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2 03:01
이 책은 풍성한 언어 구사력과 빠른 문해력에 목말라 있던 사람들을 위해 유선경 작가가 자신의 독서 경험과 필사 노하우를 결합해 만든 최초의 어휘력 필사책이다. 하루 한 장, 10분 남짓의 글쓰기를 통해 그동안 쓰지 않던 말을 꺼내어 쓸 수 있게 돕는다. 몰라서 못 쓴 것이 아니라 알고 있었지만 쓰일 기회가 적었던 표현이나 어휘를 익혀 비로소 내 것으로 만들어 준다. 이 책을 통해 계속해서 쓰는 사람, 가볍지만 꾸준하게 하루 한 장이라도 읽고 쓰는 기쁨을 맛본다면 필사의 기쁨과 나를 위한 공부의 효용을 체감하게 될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
<뉴욕타임스> 기자로 활발히 활동하던 저자는 서로 다른 삶의 경험과 배경을 가진 여섯명의 노인을 1년 동안 인터뷰하기로 결심한다. 몇 년간의 결혼 생활이 마침내 종지부를 찍고, 커리어에 있어서도 고민이 이어졌으며,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상념이 많은 시기였다. 세상을 이제 안다면 알 법한 노인들에게 묻고 싶었다. 어떤 내일이 오기를 기다리는지, 혹여나 더 이상 살 가치가 없다고 느끼지는 않는지, 무엇을 연료 삼아 살아가고 있는지. 소중한 단 한 번의 삶을 정말 제대로 살아보고 싶은 사람, 내 삶을 가치 있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찾고 싶은 사람, 행복을 어디서 찾아야 할지 아직 모르겠는 사람, 끝내 후회하는 삶을 맞이하고 싶지 않은 이들에게 이 특별한 인생 수업의 초대장을 건넨다. <webmaster@ilyosisa.co.kr>
도쿄의 변두리 동네 마호로 시에 사는 다다 게이스케는 마호로 역 앞에서 ‘다다 심부름집’을 운영하고 있다. 심부름집의 업무는 정원 청소 같은 잡일부터 헤어진 남자 친구 퇴치하기, 야반도주한 세입자 짐 치우기 등 자잘한 의뢰들이 대부분이다. 평소처럼 의뢰를 수행하던 어느 날, 다다의 앞에 고등학교 동창 교텐 하루히코가 나타난다. 추운 겨울밤 버스 정류장서 재회한 교텐은 하룻밤만 신세 지게 해달라고 부탁하고, 정신을 차려보니 교텐은 어느새 다다 심부름집에 얹혀살게 된다. 개성 넘치는 고객들의 의뢰를 수행하면서 두 사람은 서로를 조금씩 이해해간다. 괴짜에다 사태를 복잡하게 만드는 데 선수인 교텐은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의뢰에 해결책을 제시하며 다다를 돕고, 다다는 그런 교텐과 티격태격하면서도 그로 인해 자신이 안고 있던 상처가 치유되는 것을 느낀다. <webmaster@ilyosisa.co.kr>
<붉은 박물관>은 오야마 세이이치로가 영국의 범죄 박물관, 통칭 ‘검은 박물관(Black Museum)’이라 불리는 곳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든 가상의 범죄 자료관이다. 일본 경시청 관내서 일어난 형사사건의 수사 서류와 증거품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붉은 박물관’으로 모인다. 그리고 ‘붉은 박물관’의 관원들은 사건 관련 정보가 등록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사건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붉은 박물관’의 관원으로는 관장 히이로 사에코와 그의 조수 데라다 사토시 두 사람이 있다. 히이로 사에코는 고위직 경찰로 아름다운 외모, 천재적인 추리 능력을 가졌지만 의사소통 능력이 심각하게 떨어진다. 데라다 사토시는 유능한 형사였지만 수사 도중 수사 서류를 유출하는 중대한 실수를 저지르고 ‘붉은 박물관’으로 좌천돼 하루하루 ‘붉은 박물관’을 탈출할 날만 꿈꾼다. 사에코와 사토시는 ‘붉은 박물관’에 보관된 수사 서류와 증거품을 관리하면서, 과거 수사 당시에 무심코 지나친 한 줄의 기록과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증거품서 허점을 발견한다. 그리고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두 사람은 사건의 재수사를 시작한다. <webmaster@ilyosisa.co.kr>
<테일러 스위프트>는 그녀가 남긴 말들을 데뷔 이후부터의 일화들과 뮤지션으로서의 고민, 음악산업에 대한 인식 등으로 나눠 보여주면서 그녀가 자신의 목소리를 발견해 나가는 여정을 그린다. 2006년에 17세의 나이로 데뷔한 그녀는 직접 작곡한 컨트리음악을 노래하는 10대 소녀로 컨트리음악계의 주목을 받는다. 2집 앨범 <Fearless>(2008)의 성공 이후 세계적인 스타가 된 그녀는 사생활을 침범하는 언론의 관심, 카녜이 웨스트가 시상식서 난입한 사건, 거짓이 진실로 둔갑하는 추측성 루머 등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겪는다. 위기와 마주한 그녀는 노래를 만들어 발표하며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선다. 유명세를 얻은 후 뒤따랐던 괴로움은 ‘평판’이라는 제목의 앨범 <Reputation>(2017)을 만들면서 해소한다. 카녜이 웨스트와 킴 카다시안이 자신을 ‘뱀’이라고 부르면서 비방하자, 그녀는 오히려 뱀을 뮤직비디오에 등장시키고 자신이 뱀이라고 당당히 선포하면서 논란을 정면 돌파한다. 그녀는 사람들의 이야깃거리 대상이 아닌, 직접 이야기를 짓는 스토리텔러가 됨으로써 서사의 주도권을 거머쥔다. 그녀는 2013년 한 시상식장서 당시 라디오
소설의 주인공이자 화자인 ‘나’는 건축학과를 갓 졸업한 청년이다. 거대 종합건설회사에 취직할 생각도, 그렇다고 대학원에 진학할 생각도 딱히 없다. 유일하게 가고 싶은 곳은 존경하는 건축가인 ‘무라이’ 선생의 건축 설계사무소뿐. 하지만 이미 일흔 남짓한 나이의 무라이 소장은 몇 해째 사사하고 싶다는 신입 및 경력 지원서에 한 번도 답을 주지 않고 있었다. ‘나’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졸업작품을 동봉해 이력서를 제출하고 어쩐지 채용이 결정된다. 소식을 전해주는 사무소의 선배도 입사가 결정된 ‘나’도 의아한 일이었는데, 알고 보니 ‘국립현대도서관’이라는 거대 프로젝트를 앞둔 준비의 일환이었다. ‘나’가 존경하는 무라이 선생은 현시적인 화려함을 표방하는 압도적인 건축물이 아닌, 소박하고 단아함을 표방하는 건축, 튀지 않고 주변에 녹아드는 공간, 늘 쓰는 사람이 한참 지나서야 알아챌 수 있는 장치들이 곳곳에 있는 편안한 집을 추구한다.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는 신입 건축가 ‘나’가 이런 무라이 선생과 보낸 1년 남짓한 시간과 30년 뒤 ‘나’의 어느 날을 담고 있다. 삶과 맞닿은 건축을 꿈꾸는 사람들과 언제까지고 계속됐으면 했던 그 여름의 고아한 나
단편집 중 <추모와 기도>는 총기 난사로 인해 희생된 한 여학생과 그 주변인들에 관한 이야기로 시작된다. 죽은 딸을 기억하고자 온라인 조문을 연 부모에게 시작된 사이버 공격은, 급기야 죽은 딸의 시신을 가상의 영상으로 조작하여 밈화시키면서 가족들에게 더 큰 상처를 남긴다. 이를 막기 위한 갖은 보안 회피 방법에도 조롱은 끊이지 않게 되고, 결국 가족은 해체되고 피해자들은 더 큰 상처만 받는다. 켄 리우는 각기 인물의 인터뷰 형식으로 소설을 풀어내 현실감을 높이는 한편, AI, 딥페이크 등을 통한 가상현실의 사이버 테러 등이 어떻게 현실서 악용될 수 있는지를 경고한다. <webmaster@ilyosisa.co.kr>
<코나투스: 습관성 자기계발 시대, 삶의 주도권을 지켜내는 일생이론>은 저자의 100번째 책이다. 깊은 사유와 개성 있는 언어, 따뜻한 시선으로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아온 저자는 기념비적 성취를 통해 우리에게 진정한 성공에 이르는 길을 알리고자 한다. 당대의 철학자들과 그들의 통찰을 살펴보며 무엇이 우리 삶을 가치 있게 하는지, 내면의 힘을 외연의 성공으로 탈바꿈하는 특별한 방법은 무엇인지, 세상의 유혹에 굴하지 않고 자기만의 목표를 향해 전진할 방법은 무엇인지를 말한다. 저자는 당대의 지성과 통찰이 담긴 이 책을 통해 삶의 고통 속에서 힘겨워하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그리고 독자가 자신의 잠재 능력을 발굴하고 스스로 끌어내어, 삶이라는 전장서 무기로 삼도록 독려한다. <webmaster@ilyosisa.co.kr>
지금 학교를 다니는 10대 학생들이 <10대를 위한 공정하다는 착각>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가 있다. 능력주의가 강조되는 사회에서는 사람을 평가할 때 그 사람의 실제 능력이나 실력보다는 그 사람의 학력을 중요하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이를 ‘학력주의’라고 한다. 그 사람이 정말 그 일을 할 자질이 있는지 없는지, 그 사람이 공동체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보다 그 사람의 학력이 좋은지 나쁜지만을 중요하게 여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 현재의 미국이 그렇듯 우리나라의 학생들 역시 더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인다. 학부모 역시 자녀를 더 좋은 학교에 보내기 위해 집착하기도 한다. 명문대를 나오면 뛰어난 능력을 가진 사람으로 인정받고, 졸업 후 소득이 높은 직업을 가질 확률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같은 입시 과정서 경쟁에 내몰린 학생들은 입시에 실패한 경우든, 입시에 성공한 경우든 마음에 큰 상처를 입기 쉽다. 게다가 서로 경쟁에만 몰두하느라 자신이 이 사회의 구성원이라는 공동체 의식을 키우지 못한 채 성장하기도 한다. <10대를 위한 공정하다는 착각>은 입시 과정을 준비하는, 그리고 입시 과정을 지나고 있
<친애하는 슐츠 씨>는 오래된 편견을 넘어선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저자는 인류 사회에 만연한 차별과 배제 중 얼마나 많은 것들이 무지서 비롯되는지를 교육의 기회, 인종, 다양성에 대한 화두, 정신건강에 대한 담론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보여준다. ‘왜 여성이 입는 바지에는 주머니가 없거나 남성복에 비해 형편없이 작은 주머니가 달릴까(그리고 사람들은 왜 그게 여성 소비자의 선택이라고 생각할까)’와 같은 사소해 보이는 문제부터 시작해 특정 젠더나 인종의 권리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사회적 압력과 관습까지, 우리 안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편견을 들춰내고 파헤친다. 지금 우리가 사는 세계가 어떻게 여기에 이르렀는지 돌아보고, 나아가 우리가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하고 움직이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나침반과 같을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
저자는 노티드, 다운타우너를 운영하는 GFFG의 첫 번째 HQ 멤버였다. 청담동 주방 뒤 작은 단칸방 같은 곳에서 컴퓨터 한 대로 일을 시작했다. 본래 재료를 보관하는 용도의 공간은 여름에도 종종 패딩을 입어야 할 만큼 추웠고, 아침에는 재료 손질로 매운 연기나 음식 냄새 속에서 일해야 했다.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직접 몸으로 부딪친 끝에 5년간 연매출 20배의 성과를 올렸다. 그때의 경험은 브랜딩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고 ‘진정성은 통한다’는 진실을 깨우치게 만들었다. 그 후 글로우서울서 공간을 브랜딩했으며 현재는 준앤굿을 운영하며 다양한 브랜드의 브랜딩을 돕고 있다. 거창한 이론보다 누군가의 경험담이 더욱 소중한 때임을 알기에 한 줄이라도 더 눌러 담았다. 10년 넘게 브랜드를 알리는 일을 하며 배운 것들, 여러 브랜드의 흥망성쇠를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지켜보며 하게 된 생각들, 패션서 F&B, 그리고 공간까지 의식주를 넘나들며 얻은 인사이트, 일을 놀이처럼 한다는 것의 의미 등등 이 책은 저자가 직접 현장서 고군분투한 이야기를 담았다. 자신의 브랜드를 처음 만들고 싶은 대표부터 번뜩이는 마케팅으로 매출을 높였지만 지속하지 못해 속상한 마
19세기 말, 꿈을 이루기 위해 의대에 진학했으나 농민 가정 출신이라 동기들 사이서 겉돌던 청년 아치볼드 맥캔들리스는 저명한 의사의 사생아이자 몹시 기괴한 외모를 지닌 고드윈 백스터와 종종 어울리다가 친구로 발전한다. 이른 나이부터 부친의 일을 보조하고 그가 작고한 이후에도 홀로 연구를 이어가던 백스터는 맥캔들리스에게 자신이 구했다는 여성 벨라를 소개한다. 놀랍게도 그녀는 강에 투신해 사망한 여성의 육체와 태아의 두뇌를 결합해 만들어진 존재였다! 이후 백스터와 함께 세계 일주를 하며 10대 초반의 정신 연령으로 성장한 벨라와 1년여 만에 재회한 맥캔들리스는 그녀에게 완전히 매혹된다. 그러나 맥캔들리스와 결혼을 약속하자마자 벨라는 백스터의 유언장을 검토하기로 한 변호사 웨더번과 눈이 맞아 도피한다. 한편 충동적으로 사랑의 도피를 한 웨더번은 벨라의 왕성한 욕구에 부응하지 못해 점차 그녀를 기피하게 되고 도박에 빠져든다. 웨더번과의 결별 후 파리의 밑바닥을 경험하던 벨라는 그곳에서 벌어지는 어두운 현실에 진저리 치며 마침내 귀향하기로 한다. 그러나 글래스고에서는 백스터와 맥캔들리스뿐만이 아니라, 전생의 삶이 초래한 파국적 스캔들까지 그녀를 기다리고 있다. <
온종일 전화기 100여대가 끊임없이 울려대는 홈쇼핑 하청 콜센터. 그곳에서 상담원으로 근무하며 능력을 인정받던 여직원 무라세 아즈사가 어느 날 갑자기 며칠째 무단 결근을 한다. 모두가 의아해하는 가운데 한 고객에게서 클레임 전화를 받는다. 단순 장난 전화라고 생각하며 대응에 나서려던 관리 직원은 고객의 협박에 충격을 받는다. 그 내용은 “무라세 아즈사를 데리고 있다. 이건 장난 같은 게 아닌 엄연한 영리 목적의 납치다”라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범인은 왜 가족이 아닌 회사에 전화를 걸었는가? 왜 1억엔인가? 운반책으로 왜 100명이나 되는 인원을 요구하는가? 경찰과 관계자들은 ‘퓨와이트’를 자처하는 범인에게 시종일관 농락당하며 사건은 점차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사건의 진상은 무엇일까? 진실에 다다르는 과정서 등장인물들 각자가 품은 저만의 사연이 조금씩 드러난다. <webmaster@ilyosisa.co.kr>
이 책은 해양 쓰레기 전반에 관해 설명하는 서론 장과, 해변 쓰레기를 유형별로 구분해 설명글과 사진으로 보여주는 열다섯 개의 장으로 구성돼있다. 설명글에는 해당 유형의 쓰레기가 바다서 어떻게 분해되는지, 해양 생물과 인간에게 어떤 위협을 끼치는지, 해변서 수거할 때 어떤 점을 조심해야 하는지에 관한 내용이 제시돼있다. 우리가 어떻게 소비를 줄이고 업사이클링 할 수 있는지에 관한 내용도 빠지지 않는다. 이 책을 시작으로 해양 오염 문제 전반과 어류 동물의 고통과 복지·권리에 관한 문제, 수산업 노동자의 인권 문제와 기후위기 속 바다의 역할 등에 관한 문제까지, 해양 환경에 관한 이야기를 하나씩 이어나가고자 한다. <webmaster@ilyosisa.co.kr>
현대미술의 다채로운 이슈, 그리고 작가들의 생각과 그들이 작품에 담았던 언어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유쾌한 지적 경험을 하는 것은 물론 어디까지가 예술인지, 예술의 쓸모가 무엇인지 생각에 잠기게 된다. 각 예술가의 언어대로 그림의 이야기를 익히고 그 안에 흠뻑 파고들다 보면, 어느새 저마다의 독법으로 예술을 이해하는 시야가 트인다. 그리고 이를 통해 오늘 하루를 위한 해답을 찾을 수도 있다. 그렇게 마음속에 나만의 미술관을 지어나가 보자. “다양한 관점의 발견이 나와 우리, 이 세계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저자의 바람도 깊숙하게 전해질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
<일류의 조건>은 “진정 우리에게 필요한 능력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이른바 일류라고 일컫는 이들이 어떻게 성공을 이뤄낼 수 있었는지에 대한 그들의 디테일한 행동과 사례를 저자의 남다른 통찰과 분석을 통해 해답을 제시한다. 이 책에서는 무라카미 하루키, 괴테, 존 매켄로, 스즈키 이치로, 비요크, 혼다 쇼이치로 등 문학,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경영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분야의 일류를 포함하고 있다. 저자가 제시하는 이 시대 우리에게 필요한 ‘능력’은 넓고 포괄적인 범위서 응용이 가능한 ‘숙달’이다. 그리고 이 책은 숙달에 이르기 위해 가장 근본적인 세 가지 힘, 즉 ‘훔치는 힘’ ‘요약하는 힘’ ‘추진하는 힘’을 체화해 나만의 ‘스타일’을 확립하면 ‘어떠한’ 미지의 영역을 마주하더라도 단연 돋보이는 ‘일류’가 될 수 있다고 말하는 실용적인 자기계발서다. 첫 번째로 제시한 ‘훔치는 힘’은 다른 사람의 지식과 요령을 훔쳐 와 내 것으로 체득하는 것을 의미한다. 창의성의 가장 광범위한 시작은 모방이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훔치는 힘’이 단순한 모방과 다른 점은 ‘모방’은 그저 뛰어난 사람의 기술을 흉내
가족이라는 유대가 사라진 세계, 죽음까지도 익숙해지도록 길들이기 훈련을 받는 세상서 인간은 최소한의 존엄성과 인간적 가치, 그리고 스스로 생각할 자유마저 박탈당한다. 이곳 사람들은 태어날 때부터 알파, 베타, 감마, 델타, 엡실론까지 다섯 계급으로 나뉘어, 인류를 ‘맞춤형’으로 대량 생산한다. 하나의 난자서 수십명의 일란성 쌍둥이들이 태어나고, 이들은 끝없이 반복되는 수면 학습과 세뇌를 통해 어떠한 의문도 갖지 않고 정해진 운명에 순응한다. 노화도 겪지 않고, 책임도 도덕도 없이 문란한 성관계를 맺고, 정신적인 외로움도 느끼지 않는다. 그들에게는 오로지 쾌락과 만족감뿐이다. 정해진 노동 시간 이외에는 단순한 자극으로만 이루어진 오락들로 꽉 짜여 있으며, 혹 나쁜 기분이 들거나 고통스러운 일을 겪으면 항상 소마(soma)라는 가상의 약을 통해 즉각적인 쾌감을 경험한다. 마약과도 같은 소마는 사람들의 정신을 지배하고, 사고할 능력을 빼앗는다. 때문에 이 완벽한 유토피아에서는 누구나 다 행복하다. 그러던 어느 날, 신세계와 격리된 원시 지역(Reservation)서 살고 있던 ‘야만인’ 존이 우연히 이곳에 초대받는다. 그는 처음 보는 고도의 과학 문명과 모든 것이
<스톤 매트리스>의 버나는 과거에 잘못을 저지른 남자를 현실적이고 강렬한 방식으로 단죄한다. ‘표적’에 맞는 연상의 남자들과 세 번의 결혼을 했다가 사별한 버나는 북극해 크루즈 여행을 하던 중 ‘밥’이라는 남자를 만난 순간 바로 그의 정체를 깨닫는다. 그러나 고등학교 동문이자 50년 전 버나의 인생을 크게 비틀어 버린 밥은 버나를 전혀 알아보지 못한다. 새로운 인생을 잘 살고 있다면 과거는 과거일 뿐이니, 해묵은 원한은 흘려보내야 하는 것일까? 그러나 망설임도 잠시, 결정적 순간에 또렷이 되살아나는 기억은 버나로 하여금 젊은 시절에 하지 못했던 선택을 하게 한다. 버나를 비롯해 애트우드가 그려 낸 노년의 인물들은 복수심이나 오욕칠정과 같은 것이 결코 나이 듦과 함께 퇴색되거나 무뎌지는 것이 아님을 보여 준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서늘한 한기가 느껴지는 이야기들에서 특유의 재치와 예리함으로 인물들의 이글대는 감정을 포착하는 작가의 솜씨를 유감없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
‘왜 나는 겨우 이것밖에 못하는 걸까?’ ‘내 마음이 어떤지 아직도 모르겠어’ ‘내일이 오는 게 두렵고 불안해’ 하루를 보내고 나면 문득 찾아오는 생각과 느낌들이 있다. <오늘 가장 빛나는 너에게>는 저자가 상처받은 마음을 돌보고 가꾸었던 것처럼 독자들도 스스로의 마음을 돌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특히 저자가 마음을 충전하기 위해 읽고 가슴 깊이 새겼던 글 100편을 골라 자신의 생각과 함께 정리했다. 위로와 용기, 응원의 꽃이 가득 피어 있는 저자의 마음 정원에 살포시 발을 들여보자. 긍정적인 문장들과 함께 어우러진 따뜻한 색감의 일러스트로 자연스레 기분이 가벼워질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
‘쉬는 기술’에 집중하라! 휴식에 관한 대표적인 오해가 있다. 흔히 주말 하루 동안 가만히 누워 있기만 해도 몸과 마음이 회복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결국 월요일 아침마다 찌뿌둥한 몸과 찜찜한 마음을 이끌고 일을 시작하는 것이 습관이 되지 않았는가? 중요한 것은 일할 때와 쉴 때, 즉 ‘온(on)’과 ‘오프(off)’를 적절히 제어하는 기술이다. 이를 위해 정신과 의사이자 수면 의학 전문가 니시다 마사키가 온과 오프를 제어해 덜 지치고 더 빨리 회복하는 기술 31가지를 총정리했다. 이를 따라 하기만 하면 아무리 쉬어도 피곤한 문제를 해결하고 더 힘차게 자신의 삶을 살아갈 수 있다. <webmaster@ilyosisa.co.kr>