서 경남 남해의 ‘다도해 골프장’ 사우스케이프오너스클럽이 국내 최고 퍼블릭(대중제) 골프코스의 자리를 지켰다. 사우스케이프오너스클럽이 총점 93.52점(100점 만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이 골프장은 2년마다 작성하는 이 순위에서 지난 2016년 처음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2회 연속으로 최고 평점을 받았다. 2013년 개장한 사우스케이프오너스클럽은 남해안 다도해의 절경을 조망할 수 있는 시사이드 코스다. 세계적인 코스 설계가인 카일 필립스가 바다를 향해 불쑥불쑥 튀어나온 리아스식 해안을 그대로 살려 페어웨이를 조성했다. 배용준 등 유명인사들의 신혼여행지로도 알려져 있는 곳이다. 이번 선정에 패널로 참여한 코스 설계가 이재충씨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최대한 부각시킨 설계뿐 아니라 운영과 시설 또한 최고 수준”이라며 “골퍼라면 누구나 경험하고 싶은 코스”라고 평가했다. 배용준 등 유명인사 신혼여행지 골퍼라면 누구나 원하는 코스 2위에는 전남 해남의 파인비치가
시즌 5승 상금 10억엔 돌파 영구 시드까지 2승 남겨둬 안선주(31)가 지난달 21일 일본 효고현 미키시 마스터스 골프클럽(파72·6528야드)에서 열린 JLPGA투어 노부타그룹 마스터스GC 레이디스(총상금 1억8000만엔)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쳤지만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해 2위 김하늘(30)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안선주는 3월 요코하마 타이어 PRGR 레이디스, 4월 야마하 레이디스오픈, 7월 닛폰햄 레이디스 클래식, 8월 니토리 레이디스 토너먼트에 이어 올해만 5승을 거뒀고 또 투어 통산 28승으로 자신이 보유한 JLPGA투어 한국인 최다 우승 기록을 더 늘렸다. 일본 투어 영구 시드까지는 2승만 남겨뒀다. 우승상금 3240만엔(약 3억2000만원)을 받은 안선주는 총상금을 10억3159만엔으로 늘려 투어 통산 5번째로 상금 10억엔을 돌파했다. 또 1억6539만엔으로 시즌 상금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안선주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이번 시즌 JLPGA투어 33개 대회에서 13승을 합작했다. 안선주가 5승, 신지애(30)가 3승, 황아름(31)이 2승, 이민영(26)과 배희경(26), 유
지난 9월16일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끝난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는 올해 나이 41세의 앤절라 스탠퍼드(미국)가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40대 나이에 메이저 대회를 제패한 것은 2009년 브리티시오픈의 카트리나 매슈(스코틀랜드) 이후 9년 만. 2001년 LPGA투어에 데뷔해 투어 18년 차가 된 스탠퍼드는 그동안 출전한 메이저 대회만 이번 대회까지 76회에 이른다. 이 대회전까지 75번 출전한 메이저 대회에서 그가 거둔 최고 성적은 2003년 US오픈 공동 2위였다. 역전 우승 3라운드까지 선두에 5타 뒤진 4위에서 출발한 스탠퍼드는 15번 홀(파5) 이글로 처음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하지만 곧 이은 16번 홀(파3) 티샷이 오른쪽으로 크게 빗나가면서 더블보기를 기록, 다시 선두와 2타 차로 멀어졌다. 스탠퍼드는 17번 홀(파4)에서 약 7.5m 긴 거리 버디 퍼트를 넣고 다시 1타 차로 따라잡았으나 이 격차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다시 좁히지 못했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약 3m 버디 퍼트에 실패한 뒤 눈물을 글썽이며 아쉬워했던 스탠퍼드에게 기회가 온 것은 1타 차 단독 선두였던 에이미 올슨(미국)의 18번 홀 티샷이
막판 집중력으로 결실 우즈 2위·디섐보 3위 세계랭킹 1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9월24일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에서 끝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을 공동 4위로 마쳐 페덱스컵 랭킹 1위에 올라서며 ‘1000만달러(약 112억원)’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랭킹 1위는 플레이오프 1·2차전을 모두 우승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였다. 그러나 디섐보가 3라운드 20위 밖으로 벗어나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면서 페덱스컵 우승 1순위는 랭킹 2위였던 로즈가 됐다. 3라운드까지 타이거 우즈(미국)에 3타 뒤진 공동 2위였던 로즈는 우즈가 우승할 경우 자신이 공동 5위 밖으로 밀려나지만 않으면 페덱스컵 랭킹 1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중반까지 2위를 지키던 로즈는 그러나 후반 들어 흔들렸다. 11번과 14번, 16번 홀에서 연이어 보기가 나왔고 공동 6위로 밀려났다. 남은 두 홀에서 1타라도 줄이지 못하면 1000만달러는 우승이 유력한 우즈의 몫이 될 상황이었다. 로즈는 17번 홀을 파로 마쳤고 운명의 파5 18번 홀에서 로즈의 티샷은 359야드를 날아 오른
5개 메이저대회 성적 3차례나 톱5에 올라 에비앙 챔피언십을 끝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 PGA)투어의 메이저대회가 막을 내린 가운데 주타누간이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이 2018년 롤렉스 아니카 메이저 어워드를 수상했다. 메이저대회 10승을 달성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이름을 딴 아니카 어워드는 단일시즌 5개 메이저대회 성적을 토대로 주어지는 상이다. 메이저 우승자에게 60점이 주어지는 것을 비롯하여 2등(24점), 3등(18점) 등 10위까지 각각 점수가 부여되며 종합점수가 가장 많은 선수가 수상한다. 주타누간은 올해 5개 메이저대회에서 1회 우승 포함 3차례 톱5에 이름을 올렸다. US여자오픈에서는 연장 끝에 김효주(23·롯데)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 60점을 얻었다. ANA 인스퍼레이션과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에서는 공동 4위를 기록하며 14점씩 더했다.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은 공동 40위, 에비앙 챔피언십은 36위를 기록했다. 이에 주타누간은 총 88점을 기록하며 64점의 박성현(25· KEB하나은행)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4년 미셸 위(미국)가 초대 수상자로 등극했으며 이후 박인비(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